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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툰 즉각 철군하라
지면
한규한
맞불 13호
2006. 9. 18
이번 한미 정상회담 때 부시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 진통이 있는 국가에 대한 한국의 군사 지원에 감사 드린다"고 했다. 실제 파병 한국군은 미국이 벌이는 학살 전쟁의 충실한 도우미다. 더구나 노무현 정부는 자이툰 파병 재연장 의도를 분명히 하고 있다.정부는 자이툰 부대가 이라크 평화·재건 사업을 한다고 했지만, 이것은 완전한 사기극이었다. 2005년 …
일본의 핵무장을 꿈꾸는 아베 신조
지면
한규한
맞불 13호
2006. 9. 18
한승동 〈한겨레〉선임기자는 주로 동북아시아 국제관계에 관한 글을 써왔다. 특히 동북아시아에서 미국의 역할과 일본의 우경화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보여 줘 왔다. 그에게 일본 총리 선거에서 당선이 유력한 아베 신조와 일본의 우경화에 대해 들어봤다총리 선거에서 당선이 유력해 보이는 아베 신조는 어떤 인물입니까?아베 신조는 전직 외상 아베 신따로의 아들이고 전직…
권영길 의원이 자이툰 철군을 요구하다
:
"이라크 파병은 처음부터 잘못된 것이다"
지면
한규한
맞불 12호
2006. 9. 11
이번 정기국회에서 자이툰 철군안을 제안하려는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이 자이툰 주둔의 문제점과 철군의 정당성을 말한다. Q. 지난해 말 열우당 의원들은 '이번이 마지막 연장'이라고 했지만, 현재 열우당 정부는 12월 파병할 병력을 모집하며 파병 재연장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이라크 파병은 처음부터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정부는 한미동맹 강화…
동북공정 - 중국의 동아시아 제패 프로젝트
지면
한규한
맞불 12호
2006. 9. 11
최근 중국의 동북공정은 제국주의 세계질서의 한 단면을 보여 주는 것이다. 이 점에서 내가 2004년 〈다함께〉36호와 38호에서 동북공정을 중국의 '내부 통합용'으로만 파악한 것은 다소 협소했다.물론 동북공정은 1990년대부터 강화된 '현대 중화민족 재창출'이라는 내부 통합 프로젝트의 일부다. 중국은 1991년 옛 소련의 해체가 소수민족 분리 운동에 미칠 …
전교조 연가투쟁은 정당하다
지면
한규한
맞불 11호
2006. 9. 4
전교조가 차등성과급제, 교원평가제, 한미FTA 등에 반대해 10월 연가투쟁을 결의했다.이에 우익들은 하이에나 떼처럼 몰려들어 전교조를 물어뜯고 있다.〈동아일보〉는 "아무도 못 말리는 전교조 식 집단이기주의의 전형"이라고 거품을 물었다. 〈조선일보〉도 "수능을 코앞에 두고 집단휴가라니"하며 마녀사냥에 나섰다.열우당 원내대표 김한길도 "전교조가 강경 투쟁을 밝…
모든 탈북자들의 이주 자유를 보장하라
지면
한규한
맞불 10호
2006. 8. 29
최근 태국 ·버마·라오스·베트남 등지로 탈출하는 탈북자들이 늘고 있다. 중국 정부가 탈북자 단속을 강화하면서 동남아 국가의 미국 대사관·영사관 진입이 더 수월할 거라는 탈북자들의 기대 때문이다.그러나 이 길은 매우 위험하다. 국경 지대에는 지뢰밭이 널려 있다. 메콩강을 건너다 악어에 잡아먹히기도 한다. 더구나 이 나라들에서도 단속이 강화되고 있다. 지난 2…
바다이야기
:
개혁 사기꾼들의 도박 사업 의혹
지면
한규한
맞불 9호
2006. 8. 22
'개혁 사기극'의 장본인들인 노무현과 열우당 정부가 이제는 사행성 도박 사업의 몸통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바다이야기' 등의 도박기기 사업에 여당 의원 등 '여권 실세'들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 계속 커지고 있는 것이다. 그 중심에 노사모 전 대표였던 배우 명계남과 노무현의 조카 노지원이 있다.이미 몇 개월 전부터 '업계의 입소문'을 통해 명계남의 존재…
파병반대국민행동 토론회
:
반전 운동은 여전히 계속돼야 한다
한규한
맞불 9호
2006. 8. 22
지난 19일 파병반대국민행동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과 미국의 개입’이라는 주제로 반전 토론회를 열었다. 약 3백여 명이 참가한 이 토론회에는 박인규 프레시안 대표, 이태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김광일 다함께 운영위원,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활동가 미니 씨가 연사로 나섰고 정대연 파병반대국민행동 기획단장이 사회를 봤다.박인규 씨는 현재 “미국의 중동 정책의…
<한겨레21>‘민주노동당을 충격에 빠뜨려라’에 대한 반론
:
민주노동당을 늪에 빠뜨리려는가?
지면
한규한
맞불 8호
2006. 8. 19
지방선거의 아쉬운 결과 이후 민주노동당의 혁신 방향과 진로에 대해 다양한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겨레21〉 제622호의 특집 ‘민주노동당을 충격에 빠뜨려라’도 그 중 하나다.〈한겨레 21〉은 “민주노동당이 정치권의 주요 이슈에서 소외돼 있다”며 당원들의 위기의식을 부채질하고 이 참에 “당을 확 흔들어 버려야” 한다며 당내 우파의 목소리를 키워 주고 있다…
열우당의 우경화에는 브레이크가 없다
지면
한규한
맞불 7호
2006. 8. 7
열우당은 7·26 재보선에서도 예상대로 참패했다. 이 때문에 열우당은 심각한 내분과 자중지란에 빠졌다.최근 전 교육부총리 김병준과 법무장관 후보 문재인에 대한 열우당의 반발은 자신들이 ‘만악의 근원’ 노무현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한 한판 쇼다.사실, 열우당의 ‘노무현과의 거리두기’는 그 당의 더한층의 우경화를 뜻한다.최근 열우당 우경화의 선두주자가 …
미국의 대북 압박이 부른 북한 미사일 발사
지면
한규한
맞불 5호
2006. 7. 15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미국·일본·남한의 지배자들은 위선적인 호들갑을 떨고 있다. 부시 정부는 기다렸다는 듯이 신속하게 유엔안보리를 소집해 대북 제재를 시도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북한 화물선의 6개월 간 입항 금지 등 9개항의 제재 조처를 발표했다.남한 우익들도 마찬가지다. “퍼주면 바뀔 것이라는 이 정권의 바다 같은 대북 신뢰”(〈조선일보〉)가 북한으로 …
선거법 빌미 경찰의 ‘다함께'탄압
:
소환대상자들, 경찰 소환에 불응하기로 하다
지면
한규한
맞불 4호
2006. 7. 8
경찰은 〈맞불〉의 전신 〈다함께〉가 지방선거에서 열우당과 한나라당을 비판하고 민주노동당의 지방선거 도전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탄압하고 있다.마포경찰서는 지난 6월 23일, 두 명의 ‘다함께’ 활동가들에게 6월 30일을 시한으로 하는 3차 출두요구서를 발부했다.그러나 주류 언론도 특정 정당을 지지 또는 비판해 왔기 때문에, 이것은 명백한 이중잣대이자 진정한 언…
여전히 살아 있는 괴물 - 국가보안법
지면
한규한
맞불 3호
2006. 7. 1
지난 6월 16일 대법원은 소위 ‘건학투위(건국대학생투쟁위원회)’ 사건으로 체포됐던 건국대 학생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의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노무현 정권 초기인 지난 2003년 7월 11일, 보안 경찰은 건국대 학생 김모 씨를 ‘건학투위’라는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를 결성했다는 혐의로 체포했다.‘건학투위’는 일부 학생 좌파들…
경찰은 ‘다함께'수사를 중단하라!
지면
한규한
맞불 1호
2006. 6. 17
열우당 정부의 선거법에 의한 ‘다함께’ 탄압에 항의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민중의소리〉, 〈시민의신문〉, 〈경향일보〉, 〈연합뉴스〉, 〈인터넷 판갈이〉, 〈참세상〉, 〈뉴시스〉등의 매체에서 선거법을 빌미로 한 경찰의 ‘다함께’ 사무실 압수수색이 보도됐다.지난 7일 마포경찰서 앞에서 열린 규탄 기자회견에는 ‘다함께’, 민주노동당, 인권실천시민연대…
강금실에게 개혁을 기대하는 것은 “한정식 집에서 짜장면 시키기”
지면
한규한
격주간 다함께 80호
2006. 5. 16
“서초동 아줌마” 강금실의 대표 공약인 용산 플랜은 서민에게는 보랏빛 환상일 뿐이다. 그는 용산에 16만 호의 아파트를 건설한다고 한다. 그러나 김종철 후보의 계산에 따르면, 강금실의 계획은 수익을 남길 수 있는 6만 호(임대 아파트와 원주민 분량을 제외한 수치)에서 서울시는 분양 수익을 13조 원 남기게 된다. 이렇게 되면 용산 아파트 한 채의 가격은 3…
오세훈과 강금실 - 누가 더 사기를 잘 치는지 경쟁하다
지면
한규한
격주간 다함께 79호
2006. 4. 29
한나라당의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대회장에 산더미 같은 쓰레기를 남기고 끝나, 청소하는 노동자들의 울화통을 치밀게 했다. 사실, 한나라당이 남긴 가장 큰 쓰레기는 오세훈이다. 소위 ‘이회창 친위대’ 출신답게 이 자는 경선에서 당선하자마자 “정치적 스승”인 이회창을 찾아 ‘가르침’을 받았다.오세훈은 환경운동연합 경력을 내세우며 ‘녹색’ 운운하지만, 그의 진짜 …
해방 후(1945~46년) 공장관리운동 60주년 - 한국사 최초의 대중적 노동자 민주주의
지면
한규한
격주간 다함께 79호
2006. 4. 29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연합군에 항복했다. 일본의 폭압적 지배기구는 급속히 붕괴했다. 조선총독부가 여전히 존재했지만, 그 권위는 예전같지 않았다. 두려움에 떤 총독부 소속 일본인·조선인 관료들의 출근률은 10퍼센트밖에 되지 않았다. 공업부문 총자산의 90퍼센트를 차지했던 일본인 자본가들의 패퇴는 노동자들이 폭발적으로 진출할 공간을 만들었다. 일…
제국주의의 ‘혼네’를 더 분명히 드러내는 일본 지배자들
지면
한규한
격주간 다함께 78호
2006. 4. 18
독도에 대한 일본의 도발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얼마 전 문부성이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하는 점을 분명히 하라’고 지시한 데 이어, 해상보안청은 14일부터 6월 30일까지 독도 주변 해역에서 수로탐사를 하겠다고 통보했다. 일본은 독도뿐 아니라 북방 4개 섬과 센카쿠열도에 대한 분쟁도 동시에 일으키고 있다.일본이 탐사 계획을 철회할 뜻이 없는 한 …
오세훈 - 한나라당판 강금실?
지면
한규한
격주간 다함께 78호
2006. 4. 18
김덕룡·박성범의 공천 비리는 차떼기와 최연희 성추행에 이어 한나라당이 구제불능의 쓰레기임을 다시 한 번 보여 주었다. 그러나 이것은 빙산의 일각이다. 영남 지역만 해도 “기초의원 1억∼3억 원, 광역의원 3억∼5억 원, 기초단체장 10억∼15억 원의 ‘공천 공정가’ 소문이 돌고 있다.”오세훈은 2000년 이회창의 ‘젊은 피 수혈’로 입당한 자답게 이런 썩은…
점점 파래지는 강금실의 ‘보라색’
지면
한규한
격주간 다함께 78호
2006. 4. 18
강금실의 ‘보라색 패션쇼’가 계속되고 있다. 이미지 선거 전략 때문에 ‘보라색’의 정체는 모호하다. 구체적인 공약과 정책은 “투 비 컨티뉴드(다음 번에 계속됨)” “기대하시라 개봉박두”라며 뜸을 들이고 있다. 그러나 ‘소문난 잔치집에 먹을 것 없다’고 그가 노동자·민중의 삶을 개선할 가망은 거의 없다.강금실은 출마 선언 당시 자신의 보라색이 “기존의 빨간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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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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