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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필자:
김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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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세상에, 트럼프가 한국 국회 연설?
지면
김영익
225호
2017. 10. 18
트럼프의 11월 방한 계획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났다. 트럼프는 일본·한국·중국을 차례대로 방문하고 베트남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아시아 순방을 자신의 아시아·태평양 구상을 제시할 기회로 삼을 것이다. 거기에는 당연히 대중국 견제와 대북 압박을 위한 공조 강화도 포함될 것이다. 일본을 방문하고 11월 7일 서울에 오는 트럼프는 문재인과 정상…
평화 운동이 한반도 비핵화를 요구해야만 대중적 지지를 받을까?
김영익
225호
2017. 10. 18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는 한편, 북한의 핵 능력도 고도화되는 상황이 진보·좌파 사이에서 날카로운 논쟁을 부르고 있다. 진보·좌파 일각에서는 “북핵을 묵인”해서는 평화 운동이 대중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오히려 불신만 초래해 대중적 평화 운동을 건설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한반도 평화 관련 연대체가 북한 핵·미사일 실험 중단, 한반도 비핵화 실현…
민중당 출범에 부쳐
김영익
224호
2017. 10. 17
10월 15일 서울광장에서 민중당 광장 출범식이 열렸다. 2012년 통합진보당 분열과 박근혜 정부의 탄압의 여파로 새민중정당과 민중연합당으로 갈라졌던 자민통 경향이 통합 정당을 만든 것이다. 광장 출범식에는 민중당 당원 5천 명 이상(주최측 발표 1만 명)이 모였다. 많은 당원들이 당 색깔에 맞춰 옷을 입고 모였고, 행사 진행에 따라 응원봉을 두들기며…
미국의 핵우산은 불안정을 높일 뿐이다
지면
김영익
224호
2017. 10. 12
한반도에서 핵무기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 우익은 미국의 핵우산부터 확인하려 든다. 북한 핵미사일이 미국 본토에 닿게 되면, 미국이 시애틀을 희생하면서까지 서울을 방어해 주겠냐며 신경질적으로 걱정하면서 말이다. 우익이 미국 전술핵의 한국 재배치에 집착하는 것도 이와 관련 있다. 문재인 정부도 미국의 핵우산을 중시하는 면에서는 우익과 그다지 다를 게 없다…
한반도로 (긴장 몰고) 오는 미 핵항모와 핵잠수함
지면
김영익
224호
2017. 10. 11
긴 추석 연휴로 많은 한국인들이 쉬고 있을 때, 트럼프의 입과 트위터 계정은 하루도 쉬지 않았다. 그가 입을 열고 글을 올릴 때마다 한반도 상황이 출렁거렸다. 최근 대북 정책을 비롯한 여러 대외 정책을 놓고 미국 국가의 최상층 내에서 이견과 혼선이 불거지는 게 두드러진다. 트럼프가 국무장관 틸러슨을 공개적으로 면박을 준 것이 대표적 사례다. 9월 30…
트럼프는 한반도 전쟁 위협 중단하라
—
트럼프 방한 반대한다!
김영익
223호
2017. 9. 27
트럼프가 11월 초 한국에 온다. 전쟁 위협으로 한반도 긴장을 높인 그가 한국에 와서 무슨 일을 할지는 뻔하다. 그래서 진보·좌파들이 트럼프 방한 반대 행동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트럼프의 전쟁 위협은 그칠 줄을 모른다. 9월 23일 한밤중에 미군 전략폭격기 B-1B 편대가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공해상에서 대북 무력시위를 벌였다. 21세기 들…
트럼프의 유엔 연설
:
북한 도발이 아니라 트럼프의 초강경이 진짜 문제다
지면
김영익
223호
2017. 9. 21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9월 19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의 “미국 우선” 노선을 전 세계에 천명했다. 그는 “내가 집권하는 한 다른 그 무엇보다 미국의 이익을 보호할 것”이라며 동맹국들을 향해 한쪽에만 유리한 (즉, 미국에는 불리한) 거래는 이제 더는 참을 수 없다고 했다. 많은 서방 지배자들이 유엔 총회장에서 자유시장 자본주의의 국제 질서에…
부하린의 《제국주의와 세계경제》
:
“전쟁과 무기 없는 자본주의는 상상할 수 없다”
지면
김영익
223호
2017. 9. 21
니콜라이 부하린(사진, 1888~1938)은 러시아 볼셰비키의 지도자이자 이론가였다. 그는 제정 러시아의 탄압을 견디며 혁명적 마르크스주의 운동에 기여했다. 1920년대 그는 부적절하게도 스탈린에 앞서 일국사회주의를 주장했다. 그러나 스탈린은 1938년 날조된 혐의를 뒤집어 씌워 부하린을 처형해 버렸다. 제1차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5~1916년,…
김련희 씨의 북한 귀향을 허가하라
—
자유 왕래를 지지하라
지면
김영익
222호
2017. 9. 14
가족이 있는 북한으로 송환해 달라고 요구해 온 탈북민 김련희 씨가 자신의 탈북 과정과 남·북한에서의 삶을 기록한 책 《나는 대구에 사는 평양시민입니다》(2017년 8월 발행)를 냈다. 그는 탈북 브로커에 속아 자신의 의사에 반해 한국으로 오게 됐다며, 평양의 가족 품으로 돌려 보내 달라고 2012년부터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그의 호소…
유엔 안보리, 새 대북제재 결의 채택
:
제재 강화는 북한 민중만 고통에 몰아넣는다
지면
김영익
222호
2017. 9. 14
9월 1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섬유·의류 제품 수출을 금지하고 대북 원유·정제유 공급의 총량을 제한하는 새 대북 제재 결의를 채택했다. 북한의 6차 핵실험이 그 명목이었다. 일각에서는 이번 결의와 기존의 유엔 대북 제재를 더하면 2016년 기준 북한 수출의 약 90퍼센트가 차단되고 북한 유류 공급의 30퍼센트가 막힐 것이라는 예측이 …
레닌의 《제국주의론》
:
제국주의는 자본주의의 최신 단계다
지면
김영익
221호
2017. 9. 6
중·고교 교과서는 보통 제국주의를 19세기 후반~20세기 중엽까지 존재한 서구 열강의 식민지 지배로 설명한다.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날 세계에서도 제국주의는 엄연히 현실이다. 특히 동아시아에서 자본주의 강대국 간의 갈등이 점증하고, 이 때문에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많은 좌파들은 고전 마르크스주의의 제국주의론이 아니라 평화…
트럼프는 대북 전쟁 위협 중단하라
지면
김영익
221호
2017. 9. 6
9월 3일 북한이 6차 핵실험을 끝내 감행하고 수소폭탄 실험이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미국을 향해 앞으로 “더 많은 선물”을 보내겠다고 했다. 이렇게 가면 미국과 한국이 설정한 ‘레드 라인’을 북한이 넘는 것도 그리 먼 미래가 아닐 듯하다. 북한 핵실험 직후, 트럼프 정부는 온갖 호전적인 말을 쏟아냈다. 트럼프는 대북 군사 행동 가능성을 묻는 기…
한·미 연합훈련(전쟁 연습)이 초래한 북한 미사일 발사
지면
김영익
220호
2017. 8. 31
29일 오전 북한 중장거리미사일(이하 IRBM, 화성-12형)이 일본열도를 넘어 2천7백 킬로미터를 날아갔다. 이 사건은 한반도와 그 주변의 긴장이 아직 풀리지 않았음을 보여 준다. 인공위성 발사 외에 북한 미사일이 일본열도를 넘은 것은 1998년 이래 처음이다. 북한은 이번 미사일 발사로 일본열도는 물론 괌까지 미사일로 타격할 능력이 있음을 보여 주려 …
노동당의 ‘제국주의’ 강령 삭제, 우려스럽다
김영익
220호
2017. 8. 31
8월 27일 열린 노동당 당대회에서 강령 개정안이 통과됐다. 강령 개정안을 포함해 이번 노동당 당대회의 방향성은 ‘좌파적(이지만) 개혁주의’의 성격을 더 분명하게 하는 것이었다(관련 기사: 노동당 “혁신”이 가리키는 방향은 어디인가?). 그래서 이번에 개정된 강령은 반(反)자본주의 지향성을 누그러뜨리고 대신에 “신자유주의 종식”이 강조됐다. 그리고 강령 …
“워싱턴도 모스크바도 아니다”란 무슨 뜻인가?
:
제국주의는 무엇이고 그에 어떻게 맞설 것인가
김영익
219호
2017. 8. 23
제국주의는 중고등학교 교과서 서술과 달리,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엄연한 현실이다. 요즘 국제 뉴스를 대강 훑어봐도 알 수 있다.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아프가니스탄에 가장 강력한 재래식 폭탄을 투하하라고 명령하고, 대규모 병력을 증파하려 한다. 한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에서는 미국과 중국 등 자본주의 강대국들이 공공연하게 경쟁하며 지역 내 갈등을 키우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는 공동전선의 요구가 될 수 없다
지면
김영익
219호
2017. 8. 23
지난해 여름 박근혜가 사드 배치 결정을 강행할 때 명분은 현저하게 커진 “북핵 위협”이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잇달아 시험 발사하자, 문재인 정부도 같은 이유로 사드 배치 과정을 조기에 매듭지으려 한다. 북한의 계속된 핵과 미사일 실험을 계기로 미국과 한국은 군사 행동을 정당화하고 동맹을 강화해 왔다. 이런 상황이 사드 배치 반대 운동에도 영향을…
한반도 군사 긴장의 원인은 제국주의적 공세에 있다
지면
김영익
219호
2017. 8. 23
8월 21일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시작됐다. 일부 언론은 올해 훈련이 예년에 견줘 규모가 축소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지휘소 중심의 훈련인 UFG에서 전체 참가 규모의 변화는 중요한 쟁점이 아니다. 오히려 올해 훈련에서는 주한미군 외에 해외 미군의 참가 규모가 크게 증가했고, 훈련 프로그램에서 각종 시뮬레이션 상황이 크게 …
트럼프는 동아시아 불안정을 부채질하지 말라
지면
김영익
218호
2017. 8. 16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하자 미국과 한국은 전략 폭격기와 미사일을 동원한 무력 시위를 벌였다. 그리고 트럼프는 북한이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괌 포위 사격을 검토하겠다고 응수했다. 현재의 한반도 긴장 상황이 즉시 전쟁 개전으로 나아갈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한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 정세가 더욱 불안정…
왜 문재인은 취임 석 달 만에 성주행 사드 차량 “운전석”에 앉았을까?
지면
김영익
217호
2017. 8. 9
이 글은 8월 6일 노동자연대 학생그룹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발표한 내용을 개정한 것이다.북한이 잇달아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4형을 발사하자, 이를 둘러싼 대립으로 한반도에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는 북한을 향해 “분노와 화염에 직면할 것”이라고 협박하는 등 적의를 숨기지 않고 있다. 그 와중에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1945년 해방에서 한국전쟁까지
:
해방의 꿈은 어떻게 분단과 전쟁에 짓밟혔는가?
김영익
217호
2017. 8. 9
이 글은 8월 5일 노동자연대 학생그룹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발표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고故 함석헌 선생은 1945년 해방 직후 평북 인민위원회 문교부장으로 활동했다가 신의주에서 일어난 반소 학생 시위 사건에 연루돼 월남해야 했다. 그 후 남한에서는 군사독재에 맞섰던 인사다. 그런데 함석헌 선생이 이렇게 말한 바 있다. “해방은 도둑같이 뜻밖에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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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0호
2024.12.20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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