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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노공업 파업
:
노동자들은 임금과 노동조건 개선을 원한다
정성휘
595호
2026. 8. 18
부산의 반도체 부품 제조 기업 리노공업 노동자들이 7월 23일 이후 전면 파업을 지속하고 있다. 벌써 4주째다. 반도체 호황의 압박 속에도 사측은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노동자들 덕분에 주식 차익 수천억 원을 챙긴 사장은 회사 임원들을 한데 모아놓고 ‘금속노조의 요구를 들어주면 개새끼’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것만 봐도 리노공업 사측이 노동자들을 어떻…
구체화되는 메가프로젝트 노동 청구서
:
52시간제 무력화하는 “노동 존중” 정부
지면
장호종
595호
2026. 8. 18
메가특구 특별법의 내용이 처음 보도된 것은 7월 21일이다. 8월 18일 현재, 이 법은 아직 발의되지 않았다. 하지만 정부는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된 바 없다”고만 했을 뿐 언론에 보도된 내용들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일단 흘려 놓고 여론을 살피겠다는 식이다. 노동부는 7월 27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에게 이 법의 추진 방향을 보…
노란봉투법을 더한층 후퇴시키려는 이재명 정부
지면
정선영
595호
2026. 8. 18
이재명은 7월에 이어 8월 11일 국무회의에서도 노란봉투법 상의 쟁의 대상 범위를 시행령 등에서 구체화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고용노동부장관 김영훈도 시행령이나 시행규칙 개정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쟁의 대상 범위를 줄이려는 것으로, 정부의 대표적인 친노동 개혁인 노란봉투법을 후퇴시키려는 시도이다. 삼성전자 노동자들이 메가 프로젝트(공장 신설)를 …
반도체 호황 수혜 독차지하려는 사용자 측에 맞선
:
리노공업 노동자 파업에 지지와 연대를
정성휘
594호
2026. 8. 11
부산의 리노공업 노동자들이 7월 23일부터 전면 파업을 벌이고 있다. 조합원 대부분이 파업에 참가하고 있어 생산은 거의 멈춘 상황이다. 사용자 측은 매일 20억 원이 넘게 손실이 나고 있다고 우는 소리를 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기본급이 낮아 매년 들쑥날쑥한 성과급 중심 임금 체계, 열악하고 고된 근무 환경 등을 개선하려고 올해 초 노조를 만들고 민주노총 금…
반도체 호황의 수혜를 독차지하려는 사측에 맞서
:
일주일 넘게 파업 중인 리노공업 노동자들의 목소리
정성휘
593호
2026. 8. 6
리노공업 노동자들이 7월 23일부터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그 중 전면 파업이 일주일 째다). 8월 5일 오전에는 부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반도체 부품 기업인 리노공업은 삼성전자, TSMC, 퀄컴, 애플 등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다. 노동자들은 올해 초 노조를 만들어 근무환경 개선과 기형적 임금체계 개선을 요구했다. 반도체 호황기를 이용해 단…
전국기간제교사노조 기간제교사 현실 증언 및 차별폐지 촉구 기자회견
:
“노동존중 정부라면서 왜 학교는 예외인가”
나유정
593호
2026. 8. 6
전국기간제교사노동조합(이하 기간제교사노조)이 2026년 8월 5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재명 정부는 ‘노동존중 사회’와 ‘공공부문 비정규직 차별 해소’, ‘상시·지속 업무의 정규직화’를 표방했지만 현실은 다르다. 이재명 정부는 8만 6,000여 기간제 교사들의 정규직 전환과 처우 개선 요구도 외면하고 있다. 기간제교사노조는 이날 기자…
반도체 호황의 성과를 요구하며 전면 파업 중인 리노공업 노동자들
정성휘
593호
2026. 8. 4
부산의 반도체 부품 제조 기업 리노공업 노동자들이 7월 23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벌이고 있다. 리노공업은 최근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부산 지역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이다. 당연히 그 바탕에는 노동자들의 노고가 있다. 명절에도 출근하며 반도체 산업 호황을 떠받쳐 왔지만, 노동자들의 처우는 그에 훨씬 못 미치고 그마저도 불안정에 시달린다. 기본급이…
성과급 인상 투쟁을 벌이는 현대차 노동자들
안우춘
593호
2026. 7. 29
현대차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과 고용 안정을 요구하며 부분 파업을 이어 가고 있다. 노조는 하계 휴가 직전인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세 번째 부분 파업(주야 근무조 각각 4시간)에 나선다. 현대차 노동자들은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 2025년 순이익 30퍼센트(1인당 4,200만 원 수준)의 성과급, 상여금 50퍼센트 인상을 요구한다. 임…
성과급 인상 요구하며 싸우는 카카오뱅크 노동자들
안형우
593호
2026. 7. 22
7월 21일 낮 12시, 판교테크원 빌딩 3층 로비는 카카오뱅크 노동자들로 가득 찼다.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 소속 카카오뱅크 노동자 300명이 팻말을 들고 사용자 측의 성실한 교섭을 촉구하는 홍보전(사실상 옥내 집회)을 열었다. 점심시간을 맞아 식사를 하러 가던 노동자들이 발걸음을 늦추고 집회장 주변에 전시된 대형 팻말을 살펴봤다. 판교…
현대중공업 이주노동자 투쟁
:
실질적 연대를 위해 이주노동자 환영 입장이 중요함을 보여 주다
정선영
593호
2026. 7. 21
현대중공업 직고용 계약직 이주노동자들의 투쟁은 한국 경제에서 갈수록 중요한 구실을 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이 한국 경제의 핵심 사업장에서 집단적으로 저항에 나설 수 있음을 보여 준 상징적인 투쟁이다. 7월 15일 울산에서 열린 금속노조 집회에서 현대중공업 스리랑카 이주노동자 대표 차리타 씨는 회사의 힘이 막강하니 투쟁을 중단하라고 압박하는 관리자에게 이렇게 …
현대중공업 노동자가 말한다
:
노동자 망신 준다고 중대재해가 사라지나
김경택
593호
2026. 7. 21
지난 7월 2일 현대중공업 안전경영부에서는 안전수칙 운영 변경안을 내놓았다. 주요 내용은, 안전 수칙 위반자가 뭘 위반했고 왜 위반했는지 팀 전원이 참석한 자리에서 발표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팀원들 앞에서 창피를 줘 안전 사고를 예방하겠다는 것이다. 마치 독재 국가에서 시행하는 ‘인민재판’이 떠오른다. 그러나 안전 사고는 이런 식으로 예방할 …
끝나지 않은 현대중공업 이주노동자 투쟁, 연대가 계속돼야 한다
권준모
593호
2026. 7. 21
현대중공업 사용자 측은 5월 말 직고용 계약직 이주노동자 1,600여 명의 근로계약서 개악을 추진했다. 남은 계약 기간부터 밥값을 무료화하는 대신 기본급 약 17만 원 삭감, 인사 평가 연 2회 실시, 인사 평가에 따른 임금 차등 인상과 성과급 차등 지급, 저평가자 해고, 성과급 상한제 도입 등 여러 끔찍한 개악안이 포함된 내용이었다. 사용자 측의 압력을…
현대차 노동자들
:
임금 인상, 고용 안정을 요구하며 부분 파업에 나서다
안우춘
593호
2026. 7. 14
현대차 노동자들이 13일(월)부터 사흘간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울산, 아산, 전주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4만 명이 15일까지 주간, 야간 근무조 각각 2시간씩 파업을 벌인다. 주간조와 야간조를 합해서 하루 4시간, 사흘간 12시간 동안 생산 라인 가동에 차질을 준다. 현대차 노동자들은 최근 몇 년간 지속된 사상 최대 실적에 걸맞은 임금 인상을 요구해 …
홈플러스 청산 임박
:
저항 한 번 못 하고 일자리 잃게 생긴 홈플러스 노동자들
강동훈
593호
2026. 7. 14
7월 13일 홈플러스 마트가 급작스레 영업을 중단했다. 운영자금이 없어 매장을 유지할 수 없다며 말이다. 지난 주말에는 전 품목 50퍼센트 할인을 하며 ‘떨이’ 판매를 하기도 했다. 홈플러스 사측이 사실상 청산 절차를 시작한 것이다. 홈플러스 사측이 7월 20일까지 최소 운영자금 2,000억 원을 확보하지 못하면 청산 절차로 넘어간다. 최대 주주인 MBK와…
공무원·교사 1만 5,000여 명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다
정선영
592호
2026. 7. 11
7월 11일(토) 오후 서울 숭례문부터 시청역으로 이어지는 대로가 전국에서 모인 공무원·교사 1만 5,000여 명으로 가득 찼다. 서울에서 올여름 첫 폭염 경보가 내린 무더운 날씨였지만 노동자들의 표정은 밝았고, 활기차게 집회에 참가했다. 집회 발언들에서 수년간 억눌려 온 공무원·교사 임금에 대한 불만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고광훈 과학기술정보통신…
이재명 정부에 기대를 걸며 투쟁을 자제한 홈플러스노조
지면
강동훈
592호
2026. 7. 7
마트산업노동조합은 7월 3일 법원 결정 직후 공적자금 투입을 포함한 정부의 긴급 개입을 촉구했다.“14일 안에 2,000억 원이 마련되지 못하면 홈플러스는 청산 절차로 향하게 된다.” 또, 7월 15일에는 전 조합원이 참가하는 집회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홈플러스노조 지도부는 현장 조합원들을 총력 동원하는 방식보다는 광화문광장에서 소규모 농성을 하며 …
홈플러스 일자리 보호를 위한 진정한 대안
지면
강동훈
592호
2026. 7. 7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유일하게 효과적인 방안은 정부가 홈플러스를 MBK에서 무상 몰수해 공기업화하라고 요구하며 싸우는 것이다.(관련 기사: ‘홈플러스 공기업화해 노동자 일자리 보호하라’, 본지 559호) 더구나 역대 정부가 홈플러스 사태에 책임이 있는 만큼, 정부가 일자리 보호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할 의무도 있다. 10년 전 MBK가 홈플러스를…
현대중공업 이주노동자 투쟁
:
임금 차별 폐지와 함께 고용 보장 요구도 지지해야 한다
지면
정선영
592호
2026. 7. 7
현대중공업 직고용 계약직 이주노동자들의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스리랑카인 노동자들을 주축으로 시작된 투쟁이 베트남인 노동자 등으로 확대되자 사용자 측은 그동안 부당하게 공제해 온 밥값을 환급하겠다는 등의 미온적인 양보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곧이어 사용자 측은 식비 환급비를 현금이 아닌 지역상품권 울산페이로 주겠다고 밝혀 노동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고국에…
홈플러스 파산 위기
:
일자리 보호 책임을 내팽개치고 있는 이재명 정부
지면
강동훈
592호
2026. 7. 7
7월 3일 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의 기업 회생 절차를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홈플러스 청산과 대량 실직 가능성이 커졌다. 홈플러스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가 부채와 경영난을 이유로 2025년 3월 법원에 홈플러스의 기업 회생(법정관리)을 신청한 지 1년 4개월 만이다. 홈플러스가 14일 이내, 즉 7월 17일까지 최소 운영자금 2,000억 원을 확보하지 못하…
7·11 공무원·교사 노동자대회
:
초과 세수를 공무원 임금 인상에 사용하라
지면
양윤석
592호
2026. 7. 7
7월 11일 오후 2시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공무원·교사 노동자대회가 열린다. 노동자 2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는 것은 그만큼 공무원 노동자들의 임금 불만이 크다는 점을 보여 준다. 공무원 노조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황으로 올해 초과 세수가 많이 걷히는 만큼, 이를 공무원 임금 인상에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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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603호
2026.10.2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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