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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운동
호봉제 쟁취, 교육공무직 전환!
:
학교 비정규직 투쟁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것
지면
박성환
레프트21 92호
2012. 11. 3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학비연대) 소속 세 노조(전국학비노조, 공공운수노조 전회련본부, 전국여성노조)가 호봉제 쟁취, 교육공무직 전환 등을 요구하며 11월 9일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학교에서 일하는 노동자 4명 중 1명이 비정규직일 정도로, 학교비정규직(이하 학비) 노동자들이 교육의 한 주체가 된 지 오래다. 그러나 이들은 여전히 ‘유령’ 취급 당하고…
쌍용차 모든 해고자 복직이 진정한 ‘경제민주화’다
지면
유병규
레프트21 92호
2012. 11. 3
24번째 죽음을 막기 위한 김정우 쌍용차 지부장의 목숨을 건 단식이 한 달 가까이 됐다. “《전태일 평전》을 읽고 가슴이 벅차” 지난 20년간 노동운동을 해 온 투사인 김정우 지부장과 쌍용차 노동자들의 절규는 99퍼센트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그래서 공지영 작가의 《의자놀이》는 10만 부 넘게 팔렸고, 종교계에서도 모금과 연대 활동이 이뤄지고 있…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에 대한 뜨거운 연대를 확인하다
전호진, 김종환
레프트21 92호
2012. 11. 3
10월 30일 저녁 7시부터 한 시간 동안 홍대입구역에서 〈레프트21〉 91호를 판매하면서 현대차 비정규직 철탑 농성을 알렸다. 현대차 비정규직지회에서 호소한 투쟁 기금 모금과 ‘비정규직 없는 일터와 사회 만들기 공동행동’의 서명을 진행했고, 농성 중인 두 동지들에게 인증샷을 찍어 지지 메시지를 보내는 부스도 운영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 연대 활동
:
학생들의 지지와 연대도 뜨겁다
지면
조익진
레프트21 92호
2012. 11. 3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을 지지·지원하는 학생들의 연대 활동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노동자연대학생그룹은 건국대, 고려대, 국민대, 부산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원광대, 이화여대, 인천대, 충남대, 한국외대, 한신대 등에서 대자보 부착·리플릿 반포·투쟁 기금 모금·지지 메시지 작성, ‘비정규직 없는 일터 만들기 천만인 선언’ 서명 운동 등 다양…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 연대 활동
:
정규직 조합원들의 지지를 확인하다
지면
정동석
레프트21 92호
2012. 11. 3
나는 내가 일하는 작업장에서 비정규직 투쟁 지지를 조직하려고 ‘비정규직 없는 일터와 사회를 함께 만들자’ 서명 용지와 비정규직지회 투쟁 기금 모금함을 들고 작업장을 돌았다. 현대차 4공장 차체라인 각 공정을 순회하면서 정규직 조합원들에게 서명과 철탑 농성 지지 모금을 받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38명이 서명했고, 3만 7천 원을 모금했다. 조합원들이 작업…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 연대 활동
:
대성공을 거두고 있는 투쟁 지지 활동
지면
김지태
레프트21 92호
2012. 11. 3
지난 10월 29~30일 ‘노동자연대다함께’ 회원들과 〈레프트21〉 지지자들은 〈레프트21〉 거리 판매와 함께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 지지 홍보전을 진행했다. 서울의 혜화역, 강남역, 홍대입구역, 건대입구역과 인천 주안역, 수원역, 울산 등에서 진행한 홍보전은 대성공이었다.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을 위한 모금을 호소하자 많은 사람들이 선뜻 돈을 냈다. 한…
서울시립대
:
고용안정을 위한 싸움에 나선 청소
·
시설 노동자
지면
정현호
레프트21 92호
2012. 11. 3
“불안해서 못살겠다. 고용안정 보장하라! 힘들어서 못살겠다. 인원을 충원하라! 마음 편히 쉬고 싶다. 휴게 공간 보장하라!” 서울시립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외침이다. 그간 노동자들은 걸핏하면 해고 협박을 하는 관리자와 남녀 노동자들이 함께 이용해야만 하는 휴게실 등의 문제들을 묵묵히 참아 왔다. 시설 노동자들은 3개월 초단기 근로 계약에도 시달려 왔다. …
“이 싸움은 우리에게 터널 너머의 빛과 같습니다”
지면
최진영
레프트21 92호
2012. 11. 3
10월 26일 현대차 울산공장 포위의 날 집회가 있기 이틀 전, 박현제 지회장이 연행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무더운 여름 내내 공장에서 싸우고 있었을 조합원들이 떠올랐고, 미조직 청년들인 주변 친구들에게도 이 이야기를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체 채팅방에 후원을 제안하는 문자를 띄워 놓고 혹시 부담스러워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전전긍긍하던 중, 친구…
최병승
·
천의봉을 우리 품으로, 모든 사내하청을 정규직으로!
—
연대를 확대해서 ‘올해는 반드시 끝장내자’
지면
허수영
레프트21 92호
2012. 11. 3
최병승·천의봉 동지의 목숨을 건 송전철탑 농성이 투쟁의 불씨를 살리며 저항을 점화했다. 지지와 연대도 쏟아지고 있고 정규직 노동자들의 관심과 지지도 높은 상황이다. 민주노총 대의원대회에서도 현대차·쌍용차 투쟁 지원이 긴급 결의됐다. 대선 주자들도 연이어 농성장을 방문해 지지를 표했다. 지배자들의 분열도 감지할 수 있다. 노동부장관 이채필조차 …
기간제 교사의 삶과 투쟁
:
“애벌레를 벗어나 나비가 되고자 합니다”
지면
박혜성
레프트21 92호
2012. 11. 3
기간제 교사의 성과급 집단 소송으로 기간제 교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기간제 교사는 한정된 기간 동안 정규직 교사의 일을 대신하는 교사다. 정규직 교사가 출산, 유학, 질병 등의 이유로 휴직을 하면 그 교사의 업무를 전부 인수받아 한다. 기간제 교사들의 고용은 불안하기 그지없고 이 때문에 온갖 부당한 일을 겪고 있다. 정규직 교사가 1년을 휴…
투쟁하는 노동자가 희망이다
—
연대를 건설하자
지면
레프트21 92호
2012. 11. 3
이명박 정부 들어, 1퍼센트와 재벌들은 돈을 쓸어 담았지만 99퍼센트 노동자들의 삶은 고통으로 가득 차 왔다. 하지만 99퍼센트의 목소리는 이번 대선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왔다. 박근혜는 시간이 갈수록 ‘1퍼센트의 대표’로서 추악한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헛다리만 짚고 있는 두 야권 후보도 분명한 대안이 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노동자 투쟁의 요구…
현대차 천의봉 철탑 일기 ②
:
“승리할 때까지 울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레프트21 91호
2012. 10. 31
아침부터 분주하다. 울산공장 포위의 날, 우리 해고자 동지들이 전국에서 몰려오는 손님 맞을 준비로 어느 하루보다 바쁘게 움직인다. 바쁜 일손을 도와줄 수 없어 안타까운 마음으로 아래를 내려다본다. 전화 한 통이 걸려온다. 현대자동차 2공장 라인순회를 하러 갔는데,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일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오늘은 울산, 아산, 전주공장의 비정규직 …
독자편지
이 싸움은 우리에게 터널 너머의 빛과 같습니다
최진영
레프트21 91호
2012. 10. 30
10월 26일 현대차 울산공장 포위의 날 집회가 있기 이틀 전, 박현제 지회장이 연행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무더운 여름 내내 공장에서 싸우고 있었을 조합원들이 떠올랐고, 미조직 청년들인 주변 친구들에게도 이 이야기를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체 채팅방에 후원을 제안하는 문자를 띄워 놓고 혹시 부담스러워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전전긍긍하던 중, 친구…
현대차 천의봉 철탑 일기 ①
:
15만 볼트 송전탑에서 비를 맞으며
레프트21 91호
2012. 10. 29
2012년 10월 22일, 농성 6일차 15만 볼트 송전탑에서 비를 맞으며 비가 온다 해서 어제 그 난리를 쳤는데... 다행히 아침에 눈을 뜨니 비는 오지 않았다. 철탑을 지킨 조합원 100여 명이 있었기에 철탑 위의 날씨는 후끈하게 느껴졌다. 평소 ‘출근 투쟁’ 대오보다 많은 100여 명이 모여서 일주일을 알리는 투쟁을 시작했다. 일주일 동안 여기를 …
현대차 울산공장 ‘2차 포위의 날’
:
“11월 17일 3차 포위의 날에 더 크게 모입시다”
박설, 이현주, 김종환, 김문성
레프트21 91호
2012. 10. 29
10월 26일 현대차 울산공장 앞 철탑 농성장에서 열린 ‘2차 포위의 날’과 금속노조 결의대회는 연대 투쟁 확대를 위한 디딤돌 구실을 했다. 15만 볼트의 고압 전류가 흐르는 철탑 위에서 열흘째 투쟁하던 최병승, 천의봉 동지는 “승리하기 전까지는 포기하지 말자는 약속을 지키자. 연대를 확산하자”고 호소했다. 두 동지는 이날 농성장을 보수해 한 층 …
곳곳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노동자들
:
99%의 의제는 ‘비정규직과 정리해고 없는 세상’이다
레프트21 91호
2012. 10. 26
이명박 정부 들어, 1%와 재벌들은 돈을 쓸어 담았지만 99% 노동자들의 삶은 고통으로 가득 차 왔다. 하지만 이제 60일 남짓 남은 대선에서 이런 99%의 목소리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 박근혜는 시간이 흐를수록 ‘1%의 왕초’로서 추악한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두 야권 후보도 분명한 대안이 되지 못하고 있다. ‘구태의연’한 정치를 끝내겠…
최병승
·
천의봉은 우리 품으로, 모든 사내하청은 정규직으로!
—
연대를 확대하면 승리할 수 있다
레프트21 91호
2012. 10. 26
최병승·천의봉 동지가 철탑 농성을 시작한 지 열흘이 됐다. 살을 에는 찬바람 속에서도 두 동지는 15만 볼트 고압 전류가 흐르는 높은 철탑에 힘겹게 매달려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하면서 투쟁을 호소하고 있다. 최병승 동지는 “이 투쟁이 승리할 때까지, 적들이 침탈한다면 목숨을 걸고라도”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결의를 꺾지 않고 있다. 두 동지뿐 아니라 징…
“골리앗 같은 현대차를 쓰러뜨릴 수 있도록 연대해 주세요”
레프트21 91호
2012. 10. 25
가슴 벅차게 불러 봅니다. 사랑하는 조합원 동지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비정규직은 기계가 아니다. 인간이다’고 선언한 지 올해도 벌써 10년이 되어갑니다. 그 10년 동안 우리는 무수한 투쟁으로 단련되었습니다. 2003년 5월 2일 현대차비정규직 투쟁위원회를 결성하고 인간임을 선언했고 그해 7월 8일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조합을 세우면서 비정규직…
현대차 비정규직 고공 농성
:
철탑 위에서 온 편지들
레프트21 91호
2012. 10. 24
“모든 것을 걸고 철탑에 올랐습니다. 꼭 이기고 싶습니다” 다음은 10월 17일 최병승 현대자동차지부 조합원이 송전철탑 고공 농성에 돌입한 직후 철탑에서 보낸 편지다. 저는 2010년 7월 22일 대법원 판결로 승소했습니다. ‘제조업 사내하청은 불법파견이므로 정규직’이라는 판결 취지였습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 회사는 결과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지리한 …
박현제 현대차비정규직지회 지회장
:
“10월 26일 울산으로 달려 와 주십시오!”
레프트21 91호
2012. 10. 24
“끌어내려. 떨어트려 죽여 버려” 1만 4천 볼트가 넘는 철탑에 목숨을 걸로 오른 최병승 동지의 다리까지 올라온 현대차 자본의 용역경비에게 구사대가 살기어린 목소리로 외친 소립니다. “철탑에서 내려오게 설득해달라. 내려오게 되면 바로 정규직 시켜주겠다” 천의봉 사무장의 홀어머니에게 찾아간 현대차 관리자와 하청업체 경보의 사장이 한 말입니다. 사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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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