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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트21 100호
:
진정한 4대악
—
발행 기간
2013년 3월 18일
~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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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라주 92
:
100호를 기념하여, 날짜를 점검해 봅시다!
지면
일루젼
레프트21 100호
2013. 3. 16
누구의 말일까요?
지면
레프트21 100호
2013. 3. 16
“아직도 5·18의 실체는 명확하지 않다.” 여성가족부 장관 조윤선의 헛소리 “저는 청렴하게 살아 왔습니다. … [부동산 투자는] 딱 두 개 성공했습니다.” 위장전입만 17번 하고, 부동산 투기로 수십 배 차익을 냈다는 국방부 장관 후보 김병관 “사회생활을 하면서 품위유지비 등에도 사용했다. 늘 베푸는 게 몸에 배어 있다.” …
독자편지
감옥에서 온 편지
지면
이희철
레프트21 100호
2013. 3. 16
〈레프트21〉 동지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렇게 〈레프트21〉 신문을 받아 보게 되는군요. 늘 애써 주시는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저는 지난해 7월 초에 6·15청학연대 사건으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출소했는데 5개월 만에 다시 법정구속 됐습니다. 박근혜 취임 이틀을 앞두고 재구속됐는데, 유신독재 못지 않은 박근혜 폭정의 서막인 듯…
독자편지
평화를 바라는 신념
:
지배자들의 총알받이가 될 수는 없다
지면
김샘
레프트21 100호
2013. 3. 16
나는 ‘여호와의 증인’이나 ‘하나님의 교회’ 등을 이단이라 생각했다. 지금도 내 생각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나를 전도하려고만 하지 않는다면, 지금은 그들에게 별 관심이 없는 정도다. 그런데 전쟁 문제에서는 종교적으로 보았을 때도, ‘여호와의 증인’의 태도가 일부 개신교도의 태도보다 옳아 보인다. 구약성경을 보면, 이스라엘 민족은 타민족을 ‘하나님을 믿…
서평,《망각을 거부하라》, 《모택동 시대와 포스트 모택동 시대 1949~2009》 상·하
:
현대 중국 민중 투쟁을 이해하기 위한 길잡이
지면
김용욱
레프트21 100호
2013. 3. 16
중국의 위상이 올라가면서 관련 책이 쏟아져 나온다. 지도부가 바뀔 때마다 새로운 최고 지도자를 다룬 피상적 전기들이 나오고 이전 지도자들의 전기는 헌책방이나 할인 책방으로 간다. 반면에 중국을 움직이는 또 다른 힘인 중국 노동자·민중 투쟁에 관해 알고 싶은 독자들은 읽을 책이 별로 없다. 이런 점에서 최근 첸리췬(전리군)의 《망각을 거부하라》(이하 …
서울시립대
:
“반쪽짜리 직접 고용”을 넘어서는 투쟁에 나선 청소·시설 노동자들
지면
오동환
레프트21 100호
2013. 3. 16
3월 13일 서울시립대 본관 앞에서 학교 당국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공공운수노조 서울경인공공서비스지부(서경지부) 시립대분회가 주최한 이 기자회견은, 언론에는 ‘직고용 1호 대학’이라고 알려진 서울시립대 청소·시설 노동자 들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 주는 자리였다. 이 기자회견에는 시립대분회 조합원, 서경지부 활동가, 다른 대학 분회장, 그리고 시립…
원광대
:
등록금 대폭 인하와 교육 여건 개선을 요구하는 학생총회가 준비되고 있다
지면
박영준
레프트21 100호
2013. 3. 16
3월 12일 열린 원광대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 3백71명이 참석해 찬성 2백26명 반대 1백6명 기권 39명으로 전체학생총회 소집안이 통과됐다. 많은 학생들이 고액 등록금 탓에 빚더미에 짓눌리고 아르바이트에 전전긍긍한다. 게다가 원광대는 비싼 등록금에 걸맞지 않게 책걸상은 낡았고 일부 건물은 냉난방도 제대로 되지 않는 등 교육 환경도 열악하…
고려대
:
학교 당국은 강사노조 탄압을 중단하라
지면
소민호
레프트21 100호
2013. 3. 16
최근 고려대 당국이 전국강사노조 고대분회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김영곤 교수는 지난해부터 임금 인상 등 강사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본관 앞에 텐트를 치고 농성을 하고 있다. 그런데 김영곤 교수가 올해 1학기부터 해고된다. 지난해 말 학교는 박사가 아닌 사람에게 강의를 배정하지 말라고 경영학부에 지시했기 때문이다. 박사가 아닌 김영곤 교수는 강사 자격이 …
전국학비노조 황경순 경남지부장
:
“이제는 학교도 우리를 함부로 할 수 없습니다”
지면
성지현
레프트21 100호
2013. 3. 16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하 전국학비노조)가 3월 9일 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투쟁 계획을 확정했다. 대의원대회에서 황경순 경남지부장을 만났다.현재 조합원들의 불만은 무엇입니까?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 비정규직의 임금은 멈춰 있고, 정규직은 계속 오르니까 나중에는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 똑같은 일을 하면서 임금 차이가 이렇게 큰 것은 부당하다. 고용도…
3·21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
:
인종차별과 자본주의 계급 지배
지면
이정원
레프트21 100호
2013. 3. 16
3월 21일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은 1960년 남아공에서 정부의 인종차별 정책에 맞서 싸우다 숨진 활동가 69명을 기리는 데서 유래했다. 아직까지도 한국과 각국 정부가 인종차별 정책을 유지•강화하는 진정한 이유를 살펴본다.인종차별은 오늘날 유럽과 미국 등 세계 도처에서 훨씬 심각해졌다. 단적으로, 한국에서는 이주민 중에서도 가장 취약한 처지인 이주 아동…
이윤 체제의 생지옥을 보여 준 여수 폭발 사고
지면
박설
레프트21 100호
2013. 3. 16
3월 14일 여수산단 대림산업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노동자 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쳤다. 폭발 현장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주변 유리창이 다 깨지고 작업 도구와 사람 가릴 것 없이 다 날아갔습니다.” “구급차!”를 외치며 발을 동동 구르던 한 노동자는 팔과 다리가 잘린 동료를 들고 1백 미터를 뛰었다. 진정 우리를 경악케 하는 것…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
:
불법파견 ‘증거 인멸’용 전환 배치 중단하라
지면
허수영
레프트21 100호
2013. 3. 16
정규직 전환 요구를 무시하며 신규채용을 강행한 현대차 사측이 비정규직 노동자를 공격하고 있다. 현대차 사측은 울산 2공장 도장부에서 비정규직 조합원들을 강제로 전환 배치하려 한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섞인 라인에서 일하던 조합원 세 명을 밀어내고, 그 자리에 단기(1~2개월짜리) 직고용 계약직을 투입했다. 직고용 계약직은 현대차 사측이 불법파견 시비를…
현대차 비정규직 활동가 소환장 남발
:
이것이 ‘비정규직 문제 해결’인가
지면
허수영
레프트21 100호
2013. 3. 16
경찰이 현대차 비정규직 조합원들에게 소환장을 발부해 압박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9일부터 벌어진 대체인력 저지 투쟁을 빌미로 박현제 지회장을 포함한 조합원 47명에게 소환장을 발부했다. 법원의 철탑농성장 철거에 맞선 항의에 참가한 13명에게도 소환장을 발부했다. 불법파견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정당한 투쟁에 족쇄를 채우려는 시도다. 최근 …
KTX 민영화에서 ‘제2공사화’로?
:
공공성보다 수익을 앞세우는 독버섯은 그대로다
지면
박설
레프트21 100호
2013. 3. 16
박근혜 정부의 ‘수서발 KTX 민영화’ 문제 처리에 이목이 끌리고 있다. 신임 국토부 장관 서승환은 6일 인사청문회에서 “코레일이 독점 운영하는 현 체제도 문제고 민간에 맡기는 것도 문제”라며 “제3의 대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 의원 조현룡이 “올 상반기 중에 ‘제2공사법’을 발의할 것”이라고 나서면서, ‘제2공사화’ 방안이 유력하게 거…
“서울지하철·도시철도 분리는 수많은 문제를 낳았습니다”
지면
박설
레프트21 100호
2013. 3. 16
철도 ‘제2공사화’가 거론되는 가운데, 비슷한 사례로 꼽히는 서울지하철의 경험을 들었다. 인터뷰한 서울지하철노조 활동가 박희석 씨는 서울지하철공사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분리될 때 노조 간부로 활동했고, 현재 국제노동자교류센터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서울지하철·도시철도 분리 운영의 목적은 무엇이었습니까? 이미 이때 신자유주의 공세가 시작됐다고 볼 수 있어…
이라크 전쟁 10년
:
진정한 변화를 위해 싸우는 이라크 민중
지면
시문 아사프
레프트21 100호
2013. 3. 16
알고 보기 2003년 3월 20일, 미국은 이라크에 대량살상무 기가 있다며 침공 개시 2003년 5월 1일, 부시 승전 선포, 이라크 점령 시작 2004년 미군과 영국군, 점령 반대 운동의 거점인 팔루자를 공격해 2천 명을 학살 2006년 누리 알 말리키가 초대 총리로 이라크 정부 수립 2007년 미군 대규모 추가 파병 2011년 12월 …
이라크 침략과 점령의 10년을 돌아보다
지면
김준효, 김종환
레프트21 100호
2013. 3. 16
©인포그래픽 김준효·김종환 크게 보기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미국의 전략과 ‘아시아로의 귀환’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레프트21 100호
2013. 3. 16
알렉스 캘리니코스가 점차 긴장이 고조되는 동아시아와 미국의 패권 전략을 다룬다. 미국의 모든 군사력이 이라크로 말려 들어간 지 곧 10년이다. 미국은 전술적으로는 곧 적군을 압도했지만, 이제껏 당해 본 적 없는 큰 지정학적 패배로 나아갔다. 베트남 전쟁 당시에는 1971~72년 리처드 닉슨이 중국과 국교를 정상화한 것으로 패배의 효과를 누그러뜨릴 수 있었…
아베의 일본은 어디로 ― 마르크스주의적 분석 ②
:
본격화한 일본의 재무장을 누가 막을 것인가
지면
이현주
레프트21 100호
2013. 3. 16
두 차례 연재를 통해 1) ‘평화’헌법이 형성된 배경과 모순 2) 1990년대 이후 본격화된 일본의 군국주의화를 살펴본다. 이번이 그 둘째다.“북한이 로켓을 빨리 쏘면 좋겠다.” 지난해 말 일본 관방장관은 무심코 자기 본심을 드러냈다. 아니나 다를까 일본은 최근 북한 핵실험을 기회 삼아 군사대국화에 박차를 가하려 한다. 최근 일본 총리 아베 신조는 “[…
마르크스주의로 세상 보기
:
회전문 인사를 통해 보는 자본주의 국가의 본질
지면
강철구
레프트21 100호
2013. 3. 16
병역 기피, 탈세,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는 장관이 되기 위한 “4대 필수 과목”이다. 최근 인사청문회를 보면, 이 사회의 1퍼센트 엘리트가 사는 세상이 얼마나 불법과 부패로 얼룩졌는지 알 수 있다. ‘회전문’ 인사도 그중 하나다. 국방부 장관 지명자 김병관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퇴임 후 무기 수입 중개업체인 유비엠텍 고문으로 일했다. 유비…
‘21세기 사회주의’와 차베스가 못다 이룬 꿈
지면
김준효
레프트21 100호
2013. 3. 16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오랜 암 투병 끝에 3월 6일 숨졌다. 전 세계의 민중에게 깊은 영감을 준 차베스의 “21세기의 사회주의”가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조망한다.“자본주의를 극복해야 한다는 … 제 확신은 날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습니다. … 그것은 사회주의, 즉 평등과 정의가 있는 진정한 사회주의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2005년…
“아무도 신문을 거절하지 않았어요”
지면
레프트21 100호
2013. 3. 16
RS 회원 비산 카삽은 지난 12월 무슬림형제단 지지자들이 대통령 무르시의 헌법 개정 반대 집회를 공격한 일이 있은 뒤 거리에서 〈알이시타라키〉를 판매한 경험을 들려줬다. “저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알이시타라키〉를 판매했어요. 사실 아무도 신문을 거절하지 않았어요. “사람들은 투표로 뽑힌 무슬림형제단 정부가 집회를 공격할 수 있다는 데 충격을 받았…
용산 개발 사업 부도가 보여 준
:
탐욕과 투기로 가득 찬 체제의 단면
지면
강동훈
레프트21 100호
2013. 3. 16
총 사업 규모 31조 원으로 ‘단군 이래 최대 사업’으로 불린 용산 개발 사업이 부도나면서, 파산 가능성이 높아졌다. 근처에서 ‘용산 참사’가 일어나는 것을 보면서도 사업을 밀어붙였지만, 부동산 거품 붕괴의 영향을 피할 수 없었다. 사업을 주도한 코레일, 롯데관광개발, 삼성물산 등은 서로 “네가 먼저 돈을 내놓으라”며 다퉜지만, 누구도 수조 원의 적자…
부도났으니 노동자 해고?
:
야비한 책임전가의 극치를 반대한다
지면
강동훈
레프트21 100호
2013. 3. 16
용산 개발 사업의 파산이 확정되면, 코레일은 자본이 상당히 잠식돼 채권 발행 등을 하기가 힘들어질 수 있다. 2012년 말 코레일의 자본금은 8조 8천억 원에 부채는 11조 원 수준이다. 그런데 자본금 중에는 용산 땅값 5조여 원이 이미 포함돼 있어, 이 땅값을 제외하면 코레일의 부채비율이 급등하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코레일의 돈줄이 막히지 않도록 …
대북 제재와 전쟁연습이 긴장을 낳았다
:
제국주의가 진정한 위협이다
지면
김영익
레프트21 100호
2013. 3. 16
3월 초부터 남북 간에 험악한 말이 오가고 한반도에 긴장이 높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불안감을 느꼈다. 기성 언론과 정치인들은 북한의 정전협정 백지화, 남북불가침 합의 폐기, 전투 동원 태세 돌입 발언 등을 주로 부각하고 문제 삼았다. 북한이 ‘의도적으로 협박과 도발을 하며 긴장을 고조시켰다’는 것이다. 물론 사회주의자들은 평범한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이집트 혁명 속의 혁명적 신문
:
“우리의 신문은 핵심적 구실을 하고 있습니다”
지면
레프트21 100호
2013. 3. 16
이집트 사회주의자들은 2년 전에 시작한 혁명을 방어하고 전진시키고자 최전선에서 분투하고 있다. 〈레프트21〉 100호를 맞아 신문이 투쟁 건설에서 하는 구실에 대해 이집트 혁명적사회주의자단체(RS) 회원들의 말을 전한다. 2년 전, 이집트의 대중 시위와 파업은 사악한 독재자 호스니 무바라크를 권좌에서 몰아냈다. 그 뒤로 RS의 신문 〈알이시타라키〉(…
한반도 긴장에 부채질하는 박근혜
지면
김영익
레프트21 100호
2013. 3. 16
북한 핵실험 이후 박근혜는 ‘불난 집에 부채질하듯’ 한반도 긴장을 높일 온갖 호전적 조처를 내놓았다. 박근혜가 고른 외교·안보 인사들만 봐도 김장수, 남재준, 김병관 등 모두 군부 출신의 대북 강경파다. 2월에 발표한 국정과제에서 박근혜 정권은 국방비를 “국가 재정 증가율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증액하겠다고 못 박았다. 그리고 이명박의 “능동적 억…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불가피한 선택인가?
지면
김영익
레프트21 100호
2013. 3. 16
한미 지배자들이 북한의 위협을 부풀리는 것은 분명 역겹지만, 북한 지배자들이 ‘핵 선제 타격’ 운운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 이는 남한의 노동자·민중을 위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회주의자들은 모든 핵을 반대한다. 더구나 핵무기는 파괴력 측면에서 여타의 재래식 무기와 질적으로 다르다. 핵무기는 대도시를 공격해 수십만 명을 한꺼번에 몰살시킬 목적으로 개발된…
‘종북’ 마녀사냥에 절대 동조 말아야
지면
김영익
레프트21 100호
2013. 3. 16
한편 사회주의자들은 지배자들과 우파의 ‘종북’ 마녀사냥에 분명히 반대해야 한다. 우리는 북한 지배자들과 북한 체제에 대한 잘못된 입장을 가진 자주파 동지들을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 자주파 동지들은 지금껏 국가 탄압을 견뎌 가며 지배계급에 맞서 싸우고 피억압 계급과 함께했다. 지금 ‘종북’ 국회의원으로 낙인찍힌 통합진보당 의원들은 오랫동안 노동·학생운동 …
우석균 칼럼
:
박근혜 정부, 한국 의료의 앞날
지면
우석균
레프트21 100호
2013. 3. 16
박근혜 정부는 민생과 복지를 내걸고 당선했다. 그런데 모든 복지 공약이 후퇴했다. 새 정부 정책에서는 경제민주화라는 말이 아예 빠졌다. ‘민생’이 사라진 것이다. ‘민생’ 대통령에서 ‘민생’을 빼면 뭐가 남을까? 그냥 ‘대통령’만 남는다. 이 대통령께서 추구할 정책은 무엇일까. 병원과 전봇대 박근혜 정부 출범 다음날 신임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보란 듯…
의료 민영화 신호탄
:
진주의료원 폐쇄 철회하라
지면
변혜진
레프트21 100호
2013. 3. 16
한국은 결핵 사망률 OECD 1위다. 결핵 후진국인 셈이다. 결핵연구원은 결핵 환자들의 치료 성공률을 높이려면 공공의료기관이 필수라고 지적한다. 민간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은 환자들의 치료 성공률이 병원급은 63.3퍼센트, 의원급은 38.5퍼센트밖에 안 되지만, 공공의료기관에서 치료 성공률은 91.6퍼센트나 되기 때문이다. 민간의료기관은 환자에게 약을 처방하…
쌍용차
:
정부에게 ‘공기업화를 통한 일자리 보장’을 요구하자
지면
박설
레프트21 100호
2013. 3. 16
박근혜 정부와 마힌드라 자본은 쌍용차 노동자들의 고통과 절규를 여전히 들은 척도 않고 있다. 국정조사 실시와 해고자 전원 복직을 요구하며 시작된 철탑 농성은 1백 일을 훌쩍 넘겼다. 이 상황에서 죽음의 행렬을 끝내고 쌍용차 문제를 해결할 진정한 대안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박설이 노동자연대다함께 산업조직자팀과의 토론을 바탕으로 ‘공기업화’ 요구가 필요하다고…
발행인의 말
:
99%의 진실과 승리를 위한 〈레프트21〉의 전진은 박근혜 시대에도 계속됩니다
지면
김인식
레프트21 100호
2013. 3. 16
2009년 3월 13일 〈레프트21〉이 힘찬 첫발을 내딛은 지 이제 4년이 지났습니다. 거슬러 올라가면 〈레프트21〉의 뿌리는 2003년 2월 15일부터 발행된 반전·반자본주의 신문 〈다함께〉에서 시작됩니다. 〈다함께〉는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는 국제 반전 운동 물결 속에서 탄생했습니다. 그 뒤 〈맞불〉, 〈저항의 촛불〉로 이름이 바뀌면서도 꾸준히 발행돼 …
〈레프트21〉 100호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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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구독과 후원이라는 버팀목이 필요합니다
지면
레프트21 100호
2013. 3. 16
〈레프트21〉을 꼬박꼬박 안정적으로 볼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은 정기구독입니다. 〈레프트21〉은 투쟁하는 노동자와 학생 들이 무엇에 분노했고, 어떻게 싸워서 승리했는지 알려 왔습니다. 기성 언론들은 우리가 세상을 이해할 수 없도록 만들며 자신감을 떨어뜨립니다. 반면 〈레프트21〉은 세상의 진실을 알리며 여러분에게 투지와 자신감을 선물합니다. 더 많은 사람…
〈레프트21〉 100호 발행
:
국내·국외 진보 인사와 투사들의 축하 메시지
지면
레프트21 100호
2013. 3. 16
“200호 발간도 축하드릴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시장의 광기와 자본주의 위기에 대한 사회주의라는 대안이 오늘날보다 시급한 적은 없었습니다. 혁명적 사회주의 신문은 그 대안을 만들 필수적 고리입니다. 200호 발간도 축하드릴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주디스 오어(영국 혁명적 반자본주의 신문 〈소셜리스트 워커〉 편집자) “노동자의 신문으로서 …
〈레프트21〉 100호 발행
:
사진으로 보는 〈레프트21〉의 발자취
레프트21 100호
2013. 3. 19
〈레프트21〉 100호 발행 기념 사진 기사입니다. 저항을 조직하는 언론으로서 투쟁의 현장에서 독자들을 만나려 분투한 시절을 돌아봅니다.10년 전 국제적 반전 운동의 물결 속에서 창간한 반전·반자본주의 신문 〈다함께〉는 〈맞불〉, 〈저항의 촛불〉로 이름을 바꾸면서 꾸준히 발행돼 왔습니다. 그리고 2009년 3월, 촛불 항쟁과 자본주의 위기를 겪으며 진정한 …
이석기·김재연 의원 자격심사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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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없고 퇴출돼야 할 것은 호전적 부패 우파다
레프트21 100호
2013. 3. 19
이 글은 2013년 3월 19일 노동자연대다함께가 발표한 성명서다.3월 17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정부조직개편안에 합의하면서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안에도 야합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이군현은 이번 합의를 “정치 신뢰의 문제”라고 했다. 그러나 각종 비리·부패 추문으로 얼룩진 자들이 “정치 신뢰” 운운하는 것은 어처구니없…
민주노총 7기 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김하영
레프트21 100호
2013. 3. 19
민주노총 7기 임원 선거가 3월 20일 대의원대회에서 실시된다. 이번 민주노총 위원장 선거는 세간의 관심은 물론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주목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 단순하게 설명할 수 없는 몇몇 이유들로 조합원들의 기대가 별로 없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번 위원장 선거는 기호1번 이갑용-강진수 후보 조와 기호2번 백석근-전병덕 후보 조의 양파전이다. 무색…
레프트21 100호 발간을 축하하는 독자들의 목소리
레프트21 100호
2013. 3. 25
100호 발간 기념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초구지부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 한국발명진흥회 지부 한국 좌파 언론의 새 지평을 열고 있는 〈레프트21〉, 앞으로도 속시원한 폭로와 날카로운 분석을 부탁드려요 백은진 100호 발간 축하합니다. 앞으로 저도 좀더 신문에 독자편지…
현대차 천의봉 철탑 일기 ③
:
“투쟁만이 현대차의 벽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다”
레프트21 100호
2013. 3. 25
현대차 비정규직 천의봉, 최병승 동지가 15만 4천 볼트 전기가 흐르는 송전탑에서 비와 바람을 고스란히 맞으며 목숨을 건 철탑 고공 농성을 160일이 넘게 이어가고 있다. 다음은 천의봉 사무국장이 지난 1월에 쓴 일기들이다.1월 1일 새해 첫날이다. 우연의 일치인가 마치 짜맞추기라도 한 것처럼 77일로 새해 아침을 연다. 행운의 징조다. 철탑 원래 주인인…
독자편지
이갑용 후보의 강조점을 일반화해 해석한 듯
이장우
레프트21 100호
2013. 3. 26
한 독자가 본지 100호 온라인에 실린 기사 '민주노총 7기 위원장 선거를 앞두고'(김하영)에 의견을 보내 왔다. 글을 그대로 싣는다. 이 글에 대한 김하영 씨의 답변을 보려면 '이장우 씨에 대한 답변'을 보면 된다. 이갑용, 강진수 후보조의 강조점들을 일반화시켜서 해석한 듯합니다. 지역중심이라는 건 산별 중심으로 경도된 조직 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고…
독자편지
이장우 씨에 대한 답변
김하영
레프트21 100호
2013. 3. 26
이 글은 이장우 씨가 보낸 독자편지 '이갑용 후보의 강조점을 일반화해 해석한 듯'에 대한 답변이다.이장우 씨는 제가 이갑용 후보 측의 “강조점을 일반화시켜 해석”하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는 이장우 씨가 이갑용 후보 측의 강조점을 두루뭉술하게 해석해, 노동자들이 이갑용 후보 측의 주장을 제대로 인식하고 문제점을 경계하지 못하게 만드는 듯합…
[사진]미안하다 유미야
이미진
레프트21 100호
2013. 3. 29
"미안하다 유미야. 아프다고 한마디 못하고 병원비 많이 나온다고 가냘픈 눈빛으로 쳐다보기만 하던 너를 잊을 수가 없어." 3월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본관 앞에는 고 황유미 씨와 반도체 전자산업 산재사망노동자를 추모하는 문화제에서 고 황유미 씨의 어머니 박상옥 씨 딸에게 쓴 편지를 읽으며 흐느끼고 있다. ⓒ레프트21 이미진…
[사진]울먹이며 발언하는 정애정 씨
이미진
레프트21 100호
2013. 3. 29
"어제 큰 애 생일이었습니다. 아빠없이 촛불을 껐습니다.왜 아이들까지 이런 고통을 당해야합니까. 사람 한 명 죽는게 그렇게 쉽습니까? " 삼성반도체 기흥공장 백혈병 사망 노동자 고 황민웅의 아내이자 삼성에서 10년간 생산직 노동자로 일했던 정애정 씨가 울먹이며 발언을 하고 있다. ⓒ레프트21 이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