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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시즘2018 성황리에 개막
:
청년·학생·노동자들이 진정한 진보를 바라며 대안을 모색하다
정선영
253호
2018. 7. 20
18회를 맞이하는 국내 최대 마르크스주의 포럼 ‘맑시즘2018’이 성황리에 개막했다. 올해 맑시즘 등록자는 지난해보다 더 늘었고, 특히 젊은 학생들의 참가가 두드러졌다. 올해 맑시즘은 많은 단체들의 연대와 지지 속에 열렸다. 예년보다 많은 208개 단체가 후원했다. 민주노총과 노동조합들, 여러 진보·사회·정치·학생 단체가 “맑시즘 개최를 축하”하며 성…
격화하는 무역 전쟁과 문재인의 친기업 행보
정선영
253호
2018. 7. 12
트럼프발 무역 전쟁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미국이 유럽연합·캐나다·멕시코산 철강·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해 각국이 보복 공격을 한 데 이어, 미국은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도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것이 현실화된다면 세계경제에 상당한 충격을 줄 것이다. 이를 피하려고 독일 총리 메르켈은 미국산 자동차의 관세를 인하하겠다며 협상…
제주 예멘 난민 인터뷰
:
“일자리가 많은 도시로의 이주를 한국 정부가 허가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박이랑
252호
2018. 7. 7
정부의 출도 제한 조치 때문에 아직도 제주도에 갇혀서 생활하고 있는 예멘 난민들 중 한 명인 후세인 씨(30세, 가명)를 인터뷰했다. 일부 언론의 선정적 보도와 달리, 그는 예멘인을 실제로 만나고 대하는 한국인들이 친절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열악한 처지를 개선하기 위해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고,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 ] 안의 내용은…
신강협 제주난민인권범도민위원회 언론팀장 인터뷰
:
“거주지 제한 풀고 난민을 지원해야 합니다”
지면
정선영
252호
2018. 6. 29
6월 27일 제주도의 33개 종교·노동·사회·진보정당 등이 ‘난민 인권을 위한 범도민위원회’(이하 범도민위원회)를 결성했다. 범도민위원회 신강협 언론팀장을 인터뷰했다.현재 제주도에 있는 예멘 난민들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지금 난민들 상황은 극과 극입니다. 지난 번에 400분이 넘게 취직을 나갔는데 직장에서 어떻게든 견디시는 것 같아요. 그분들은 근로계…
무역 전쟁
:
경제 불황 속 격화되는 지배자들 간 갈등
지면
정선영
252호
2018. 6. 29
무역 전쟁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6월 1일 미국이 EU·캐나다·멕시코산 철강에 25퍼센트, 알루미늄에 10퍼센트 관세를 부과했다. 그러자 이에 대응하는 보복 공격들도 확대되고 있다. 6월 22일 EU는 미국의 오토바이·위스키·청바지 등에 최고 25퍼센트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 미국은 이를 철회하지 않으면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
미국 금리 인상과 신흥국 경제 위기 확산 조짐
:
세계 자본주의 위기의 효과가 전가되다
지면
정선영
251호
2018. 6. 15
지난달 아르헨티나에서 외화 자금이 유출되면서 통화 가치가 폭락하자, IMF는 구제금융 500억 달러를 지급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물론 이 돈에는 구조조정과 재정적자 축소 등 시장주의적 정책을 추진하라는 조건이 붙었다. 신흥국의 위기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IMF가 신속하게 나섰지만 우려는 잦아들지 않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환율 방어에 나섰지만 통…
소득주도성장 정책 때문에 불평등이 커졌다고?
:
임금 상승 정책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진정한 문제
정선영
250호
2018. 6. 7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상위 10퍼센트의 소득은 10.7퍼센트 증가했지만 하위 10퍼센트의 소득은 12.2퍼센트 감소했다. 문재인 정부의 말과 달리, 하위 50퍼센트의 명목 소득은 감소했고 불평등은 더욱 커졌다. 이를 두고 우파들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 때문이라며 공격하고 있다. 최저…
신흥국 통화 위기
:
다시 불안정해지는 세계경제
지면
정선영
250호
2018. 5. 30
최근 아르헨티나에 이어 터키, 인도네시아 등에서 통화 위기가 벌어지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 등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달러 가치가 상승하고 신흥국에서 자금이 유출되고 있는 것이다. 5월 초 아르헨티나는 페소화 가치가 한 달 만에 15퍼센트 넘게 폭락했다. 기준 금리를 40퍼센트로 인상했지만 통화 위기가 진정…
구의역 사고 2년
:
특성화고 학생들이 안전과 인권 위한 정책협약을 교육감들과 체결하다
정선영
249호
2018. 5. 28
오는 5월 28일은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19살 김 군이 숨진 지 2년 되는 날이다. 특성화고등학생권리연합회는 이날을 기리며 특성화고 학생들의 안전과 인권을 위한 요구를 중심으로 교육감 후보들과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특성화고등학생권리연합회는 2017년 제주 음료 제조 공장에서 사고를 당한 고(故) 이민호 학생의 문제를 계기로 추모 촛불 시위와 …
청와대 인사들의 대학 청소·경비 노동자 방문
:
정부는 말만 말고 실질적 조처를 취하라
정선영
235호
2018. 1. 16
대학들이 정년퇴직으로 생긴 자연 감소분을 채우지 않거나 알바로 대체하고(연세대와 고려대)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노동자들을 해고한 것(홍익대)에 맞서, 대학 비정규직 청소·경비 노동자들의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청와대의 최저임금 TF 인사들이 대학을 방문해 노동자들을 만났다. 1월 11일에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고려대를, 15일…
서울여대
:
학생들, 시위와 점거로 학과 통폐합 계획 철회시키다!
정선영
233호
2017. 12. 19
서울여대에서 학교 측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던 학과 통폐합 계획이 철회됐다. 12월 19일 서울여대의 대학구조개혁위원회는 ‘서울여자대학교 구조개혁 추진 계획’을 철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11월 초 서울여대 당국은 전체 학과의 15퍼센트를 통폐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내년부터 취업률과 입학 경쟁률 등을 기준으로 전체 학과를 평가해 2019년에 하위 15…
문재인 정부의 2주기 대학 구조조정 계획
:
계급 불평등 키우는 하위 등급 대학 퇴출 문제 더 커질 것
정선영
232호
2017. 12. 7
11월 30일 문재인 정부의 대학 구조조정 계획이 발표됐다. 원래 박근혜 정부는 2014~2022년을 3주기로 나눠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이었는데, 1주기를 완료한 상황에서 퇴진했다. 문재인 정부는 내년에 시행할 2주기 대학 구조조정에서 일부 지표를 바꾸겠다고 했는데, 그 내용을 발표한 것이다. 박근혜 정부의 대학 구조조정 과정에서 대학 간 불평등은 심화…
입학금 폐지 공약조차 주춤거리는 문재인 정부
정선영
229호
2017. 11. 15
한국 대학 등록금은 세계 4위로 여전히 매우 높다(2017년 OECD 발표). 국가장학금 제도가 시행되고 있는데도 학자금 대출자는 169만 명에 이른다. 취업난으로 고통받는 청년과 노동계급·서민 가정에 비싼 등록금은 여전히 큰 부담이다. 그래서 반값 등록금 정책은 수년간 대중적 지지를 받았다. 또, 대학들이 별 근거도 없이 받는 입학금을 폐지하라는 요구도…
대학 구조조정·시간강사법 폐기 농성장 침탈한 문재인 정부 규탄한다
정선영
227호
2017. 11. 2
지난 10월 30일부터 진보적인 교수·학생·교직원 단체들이 함께 하는 ‘대학공공성강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대학공공성 공대위)가 “박근혜식 대학 구조개혁 평가사업 중단”과 시간강사법 폐기를 촉구하며 청운동사무소 앞 농성에 들어갔다. 문재인 정부는 내년 상반기로 계획된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를 ‘2018 대학 기본역량진단’으로 이름만 바꿔…
청년·학생 기자회견
:
“기간제 교사·비정규직 강사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라!”
정선영
220호
2017. 9. 1
"학교 안의 차별을 멈춰라", "청년·학생들도 비정규직 정규직화 지지한다". 9월 1일 11시 서울정부청사 정문에서 '기간제 교사·비정규직 강사 정규직화 지지! 청년·학생 연대 기자회견'이 열렸다. 문재인 정부는 9월 초에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대상과 규모를 발표할 계획이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기간제 교사와 비정규직 강사들은 여전히 차별받고 배제되고 …
한중대, 대구외국어대 폐교 절차 돌입
:
문재인 정부는 “부실” 대학 퇴출 말고 국공립화하라
정선영
211호
2017. 6. 7
교육부가 한중대와 대구외국어대 폐쇄를 위한 사전 절차에 들어갔다. 6월 18일까지 지적 사항을 개선하지 않으면 9월까지 학교 폐쇄 명령을 할 예정이다. 한중대와 대구외대는 부실한 재단 때문에 심각한 위기를 겪어 왔다. 한중대는 2004년 감사에서 설립자인 전 총장이 수백억 원을 횡령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런데도 여전히 많은 돈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
서울대 투쟁 기사 독자편지에 대한 답변
정선영
208호
2017. 5. 19
5월 18일 〈노동자 연대〉에 실은 ‘서울대 당국은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하라! 불필요하게 한발 물러서지 말자!’ 기사에 대한 독자편지가 두 개 들어왔다. 안문규 씨는 “좀 더 좋은 조건에서 공부할 수 있는 권리”와 “서울대의 미래”, “한국의 미래”를 위해 시흥캠퍼스 설립을 지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내왔다. 그러나 시흥캠퍼스를 만들면 학교가 저절로 …
정년 보장해 줄테니 임금 44퍼센트 삭감하라고?
:
서울대 비학생 조교 파업 지지한다
정선영
208호
2017. 5. 18
5월 15일 민주노총 대학노조 서울대지부 소속 비학생 조교 1백30여 명이 파업에 돌입했다. 비학생 조교는 석·박사 과정 재학생이 아니면서도 조교를 하는 노동자들이다. 이 노동자들은 정규 직원과 차이 없이 수년간 학교에서 행정 업무를 해 왔다. 그런데 서울대학교 당국은 2년 이상 상시 고용하는 업무는 정규직화 하도록 돼 있…
서울대 당국은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하라!
:
불필요하게 한발 물러서지 말자!
정선영
208호
2017. 5. 18
서울대 학생들이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를 요구하며 대학본부 2층에서 점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11일 학교 측의 공격으로 1백53일 간의 본부 점거가 일단 중단된 바 있다. 그러나 학생들은 4월 4일 2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학생총회를 열었다. 그리고는 5월 1일 다시 3백 명이 모여 본부 점거에 들어갔다.…
서울대 점거 연대 기자회견에 1백79개 단체가 동참하다
:
“출교돼야 할 것은 학생들이 아니라 성낙인 총장”
정선영
206호
2017. 5. 5
5월 4일 오후 1시 서울대 본부 앞에서 “반인권 폭력 침탈, 징계 협박, 형사고발 성낙인 총장 퇴진 학생·시민단체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날 기자회견은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와 성낙인 총장 퇴진을 위해 본부 2층을 점거하고 있는 학생들을 지지하고 연대하기 위해 긴급하게 열렸다. 학교 당국이 이 날 저녁 9시 직원 총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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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0호
2024.12.2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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