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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16호
:
윤석열의 재극우화, 정권 퇴진 투쟁을 지지하자
—
발행 기간
2024년 8월 21일
~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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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국가 세력에 대한 항전” 운운하는 윤석열의 재극우화
김문성
516호
2024. 8. 20
윤석열은 둘로 쪼개져 열린 광복절 기념식에서 정부의 안보 노선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을 가짜뉴스를 선동하는 “반국가 세력”으로 왜곡했다. 8월 19일에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반국가 세력들이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다”면서 “전 국민의 항전 의지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석열은 지난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
왜 윤석열 정부는 ‘건국절’ 역사 전쟁을 벌이나?
지면
김현옥
516호
2024. 8. 20
윤석열 정부의 강경 우경화 시도가 역사 전쟁으로 드러나고 있다. 8월 8일 ‘뉴라이트’ 김형석을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하자, 광복회와 독립운동가 단체들이 반발했다. 이로 인해 올해 광복절 행사는 둘로 쪼개졌다. 김형석은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1948년 8월 15일이 진정한 광복”이라고 발언해 건국절 논란에 불을 지폈다. 또, “일제 시대…
민주노총의 윤석열 퇴진 투쟁 지지하자
김문성
516호
2024. 8. 20
노조법 2·3조 개정과 방송4법 개정에 대한 윤석열의 두 번째 거부권 행사 후 민주노총과 진보당은 윤석열 퇴진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8월 20일 탄핵 추진을 공식 선언했고, 정의당과 노동당은 사안별 논평만 내고 퇴진 투쟁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윤석열 정부가 벌이는 경제 위기 고통 전가, 서방 제국주의 지원, 극우 이데올로기 공세를 …
이주민 유입에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까?
—
열악한 처우를 이유로 지지하지 않는 것이 옳은가?
김광일, 임준형
516호
2024. 8. 20
전 세계 이주민과 좌파에게 경종이 울리고 있다. 유럽에서는 인종차별과 이주민 반대를 주요 무기로 삼고 있는 파시스트와 극우 세력이 유럽의회 선거에서 약진했고, 프랑스 총선에서도 파시스트 국민연합이 결선에서 3위에 올랐다. 반파시즘 공동 투쟁들이 활발한 영국에서조차 파시스트들이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다행히 8월 7일 반파시즘 전국 시위가 성공적으로 반격을…
왜 국제주의가 중요한가
지면
김인식
516호
2024. 8. 20
얼마 전에 필리핀인 가사노동자 100명이 입국했다. 입국한 필리핀 노동자들은 한국 생활에 대한 기대가 묻어나는 인터뷰를 했다. 그러나 좌파와 노동운동 내에서 필리핀 노동자들을 환영하는 목소리를 듣기가 어렵다.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 그전에도 이러저러한 이유로 이주노동자의 유입을 지지하지 않았다.(더 자세한 내용은 ‘필리핀인 가사노동자 입국 환영한다! …
미국이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에 또다시 막대한 무기를 지원하다
지면
찰리 킴버
516호
2024. 8. 18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피로 물들이는 가운데, 미국은 이스라엘이 인종 학살을 벌이도록 200억 달러어치 무기 수출을 또다시 승인했다. 미국 국무부는 국무장관 앤터니 블링컨이 무기 수출을 승인했다고 밝혔는데, 거기에는 전투기와 미사일이 포함돼 있다. 국무부는 13일 이렇게 밝혔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안보에 헌신한다. 이스라엘이 강력하고 준비된 자체 방어 …
확전 위기의 책임은 이란에 있지 않다
지면
김인식
516호
2024. 8. 20
가자를 넘어 전쟁의 위험이 중동에 다시 제기되고 있다. 이란과 그 동맹들, 특히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조율된 보복 공격을 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란과 그 동맹들이 이스라엘에 어떤 공격을 가하든 확전의 책임은 그들이 아니라 이스라엘과 서방 제국주의에 있다. 이스라엘은 7월 말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를 암살했다. 또, 레…
팔레스타인인들의 무장 저항은 계속된다
지면
김인식
516호
2024. 8. 20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민간인에게 거듭 소개령을 내리면서 이제 가자지구에서 “안전 지대”는 11퍼센트밖에 남지 않게 됐다. 전쟁 전에도 가자지구는 전 세계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의 하나였다. 그런데 지금은 훨씬 비좁은 지역에 가자지구 인구 거의 전체가 강제로 갇히게 된 것이다. 이스라엘의 가자 전쟁으로 가자지구에서만 팔레스타인인 최소 4만 99명…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로 진격한 목적
지면
찰리 킴버
516호
2024. 8. 20
서방의 지원에 고무된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 영토를 점령해, 패색이 짙어지는 상황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 전쟁광들의 동맹인 나토가 제공한 무기를 이용해 우크라이나는 미국 제국주의가 러시아 제국주의를 상대로 벌이는 대리전의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 우크라이나 남부와 동부에서 처절한 수세에 몰려 있었던 우크라이나군은 8월 6일부터 러시아의 쿠르스크 지…
독재자 퇴진 이후 방글라데시 운동은 어디로?
유리 프라사드
516호
2024. 8. 14
지난주 증오스러운 독재자 셰이크 하시나를 타도한 학생과 민주주의 활동가들은 그들의 온전한 승리를 막으려는 속임수에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 지난주 방글라데시에는 85세이고 노벨상을 수상한 바 있는 무함마드 유누스가 이끄는 임시 정부가 들어섰다. 유누스는 [빈민을 위한] 소액 대출 제도를 창시한 인물로 많은 학생 활동가들의 선택을 받았고, 빈민 사이에서…
방글라데시 반정부 시위 배후가 미국이라는 주장은 조잡한 음모론
지면
김영익
516호
2024. 8. 20
8월 5일 방글라데시 총리 셰이크 하시나가 사퇴하고 헬리콥터를 타고 인도로 도망가면서, 수많은 방글라데시 민중이 기뻐했다. 그런데 하시나는 자신을 쫓아낸 시위의 배후에 미국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이렇게 밝혔다. “내가 [벵골만의 방글라데시 섬인] 세인트 마틴 섬과 벵골만을 미국에 넘겼다면 권좌에 그대로 머물러 있었…
우리의 기본 입장 해설 15
:
스탈린과 국가자본주의의 부상
지면
516호
2024. 8. 20
이오시프 스탈린 치하의 러시아는 어떤 종류의 사회였는가? 러시아가 사회주의를 자처하지조차 않는 지금, 이런 질문은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세 가지 이유에서 이는 중요한 문제다. 첫째, 사회주의가 스탈린 치하의 러시아와 같은 것이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회주의자가 되려 하지 않을 것이다. 그토록 잔혹한 전체주의 정권을 수립하거나 옹호…
8·15 팔레스타인 연대 집중 행동의 날
:
1000여 명의 행진이 거리에서 큰 환영과 지지를 받다
이재혁, 김문성
516호
2024. 8. 15
광복절에 열린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와 행진은 기세가 넘쳤다. 규모도 컸고 매우 다양한 사람들이 참가했다. 8월 1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이스라엘 대사관 맞은편 도로에서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하 팔연사) 주최로 ‘팔레스타인 연대 집중 행동의 날’ 집회가 열렸다. 다양한 구성의 사람들이 1000명 가까이 모였다. 팔레스타인인들, 이집…
“용산과 차별화?”
:
한동훈은 본질적으로 윤석열을 지키려 든다
지면
김승주
516호
2024. 8. 20
많은 매스 미디어가 윤석열과 한동훈의 갈등, 이른바 ‘윤·한 갈등’을 비중 있게 보도한다. 심지어 일부는 한동훈이 중도 표심을 얻으려고 이재명과 경쟁을 벌인다고 표현하기까지 한다.(“한동훈은 좌클릭, 이재명은 우클릭”이라는 식으로) 한동훈이 정부 입장과 달리 채해병 특검에 찬성한 것이 특히 거론된다. 한동훈이 6월 말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할 때 …
코로나19 재유행
:
‘필수의료’ 운운하더니 재확산 방치한 윤석열 정부
지면
장호종
516호
2024. 8. 20
코로나19 재유행 속도가 심상치 않다. 정부는 한 달 사이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226명에서 1357명으로 6배 늘었다고 발표했다. 증상이 심하지 않아 입원하지 않은 사람은 그보다 훨씬 많을 것이다. 전국 하수처리장 84곳에서 채취한 샘플에서도 1주 만에 바이러스 양이 갑절로 늘었다. 일선 병의원과 약국에서는 ‘고위험군’에게만 처방할 수 있는 코로…
이란의 반격을 유도하려고 레바논을 공격하는 이스라엘
—
이스라엘 국가가 정착민들의 서안지구 테러를 부추긴다
〈소셜리스트 워커〉
516호
2024. 8. 22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를 계속 공격하면서 더 광범한 중동 분쟁이 촉발될 수 있다. 이는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가 정확히 원하는 바다. 18일 일요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은 지난해 10월 이래 가장 유혈낭자한 공격 중 하나였다.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으로 시리아 노동자 10명과 그들의 가족이 죽었다. 또한 많은 이들이 다쳤는데 그중에는 UN 평화유…
부산외대, 인종 학살 옹호하는 주한 이스라엘 대사를 특임교수로 임명
이재혁
516호
2024. 8. 23
부산외대가 주한 이스라엘 대사 아키바 토르를 특임 교수로 위촉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아키바 토르는 지난해 10월 7일 이후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 인종 학살을 비호하고 두둔해 온 자다. 지난해 말 아키바 토르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학살 옹호 강연을 하다 학생과 지역 주민의 항의를 받았다. 그 뒤로는 공개 일정보다는 언론 …
49차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서울)
:
휴전 운운하며 이스라엘에 무기 지원하는 미국 등 서방을 규탄하다
이재혁, 김준효
516호
2024. 8. 24
8월 24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를! 49차 집회와 행진’이 열렸다.(주최: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 집회 시작 전 예기치 못한 비가 쏟아졌지만, 일찍부터 모인 다국적 자원봉사단 ‘팔봉이’들과 집회 참가자들은 서로 우의를 나눠 주고 입혀 주며 집회를 준비했다. 이번에 처음 ‘팔봉이’에 동참한 여러 국적…
8월 24일 팔레스타인 연대 대구 2차 집회
:
대구 시민들의 호응 속에 이스라엘의 학살과 서방의 지원을 규탄하다
안우춘
516호
2024. 8. 25
8월 24일 오후 4시 대구 동성로 CGV대구한일극장 앞에서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의 집회와 행진이 활력 있게 열렸다. 7월 말에 열린 첫 집회 이후 두 번째다. 대구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를 꾸준히 이어가려는 노력이다. 이날 집회에는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호주, 수단 등지에서 온 유학생과 노동자, 그리고 내국인 등 50여 명이 참가했다…
팔레스타인 연대 울산 15차 집회
:
다양한 국적의 이주노동자들이 참가하다
김진석
516호
2024. 8. 26
울산에서 격주로 진행돼 온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의 집회가 8월 25일 성남동 뉴코아아울렛 앞에서 열렸다. 울산에서 15번째 집회였다. 찜통 같은 더위에도 재한 팔레스타인인을 비롯해 30여 명이 모였다. 꾸준히 참가해 온 인도네시아인, 이집트인, 파키스탄인, 한국인들이 다시 거리에 나섰다. 처음 참가하는 내외국인도 제법 있었다. 새 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