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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행진
:
라파흐 학살에 분노하다
김승주, 김지은
507호
2024. 6. 1
가자지구 라파흐에서 이스라엘의 지상전이 확대되고 경악스러운 인종 학살 참극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6월 1일 토요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 주최한 집회와 행진이 열렸다. 서울에서 개최한 서른일곱 번째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다. 네타냐후는 5월 26일 라파흐 피란민 캠프 폭격이 “실수”였다는 말도 안…
‘검수완박’ 시즌 2 ─ 유사 개혁
김승주
505호
2024. 5. 14
4월 총선 결과 22대 국회에서 단독 과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이 5월 말 국회 개원을 앞두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총선에서 12석을 차지한 조국혁신당도 민주당과 검찰개혁 공조를 하려고 한다. 조국혁신당은 총선에서 검찰을 기소청으로 전환하는 것을 중심으로 한 검찰개혁안을 1번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민주당과…
일본, 2차년도 핵폐수 방류 시작
:
반대 운동 건설에
(지난해와 달리)
열의를 보이지 않는 민주당
—
진보 정당들은 민주당의 한결같지 않음을 비판해야 한다
지면
김승주
504호
2024. 5. 7
총 5만 6000톤에 이르게 될 일본 핵폐수 2차년도 방류가 지난달 19일 시작됐지만 이를 비판하는 언론 보도는 매우 적다. 문제의 심각성이 달라져서가 아니다. 지난 1년 새 핵폐수 반대 운동의 존재감이 작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초 민주당 지도부는 기층 당원들을 동원해 핵폐수 반대 장외 집회를 열었다. 이재명 대표가 직접 연단에 올라 긴 연설을…
브릭스는 반제국주의 국가군
(群)
이 아니다
김승주
502호
2024. 4. 23
좌파 다수는 미국 등 서방의 제국주의에 반대하면서 진영논리를 내세워, 중국·러시아가 주도하는 남반구 개발도상국 연합에 기대를 걸라고 권한다. 중국 사회를 진보적이라고 보는 스탈린주의자들이 특히 그렇다. 그들은 브릭스(BRICS)가 바로 그런 구상의 구현물이라고 주장한다. 브릭스는 “제국주의 패권 질서의 ‘대립물’”이다.(〈민플러스〉 2019년 12월…
4월 20일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행진
:
라파흐 지상전 위협하는 이스라엘과 이를 지지하는 미국을 규탄하다
임재경, 김승주
501호
2024. 4. 21
4월 20일 토요일,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과 미국 대사관 인근인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 주최로 31차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행진이 열렸다. 이번 집회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라파흐 지상전 개시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열렸다. 이스라엘은 이란과의 전쟁 위기를 이용해 라파흐 공격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얻어…
사진 기사
: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문화제
김승주
500호
2024. 4. 14
2014년 4월 16일에 일어난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기해 4월 13일 토요일 서울시청 앞 세종대로에서 기억문화제가 열렸다. 기억문화제의 사전 행사로 연대 단체 30여 곳이 길게 부스를 차렸다. 도로 한 차선이 가득 찰 만큼 사전 행사는 성황을 이뤘다. 20대 참가자들이 단연 많았다. 기억문화제 본행사에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을 비롯해 수천 명이 …
세월호 참사 10년, 어떤 교훈을 남겼나
김승주
500호
2024. 4. 10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곧 10주기를 맞는다. 참사가 벌어진 지 10년이 흘렀지만 세월호 참사 항의 운동의 슬로건이었던 “세월호 이전과 이후는 달라야 한다”는 외침은 현재에도 유효하다. 이 점은 2022년 10월 이태원 참사라는 대형 비극으로 가슴 아프게 상기됐다. 겉보기에 멀쩡하던 배가 안에서 쌓이고 곪은 적폐들 때문에 어느 날 갑…
한국 언론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보도
:
미국 책임 흐리고 팔레스타인 저항 보도하지 않기
김승주
499호
2024. 4. 2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이 반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지금, 아무리 우파적인 매스 미디어일지라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서 벌이고 있는 끔찍한 야만을 아예 숨길 수는 없다. 언론사가 이윤을 벌기 위해서라도 지켜야 할 최소한의 신뢰성을 잃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매스 미디어는 여전히 팔레스타인의 진실을 호도한다. 첫째, 매스 미디어는 기껏해야 팔레스타인인…
2월 24일 팔레스타인 연대 22차 집회·행진
:
이스라엘은 라파흐 공격 중단하라
—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은 지치지 않고 계속된다
김승주, 이재혁
493호
2024. 2. 24
2월 24일(토) 오후 2시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과 미국 대사관이 위치한 서울 광화문-종로 일대에서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를!’ 22차 집회와 행진이 열렸다. 최근 이스라엘 정부는 피난민들이 몰려 있는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흐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고 있다. 구호 물품 반입이 막혀 이미 생지옥인 이곳에서, 이스라엘은 3월에 지상전까지 개시하겠다고 예고했…
이선균 배우의 억울한 죽음을 지우려는 경찰과 언론
김승주
493호
2024. 2. 5
이선균 배우의 억울한 죽음 이후 한 달 넘게 시간이 흘렀다. 그러나 그 죽음에 주된 책임을 져야 할 경찰과 언론은 사과와 반성은커녕 이 사건을 지워 버리려 애쓰고 있다. 지난 1월 22일 경기남부경찰청이 고 이선균 배우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했던 인천경찰청을 압수수색했다. 경찰관들의 개인 전자장비는 물론 수사 관련 자료를 다수 확보했다는 보도가 줄을 이…
고 이선균 배우 죽음의 책임 물으며
:
진보 문화예술인들이 정부 규탄 집회를 열다
김승주
492호
2024. 1. 27
1월 27일(토) 오후 3시 시청역-숭례문 앞 대로에서 ‘고 이선균 배우를 죽음에 이르게 한 언론과 검찰, 경찰을 규탄하는 문화예술인행동’(이하 문화예술인행동)의 집회가 열렸다. 이선균 씨의 죽음을 불러온 정부와 경찰 수사, 언론의 보도 행태에 항의하는 대중 집회가 열린 건 오늘이 처음이다. ‘문화예술인행동’에는 윤석열 퇴진 촛불행동 문예위원회 등 단…
포럼 ‘팔레스타인: 저항, 연대, 해방을 위한 투쟁’
:
다국적 발제자·청중이 더 넓은 전망을 놓고 토론하다
지면
김승주, 신정환
492호
2024. 1. 23
1월 21일 서울 성동청소년센터 1층 무지개극장에서 노동자연대가 주최한 포럼 ‘팔레스타인: 저항, 연대, 해방을 위한 투쟁’이 성황리에 치러졌다. 지난해 10월 7일 개전 이래 팔레스타인 연대 시위가 매주 열리고 11월부터는 인천·부산·수원·울산으로 확대됐다. 이날 포럼은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 참가자들이 팔레스타인 저항의 의미를 다시금 짚어 보고, …
이재명 테러범 신상 공개하라
—
경찰의 은폐·축소 수사 규탄한다
김승주
490호
2024. 1. 14
1월 10일 부산경찰청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 테러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주관적인 정치적 신념에 의해 벌인 극단적인 범행”이라고 규정했다. 경찰이 밝히길, 범인 김진성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친이재명 세력이 다수 의석을 차지할까 봐, 차기 대선에서 이재명이 대통령이 될까 봐 범행을 저질렀다. 선거 결과가 우파 정권에 불리할…
봉준호, 윤종신 등 문화예술인 고 이선균 배우 관련 기자회견
:
“경찰과 언론의 인격 살인, 진상규명 위해 연대 넓힐 것”
김승주
490호
2024. 1. 12
오늘(12일) 오전 서울프레스센터에서 고故 이선균 배우의 동료 문화예술인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그를 억울한 죽음으로 몰고 간 경찰과 언론을 공개 비판했다. 기자회견은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등 문화예술 관련 단체 29곳이 모여 결성한 문화예술인연대회의(가칭)가 주최했다. 기자회견 현장에는 영화감독 봉준호·이원태·장항준, 가수 겸 작곡가 …
이재명 민주당 대표 테러 사건
:
우익 테러범 감싸고 책임 물타기 하는 정부·여당
지면
김승주
490호
2024. 1. 9
1월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부지에서 살인미수 테러를 당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일주일째 병상에 누워 있다. 이재명 대표는 피습 직후 서울대병원으로 이동해 경정맥 혈관 재건술을 받았다. 만약 자상이 조금만 더 깊어 경동맥을 건드렸다면 과다출혈로 그 자리에서 즉사할 수도 있었다. 극도로 위험한 공격이었다. 그런데도 사건 직후 경찰은 “경상 추정…
고故 이선균 배우 사망과 관련해
:
봉준호·윤종신 등 문화예술인들, 진상규명 촉구와 비판 목소리 내다
김승주
490호
2024. 1. 9
2주 전 안타깝게 목숨을 끊은 고故 이선균 배우의 문화예술계 동료들이 그의 억울한 죽음을 이대로 보낼 수 없다며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오는 12일 봉준호 영화감독,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 씨, 최정화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대표 등 문화예술인들이 이선균 씨를 죽음으로 몰고 간 경찰 수사와 언론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연다. 한국영화감독조…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 — 우익의 위기감을 반영하다
지면
김승주
489호
2024. 1. 2
오늘(2일) 오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테러를 당했다.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보며 대항전망대를 찾아 발언하던 중이었다. 범인은 흉기를 들고 달려들어 극히 위험하게도 목 부위를 찔렀다. 범인은 신원 미상의 60대 남성으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본지는 (그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부당한 탄압에 반대하면서도) 좌파적 관점에서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노선을 …
개정·증보
이선균: “억울하다”
:
죄 없는 자를 위한 정의의 부재에 우리도 비통하다
김승주
489호
2023. 12. 27
추가된 상황을 반영해 12월 29일 개정·증보했다.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 씨가 12월 27일 오전 안타깝고 충격적이게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큰 슬픔에 빠졌을 이선균 씨의 가족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이선균 씨는 세계적 흥행작인 영화 〈기생충〉을 비롯해 드라마 〈나의 아저씨〉, 지난 9월 개봉한 영화 〈잠〉까지 왕성하게 활…
지조를 잃지 않다: 창원·제주 보안법 사건 담당 장경욱 변호사 인터뷰
지면
김승주
488호
2023. 12. 26
올해 1월부터 국정원과 경찰은 창원과 제주에서 전국적인 지하 조직망을 가진 간첩단을 검거했다며 국가보안법 사건을 터뜨렸다. 이 두 사건 재판의 변호를 맡고 있는 장경욱 변호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창원’ 사건은 현재 9개월째 진행 중이고 공판은 단 두 번 열렸다. ‘제주’ 사건은 국민참여재판 신청 후 항고·재항고 절차가 길어지며 공판이 한 번도 열리…
국회 다수당 야당 민주당
:
개혁입법 약속 배신하거나, 누더기로 만들거나
김승주
488호
2023. 12. 26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21대 국회의 임기 만료가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2022년 5월부터 시작된 윤석열 정부 대부분의 기간에 민주당의 수장은 윤석열과 접전을 벌였던 대선 경쟁자 이재명 대표였다. 그러나 지난 1년 반 동안 이재명의 민주당은 진보 염원 지지자들의 기대에 턱없이 못 미쳤다. 윤석열 정부의 노동자 등 서민층 공격을 막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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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8호
2024.12.0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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