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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579호
2026. 4. 7
목차로 돌아가기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전쟁과 한국군 파병에 반대하는 운동을 건설하는 것이 시급하다. 전쟁은 더 잔혹하고 위험하게 발전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으로 전선을 확대했고, 미국·이스라엘에 공공연히 협력하고 있는 걸프 연안국들 중 일부는 아예 참전하는 방향으로 이끌리고 있다. 이제 트럼프는 해병대·공수부대 투입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세계 에너지…
긴 글
전문
전국노동자정치협회의 포스트모더니즘 비판과 그 한계
—
《마르크스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 신좌파 다원주의 이데올로기 비판》에 대한 비판적 서평
최일붕
579호
2026. 4. 7
1. 들어가며 포스트모더니즘 비판은 혁명적 좌파에게 이제 낡은 과제가 됐다. 포스트모더니즘 사상은 그 상당 부분이 시작됐던 곳인 프랑스에서는 한물간 지 좀 됐다. 역사가 토니 저트는 미국을 여행하는 프랑스 학자들이 거기서 프랑스 사상이 유행하는 것을 보고 다소 시대착오적인 느낌을 받는다고 지적했다(Past Imperfect, NYU Press, 2011,…
긴 글
전국노동자정치협회의 포스트모더니즘 비판과 그 한계
—
《마르크스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 신좌파 다원주의 이데올로기 비판》에 대한 비판적 서평
최일붕
579호
2026. 4. 7
아래 글은 요약본이다. 이 글의 전문(全文)은 여기에서 볼 수 있다.1. 들어가며 포스트모더니즘 비판은 이제 새로운 주제라고 하기는 어렵다. 그것은 이미 한 시대의 패배와 혼란을 배경으로 등장했고, 오늘날에는 그 전성기가 지난 사조로 여겨진다. 그러나 그것이 남긴 파편화된 현실 감각, 보편성에 대한 불신, 자유주의적 형태의 정체성 정치와 국가주의적 반발의…
레바논 사회주의자가 전한다
:
“미국과 이스라엘의 실패를 보며 사람들은 판세가 바뀌고 있다고 느낍니다”
지면
시문 아사프, 이원웅
579호
2026. 4. 7
레바논의 좌파 언론 ‘퍼블릭 소스’의 편집위원이자 혁명적 마르크스주의자인 시문 아사프를 본지 이원웅 기자가 인터뷰했다. 이 인터뷰는 4월 6일 이뤄졌다. [ ] 안의 내용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편집부가 넣은 것이다.이란 전쟁을 일으키면서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를 장악하려고 대대적 군사 작전을 감행했습니다. 이에 맞선 저항의 상황이 궁금합니다. 누가 한…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트럼프의 ‘포식성 헤게모니’, 한계를 드러내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579호
2026. 4. 7
도널드 트럼프의 문제는 그가 SNS에 쌍욕이 담긴 글을 올린다는 것이 아니다. 저질스럽고 인종차별적인 무뢰한인 그에게 지구상 모든 이의 생사여탈권이 쥐어져 있다는 것이다. 4월 1일 그가 한 이란 전쟁 연설을 보라. 트럼프는 이란인들을 “그들이 마땅히 있어야 할 석기 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3,000년 된 문명에 대한 저질스런 모욕이라는 …
정의당의 ‘이유 있는’ 이재명 정부 비판
지면
장호종
579호
2026. 4. 7
최근 정의당 전국위원회는 6.3 지방선거 등 주요 사업계획을 결정했다. 서울시장에 권영국 대표가 출마하고, 광주전남통합특별시장에 강은미 전 의원이 출마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50여 명이 선거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는 몇 가지 인상적인 자료들도 제출됐는데, 그중 하나는 ‘내란 전후 주요 의제의 언론 보도 언급회수 분석’이다. 윤석열의 친위…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7년, 그동안 여성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나
지면
성지현
579호
2026. 4. 7
2021년 1월 1일부로 형법의 ‘낙태죄’ 조항은 효력을 잃었다. 2019년 4월 11일 헌법재판소가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여성 운동과 임신중지권 운동이 만들어 낸 성과였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는 2020년 한 해 인공임신중절 건수를 약 3만 2000건으로 추정했다. 이 조사에서 임신경험 여성의 17퍼센트가 임신중지 경험이 있다고 응답…
노란봉투법 시행 한 달
:
교섭 회피하는 정부 기관과 기업들, 투쟁 준비하는 하청 노동자들
정선영
579호
2026. 4. 7
4월 10일은 노란봉투법(노조법 2, 3조 개정안) 시행 한 달이 되는 날이다. 지금까지 800곳 넘는 하청노조가 원청에 교섭을 요구했다. ‘간접고용’이라는 이유로 억눌려 온 많은 노동자들이 올해는 “진짜 사장”을 상대로 임금과 고용, 노동조건을 개선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사용자 대부분은 하청 노동자들의 교섭 요구를 무시하고 있다. 3월 31일 기…
이란은 ‘트럼프의 베트남’이 될 것인가
지면
김인식
579호
2026. 4. 7
트럼프는 이란인들을 “마땅히 있어야 할 ‘석기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발전소, 전력망, 교량, 도로, 항만, 통신망, 공장 등 이란인들의 삶에 필수적인 핵심 기반 시설을 전면적으로 파괴하겠다는 위협이다. 이 표현은 미군 전 공군 참모총장 커티스 르메이가 1965년에 처음 사용했다. 르메이는 공습만으로 베트남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턱없이 부족한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면
강동훈
579호
2026. 4. 7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전쟁으로 석유·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노동계급의 생활비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는 이란에 대한 재앙적인 전쟁을 시작할 때, 이란 정권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는 경고를 무시했다. 현재 국제 석유 가격은 배럴당 110달러를 넘어 개전 전의 거의 갑절로 치솟았다. 이재명 정부가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휘발…
F-35A 배치, 토마호크 장착, 대중국 레이더 강화 …
:
“대만 유사시 개입” 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일본 제국주의
이재혁
579호
2026. 4. 7
일본의 재무장이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 속에 중국과의 전쟁을 준비하는 방향으로 강화되고 있다. 3월 28일 일본 아오모리현 미사와 주일 미군 기지에 미군 F-35A 스텔스 전투기가 최초로 배치됐다. 미 공군은 F-35A의 미사와 기지 배치로 “역내 억지력”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3월 30일 일본 해상자위대는 이지스함에 미국산 장거리 순항 미사일 토마호크를 …
민주당 김기표 의원 등이 난민법 개악안 발의하다
지면
임준형
579호
2026. 4. 7
지난달 19일 민주당 의원 김기표가 난민 인정 신청을 제한하는 난민법 개악안을 발의했다. 4월 1일 입법예고기간이 끝나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돼 있다. 난민 인권 단체들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김기표 의원은 정부의 요청을 받고 이번 개악안을 발의했다고 한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법무부 주요업무 추진계획’은 반복적인 난민 신청을 제한하는 난민법 …
지지율 하락에도 긴 눈으로 보고 더한층 극우화하는 국힘
지면
김문성
579호
2026. 4. 7
6·3 지방선거를 두 달 앞둔 지금, 여론 지형은 압도적으로 민주당에 유리하다.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 격차는 1.5~2.5배에 이른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최대 격차다. 국힘 지지율이 저조한 것은 민주주의 염원 대중에게 반가운 일이다. 국힘의 극우화에 대한 광범한 반감이 자아낸 효과이기 때문이다. 국힘 지지율이 20퍼센트 …
사우디·UAE 등 걸프 연안국들은 대(對)이란 공격의 한 축이다
—
한국은 그들을 지원한다
지면
김준효
579호
2026. 4. 7
언론은 걸프 연안국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를 전쟁에 ‘끼어 있는’ 신세로 다룬다. 그러나 이 국가들이야말로 현재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전쟁을 가장 열심히 응원하는 곳들이다. 사우디는 전쟁 전부터 미국에 이란 공격을 촉구했고, 지금도 이란의 미사일 공격력이 파괴되고 이란이 중동의 ‘대리’ 세력 지원을 중단할 때까지 전쟁을 …
영화평
힌드의 목소리
:
팔레스타인 해방의 목소리로 울려 퍼질 것이다
김현진
579호
2026. 4. 7
335발 차는 기아(KIA)의 모닝이었다. 그 작은 차 한 대를 335발의 총탄이 뚫었다. 하지만 첫 번째 공격 후에도 차 안에는 아직 생존자들이 있었다. 팔레스타인 여자 아이 둘이었다. 이스라엘군은 이들을 확연히 알아볼 수 있었다. 반 시간 내지 한 시간여 뒤에 다시 탱크가 모닝을 뭉개며 공격했다. 2024년 1월 29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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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93호
2026.07.14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