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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분할,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
현대중공업 노조의 파업을 지지하라
지면
박설
197호
2017. 2. 17
현대중공업 사측이 2월 27일 현대중공업 분할을 의결하는 주주총회를 예고한 가운데, 노동자들이 이를 저지하기 위한 투쟁을 시작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앞서 지난 15일 4시간 파업을 벌인 데 이어 22일 4시간, 23~24일과 27일 8시간 전면 파업을 예고하고, 총회장 봉쇄를 계획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지부의 전면 파업은 2014년 민주파 집행부가 …
가계 생계비의 고작 40퍼센트, 그도 못 받는 이가 266만 명
:
최저임금 1만 원으로 인상하라
지면
박설
196호
2017. 2. 10
조기 대선과 2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정치권이 앞다퉈 최저임금 인상과 법제도 개선을 약속하고 나섰다. 최근에는 민주당 원내대표 우상호가 최저임금 하한선을 전체 노동자 평균 정액급여의 50퍼센트로 하는 법 개정을 제안했고,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 원으로 올리는 공약을 발표했다. 경제 위기 속에서 소득 불평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
한국지엠 창원 비정규직
:
전면 파업과 지지 확대로 집단해고를 철회시키다
박설
192호
2016. 12. 31
집단 해고에 맞서 투쟁해 온 한국지엠 창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해고 예정일인 12월 31일을 하루 앞두고 전원 고용승계를 따냈다. 사측은 이미 지난달 4개 업체 노동자 3백69명에게 해고를 통보했지만, 이를 무로 돌리며 승리를 거둔 것이다. 해고 통보를 받았던 3백69명 전원이 고용을 보장 받았고, 그동안 일한 근속과 노동조건도 모두 유지하기로 했다.…
‘박근혜 정권 퇴진 투쟁과 노동자 운동의 과제’ 토론회
:
좌파의 협력적 공동 활동을 모색하다
박설
192호
2016. 12. 30
국회에서 박근혜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고 황교안 내각이 들어선 이후 퇴진 운동의 향방을 둘러싼 논쟁이 일고 있는 가운데, 노건투·노동당·노동자연대·노동전선이 공동 주최해 12월 29일 공개 토론회를 열었다. ‘박근혜 정권 퇴진 투쟁과 노동자 운동의 과제’를 주제로 민주노총에서 열린 이 토론회는 운동의 전진과 좌파의 공동 활동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
‘한상균 석방 구호를 멈춰 달라’는
:
한상균 위원장의 옥중 서신이 아쉬운 이유
박설
192호
2016. 12. 30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이 최근 박근혜 퇴진 운동에 참가하고 있는 조합원들을 격려하는 옥중 서신을 보냈다. 그는 “오직 박근혜 체제의 완벽한 탄핵과 단죄를 얼마만큼 단호하게 할 것인지에 집중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런데 이 서신에는 “지금부터 한상균을 석방하라는 구호도 멈춰 달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NGO들이 퇴진 운동 안에서 한상균 위원장 석방 …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 철회하라
—
정규직 노조가 연대 건설에 나서야 한다
박설
191호
2016. 12. 23
한국지엠 창원공장의 비정규직 노동자 3백69명이 12월 31일자로 집단 해고될 위기에 놓였다. 한국지엠 사측은 지난달 하청업체 네 곳을 계약해지하고 이곳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3백69명에게 문자 하나로 해고 예고를 통보했다. 투쟁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갈아 치우고 무릎 꿇리려는 목적이다. 한국지엠 창원 비정규직지회는 지난해 말 업체 두 곳의 폐…
현대중공업 노조 12년 만에 민주노총 재가입
:
“민주노총과 함께 구조조정 저지 투쟁하겠다”
박설
191호
2016. 12. 23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높은 찬성률로 민주노총 재가입을 결정했다(투표율 81퍼센트, 찬성률 76퍼센트). 일부 보수 언론이 ‘경영 정상화에 찬물 끼얹는 강경 투쟁 노선’이라고 비난하고 사측이 반대표 조직에 힘쓰는 등 방해했지만, 노동자들의 뜻을 꺾지는 못했다. 투표 결과가 알려지자 민주노총·금속노조를 비롯한 노동운동 곳곳에서 환영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황교안 내각 하에서 가속되는 노동개악
지면
박설
190호
2016. 12. 16
황교안 권한대행 체제가 노동개악 공격에 팔을 걷어붙였다. 국회에서 박근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금융위원장 임종룡은 민간 시중 은행들에 성과연봉제를 관철하겠다고 선언하고 12일 KB국민·KEB하나·NH농협 등 8곳에서 일제히 긴급이사회를 열어 의결 처리했다. 올해 상반기 공공기관들에서 추진했던 불법적 이사회 강행 통과를 재연한 것이다. 이는 박근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석방은 집회·시위 권리의 상징
지면
박설
190호
2016. 12. 16
12월 3일 항소심에서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에게 징역 3년, 벌금 50만 원의 중형이 떨어졌다. 지난해 박근혜 정부와 노동개악에 맞서 민중총궐기·파업 등을 주도했다는 게 그 이유다. 박근혜 정부는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직후 “소요죄” 운운하며 한상균 위원장을 1급 수배자로 체포했다. 법원은 그에게 1987년 이래 대중 집회 주최를 이유로 구속된 …
박근혜 정부하에서 비정규직은 더 열악한 처지로 내몰렸다
박설
188호
2016. 12. 2
박근혜 퇴진을 외치는 1백50만 행진 대열 안에는 노동조합에 속하지 않고서, 친구·동료들과 집회장을 찾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적지 않다. 이들은 박근혜의 부정부패뿐 아니라, 그동안 받은 온갖 차별과 멸시, 고용 불안과 저임금에 분노할 것이다. 지난 주말 집회에서는 대구에서 온 한 비정규직 노동자가 시민 자유발언대에 올라 이렇게 말했다. “비정규…
대우조선 활동가 인터뷰
:
“경영정상화가 아니라, 구조조정 반대·총고용 보장 걸고 싸워야”
박설
188호
2016. 12. 2
박근혜 정부가 최근 ‘조선업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대우조선 사측이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인력 감축을 밀어붙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정부의 자금 지원을 이유로 노조에 “경영정상화를 위한 동의서”(일명 ‘고통부담 동의서’)를 강하게 압박했고, 유감스럽게도 노조 집행부가 2014년에 이어 또다시 동의서에 서명했다…
금속노조 총투표
:
지도부의 동요에도 조합원 70퍼센트가 파업에 찬성하다
지면
박설
187호
2016. 11. 25
11월 23~24일 진행된 ‘박근혜 퇴진을 위한 금속노조 총파업 찬반투표’가 70.26퍼센트의 높은 지지로 가결됐다. 주요 대공장의 하나인 한국지엠지부와 기아차지부에서는 찬성률이 각각 84.4퍼센트, 79.1퍼센트로 압도적이었다. 찬반투표 기간 동안 사용자들은 ‘민주노총·금속노조에 휘둘려선 안 된다’, ‘정치파업 하면 노동자들만 손해다’…
11월 11일 집회를 놓고 변혁당이 제기한 문제들에 답함
박설
186호
2016. 11. 19
11월 11일 집회 소식을 다룬 본지 기사에 대해 유성범대위(노조파괴 범죄자 유성기업, 현대차 자본 처벌! 한광호 열사 투쟁 승리! 범시민대책위원회) 집행위원회의 일부 주도적 활동가들이 비판을 제기했다. 그 핵심은 첫째, 당일 행진 때 유성범대위가 오체투지를 고수해야만 했느냐 하고 묻는 것 자체가 유성 투쟁을 업신여기는 것이라는 비판이다. 둘째, 행진…
11.11 노동자대회 전야대회
:
좌파 노동자들이 투쟁을 결의하다
박설
185호
2016. 11. 15
11월 12일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는 노동자 15만여 명이 결집해 1백만 행진의 시작을 알리고 기세를 보여 줬다. 노동자들은 노동개악 반대, 구조조정 저지,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 자기 요구를 함께 내걸고 행진했다. 하루 전날인 11일 밤에는 좌파적인 노동자·활동가 수백 명이 청와대 인근 청운동 사무소에서 전야대회를 열었다. 며칠 전부터 노동자전선,…
11월 11일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를 앞두고
:
8천여 조합원들이 총파업 촉구에 서명하다
박설
185호
2016. 11. 11
민주노총의 좌파적 현장 활동가들이 11일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중집)를 앞두고 ‘즉각적인 총파업 선언·집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 사회를 본 김현옥 민주노총 대의원(전교조)은 “박근혜 퇴진의 함성이 들끓는 상황에서 민주노총이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이라며 “지난 2주간 8천2백명이 넘는 조합원들이 지도부에 총파업을 …
11월 2일 민주노총 비상시국회의
:
민주노총 중집은 즉각 총파업을 결정해야 한다
박설
184호
2016. 11. 4
11월 2일 열린 민주노총 비상시국회의는 박근혜 퇴진 총파업을 촉구하는 현장 활동가들의 목소리로 가득 찼다. 이 활동가들은 “총파업 성사! 박근혜 퇴진!”이라고 쓰인 배너와 대형 팻말을 들고 연설하며 대회 시작 전부터 분위기를 띄웠다. “민주노총이 전면에 나서 박근혜를 끌어내려야 합니다”, “오늘 비상시국회의에서 총파업을 결의하고 결정합시다!” …
활력 있게 진행된 조선하청 노동자 대행진
박설
183호
2016. 10. 30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하청 노동자들이 대량해고와 임금체불 등의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10월 29일 거제에서 조선하청 노동자 대행진이 성공적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거제, 울산, 광주전남의 하청 노동자들이 한 데 모였다. 경남 지역의 지역의 민주노총·금속노조 조합원들과 서울·울산·광주 등 전국 8곳에서 ‘희망버스’를 타고 참가한 노동자·사회단체 회원들…
불법파견 신규채용 반대! 임금 삭감 반대!
:
기아차지부 4시간 파업 재개
박설
183호
2016. 10. 28
기아차지부가 10월 27일 주야 4시간 파업을 재개하고 다음날도 이어갔다. 노조 집행부는 교섭 상황에 따라 매일 저녁 다음날 파업 지침을 내리고 있다. 한동안 파업을 중단하고 교섭에만 집중하던 김성락 집행부가 다시 투쟁에 나선 것은, 사측이 비용절감을 위해 노동자들의 요구를 외면하고 임금·노동조건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내하청 노동자들은 ‘…
조선업 빅3 최대 5만~6만 명 감원 계획!
:
노동자 연대가 필요하다
지면
박설
183호
2016. 10. 18
경제 위기와 구조조정을 둘러싸고 지배자들의 내분이 첨예하다. 최근에는 조선업 구조조정의 기본 방향을 제시한 맥킨지 보고서 초안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맥킨지 보고서는 지난 6월 정부의 요구에 따라 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의뢰한 것으로, 8월에 초안이 작성됐다. 그러나 업체들의 반발로 공개되지 못한 채 비밀리에 내용을 조율하는 와중에 누군가의 누출(십중팔구 대우…
현대차지부 쟁대위를 앞두고
:
박유기 집행부는 파업 재개를 결정해야 한다
박설
182호
2016. 10. 10
현대차지부가 내일(10월 11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해 파업 재개 문제를 논의한다. 현대차지부 박유기 집행부는 9월 말 하루 전면 파업과 주·야 6시간 파업으로 투쟁 수위를 높였다가, 지난 일주일간 파업을 일시 중단하고 교섭에 집중했다. 수조 원의 생산 타격으로 9월 수출이 줄어 똥줄이 탄 정부와 사측에 여유를 준 것이다. 이렇게 파업의 압력이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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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