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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폭격이 더 넓은 지역으로 충돌을 키우다
소피 스콰이어
492호
2024. 1. 25
미국과 영국은 1월 22일 월요일 또다시 예멘을 폭격했다. 이들은 후티가 홍해에서 이스라엘 선박을 계속 성공적으로 노리는 것에 화가 나 있다. 이번 폭격은 1월 11일 미국이 예멘을 폭격한 이후 8번째다. 영국이 동참한 것으로는 두 번째이다. 서방은 자신들의 군사력을 과시하고 다국적 기업들의 핵심 무역 항로를 지키려 한다. 예멘에 대한 공격에도 후…
두 국가 방안은 처음부터 가짜 해결책이었다
소피 스콰이어
492호
2024. 1. 25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티냐후는 지난주에 이스라엘이 절대로 “두 국가 방안”과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허용하지 않을 것임을 드러냈다. 네타냐후는 이렇게 말했다. “향후 어떤 협정을 맺더라도,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쪽 영토 전체에 대한 치안을 통제해야 한다.” 시위대가 “요르단강에서 지중해까지”라는 구호를 외칠 때는 반대하던 이들이 네타냐후의 저 말은…
팔레스타인인의 저항이 이스라엘군을 떨게 하고 있다
〈소셜리스트 워커〉 사설
492호
2024. 1. 24
팔레스타인인들의 저항은 지금도 이스라엘군에게 굴욕을 안기고 그들을 떨게 할 능력이 있다. 1월 22일 월요일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은 마가지 난민촌에 쳐들어 온 이스라엘 군인 21명을 살해했고, 가자지구 다른 곳에서도 이스라엘 군인 세 명을 살해했다. 저항 투사들은 로켓 추진 유탄 두 발을 쏴 이스라엘군 탱크를 폭파했다. 이 공격은 인근의 두 건물 안…
기획 시리즈 영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주요 쟁점 한눈에 쏙쏙 #3
:
왜 서방 강대국들은 이스라엘을 지지하나?
노동자연대TV
492호
2024. 1. 24
발제: 필립 마플릿(《팔레스타인의 저항》 저자, 이스트런던대학교 사회과학부 명예교수) 미국, 영국 등 서방의 주요국 정부들은 모두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격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은 막대한 돈과 무기를 지원했죠. 사실 시온주의 세력과 영국, 미국 등 서방 강대국들의 공생 관계는 20세기 초부터 오랫동안 이어져 왔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이스…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다보스 참석 지배자들이 밀레이의 극우 시장주의 연설에 찬사를 보내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492호
2024. 1. 23
십중팔구 올해의 가장 역겨운 정기 행사는 매 1월 스위스 다보스 스키 리조트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일 것이다. 그 행사는 부유한 기업인들과 그들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학자와 언론인들 따위가 으스대고 인연을 맺는 자리다. 지난주에 열린 그 행사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세계경제포럼의 대표 구호에 잘 요약돼 있다. “더 나은 세계를 위해 헌신하는 세계경…
늘봄학교 전면 시행
:
교사에게 업무 떠넘기지 말고 인력과 시설 충분히 지원하라
지면
강동훈
492호
2024. 1. 23
정부가 제대로 된 대책도 없이 올해부터 늘봄학교 전면 시행을 추진하자 교사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초등학생 돌봄을 강화한다며 오전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아이를 돌봐주는 ‘초등 전일제 학교’를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고, 정부 출범 이후에는 ‘늘봄학교’로 이름을 바꾸어 국정과제로 선정했다. 정부는 당초 늘봄학교의 전면 시행 시점을 2025년…
자사고
·
외국어고
·
국제고 존치
:
문재인이 길을 트고 윤석열이 길을 넓히려 하다
지면
이현주
492호
2024. 1. 23
윤석열 정부가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외국어고, 국제고를 존치키로 했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는 “학생·학부모의 교육 선택권”을 돌려주겠다며 이번 방침을 정당화했다. “선택,” “자율,” “다양성”이라는 듣기 좋은 말로 포장돼 있지만, 이는 성적에 따른 고교 서열 체제 유지를 뜻한다. 치열한 고교 입시 경쟁으로 아이들은 갈수록 어릴 때부터 경쟁…
저출생 대책의 재정은 어디서 마련할 것인가?
지면
정진희
492호
2024. 1. 23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전년보다 더 하락해 역대 최저치(0.7명 초반~0.6명 후반)가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언론들이 연일 ‘인구 위기’에 대한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주류 양당은 총선을 앞두고 저출생 대책을 경쟁적으로 동시에 내놓았다. 국민의힘은 한달의 남성 출산휴가 의무화, 육아휴직 급여 인상 등 주로 일-가정 양립 지원에 초점을 맞춘 방안을 1호 공약…
총선 앞둔 좌파 정당들의 ‘연합정치’
김문성
492호
2024. 1. 23
여권이 분열하는 반면, 민주당을 지지하는 개혁 염원층은 현재 크게 미동이 없다. 좌파는 존재감도 약해 매력적 선택지가 못 되고 있다. 최근 ‘이준석 신당’은 여권의 분열과 위기를 틈타 윤석열에게 실망한 젊은 보수를 이삭 줍기 하는 데에 비교적 성과를 보는 듯하다. 이준석은 정당 없이 대통령이 된 프랑스 마크롱을 흉내낸답시고 노인 무료 승차 폐지 등을 내놨…
한동훈 사퇴 압력 소동
:
윤석열 정부 위기로 빚어진 여권 내분
지면
김문성
492호
2024. 1. 23
김건희 명품 백 수수를 두고 지난 주말 윤석열과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한동훈이 정면 충돌했다. 한동훈이 김건희 사치와 뇌물수수를 프랑스대혁명 때 민중의 원성의 대상이었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에까지 빗댄 김경율(한동훈 비대위의 비대위원)을 전략 공천하려 하자 윤석열이 발끈한 것이다. 한동훈 자신도 김건희 명품 백 수수는 문제 있다고 밝혔다. 한동훈은 22일…
혁명적 당은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까?
토머스 포스터
492호
2024. 1. 23
어떻게 하면 노동자들이 지배계급의 장악력에서 벗어나 자본주의를 떨쳐 내고 인류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을까? 이것이 러시아의 위대한 혁명가 블라디미르 레닌이 19세기가 끝날 무렵에 직면한 중요한 물음이었다. 레닌의 답은 노동자들이 점진적으로 개혁을 성취하는 과정을 통해서는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착취와 억압의 체제를 종식시키기 위해서…
레닌 서거 100년
:
레닌과 민족해방, 혁명을 위한 투쟁
이사벨 링로즈
492호
2024. 1. 23
블라디미르 레닌으로 더 잘 알려진 블라디미르 일리치 울리야노프는 1870년 4월 10일 러시아 심비르스크에서 태어났다. 그의 사상은 체제가 거대한 위기에 직면한 시기에 탄생했다. 러시아 혁명은 노동자들이 권력을 장악하고 잠시나마 스스로 사회를 운영한 진정한 사회주의 혁명이었다. 볼셰비키 당의 지도자로서 레닌은 전쟁, 제국주의, 국가에 대한 저술을 했다. …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
하마스 제거 실패로 이스라엘 전시내각이 분열하다
김인식
492호
2024. 1. 23
이스라엘 전시내각이 내홍을 겪고 있다. 국방장관 요아브 갈란트는 ‘저강도 전쟁’으로 전환하라는 미국의 요청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 주려 한다. “가자 남쪽에서도 고강도 단계가 곧 끝날 것[이고] 전후 가자지구는 팔레스타인 주민이 주도해야 한다.” 그러자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갈란트가 전후 처리 문제를 너무 일찍 제기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전…
가자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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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지구에서 기승을 부리는 이스라엘 테러
소피 스콰이어
492호
2024. 1. 23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이스라엘이 “두 국가 방안”을 받아들일 의사가 전혀 없음을 드러냈다. “향후 어떤 협정을 맺더라도,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쪽 영토 전체[역사적 팔레스타인 전체]에 대한 치안을 통제해야 한다.” 네타냐후의 발언은, 이스라엘이 두 국가 방안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미국 바이든 정부의 약속이 거짓말임을 드러내는 것이다. …
독일
:
나치가 수백만 이민자 추방을 모의하다
지면
소피 스콰이어
492호
2024. 1. 23
독일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고위 정치인들이 네오나치들을 만나 독일 시민권자일지라도 “독일에 동화되지 않은” 이민자들을 대규모로 추방하겠다는 계획을 모의했다. 탐사 언론 〈코렉티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말 베를린 인근 한 호텔에서 만났다. 올해 열릴 중요한 유럽의회 선거와 독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호 정당을 묻는 전국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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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3호
2024.04.30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