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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3-10-20
기획 연재
팔레스타인, 저항, 혁명 ─ 해방을 향한 투쟁 ①
:
이스라엘 건국, 팔레스타인의 재앙
지면
490호
2024. 1. 9
유대인 역사가 일란 파페는 팔레스타인인들이 겪은 ‘나크바’(아랍어로 ‘재앙’이라는 뜻)의 역사를 치밀하게 연구한 저작을 써, 1948년 이스라엘 건국은 사전에 주도면밀히 계획된 인종 청소의 결과였다고 설득력 있게 주장했다. 팔레스타인인 약 85만 명이 살던 곳에서 강제로 쫓겨났고, 팔레스타인인 마을과 도시의 절반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건물 잔해와 돌멩이만…
글로벌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
:
1월 13일 국제 행동의 날 29개 나라 55개 도시에서 개최
490호
2024. 1. 10
레바논 헤즈볼라는 ‘테러리스트’ 단체인가?
지면
소피 스콰이어, 다라 커미스키
490호
2024. 1. 9
이스라엘은 국경을 마주한 레바논의 남부에 있는 크고 작은 도시를 수시로 폭격한다. 그 폭격 하나하나가 헤즈볼라 전사들을 이스라엘의 전쟁으로 끌어들일 위험이 있는 일이다. 서방은 저항 단체 헤즈볼라를 로켓으로 무장한 이슬람주의 전사들이 추동하는 “테러리스트” 단체인 양 묘사한다. 하지만 헤즈볼라는 그런 고정관념에 들어맞는 단체가 아니다. 헤즈볼라는 수십만…
예멘 후티에 최후통첩 보낸 미국 등 서방
지면
소피 스콰이어, 다라 커미스키
490호
2024. 1. 9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들 여럿이 가장 약한 나라 중 한 곳과 전쟁을 준비 중이다. 그 대상은 바로 예멘이다. 이를 위해 미국, 호주, 바레인, 벨기에, 캐나다, 덴마크, 독일, 이탈리아, 일본, 네덜란드, 뉴질랜드, 영국 등으로 이뤄진 폭력 집단이 지난주에 결성됐다. 그들은 예멘의 후티에게 홍해에서 서방 선박을 공격하는 것을 멈추지 않으면 폭격당할 것이…
마르크스주의와 민족 해방 운동: 특히 팔레스타인 독립 투쟁과 관련해
지면
최일붕
490호
2024. 1. 9
본지 지지자들은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연대하는 국제 운동의 일부로서 활동하는 데에 요즈음 여념이 없다. 본지는 거의 매일 이와 관련된 기사를 웹사이트에 올리고 있다. 기본적으로 본지는 고전적 마르크스주의 전통(마르크스·레닌·트로츠키)에 따라 민족 해방 운동에 대한 “무조건적이지만 무비판적이지는 않은 지지”를 설파한다. 이 말이 뭘 뜻하는지는 곧 살펴볼 것이…
프란츠 파농, 인종차별, 혁명
지면
490호
2024. 1. 9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잔인하게 공격하기 시작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왜 이토록 끔찍한 폭력이 오늘날 제국주의 체제에서 사라지지 않는지 이해하려 해 왔다. 혁명가 프란츠 파농은 그 답을 찾는 이들이 귀를 기울여야 할 중요한 인물로 남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파농에게 매력을 느끼는 것은 그가 억압자의 폭력과 피억압자의 폭력을 명확히 구별하기 때문이다…
서평
《팔레스타인의 눈물》
:
“손바닥으로 송곳에 맞선” 팔레스타인인들의 이야기
지면
조수진
490호
2024. 1. 9
《팔레스타인의 눈물》은 자카리아 무함마드를 포함한 팔레스타인인 작가 14인이 함께 펴낸 산문집이다. 소설 《범도》의 방현석 작가가 지난달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에서 강력 추천하는 것을 듣고 읽었다. 이 책에는 점령지인 가자지구와 서안지구, 그리고 망명지에서 생활하며 겪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참혹한 일상과 의식이 생생히 스며들어 있다. 어떤 글에서는 팔레스타인…
서평
《우리는 새벽까지 말이 서성이는 소리를 들을 것이다》
:
팔레스타인 시인이 쓴 민중의 외침
지면
김민규
490호
2024. 1. 9
‘이야기된 고통은 고통이 아니다’라는 이성복 시인의 잠언시가 있다. 시대의 어려움을 입 밖으로 말하면 고통이 객관화되며 덜어진다는 것이다. 팔레스타인인 시인 자카리아 무함마드의 시선집 《우리는 새벽까지 말이 서성이는 소리를 들을 것이다》는 위 잠언으로 설명될 수 있다. 이스라엘의 점령으로 고향을 잃은 시인이 정갈한 언어로 슬픔을 덜어 내는 동시에 독자…
무슬림 혐오와 유대인 혐오가 왜 둘 다 늘고 있을까?
이사벨 링로즈
490호
2024. 1. 9
증오 범죄가 늘고 있다. 최신 통계를 보면 하마스의 공격과 이스라엘의 야만적 반격 이후인 지난해 10월과 11월에 증가했다. 그 통계는, 적어도 지금 발표된 것은, 불완전하고 또 정치적으로 왜곡돼 있다. 구호 단체 ‘텔마마’는 10월 7일 이후 무슬림 혐오 신고 접수가 600퍼센트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식 통계에서는 그런 급증세를 찾을 수 없다. …
1월 27일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을 앞두고
:
이스라엘 국가가 홀로코스트 희생자를 대표하는가?
지면
이재혁
490호
2024. 1. 9
제2차세계대전이 끝나고 시온주의자들은 홀로코스트를 겪은 유대인을 위해 이스라엘 국가를 건설해야 한다며 시온주의 국가 건국에 박차를 가했다. 1948년 ‘나크바’ 직전에 발표된 이스라엘 ‘독립 선언문’도 홀로코스트를 이스라엘 건국의 근거로 제시한다. 이번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서도 이스라엘 정치인들은 홀로코스트의 기억과 이미지를 이용한다. 지난 10…
긴 글
제2의 나크바?
조셉 추나라
489호
2024. 1. 8
이스라엘군이 가자 지구에서 자행한 학살은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잔혹하다.1 이는 팔레스타인인들이 지난 75년에 걸쳐 겪어 온 추방과 폭력이 한층더 격화된 것이기도 하다. 이 글을 쓰는 12월 초 현재, 한 추산에 따르면 가자 지구의 사망자는 2만 31명에 이르고, 그중 8176명이 어린아이다.2 항공 사진들을 보면 여러 주거 지역이 폭격으로 초토화됐다…
16차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
·
행진
:
1월 13일 국제 행동의 날에 최대 동원하자!
이재혁
489호
2024. 1. 6
2024년 한국에서의 새해 첫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와 행진이 열렸다. 1월 6일 오후 2시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에서 ‘이스라엘은 인종 학살 즉각 멈춰라!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를!’ 집회가 열렸다. 재한 팔레스타인인들과 아랍인들, 국내 시민사회 단체 39곳이 함께하는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 주최했다. 새해에도 이스라엘은 난민촌을 공…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저항 지도자 암살
:
중동에서 확전 위험 커지다
소피 스콰이어
490호
2024. 1. 5
1월 2일 화요일 이스라엘이 하마스 지도자 살레흐 알아루리를 레바논에서 살해했다. 지금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보다 훨씬 더 큰 전쟁을 촉발할 수 있는 일이다. 또한 이는 시온주의 지도자들이 팔레스타인인들의 저항을 아직 분쇄하지 못해 초조해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번 암살은,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아직 분쇄하지 못한 대신 표적 살해라는 “성과”를 얻으…
학살에 더 박차를 가하며 새해를 연 이스라엘
소피 스콰이어
490호
2024. 1. 3
연말연시에도 팔레스타인에는 공포가 이어졌다. 2023년이 저물어가는 동안에도 이스라엘은 최대한 많은 팔레스타인인들을 내쫓고 학살하려는 계획에 박차를 가했다. 테러 국가 이스라엘은 폭격으로 가자지구의 모든 지역들을 계속 파괴했다. 이스라엘은 살 곳을 잃은 사람들에게 무자비한 지상 공격을 가했다. 지난주에 적십자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190만 명이 집…
팔레스타인 저항을 분쇄하지 못한 이스라엘
다라 커미스키
490호
2024. 1. 3
테러 국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폭격을 시작한 지 3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을 분쇄하지 못하고 있다. 2023년이 끝나갈 무렵 저항 세력은 텔아비브와 이스라엘 정착촌에 로켓을 발사했고, 저항 세력 전사들은 단 24시간 만에 이스라엘 군인 13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1월 1일 하마스의 무장 조직인 알카삼 여단은 부레이 난민촌에서 이…
기획 시리즈 영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주요 쟁점 한눈에 쏙쏙 #1
:
이-팔 분쟁, 왜 시작됐나?
—
강탈과 저항
노동자연대TV
489호
2024. 1. 3
이스라엘을 두둔하는 정부들과 언론은 이번 전쟁의 책임을 모두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탓으로 돌리는데요. 정말 그럴까요? 하마스가 공격에 나선 배경은 무엇일까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은 대체 왜 시작됐고, 왜 이토록 오래 지속되고 있을까요? 그 역사와 분쟁의 진정한 성격을 짚어 봤습니다. 📄 추천 글 열 가지 사물로 보는 팔레스타인…
영상
방현석 작가, “1월 13일 국제 행동의 날, 팔레스타인과 함께하길”
노동자연대TV
489호
2024. 1. 2
노동소설 등 여러 문제작을 쓴 방현석 작가가 팔레스타인의 자유와 정의를 위한 연대를 호소했습니다. 방현석 작가는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인간의 말이 이스라엘의 범죄를 규탄해야 한다”며 1월 13일 국제 행동의 날에 전 세계가 팔레스타인과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세계의 모든 작가들이 팔레스타인에 대해 글을 써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종합]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최신 전황
:
기아
·
질병
·
폭격 ─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퍼붓는 무기들
지면
찰리 킴버
489호
2024. 1. 2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미사일·폭탄·포탄·총알을 퍼붓는 동시에 그들을 기아와 질병으로 괴롭히는 정책을 더한층 강화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는 12월 29일 ‘X(옛 트위터)’에 이렇게 썼다. “가자지구 남부 전역에 피란민이 계속 대규모로 발생하고 있다. 몇몇 가족들은 여러 차례 거처를 옮겨야 했으며,…
태생부터 제국주의에 찰싹 붙은 시온주의
(그리고 이스라엘)
지면
김인식
489호
2024. 1. 2
두루 알다시피, 이스라엘 국가는 제국주의가 지원하지 않았다면 건국될 수 없었다. 특히, 미국은 이스라엘을 건국 과정에서부터 오늘날까지 확고하게 지원하고 있다.(더 자세한 내용은 본지 484호에 실린 ‘80년 가까이 이스라엘을 확고하게 편든 미국’을 보시오.) 지금 이 순간에도 미국 등 서방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 인종 학살을 확고하게 지지하고 있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의 ‘하마스 규탄 국회 결의안’ 환영, 오류이다
지면
성지현
489호
2024. 1. 2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가 12월 8일 국회의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관련 민간인 보호와 사태의 평화적 해결 촉구 결의안’ 채택을 환영했다. 이 결의안은 하마스 규탄을 강조함으로써 현재의 비극이 사실상 하마스의 잔인한 공격에서 비롯했다고 주장한다.(관련 기사: 본지 486호, ‘국회, 하마스 규탄 포함 초당적 결의’) 앞서 11월 24일 국제앰네스티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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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7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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