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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철수와 한미연합훈련 반대 활동이 ‘이적’ 행위?
—
민중민주당 한명희 대표와 한준혜 사무총장 구속영장 청구 기각하라
이재혁
588호
2026. 6. 14
6월 12일 서울중앙지검이 민중민주당 한명희 대표와 한준혜 사무총장에 대해 국가보안법 이적단체 구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경찰청이 2년 넘게 수사한 결과다. 보안경찰과 검찰은 민중민주당이 주한미군 철수 요구 시위와 한미연합훈련 반대 활동을 해 온 것이 이적행위라고 주장하며 민중민주당을 이적단체로 몰고 있다. 그러나 주한미군 철수 요구와 한미연…
불볕더위 속에서도 성대하게 열린 2026 서울 퀴어퍼레이드
성지현
588호
2026. 6. 14
2026년 제27회 서울퀴어퍼레이드가 6월 13일 서울 도심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30도 가까운 불볕더위 속에서도 주최 측 추산 5만여 명이 참가했다. 지난해보다 행진 규모가 더 컸다. 서울 종각역에서 을지로입구역까지 이어진 행사장에는 70여 개 부스가 차려졌고, 사람들로 북적였다. 참가자들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환한 표정이었다. 지나가다가 서로 부…
대형 게임사 엔씨의 감원에 항의하는 노동자들
안형우
588호
2026. 6. 13
엔씨(NC) 자회사 루디우스게임즈에서 프로젝트 종료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 문제가 불거졌다. 엔씨는 온라인 게임 ‘리니지’로 유명한 대형 게임사다. 지난해 매출은 1조 5,069억 원이다. 루디우스게임즈 사용자 측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2월까지 정규직 채용 공고로 노동자 수 명을 합격시키고는, 처우 협의 과정에서 계약직 3개월 혹은 6개월로 먼저 입사하자고 …
투표용지 부족 사태 규탄 시위와 극우의 준동, 어떻게 볼 것인가?
김인식
588호
2026. 6. 12
6·3 지방선거 본투표 과정에서 사상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이번 본투표 과정에서 전국 140개 투표소에 추가 투표용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추가로 보낸 투표용지를 실제 사용한 투표소는 총 91곳이다.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일시 중단됐다가 재개된 투표소는 26곳이다. 그중 22곳이 서울 지역 투표소였다…
긴 글
90주년에 되짚는
:
스페인 내전과 혁명
최일붕
588호
2026. 6. 11
1936년 7월 17일 스페인령 북아프리카에서 일어난 군사 반란은 곧 스페인 전역을 휩쓴 내전으로 번졌다. 1939년 4월 1일 프랑코가 승리를 선언했을 때 끝난 것은 내전만이 아니었다. 그것은 노동자·농민이 일으킨 혁명의 패배였고, 동시에 유럽 파시즘의 승리였다. 스페인 내전은 흔히 제2차 세계대전의 전주곡이나 당시 모든 이데올로기가 충돌한 “마지막 위대…
카카오 노동자 1,500명이 첫 파업을 벌이다
안형우
588호
2026. 6. 10
6월 10일(수) 카카오 노동자 1,500명이 4시간 파업을 벌였다. 11시 30분부터 2시까지 화섬식품노조 수도권지부와 카카오지회(별칭 ‘크루 유니언’)가 함께 진행한 집회와 행진에 노동자 800명이 참석했다. 파업 참가 인원이 예상보다 많다는 사회자의 발언에 노동자들이 환호했다. 카카오 본사에서는 파업 참가가 1,000명을 넘겼다. 넷 중 한 명이 일손…
원청교섭 쟁취를 위한 금속노조 간부 결의대회
강동훈
588호
2026. 6. 10
전국금속노동조합이 6월 10일 서울 광화문역 인근에서 간부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에서 노동자 4,000여 명이 참가했다. 최근 삼성전자 노조가 파업을 압박해 성과급 대폭 인상을 따낸 후 다른 부문에서도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하투(夏鬪)’가 거세지는 분위기에서, 금속노조가 임단협 투쟁 시작을 알리는 집회를 개최한 것이다. 이날 대회의 공식…
건국대 윤어게인 극우가 주도한 재선거 요구 시국선언에 항의하다
이재혁
588호
2026. 6. 10
건국대에서 부정선거 음모론을 지지하는 ‘윤어게인’ 극우 학생이 정체를 숨기고 재선거 요구 시국선언을 발의했다가 건국대 구성원들의 항의에 부딪혔다. 해당 시국선언 발의자 이예진 씨는 ‘순수한’ 학생인 것처럼 위장했지만, 그의 극우 이력을 폭로하는 대자보 연서명과 맞불 행동 덕에 많은 학생들이 그의 정체와 의도를 알게 됐다. 그는 지난해 2월 건국대에서 계엄…
참정권 침해 규정과 그 정치적 이용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
지면
최일붕
588호
2026. 6. 9
법적·개별적 층위에서는 “참정권 침해” 규정 자체는 과장이 아니다. 헌법 제24조가 보장하는 선거권은 단순한 “투표할 자격”이 아니라 “실제로 투표할 수 있음”을 뜻한다. 송파·강남·광진 등 일부 투표소에서 마감 시각까지 줄을 섰다가 돌아간 유권자나 서너 시간을 대기한 유권자에게는 선거권의 구체적 행사가 실제로 봉쇄됐다. MBC 보도에서 변호사들이 당일 …
긴 글
클라우제비츠의 프레임으로 본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전쟁
지면
최일붕
588호
2026. 6. 9
“전쟁은 정치의 연속”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가 《전쟁론》에서 남긴 명제는 여전히 모든 전쟁 분석의 출발점이다. 즉, 전쟁은 독립 변수 같은 폭력이 아니라 “정치의 연속”이다. 정치적 목적이 목표이고, 전쟁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다. 따라서 전쟁을 분석할 때 가장 먼저 물어야 할 것은 어느 쪽이 폭탄을 더 많이 떨어뜨렸는가가 아니다. 그 폭력…
오늘날 트랜스젠더 권리 지지가 중요한 이유
지면
성지현
588호
2026. 6. 9
세계적으로 극우는 트랜스젠더 공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은 트럼프다. 그는 2기 정부 출범 직후 “성별은 남성과 여성뿐”이라는 행정명령을 내리고, 트랜스젠더의 군 복무를 금지하고, 트랜스 청소년들의 의료 지원을 중단하고, 스포츠에서 트랜스 학생을 배제했다. 이런 공격은 트랜스젠더 삶 전반을 겨냥한다. 한국의 반성소수자 극우도 갈수록 트랜스…
학교를 파고드는 성소수자 혐오 극우의 전술
지면
양효영
588호
2026. 6. 9
극우는 교육과 학교 영역에 파고들어 성소수자 배척과 혐오를 퍼뜨리는 전술을 써 왔다. 지난 대선 직전 폭로된 리박스쿨 사건은 오랫동안 극우들이 초등교육에 침투해 극우 이데올로기를 퍼뜨려 왔음을 보여 준다. 리박스쿨은 이승만과 박정희를 찬양하는 극우 역사관뿐 아니라 낙태 반대, 동성애 반대 교육도 적극적으로 펼쳤다. 극우들은 주로 보수적 학부모 단체를 조…
노란봉투법 3개월
:
원청 교섭 회피에 맞서 노동자 하투가 성장해야 한다
정선영
588호
2026. 6. 9
6월 10일이면 노란봉투법(노조법 2, 3조 개정안)이 시행된 지 3개월째가 된다. 국민의힘과 친기업 언론 등은 노동자들이 투쟁을 한다는 말만 나오면 죄다 노란봉투법 때문이라고 몰아가고 있다. 얼마 전에는 삼성전자 노동자 투쟁도 노란봉투법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노란봉투법이 노동계의 요구를 반영해 이재명 정부가 시행한 대표적인 개혁 정책인 만큼 이를 공격…
성장률 회복에도 감소하는 실질임금
지면
강동훈
588호
2026. 6. 9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7퍼센트에서 2.6퍼센트로 높였다. 반도체 수출 호황으로 올해 1분기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3.6퍼센트를 기록하며 직전 분기 1.6퍼센트에서 크게 반등했다. 1분기 수출은 38퍼센트 급증한 2,200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다. 5월 한국 수출도 전년 동월 대비 53퍼센트나 증가한 8…
프라이드는 저항이다 — 극우와 트랜스 혐오에 맞선 성소수자 투쟁
지면
성지현
588호
2026. 6. 9
6월 13일 서울 퀴어퍼레이드를 앞두고, 세계 곳곳에서 벌어진 성소수자들의 저항을 소개한다. 세계 곳곳에서 극우는 트랜스젠더와 성소수자를 희생양 삼아 혐오를 부추기고 있다. 미국의 트럼프와 아르헨티나 대통령 밀레이 등이 가장 앞서 있다. 그러나 영국의 노동당 정부도 트랜스젠더를 배신하고 있다. 하지만 성소수자들은 거리와 광장에서 이에 맞서고 있으며, 사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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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98호
2026.09.08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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