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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주제
국제
이집트
:
독재자 엘시시에 맞선 저항이 분출하다
찰리 킴버
299호
2019. 9. 26
9월 20~21일 이집트인들이 거리로 나와 압델 파타 엘시시 정권에 반대하는 용감한 시위를 벌였다. 이는 수년간 혹독한 탄압을 자행한 정부에 맞선 저항의 중요한 전진이다. 시위의 계기는 망명한 사업가 무함마드 알리의 저항 호소였다. 건설업자인 알리는 9월 초부터 엘시시 정권과 군부가 부패에 찌들어 있음을 비판하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렸는데, 이 동…
사우디 석유시설 피습
:
미국은 대(對)이란 위협 중단하라
지면
이원웅
298호
2019. 9. 18
9월 14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주요 정유 시설이 공격당했다. 이 공격은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생산의 절반에 차질을 줬다. 유가가 한때 20퍼센트까지 폭등했다. 이는 걸프전 이래 최대 상승폭이다. 예멘 내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싸우는 후티 반군은 이번 공격이 자신들 소행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그럴 리 없다며 이란을 공격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미국의 취약성을 드러낸 볼턴 경질
알렉스 캘리니코스
298호
2019. 9. 18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볼턴을 경질하자, 영국의 국제관계학자 로렌스 프리드먼은 트위터에 이렇게 썼다. “존 볼턴이 불쌍하게 보일 날은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진짜로 없었다.” 반면 미국의 몇몇 진보 인사들은 트럼프 반대에 너무나 집착한 나머지 볼턴의 실각을 실제로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볼턴은 지난 공화당 정부, 즉 조지 W 부…
호르무즈해협 파병을 반대해야 한다
지면
이원웅
295호
2019. 8. 20
8월 13일 청해부대 30진 강감찬함이 출항했다. 국방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 파견하는 청해부대를 호르무즈해협으로 보낼 수도 있다고 말해 왔다. 정부는 “아직 미국의 공식 요청”이 없었으며 아직 “파병을 결정하지 않았다”고 둘러댄다. 눈 가리고 아웅이다. 미국은 이미 여러 차례 파병을 촉구했다. 8월 9일 한국에 온 미국 국방장관 에스퍼가 호르무즈해협에…
한국군 호르무즈해협 파병 반대한다
—
한·미·일이 호르무즈서 함께 군사 행동하게 좌시해선 안 된다
이원웅
294호
2019. 8. 7
문재인 정부의 호르무즈해협 파병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8월 6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정의용은 “미국의 구두요청이 있어서 [파병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소말리아 아덴만에 있는 청해부대를 호르무즈해협으로 파견하는 것은 국회 동의 없이도 가능하다고 했다. 전날 국방부 장관 정경두도 “우리 선박도 위해를 받을 …
청해부대 호르무즈해협 파병 반대 청와대 앞 기자회견
:
“파병을 위한 일체의 시도를 중단하라”
이원웅
294호
2019. 8. 1
7월 28일 문재인 정부가 청해부대의 호르무즈해협 파병을 결정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가 정부가 이를 부인하는 일이 있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6월부터 꾸준히 파병을 검토해 왔고 파병에 대비하고 있다.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 있는 청해부대를 호르무즈해협으로 보내려 하는 듯하다. 최근 해군은 청해부대에 보내는 강감찬함의 수중 방어체계를 강화하고 파병…
호르무즈해협의 불안정을 키우는 서구 열강
—
이 판국에 미국 지지한다며 파병하려는 문재인 정부
이원웅
294호
2019. 7. 25
최근 미국과 영국이 저마다 호르무즈해협에서의 ‘안전한 항행’을 보장하겠다며 연합 함대를 보낼 계획을 들고나오면서, 호르무즈해협의 위기가 더 심각해졌다. 이미 미국은 지난달부터 다국적 연합 함대를 꾸릴 계획을 천명해 왔다. 7월 19일 미국 국무부는 각국 외교관을 대거 초청해 호르무즈해협 상황에 대처할 계획을 소개했다. 연말에는 바레인에서 65개국을 초…
호르무즈해협 한국군 파병 반대 기자회견
:
문재인 정부의 파병 움직임에 경고를 보내다
이원웅
294호
2019. 7. 24
7월 23일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자 강경한 대외 정책을 주도해 온 존 볼턴이 한국을 방문했다. 최근 미국은 호르무즈해협에서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자 “상선을 보호할” 다국적 함대를 꾸리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그리고 한국에 곧 파병을 공식 요청할 듯하다. 문재인 정부는 여기에 적극 응할 태세를 보여 왔다. 이번 볼턴의 방한에서 한국군 파병이 논…
문재인 정부, 호르무즈해협 파병 시사
:
평화 염원 배신하고 중동의 화약고에 뛰어들려는 문재인
이원웅
294호
2019. 7. 17
미국이 문재인에게 호르무즈해협 파병을 공식 요청할 것이라는 소식이 돌고 있다. 7월 11일 외교부는 이에 관해 미국과 물밑 접촉 중임을 시사했다. 공식 요청이 오면 수락할 준비를 하고 있는 듯하다. 한·일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백악관에 다녀온 청와대 안보실 차장 김현종은 미국의 파병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했다. 그러나 중동에 대한 미국의 계획과 전략…
노무현의 이라크 파병은 한반도 평화에 해로웠다
—
문재인의 호르무즈해협 파병도 마찬가지일 거다
김준효
294호
2019. 7. 17
문재인 정부는 호르무즈해협 파병을 검토하며, 노무현 정부의 이라크 파병 경험을 참고할 것이다. 노무현 정부는 미국의 중동 정책에 협력해 미국의 유연한 대북 정책을 끌어내겠다며, 이라크 파병을 정당화했다. 2003년 노무현 정부는 미국 대통령 조지 W 부시의 요구에 응해 이라크에 자이툰 부대를 파병하는 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켰다.(실제 파병은 2004년 2…
성명 | 개정·증보
호르무즈해협 파병 반대한다
293호
2019. 7. 12
호르무즈해협 파병이 점점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이미 11일에 외교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파병을 시사한 바 있다. 7월 16일 한국을 방문한 미국 국무부 차관보 데이비드 스틸웰은 17일에 호르무즈해협 호위에 한국의 도움이 필요한지 알아보겠다고 했다. 같은 날 〈매일경제〉는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문재인 정부가 적극적으로 파병할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소…
서방의 이란 압박
:
영국군의 유조선 억류로 긴장이 고조되다
사이먼 바스케터
293호
2019. 7. 10
서방과 이란 사이에서 고조되는 긴장에 대한 영국 정부의 해법은 [스페인 남단 영국령] 지브롤터에서 해병대를 투입해 [이란에서 출발한] 유조선을 억류하는 것이었다. 7월 4일 영국 해병대원 약 30명이 인도계·파키스탄계·우크라이나계 선원들을 유조선에서 끌어냈다. 선원들은 지브롤터에서 심문을 받았다. 영국 집권당 보수당 수뇌부에서 나오는 말이 다 그렇듯…
수단 항쟁
:
항쟁 지도부의 배신적 타협으로 군부가 권력을 부지하다
찰리 킴버
293호
2019. 7. 10
수단 항쟁 지도부가 성취할 수 있고 성취해야 하는 수준에 한참 못미치는 형편없는 타협안에 손을 들어줬다. 7개월 동안 수많은 수단인들이 민간 정부 수립과 민주주의 쟁취를 위해 어마어마한 용기를 발휘해 왔다. 이번 합의는 수단인들의 요구를 전혀 이루지 못한다. 이번 합의는 거의 2년을 사실상 군부 통치 하에서, 3년 이상을 선거 없이 지내야 함을 뜻…
수단 항쟁
:
군부 통치 종식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전국을 휩쓸다
찰리 킴버
292호
2019. 7. 2
6월 30일 군부 통치의 종식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수단을 휩쓸었다. 시위대는 거듭되는 경찰 폭력과 공중으로 울려퍼지는 총성에도 겁먹지 않고 오후 6시 30분에 대통령궁에 이르렀다. 한 반정부 단체 대변인은 이렇게 말했다. “지구상의 어느 누구도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 평화, 정의를 요구하는 수단 민중을 막을 수 없습니다. “총알, 최루탄, 폭…
트럼프 정부, 이란 폭격 직전에 취소 그러나 당분간일 것이다
이원웅
291호
2019. 6. 27
6월 21일 트럼프는 이란 폭격을 승인했다가 실행을 직전에 취소했다. 전쟁으로 치달을 수도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전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 무인기를 격추했다.(이란은 무인기가 자국 영해로 넘어왔다고 주장했고 미국은 이를 부인했다.) 폭격은 그 대응으로 논의된 것이었다. 트럼프는 민간인 사망자가 150명일 것이라는 보고를 듣고 폭격을 취소했다…
트럼프 일당의 위험천만한 대(對)이란 전쟁몰이 반대한다
이원웅
290호
2019. 6. 20
중동이 점점 위험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사이의 페르시아만에서 아라비아해로 나가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좁은 해협이다. 세계 석유의 5분의 1이 이곳을 지나며, 세계적 금융 허브로 부상한 걸프 연안 국가들이 가까이에 있다. 그런 만큼 이곳에서 벌어지는 충돌은 파장이 클 수 밖에 없다. 6월 13일 호르무…
호르무즈해협 인근 서방 유조선 피격
:
미국은 이를 구실로 이란 위협 강화하지 말라
이원웅
289호
2019. 6. 14
이란과 미국의 갈등이 심각한 가운데 6월 13일 새벽에 중동 호르무즈 해협 부근 오만해에서 유조선 두 척이 공격을 받았다.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사이에 있는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공급량의 5분의 1이 지나가는 곳으로 세계 자본주의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이곳은 페르시아만에서 아라비아해로 나가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이고, 바로 인근에 세계적…
심화하는 수단 항쟁
:
다시 총파업에 나선 수단 노동자들
찰리 킴버
289호
2019. 6. 12
수단 노동자들이 잔혹한 군사 정권과 싸우며 사회를 멈출 수 있는 힘을 보여 주고 있다. 총파업으로 여러 도시가 멈췄다. 6월 9일 수도 하르툼에 있는 정부 청사와 공공기관이 대부분 문을 닫았다. (수단의 첫 근무일은 일요일이다.) 모든 은행, 상당수 상점과 주유소, 주요 시장도 문을 닫았다. 교통은 완전히 마비됐다. 하르툼국제공항은 운항이 대…
미국은 왜 이란을 위협하는가
이원웅, 김준효
289호
2019. 6. 11
미국과 이란의 위험한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6월 2일 미국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이오는 이란에게 “조건 없는 대화”를 제안했다. 그러나 미군은 그날 페르시아만에서 모의 폭격 훈련을 했다. B-52 폭격기와 항공모함을 동원했다. 6월 7일에는 이란의 석유화학 부문을 추가로 제재했다. 대화 운운하면서도 여전히 이란을 압박하는 것이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
기로에 선 수단 항쟁
찰리 킴버
289호
2019. 6. 10
수단 항쟁이 기로에 섰다. 군부가 항쟁을 분쇄하려 하면서 항쟁이 유혈 낭자한 학살로 이어지거나 더욱 근본적인 변화를 위한 투쟁으로 심화할 것이라고 찰리 킴버는 지적한다. 수단 지배자들이 항쟁을 유혈 낭자하게 분쇄하려 한다. 6월 3일 군부가 수단 수도 하르툼 광장 점거를 침탈해 최소 110명이 죽었다. 실제 사망자 수는 그보다 훨씬 많을 것이다. 수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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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3호
2025.01.10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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