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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중앙위원회
:
우파의 반발로 회의 유회 - 미뤄진 판매연대 가입 논의
김우용
239호
2018. 2. 28
금속노조 중앙위원회가 2월 26일 개최됐다. 이날 회의는 2018년 임금인상안을 포함한 사업계획 전반을 다뒀지만, 진정으로 뜨거운 쟁점은 1년 9개월간 유보된 판매연대노조(이하 판매연대)의 금속노조 가입 승인 문제였다. 많이 늦었지만, 그나마 다행히 금속노조 중앙집행위원회는 이날 판매연대노조의 “집단 가입을 승인하고, 지역지부로 편제하되 세부 방안은 중집…
판매연대노조의 금속노조 가입을 적극 지지하자
김우용
238호
2018. 2. 23
‘전국자동차판매연대노조’(이하 판매연대노조)의 금속노조 가입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판매연대노조는 현대·기아차 등 자동차를 판매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결성한 노조다. 이들은 2016년 5월 금속노조에 집단 가입을 신청했지만, 1년 9개월이 지나도록 승인이 되지 않았다. 금속노조는 지난해 판매연대노조 동지들의 개별 조합원 가입을 허용하기…
기아차
:
특별채용자에 대한 임금 차별을 시정하라
김우용
237호
2018. 2. 14
현대·기아차에는 사내하청 비정규직으로 일하다가 최근 몇 년 사이 특별채용(신규채용) 방식으로 정규직화된 노동자들이 적지 않다. 현대차와 기아차에서 각각 그 규모는 6천여 명, 1천여 명이나 된다. 법원은 ‘불법파견 정규직 전환’ 판결을 했지만, 사용자 측은 이를 이행하지 않고 이들을 특별채용 했다. 짧게는 수년에서 길게는 20년 넘게 일해 온 이들의 근…
현대·기아차 이중임금제 확대
:
임금 차별과 이간질에 맞서 단결을 추구해야 한다
김우용
236호
2018. 1. 31
현대·기아차 사측이 비정규직, 여성, 신입사원 등에 대한 임금 차별을 확대하고 있다. 얼마 전 마무리된 기아차 비정규직 임단협에서 식당·청소 여성 노동자들에 대한 성과급을 대폭 낮게 책정한 것이 그런 사례다. (관련 기사: 본지 235호 ‘기아차 식당 여성 노동자들에 대한 차별 중단하라’) 연초 정규직 임금협상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다. 합의안의 임금 …
기아차 식당 여성 노동자들에 대한 차별 중단하라
김우용
235호
2018. 1. 25
기아차 청소·식당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최근 임단협 교섭에서 또다시 강요된 성과급 차별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 23일 사측과 사내하청 3개지회 지도부가 마련한 임단협 잠정합의에서 식당·청소 노동자들은 직접 생산라인이 아니라 이른바 ‘총무성 업체’라는 이유로 성과급이 대폭 낮게 책정됐다.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아쉽게도 해고자 복직이나 손해배상 철회도 담아…
김선영 판매연대 위원장 인터뷰
:
“이제 금속노조가 우리에게 손을 내밀어 줄 차례예요”
김우용
231호
2017. 12. 3
자동차 판매 대리점 노조인 ‘전국판매노동자연대노동조합’(이하 판매연대)이 금속노조에 가입을 신청한 지 1년 반이 지났다. 거듭 가입 승인이 거부되는 동안, 해고와 탄압을 겪으면서 노조에서 이탈하는 조합원들이 늘어나고 투쟁도 더 힘겨워졌다. 지난 3월 금속노조 임시대의원대회에서는 일부 대의원들이 판매연대의 노조 가입 승인을 강력히 촉구하면서 이에 반대하는 …
기아차 안전 사고
:
노동자들의 항의로 설비교체 약속을 따내다
—
고소·고발 철회, 전 부서 안전점검 위한 항의 계속
지면
김우용
219호
2017. 8. 23
8월 7일 기아차 화성공장 조립1부 하체 2반에서 벌어진 조립라인 안전 결함 문제를 둘러싸고 노동자들의 항의가 확대됐다. 노동자들은 가드레일 17곳에 금이 가 틈이 생겼는데도(크랙 발생) 대책 마련에 미온적인 사측에 분개했다. 사측이 대의원·산업안전위원 3명을 고소·고발까지 하자 심각한 도발로 여겼다.(본지 218호 ‘노후 설비 교체하고 고소·고발 철회하라…
이윤 위해 안전 내팽개친 기아차 사측
:
노후 설비 교체하고 고소·고발 철회하라
지면
김우용
218호
2017. 8. 16
기아차 화성공장 조립 1부 노동자들이 노후 설비 교체와 고소고발 철회를 요구하며 투쟁에 나섰다. 사건의 발단은 여름휴가 직후인 8월 7일 조립 1부 하체반에서 생겨난 안전 결함이었다. 자동차 하체 조립라인의 가드레일에 17곳이나 금이 가 틈이 생긴 것이다(크랙 발생). 가드레일은 작업자들 위로 지나가는 차량들의 무게(2톤이 넘는다!)를 지탱하는 구실을 하…
독자편지
한 노동자의 최후진술문
김우용
215호
2017. 7. 10
금속노조 산하 기아차지부 집행부가 일방적으로 노동조건을 후퇴시키려는 시도에 맞서 2015년 5월 28일부터 6월 3일까지 교섭장을 점거하고 투쟁한 활동가들에게 사측이 보복성 징계와 고소고발을 했다. 징계에 관해서는 지노위와 중노위에서 노동자들의 무효소송이 승소했고, 현재 법정 공방중이다. 검찰은 총 9명의 활동가들에게 총 3천9백만 원의 벌금형을 구형했다.…
투쟁에 나선 금속 비정규직 노동자들
:
“정몽구는 비정규직 차별 중단하고 정규직 전환하라”
김우용
202호
2017. 4. 2
3월 31일, 금속노조 소속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검찰청 앞에서 불법파견 정규직 전환, 노조 파괴 중단 등을 요구하며 결의대회를 열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제철 등의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유성기업 노동자들 3백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기아차 화성 사내하청분회(이하 화성분회)는 이날 4시간 파업을 하고 화성공장 민중광장에서 자체 결의대회를 갖고 집회에…
기아차 화성 사내하청분회 투쟁을 지지하며
:
불법파견, 신규채용이 아니라 정규직으로 전환하라
지면
김우용
202호
2017. 3. 28
기아차 화성 사내하청분회가 3월 31일 불법파견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4시간 조퇴 파업을 하고 금속노조와 함께 서울 상경 투쟁을 한다. 분회 집행부는 조합원 간담회, 대의원 현장순회, 중식 홍보전 등 조직에 한창이다. 그동안 화성분회는 사측과 기아차지부 집행부, 소하리·광주 사내하청분회 집행부가 지난해 10월 합의한 신규채용에 반대해 투쟁해 왔다.…
독자편지
기아차
:
노동조합 내부의 ‘경찰정보원’, 사측 관계자 아니면 불가능하다
김우용
183호
2016. 10. 19
지난 10월 13일 〈한국일보〉 “경찰의 ‘노조 내부 정보원’ 진짜 있었다” 폭로 기사를 보면 충격적이다. 경찰이 ‘프락치’(정보원)를 이용해 민중총궐기에 참가한 기아차 화성공장 활동가 70여 명의 신원을 파악하고 이중 30여 명을 기소한 것이다. 이 사실을 접한 기아차지부와 화성지회 집행부는 강력히 규탄하는 소식지를 발행하고 화성지회는 평택 경찰서 …
현대차 잠정합의안 압도적 부결
:
조합원의 의사를 거스르려던 지도부에 제동을 걸다
김우용
180호
2016. 8. 31
이 글은 ‘노동자연대 기아차모임’이 8월 29일 발행한 리플릿의 일부를 수정·보완한 것이다. 지난 8월 25일 현대차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이 역대 최대의 반대(78.5퍼센트)로 부결됐다. 조합원들은 지난해보다 임금 총액이 3.5퍼센트나 삭감되고 12월 말까지 임금체계 개편을 합의·시행한다는 문제 있는 안을 단호히 거부했다. 울산 공장에서는 무려 85퍼센트가…
기아차 화성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투쟁의 기지개를 켜다
김우용
177호
2016. 6. 29
지난 6월 17일과 22일 교대조 별로 진행된 ‘사내하청 정규직 전환’, ‘구조조정 중단’, ‘해고자 전원복직’ 결의대회에 양일간 비정규직 조합원 1천여 명이 모여 투쟁 의지를 확인했다. 이렇게 많은 인원이 모인 것은 2007년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노조 통합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화성공장은 1백30만 평이 넘는다. 이렇게 큰 공장 곳곳에 흩어져 일…
기아차 김성락 집행부의 연대기금 조성 계획
:
‘정규직 임금 나누기’가 아니라 원하청 연대 투쟁이 필요하다
지면
김우용
174호
2016. 5. 18
기아차지부 김성락 집행부가 ‘나눔과 연대 기금 50억 조성’ 사업을 대의원대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지부장은 〈매일노동뉴스〉와 인터뷰에서 그 배경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기금을 조성하면 원·하청 불평등을 확대해 노동자들을 분열시키려는 회사 정책을 무력화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된다. … 정규직·비정규직 차별해소에 자본과 정부·정치권이 나서야 한다…
기아차 주간2교대 양보교섭안 부결
:
임금·조건 후퇴 없는 8+8에 대한 조합원 열망을 보여 주다
김우용
172호
2016. 4. 26
4월 22일 기아차 노동자들이 김성락 집행부의 8+8 교대제 관련 잠정합의안을 66.6퍼센트의 반대로 부결시켰다. 기아차에서 가장 큰 화성공장에선 무려 84퍼센트가 반대표를 찍었다. 주야 8시간 근무는 노동자들의 오랜 요구였다. 기아차는 2013년에 주야 10시간 근무를 8+9 교대제로 전환했고, 올해 8+8 교대제를 시행키로 한 상태다. 그런데 사측과…
“온전한 8/8” 쟁취를 위한 투쟁을 확대하자
:
노동강도 강화와 임금 보전을 맞바꿔선 안 된다
김우용
171호
2016. 4. 11
기아차 사측은 2015년에 이어 또다시 배짱을 부리며 현장 조합원을 농락했다. 사측은 3월 31일까지 주야8시간 교대제(이하 8/8) 시행과 상여금 통상임금 적용을 합의하기로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친 것이다. 사측은 8/8 시행 시 생산량의 대폭적인 증가를 합의하지 않으면 임금을 절대 보전할 수 없다며, 노동강도 강화(UPH-UP), 전환배치, 휴일…
기아차 노조의 지방노동위원회 7명 전원 승소
부당징계 철회 투쟁의 통쾌한 승리!
지면
김우용
167호
2016. 2. 17
지난해 9월 기아차 사측은, 주야 8시간 교대근무제(이하 8+8교대제) 관련 양보교섭에 반대해 교섭장 봉쇄 투쟁을 한 조합원 9명을 고소고발 했다. 출근정지 2개월에서 10일이라는 부당징계도 내렸다. 교섭장에서 현장 활동가들이 한 항의 행동과 집회를 이유로 사측이 징계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당시의 양보교섭 항의 투쟁은 다른 때보다 격렬했다. 노조…
기아차 임단투 성과급을 둘러싼 비정규직 차별에 반대해 파업을 이어 가야
지면
김우용
165호
2016. 1. 6
박근혜 정부의 노동 개악 공세가 지속되고 있는 와중에, 지난해 연말 현대중공업과 현대차 등 주요 대공장 노조가 별다른 성과 없이 임금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두 노조의 신임 집행부는 당선 이후 이렇다 할 투쟁을 조직하지 않은 채 ‘2015년 연내 임단협 타결’을 기조로 협상에 매진했다. 그 결과, 현대중공업 집행부는 사측이 그토록 압박한 기본급 동결을…
파업할수록 현장은 지친다?
:
금속노조 위원장의 우려스러운 인터뷰
김우용
160호
2015. 11. 3
‘박근혜 노동개혁 정면돌파’를 슬로건으로 걸고 당선한 김상구 금속노조 위원장은 최근 〈매일노동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우려스러운 발언을 했다. 위원장은 일단 박근혜의 개악에 맞서 “2시간 또는 4시간짜리 시한부 파업이 아니[라] 정치총파업”을 하겠다고 했다. 그것이 전면 총파업을 뜻하는 것이라면 옳은 주장이다. 하지만 그는 “지금 파업을 하면 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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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