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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주제
국제
권력을 되찾으려는 반동세력
지면
주디스 오어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이집트 법원이 독재자 호스니 무바라크를 석방했다. 많은 이집트 민중의 피를 손에 묻힌 끔찍한 독재자가 감옥에서 유유히 걸어나올 수도 있다는 소식은 이집트 혁명이 위기에 처한 시기에 발표됐다. 무바라크는 2011년에 있었던 18일의 항쟁 동안 시위대 8백 명을 학살했다. 수많은 이집트 민중은 지금도 이 끔찍한 독재자가 심판받기를 바란다. 혁명으로 사람들…
혁명과 반혁명의 기로에 선 이집트
—
힘을 모아서 결사적으로 군부에 맞서야 한다
지면
주디스 오어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8월 초 이집트 군부는 거리에서 1천 명이 넘는 사람들을 학살했다. 군부는 쫓겨난 대통령 무함마드 무르시와 무슬림 형제단 지지자들이 카이로 광장에서 벌인 연좌 시위와 이슬람 사원 점거 시위를 공격했다. 8월 19일 보안군은 죄수 호송차 안에서 무슬림 형제단 지지자 36명을 죽였다. 보안군은 밀폐된 공간에 가스를 발사했고 사람들은 질식사했다. 시체…
이집트 군부는 피의 학살을 중단하라
—
군부의 반혁명에 맞서 혁명을 지키려는 투쟁을 지지한다
레프트21 109호
2013. 8. 20
8월 14일, 이집트 군부는 무르시 복귀를 요구하며 농성하던 민간인 수백 명을 살해한 군사작전을 감행했다. 이집트 정부의 공식발표로도 사망자는 6백 명에 달하고 실제 사망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부상자 역시 수천 명에 달했다. 언론은 작전 개시 40분 만에 대부분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전 계획을 치밀하게 세워 시위대를 일방적으로 …
이집트 군부의 대량학살과 저항의 과제
:
"군사 통치 반대한다! 반혁명의 지도자 엘 시시는 물러나라!"
레프트21 109호
2013. 8. 16
나다 광장과 라바 알 아다위야 연좌농성에 대한 군부의 피튀기는 진압은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한 대량학살이나 다름없다. 이번 학살은 무슬림형제단을 제거하려는 것이다. 동시에 군부가 이집트 혁명을 파괴하고, 무바라크 정권에서처럼 군대와 경찰이 지배하는 국가로 돌아가려는 계획의 일부이기도 하다. 혁명적사회주의자단체는 무함마드 무르시와 무슬림형제단의 정권을 단 하…
이집트 혁명에서 배운다
:
세상을 바꾸려면 혁명조직을 건설해 둬야 한다
지면
사메 나기브
레프트21 109호
2013. 8. 10
혁명적 순간을 대비하려면 수년에 걸친 진지하고 일관된 혁명적 활동이 필요하다. 단일 쟁점 운동만으로는 부족하다. 파업으로도 부족하다. 혁명을 논리적 귀결까지 이끌려면, 그리고 혁명을 승리로 이끌려면 우리는 투쟁을 단결시킬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 대중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우리는 미리 준비돼 있어야 한다. 혁명가들에게 실현 가능하고 일관된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혁명 속에서 거듭나는 이집트 민중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레프트21 109호
2013. 8. 10
우리는 이집트 혁명을 통해 책으로만 배울 수 있었던 것들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다. 이집트 혁명에서 볼 수 있듯, 혁명은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거대하고 복잡한 과정이다. 6월 30일부터 지금까지의 경과를 보면 이 점을 분명히 알 수 있다. 6월 30일, 폭넓은 야권 연합이 거대한 거리 시위를 일으켰다. 이집트 전역에서 일어난 그 시위에는 대략 1천4백만 …
이집트 군부는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
주디스 오어
레프트21 108호
2013. 8. 7
7월 3일 무슬림형제단 출신 대통령 무함마드 무르시가 퇴진한 이후, 이집트 군부는 두 차례의 학살을 저질렀다. 7월 27일 새벽 80명이 넘는 무르시 지지자가 카이로의 거리에서 쓰러졌다. 많은 사람들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죽었다. 죽은 사람들은 다른 수천 명과 함께 라바 알 아다위야 광장에 모여 군부가 억류한 무르시를 석방하라고 요구하며 연좌 시위를 벌…
이집트 민중은 연속혁명을 통해서 승리할 수 있다
사메 나기브
레프트21 108호
2013. 7. 18
이집트 혁명이 계속된다고 보는 이유는 이집트 혁명이 말 그대로 2011년 이후로 멈추지 않았기 때문만은 아니다. 혁명은 진공 속에서 툭 튀어나오는 것이 아니다. 이집트와 튀니지는 세계 자본주의에 밀접하게 연결돼 있고, 혁명은 세계 자본주의 체제의 위기가 표면화한 것이다. 이집트와 튀니지는 페르시아 만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산유국들과 접해 있다. …
혁명을 지키고 성폭력에 맞서는 이집트 여성들
지면
김종환
레프트21 108호
2013. 7. 13
오늘날 이집트에서 더듬기나 강간 같은 성폭력은 혁명을 파괴하려는 목적으로 집회 현장에서 조직적으로 자행된다. 피해자들의 진술을 들어 보면 집단 성폭력은 모두 똑같은 수법으로 자행된다. 집회에서 친구나 가족들과 떨어지게 된 여성의 주변을 한 무리의 남성이 겹겹이 에워싸고 습격하는 것이다. 그들은 칼과 전기충격기 심지어 총까지 사용한다. 혁명 초기…
이집트와 오늘날의 연속혁명
지면
김종환
레프트21 108호
2013. 7. 13
20세기 초 러시아 혁명가 트로츠키는 서구와 달리 상대적으로 덜 발전한 후진국에서도 사회주의 혁명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트로츠키는 자본주의의 역동성 때문에 상대적 후진국에서도 선진 자본주의와 긴밀히 연계 맺은 자본가 계급이 등장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런 상황에서 자본가들이 노동자들의 반란을 두려워 해 기존 체제에 맞서 싸우지 않고, 오히려 노동자들의…
노동자들이 나서야 한다
지면
파트마 라마단
레프트21 108호
2013. 7. 13
나는 노조를 대표해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 개인의 소견을 말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회의 영향을 받아 노조 안에도 의견이 나뉘기 때문이다. ‘수에즈 노동자 연맹’을 비롯한 몇몇 전국노조와 지역노조는 ‘반란’ 운동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렇지만 많은 경우 노동자들은 이 운동에 개인으로 참가했다. 6월 30일 이후 노동자들은 더 조직적으…
이렇게 생각한다
:
이제 군부의 반혁명 시도에 맞서야 한다
지면
레프트21 108호
2013. 7. 13
이집트에서 대통령 무르시가 유례없는 대규모 시위 끝에 쫓겨났다. 그러나 군부가 무르시 퇴진 이후 주도권을 쥐려는 상황에는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군부는 이집트 혁명을 압살하려는 장본인이고 무르시와 그 일당을 모두 합한 것보다 더 큰 적이기 때문이다. 이집트 군부는 1952년에 집권한 이래 노동자·민중을 억압적으로 지배해 왔다. 군부는 이집트 경제…
정권을 무너뜨린 민중, 반혁명의 발톱을 드러낸 군부
지면
주디스 오어
레프트21 108호
2013. 7. 13
7월 7일 하루 동안 이집트 군부는 쫓겨난 대통령 무함마드 무르시의 지지자를 최소 51명 살해했다. 6월 30일 이집트를 휩쓴 대중시위에는 1천7백만 명이 뛰쳐나와 무르시 퇴진을 외쳤다. 군부는 이 대중시위의 압력에 굴복해 7월 3일 무르시를 퇴진시켰다. 무르시의 지지자들은 현재 무르시가 감금됐다고 알려진 건물 앞에서 진을 치고 있다. 많은 언론이 무…
7월 4일 이집트 혁명적사회주의자단체
(RS)
성명서
:
다가올 세 번째 이집트 혁명의 최종 승리를 준비하자
사메 나기브
2013. 7. 7
6월 30일, 이집트 혁명의 새로운 물결, 2011년 1월 이후 가장 거대한 물결이 그 역사적 시작을 알렸다. 이 사실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그날 시위에 참가한 사람은 1천7백만 명이 넘는다. 역사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이다. 이는 구정권의 잔당이 시위에 참가했다거나 군부와 경찰이 그 시위를 지지했다는 사실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수백만 명의 대중 시…
[이렇게 생각한다]
:
무르시 퇴진 이후 - 군부에 맞선 투쟁을 준비하자
레프트21 107호
2013. 7. 5
이집트에서 대통령 무르시가 대규모 시위로 쫓겨났다. 불과 두 달만에 이집트 전체 유권자의 절반에 달하는 2천2백만 명이 대통령 퇴진 요구에 서명하고, 연인원 3천만 명이 나흘 동안 거리 시위에 참가했다. 이집트 혁명적사회주의자단체(RS)는 “혁명이야말로 민주주의를 극대화하는 과정이다. 이에 견주면, 몇 년에 한 번 투표하는 것은 새발의 피도 안 된다” 하…
[재게재]
아랍의 봄과 노동계급의 연속혁명
시문 아사프
레프트21 107호
2013. 7. 4
혁명적 변화의 시대를 알린 일련의 기념비적 사건들이 ‘아랍의 봄’을 수놓았다. 반란의 물결은 수십 년 동안 정치적으로 정체돼 있던 아랍 지역을 단 몇 달, 아니 몇 주 만에 근본적으로 바꿔 놓았다. 아랍의 혁명은 더 급진적인 사회 변화로 나아갈 가능성을 품고 있었다. 이 잠재력을 이해하려면 아랍 세계를 뒤바꿔 놓은 사회 깊숙한 곳의 변화를 유심히 살펴봐야 …
무르시를 끌어내린 이집트 민중
—
이제 군부의 반혁명 시도에 맞서자
사메 나기브
레프트21 107호
2013. 7. 4
우리는 겨우 30개월 만에 대통령을 두 번이나 날려 버렸다. 1천만 명이 넘는 대중이 참여한 2차 혁명이다. 혁명에 참가한 대중의 규모는 전례없을 정도로 크다. 기층 민중은 자신들의 손에 역사를 바꿀 힘이 있음을 확신하고 있다. 현재 상황은 모순적이다. 형식적으로 보면 이 혁명은 군부 쿠데타다. 군부는 대통령과 무슬림형제단 지도부 77명을 체포했다. …
7월 2일 이집트 혁명적사회주의자단체
(RS)
성명서
:
거리 시위와 파업으로 야합과 쿠데타가 들어서지 못하게 하자
이집트 혁명적사회주의자단체
2013. 7. 3
이집트인이라면 수백만 명이 이집트 거리와 광장을 가득 채운 사실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이집트인들은 단지 그들만의 역사가 아니라 인류 전체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이집트인들은 모든 권력이 무슬림형제단이나 구국전선, 심지어 군대나 경찰도 아니고 바로 혁명적 민중에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 다른 세력은 모두 목소리를 낮추고 우레와 같은 민중의 목소리를 들…
6월 30일 이집트 혁명적사회주의자단체
(RS)
성명
:
“무기한 총파업으로 정권을 몰아내자”
이집트 혁명적사회주의자단체
2013. 7. 1
6월 30일 오늘, 위대한 이집트 1월 혁명의 세 번째 파도가 몰려오고 있다. 2011년 1월 이집트인 수백만 명이 거리에 나와 빵과 자유, 사회 정의와 존엄을 요구하며 독재와 착취로 얼룩진 정권을 끌어내렸다. 열사와 부상자 수천 명이 피를 바쳐 혁명이 승리하도록 이끌었고, 정권 수뇌부와 그 일당을 쫓아낼 수 있었다. 무슬림형제단이 통치한 지난 1년, …
이집트 2차 혁명을 지지하는 국제연대 집회
:
“이슬람주의가 아니라 무슬림형제단이 문제다”
김종환
레프트21 107호
2013. 7. 1
6월 30일 한남동 이집트 대사관 앞에서 이집트 대통령 무르시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현재 이집트에서는 불과 두 달 만에 무르시 퇴진을 요구하는 ‘반란’ 캠페인이 2천2백만 명을 끌어 모으며 거대한 운동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 이집트인 1백47명도 캠페인을 지지하는 메시지를 적어 우편으로 이집트에 보냈다. 이집트 현지에서 ‘반란’ 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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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3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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