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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역에서 팔레스타인 시위가 계속 성장 중!
지면
찰리 킴버
481호
2023. 11. 7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이 가자지구 학살에 반대해서 떨쳐 일어나고 있다. 지배자들은 그 운동의 위력과 잠재력을 축소하려 한다. 또한 대부분의 언론이 지금 국제적으로 벌어지는 일들을 보도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거의 모든 대륙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역대 최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많은 나라에서 2003년 미국·영국의 이라크 침공 이래 최대 규모의 반…
이스라엘 장관이 핵무기 공격 가능성을 거론하다
지면
찰리 킴버
481호
2023. 11. 6
이제까지 이스라엘은 핵무기 보유 사실을 줄곧 부인해 왔다. 이스라엘 장관이 가자지구에 핵폭탄을 투하하는 것을 가능한 선택지의 하나로 거론했다. 이스라엘 문화유산부 장관 아미하이 엘리야후는 11월 4일 토요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핵폭탄을 써야 하냐는 물음에 “가능한 일 중 하나”라고 답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 보유 사실을 줄곧 부인해 왔다. 하지만 이스라…
유엔 고위 인사가 이스라엘의 노골적 인종 학살 의도를 비판하며 사임하다
지면
찰리 킴버
481호
2023. 11. 3
이스라엘 장관 출신 집권당 국회의원이 ‘가자지구를 지워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11월 1일 수요일, 얼마 전까지 장관을 지낸 이스라엘 집권당 리쿠드당의 한 국회의원이 가자지구 전체를 지구상에서 지워 버려야 한다고 재촉했다. 그녀는 가자지구 전체를 “쓸어버려야” 한다고 했다. 2주 전까지 이스라엘 공공외교부 장관을 지낸 갈리트 디스텔 아트바르얀이 페이스…
이집트의 팔레스타인 연대 시위
:
이스라엘과 자국 정부 모두 규탄하다
지면
찰리 킴버
479호
2023. 10. 23
10월 20일 이집트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시위가 분출했다. 시위대 수천 명이 이스라엘 정부와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서방 제국주의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특히 중요한 점은, 일부 시위대가 자국 대통령 압델 파타 엘시시를 규탄했다는 점이다. 카이로에서 활동하는 한 혁명가는 이렇게 전했다. “두 개의 시위가 열렸습니다. 하나는 반정부 세력이 포함된 시위였…
미국은 이스라엘을 지지하면서도 전쟁의 역풍을 두려워한다
지면
찰리 킴버
478호
2023. 10. 19
제국주의는 살인 기계다. 그러나 약점도 있다. 이스라엘과 미국이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가운데, 지배계급들 사이에서는 자신들의 체제가 세계적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두려움이 번지고 있다. 세계 지배계급들의 잔혹함과 지금 그들이 느끼는 두려움은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이 ‘하마스를 전멸시켜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답하면서 단적으로 드러난 바 있…
팔레스타인 저항이 인종차별 국가 이스라엘에 한 방 먹인 것을 기뻐하자
찰리 킴버
477호
2023. 10. 10
1968년 베트남 구정(“뗏”) 공세 때처럼 팔레스타인인들의 기습 공격은 제국주의의 콧대를 꺾었다.이스라엘 국가는 씻을 수 없는 치욕을 당했고, 충격 받고, 두려움에 떨고 있다. 이스라엘 국가는 지난 주말 겪은 패배에 대한 피비린내 나는 보복을 하겠다고 밝혔다. 일요일 자 〈이스라엘 하욤〉은 이렇게 논평했다. “우리는 적들의 등뼈를 부러뜨려야 한다. 적들…
미국 자동차 파업은 기업주들을 타격할 수 있다
찰리 킴버
474호
2023. 9. 15
미국 자동차 노동자 약 15만 명이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투쟁은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을 위해 싸우고 2008년 금융 위기와 팬데믹 동안 빼앗겼던 것을 되찾을 태세가 돼 있음을 보여 주는 투쟁이 될 것이다. 그러나 노동조합 지도자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타협을 도모하고 있었다. 한 가지 위험의 사례는 최근 물류 회사 UPS에서 나온 합의안이다. U…
모로코 지진
:
지배자들의 늑장 대응, 가난한 사람들 피해 키워
지면
찰리 킴버
474호
2023. 9. 15
모로코 지진으로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국왕 무함마드 6세 정권의 부패와 총리 아지즈 아칸누시의 실패를 보여준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 무함마드 6세는 평소처럼 프랑스의 대저택에서 머무르고 있었다. 9월 11일 월요일 기준 사망자는 약 2600명에 이르렀다. 잔해 속에 더 많은 사람들이 파묻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 포스트〉는 다음과 같이…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화재 참사
:
노숙자들이 아니라 정부 책임이다
찰리 킴버
472호
2023. 9. 4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시내 5층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73명이 사망하고 52명이 부상당했다. 이들의 죽음은 노숙자를 보살피기 위한 재원과 보호 조처가 없어서 생긴 직접적 결과다. 요하네스버그를 중심으로 한 이 지역에만 거주지를 찾고 있는 사람이 공식적으로 120만 명에 달한다. 긴급 구조대 대변인에 따르면 사망자 중 7명이 어린이로, …
니제르에서 자신의 동맹을 복권시키려는 서방 제국주의
찰리 킴버
471호
2023. 8. 25
서방 제국주의는 니제르 지도자들과 협상해 제국주의 경쟁자들이 니제르에 발을 들이지 못하게 하려 한다. 끔찍한 전쟁이 아프리카의 사하라 이남 일대를 휩쓸고 대서양에서 홍해에 이르는 지역에서 잔혹한 갈등을 낳을 수 있다. 지난주 서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의 연합체인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는 니제르에 대한 군사 개입을 개시할 수도 있는 “디데이”를 선…
프랑스 국가가 소요 참가자들에 대한 보복에 나서다
지면
찰리 킴버
469호
2023. 8. 11
연금 개악에 맞선 노동자 투쟁과 뒤이어 일어난 경찰에 맞선 소요로 입지가 크게 약화된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이 저항에 나섰던 사람들을 상대로 보복을 꾀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13차례 전국 행동의 날이 열려 많게는 350만 명이 연금 개악에 맞선 맹렬한 시위에 참가했다. 그러나 노동조합 지도자들은 총파업을 소명하지 않았다. 마크롱은 약화됐지만…
이탈리아 인근 난민선 또 침몰, 유럽연합 지배자들 책임이다
찰리 킴버
469호
2023. 8. 11
유럽연합은 2000킬로미터에 이르는 철제 장벽과 철조망으로 난민 유입을 막고 있다. 이탈리아 남쪽 람페두사섬 인근에서 난민선이 침몰해 이주민·난민 최소 41명이 익사했다. 이는 대량 살인과 다름없다. 그 직접적 책임은 이주민·난민의 입국을 갈수록 어렵게 만들어 온 유럽연합의 국경 통제 정책에 있다. 영국도 똑같이 이민자 유입을 옥죄는 정책을 편다. 여당…
프랑스 좌파는 어째서 청년 반란의 시험대를 통과하지 못했는가
지면
찰리 킴버
468호
2023. 7. 10
소요 사태를 계기로 프랑스 사회주의자들 사이에 날카로운 논쟁이 벌어졌다. 이 논쟁은 많은 좌파가 자본주의 국가를 비호하는 정치에 완전히 포섭됐다는 것을 보여 준다. 물론 7월 8일 프랑스에서 노동조합, 좌파 정당, 운동 단체 100여 곳이 30여 개 도시에서 “애도와 분노”의 행진을 벌였다. 그러나 이 행진은 소요가 대부분 진압된 후에 추진됐고, 제한적인…
프랑스
:
노조, 좌파 정당 등이 나헬 살해에 항의해 행진하다
찰리 킴버
467호
2023. 7. 9
경찰의 인종차별적 살인에 항의해서 7월 8일 파리에서 2000여 명이 모였다. 경찰의 집회 불허에도 불구하고 모인 것이었다. 또한 마르세유, 낭트, 스트라스브루 등 30여 개 도시에서도 경찰 폭력에 분노하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행진이 벌어졌다. 아래의 기사는 이 집회가 열리기 전에 쓰였다.노동조합, 좌파 정당, 운동 단체 100여 곳이 경찰의 나헬 살해 사…
새로운 반란의 불꽃이 타오른 프랑스
지면
찰리 킴버
467호
2023. 7. 6
리옹은 전쟁터가 됐다. 인구 150만 명이 넘는 프랑스 제3의 도시 리옹에서 밤마다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 경멸과 체계적 차별에 시달려 온 사람들이 반란에 나선 것이다. 지난주 알제리계 10대 청소년 나헬이 경찰에게 처형당한 사건을 계기로, 오랜 세월 체제에 의해 부당한 대우를 받아 왔다는 정당한 불만을 품은 사람들이 반격에 나섰다. 리옹의 인종차별…
프랑스
:
광포한 국가 탄압에도 소요가 확산되다
찰리 킴버
466호
2023. 7. 3
프랑스 정부는 대다수 프랑스 대중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탄압이 먹히고 있지 않다. 낭테르에서 17세의 알제리계 청년 나헬을 경찰이 살해한 것을 계기로 소요와 격렬한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거의 모든 도시에서 경찰서, 유명 브랜드 매장, 관공서가 공격받았다. 몇몇 농촌에서도 저항이 일어났고 라틴아메리카의 프랑스령(領) 기아나에서도 시위가 벌어지고…
러시아의 용병 반란이 보여 주는 것
지면
찰리 킴버
466호
2023. 6. 30
지난 주말 러시아 용병 집단의 우두머리 프리고진의 “모스크바를 향한 행군”은 하루만에 무산됐지만 막후의 자세한 일들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그러나 뚜렷한 결과들도 있다. 24시간 동안 불거진 패닉과 불확실한 상황은 러시아 지배계급과 군부 내의 분열을 선명하게 보여 줬다. 프리고진의 바그너 용병 그룹은 광대한 영역을 손쉽게 장악했고, 그중에는 핵심…
프랑스
:
경찰의 10대 소년 나헬 살해 이후 분노가 거리를 휩쓸다
지면
찰리 킴버
466호
2023. 6. 30
이 기사가 쓰인 후,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은 살인 경찰을 종전의 과실치사가 아니라 살인 혐의로 수사하겠다며 거리의 분노를 달래려 했지만 항의 운동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6월 28일 밤 프랑스에서 폭동과 분노에 찬 시위가 최소 10개 지역을 휩쓸었다. 경찰이 17세 소년 나헬을 총으로 쏴 살해하고 거짓말을 한 직후였다. 경찰은 27일 파리 외곽의 낭테르에서…
프랑스
:
마크롱이 파업을 물리치게 놔둔 노조 지도자들이 책임을 회피하다
지면
찰리 킴버
465호
2023. 6. 23
프랑스 노동조합 지도자들이 연금 개악 반대 투쟁의 종료와 노동자들의 패배를 공식 선언했다. 그러나 그들은 수많은 사람들을 거리로 동원했던 그 운동이 왜 온전히 승리하지 못했는지 세심하게 따지는 것은 교묘하게 회피했다. 이를 진실되게 분석하면 노조 지도자들의 전략이 문제였다는 사실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공동 성명에서 노조는 연금 수령 연령을 2년 늦추는…
수단 군부의 민간인 학살
:
국가와 군부에 맞서 저항을 조직해야 한다
찰리 킴버
462호
2023. 6. 7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일어난 학살은, 군부 세력들 간 권력 쟁탈전이 평범한 사람들에게 끔찍한 결과를 가져오고 있음을 잘 보여 준다.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하르툼 남쪽 빈민가의 한 시장이 포격을 받아 최소 27명이 목숨을 잃고 106명이 다쳤다. 정규군이 장악한 알샤자라에서 군인들은 마요의 주택가로 6발의 탱크 포탄과 로켓을 쐈다. 마요 주민 대부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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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8호
2024.12.0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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