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아프가니스탄 난민 391명이 한국에 왔다. 이 중 157명이 울산 동구에 위치한 현대중공업 사택에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그리고 29명이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 협력사 12곳에 취업한다.
울산 주민 일부는 이슬람에 대한 편견을 바탕으로 난민이 정착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아프가니스탄 난민을 환영하는 목소리도 많다.
2월 9일 울산시청 앞에서 민주노총 울산본부, 울산이주민센터, 울산인권운동연대, 울산시민연대, 울산여성의전화,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천주교 단체 등 울산 지역 단체 53개가 아프가니스탄 난민을 환영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동자연대 울산지회와 현대중공업모임은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이 일하는 공장 안팎에 환영 현수막을 걸었다. 아프가니스탄인들이 사용하는 파슈토어 문구도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