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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불 95호
:
경제위기는 촛불이 아니라 이명박과 국내외 대기업들 탓이다
—
발행 기간
2008년 7월 14일
~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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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촛불에도 눈감은 이명박
지면
맞불 95호
2008. 7. 10
7월 5일 다시 펼쳐진 50만 촛불의 바다는 이명박의 온갖 꼼수와 탄압에도 국민 대다수의 염원과 진실은 여전히 진정한 개혁과 변화에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추가협상이라는 사기극을 거부하고, 온갖 미친 정책들과 미친 정부에 반대하는 것이다. 이로써 ‘전문 반미 시위꾼들의 깃발 시위’라는 조중동의 비난은 산산이 무너졌다. 반면…
인용해도 될까요?
지면
맞불 95호
2008. 7. 10
“국민을 머슴처럼 섬기겠습(당황하더니) … 주, 주인처럼 섬기겠습니다.” - 전당대회에서 한나라당 의원 김성조 “지나놓고 나면 결국 후퇴하지 않고 전진이 다소 늦어질 뿐이지만 결국 전진할 것” - 미친 정책들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이명박 “대표 만나러 왔다. 끼지 마라.” - 민주노동당을 방문한 홍준표가 이정희 의원에게 저지른 무례 “KBS…
조계사 ‘촛불 수배자’ 농성 현장 취재
:
“끝까지 촛불과 함께하겠습니다”
지면
안형우, 여승주
맞불 95호
2008. 7. 10
광우병국민대책회의 박원석·한용진 공동상황실장, 김광일 행진팀장, 김동규 조직팀장, 백성균 미친소닷넷 대표, 백은종 2MB탄핵투쟁연대(안티 이명박 카페) 부대표 등 체포영장이 발부된 활동가 6명은 지난 7월 6일부터 조계사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농성 셋째 날인 지난 7월 7일, 조계사를 방문해 ‘촛불 수배자들’을 만났다. 조계사로 가는 길목에는 전경…
이렇게 생각한다 ─ <맞불> 논설
:
‘물밑접촉’, 되풀이하지 말아야
지면
맞불 95호
2008. 7. 10
아이러니이게도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촛불시위가 정점에 오른 직후 난점을 드러내곤 했다. 6월 10일 1백만 시위 직후에 그랬고, 공안탄압을 뚫고 50만 명 규모의 촛불이 모인 7월 5일 직후인 지금도 그렇다. 6월 10일 직후에는, “정권 퇴진 운동 불사” 입장을 밝혔던 국민대책회의가 경고 시한인 6월 20일 뒤에도 정권 퇴진 운동을 결정하지 못한 게 …
세계·한국의 경제 위기
:
경제 위기의 터널에서 헤매는 미국 경제
지면
강동훈
맞불 95호
2008. 7. 10
한동안 잠잠해지는 듯했던 전 세계적인 금융 위기가 다시 심각해지고 있다. 미국의 양대 국책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7백50억 달러(약 77조 원)의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고 밝혀져 전 세계 금융 시장이 다시 요동친 것이다. 비우량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모기지)의 연체율이 급등하면서 시작한 이번 금융 위기는 미국의 집값이 계속 …
이명박의 고유가 대책
:
서민 허리띠 졸라매기와 고통 전가
지면
김용욱
맞불 95호
2008. 7. 10
지난 주말 유가가 배럴당 1백45달러를 돌파하면서 곧 배럴당 1백 달러 후반대로 치솟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2년 안에 유가 2백 달러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했고,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은 올 여름에 유가가 배럴당 1백70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면 3백 달러…
촛불집회 참가 때문에 체벌당한 청소년
:
“계속 촛불을 들며 신념을 지킬 거예요”
지면
여승주, 안형우
맞불 95호
2008. 7. 10
7월 7일 ‘촛불 수배자들’을 만나러 조계사에 갔을 때, 수배자들을 응원하러 온 청소년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들 중에서 촛불집회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체벌을 당한 사실이 알려진 경기상고 2학년 정호동 학생을 인터뷰 했다. “선생님이 갑자기 저한테 ‘교통사고로 죽은 사람이 몇 명이냐’ 하고 묻는 거예요. 그러면서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식으로 연결하셨는…
청소년 기고
:
한 여고생의 자살 소식을 접하고서
지면
정향수
맞불 95호
2008. 7. 10
월요일에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온 나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안양의 고3 여학생이 5일 자정쯤에 집 근처 아파트 15층에서 뛰어내렸다는 것이다. 유서의 내용으로 봐 이 학생은 7·5 촛불대행진에 참가했고 이명박 정부와 담임선생님에 대한 불만이 많아 보였다. 지인의 말을 들어보면 이 학생이 기초생활수급자란 것에 대해 담임이 평소 모욕을 줬다고 …
촛불 항쟁과 NGO
지면
장호종
맞불 95호
2008. 7. 10
참여연대 등 한국의 사회운동적 NGO들은 이번 촛불 운동에서 대단히 큰 구실을 했다. 박원석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이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상황실장을 맡았고, 이 때문에 경찰은 박원석 씨를 수배하고 참여연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한국의 사회운동적 NGO들이 이러저러한 사회운동에 참여해 중요한 구실을 한 것은 결코 낯선 일이 아니다. 이라크 …
조중동 반대 네티즌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
지면
조명훈
맞불 95호
2008. 7. 10
이명박의 BBK 의혹을 덮는 데 앞장선 떡값 검찰이 또다시 권력의 심부름꾼을 자임하고 나섰다. 지난 7월 8일, 검찰은 ‘조중동 광고중단’ 활동을 열심히 해 온 네티즌 20명을 출국금지시켰다. 삼성 이건희 등 수천억 원대 비리를 저지른 재벌에게도 좀처럼 내리지 않는 출국 금지 조처를 인터넷 상에서 불매 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내린 것은 황당무계한…
촛불과 노동조합 운동
지면
최미진
맞불 95호
2008. 7. 10
6월 10일에 1백만 촛불이 모였을 때, 모두 매우 고무됐지만 다른 한편으로 이런 생각을 했을 법하다. ‘그래도 이명박이 양보하지 않으면?’ 이때 촛불 운동의 주요 요구를 현실화할 결정적인 힘이 사용되지 않은 것이 우리 편의 약점이었다. 그 힘은 바로 노동자들의 파업이다. 노동자 파업의 위력은 백 마디 말보다 화물연대 파업이 잘 보여 줬다. …
이윤 옹호자의 본색을 드러낸 민주당
지면
안형우
맞불 95호
2008. 7. 10
민주당이 한나라당과 국회 등원을 합의했다. 민주당은 6월 25일 이명박이 고시를 강행하자 ‘야당과 국민에 대한 제2의 선전포고’라고 반발하며 재협상을 요구했고, 이후 촛불집회에서 경찰이 민주당 의원까지 폭행하자 어청수 해임을 요구했다. 이런 문제들 중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음에도 국회로 돌아가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이 해결책으로 주장해 오던 …
존 몰리뉴의 실천가들을 위한 마르크스주의 입문 34
:
여성 차별에 대한 가부장제 이론과 마르크스주의 이론
지면
존 몰리뉴
맞불 95호
2008. 7. 10
1. 가부장제 이론 오늘날 세계 모든 나라에서 여성은 남성보다 사회적으로 부차적인 지위에 있다. 분명히 그 정도는 나라마다 차이가 있지만, 기본 패턴은 비슷하다. 기업·국가의 고위직과 상층 전문직은 대부분 남성이 차지하고 있다. 대체로 남성이 여성보다 재산도 더 많고 소득도 더 높다. 여성은 물리적 폭력과 성폭행에 훨씬 더 많이 시달린다. 여성은 집안…
광우병, 과학, 자본주의
지면
맬컴 포베이
맞불 95호
2008. 7. 10
1990년대 영국에서 광우병 공포가 전국을 휩쓸었다. 그때 영국 정부·기업이 진실을 왜곡하는 모습은 지금의 이명박 정부 못지않았다. 맬컴 포베이는 영국의 사회주의자이자 리즈 대학교 식품물리학과 교수로 한국의 촛불 운동 참가자들을 위해 특별 기고문을 보내 줬다. 그는 본문에 언급된 레이시 교수 방어 운동에 참가하기도 했다. 이 글에 소개된 영국…
전 세계적 위기 앞에 무능한 G8
지면
한규한
맞불 95호
2008. 7. 10
사상 최대의 비용(6천억 원)을 들인 화려한 회담도 G8 국가들의 심각한 위기를 가리지는 못했다. 유가 폭등, 심각한 인플레이션, 금융 경색 공포는 이들을 비껴가지 않았다. 정치 위기도 심화해 조지 부시, 고든 브라운의 노동당, 후쿠다 야스히로, 사르코지는 겨우 20~30퍼센트의 지지율을 넘나든다. 특히, 부시는 “7년간의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독자편지
서울대
:
한나라당이 거짓말할 자유를 보장하자?
지면
정병호
맞불 95호
2008. 7. 10
지난 7월 7일 서울대 총학생회가 촛불 시위 주제로 개최한 한나라당 의원 김기현의 강연이 광우병서울대대책위를 비롯한 5개 단체 소속 학생 50여 명의 저지로 무산됐다. 학생들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부와 한나라당의 입장을 듣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정부와 한나라당이 국민의 편이 아님은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 하고 정부와 한나라당에 맞서…
독자편지
조중동 뺨치는 검사의 항소이유서
지면
강철구
맞불 95호
2008. 7. 10
나는 지난해 뉴코아·이랜드 투쟁을 지지해 뉴코아 점거 파업에 함께 했다. 이 때문에 지난 7월 8일 항소 재판을 받으러 법정에 섰다. 나는 지난 재판에서 벌금 1백만 원을 선고받았지만, 나를 포함해 피고인 9명은 벌금형이 부당하다고 생각해 항소했다. 검사도 양형이 가볍다며 항소했는데 검사 진동균이 쓴 항소이유서는 사실을 왜곡하는 게 조중동…
독자편지
지난 호를 읽고
:
하루빨리 짐바브웨가 민주화하기를
지면
김태현
맞불 95호
2008. 7. 10
7월 6일 KBS 〈특파원 현장보고〉 ‘짐바브웨, 공포정치로 꺾인 민주화의 꿈’을 시청했다. 이번 무가베의 재집권은 야당 후보인 창기라이가 피신해 선거에 불참하고 선거 부정과 폭력이 난무했기에 가능했다. 석 달 전 1차 투표에서 창기라이가 무가베를 앞서자 무가베는 무자비한 탄압에 나섰고, 창기라이는 네덜란드 대사관에 몸을 숨겨야 했다. 선거 …
안병만의 전력을 고발한다
지면
김은영
맞불 95호
2008. 7. 10
이명박은 자신의 절친한 테니스 친구인 안병만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으로 내정했다. 안병만은 내가 졸업한 한국외대 총장을 두 번이나 역임한 자인데, 1998년 첫 번째 총장 임기가 끝날 때 규정에 없는 전별금(작별 위로금) 2천만 원을 받았다. 그리고 2003년에는 업무추진비 수천만 원을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주거나 교내 인사와 골프 치는 데 …
독자편지
저항이 우리의 영혼을 자유롭게 하고 있다
지면
경석
맞불 95호
2008. 7. 10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다양한 재능을 발휘해 집회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었다. ‘명박산성’ 벽면엔 그래피티(길거리 벽화)가 그려졌고, 촛불 시가 낭송되고, 무대 위 고등학생들은 율동을 펼쳤다. 즉석에서 랩을 펼친 고등학생 두 명도 있었다. 이들은 “나는 대한민국 학생 / 고3이라는 미칠 것만 같은 스트레스에서 살고 있어 / 하지만 내 생명이 더 중…
독자편지
성공회대
:
안진걸 교수님을 돌려달라
지면
박조은미
맞불 95호
2008. 7. 10
정부의 광우병국민대책회의 탄압은 우리 성공회대의 소중한 교수님을 구속했다. 대책회의 조직팀장으로 헌신적인 활동을 해 오신 안진걸 교수님은 고시가 강행된 6월 25일 경복궁역 항의시위에 참가했고 경찰에게 표적연행 됐다. 경찰은 연행하며 3분가량 목을 조르기도 했다. 교수님은 2006년부터 성공회대에서 ‘NGO와 사회운동’ 강의를 하셨다. 열정적이고 탈권위적…
독자편지
이종격투기 선수의 2MB 비판
지면
김태현
맞불 95호
2008. 7. 10
6월 29일 이종격투기 경기인 ‘스피릿MC 17 All in’ 재방송을 보게 됐다. 한국의 김윤영 선수와 미국의 랜돈 쇼월터 선수가 맞붙었다. 그런데 이때 난 깜짝 놀랐다. 김윤영 선수가 “2MB 대통령님! 우리 국민들을 배부르고, 안전하게 먹고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세요”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입장 하는게 아닌가. 김윤영 선수는 인터뷰에서도 …
독자편지
병역 대체복무를 인정하라!
지면
김재원
맞불 95호
2008. 7. 10
지난해 병역 대체복무 허용을 검토하겠다고 한 국방부는 아직까지 “의견수렴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사실상 대체복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매년 5백 명에서 8백 명의 청춘이 1년 6개월 감옥에 가면서까지 자기 신념을 지켜 결국 대체복무를 약속받았다. 이명박은 지난 4월 UN인권이사회 때까지만 해도 2009년부터 대체복무를 시행한다고 하더니 이를 뒤…
독자편지
지난 호를 읽고
:
북한을 독재 사회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지면
김대현
맞불 95호
2008. 7. 10
“이 영화가 보여 주는 북한 민중의 실상에서 우리는 북한이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주의 사회가 아니라 노동자 대중이 극소수의 관료들에게 억압받고 착취당하는 계급사회임을 알 수 있다.”(〈맞불〉 94호, ‘〈크로싱〉, 탈북자의 고통과 비극을 생생히 고발하다’) 한 편의 영화를 보고 이북 사회를 위와 같이 단정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 또는 근거 없는 주장입니다.…
독자편지
일회용 비정규직만 양산하는 이명박
지면
태진
맞불 95호
2008. 7. 10
7월 2일 정부는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 경제안정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이랍시고 내놓은 것들은 ‘맹탕’(민주노동당 논평)일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프렌들리’의 연속이다. 한 가지 예만 들겠다. 이번에 발표한 대책 중 하나는 청년인턴 지원제도다. 중소기업이 인턴을 채용하면 6개월간 월급 50퍼센트를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나는 한 공공기관…
<맞불>을 오해한 아저씨
지면
김평구
맞불 95호
2008. 7. 10
〈맞불〉 판매 가판을 하는데 한 아저씨가 신문을 한 부 집더니, “에이 눈 버렸네” 하고 홱 던졌다. 그리고 “발행 단체가 어디냐”며 화를 냈다. 그래서 다함께를 소개하는 팸플릿을 드렸더니 유심히 읽어 보고는 “아, 굉장히 미안하게 됐다. 나는 신문 제목이 ‘촛불’이 아니라 ‘맞불’이어서 보수단체가 ‘촛불’에 맞서는 ‘맞불’을 펴는 줄 알았다” 하고 말…
정부와 조중동의 전교조 탄압
:
“그래도 촛불과 진실은 사라지지 않는다”
지면
송재혁
맞불 95호
2008. 7. 10
전교조 일부 분회는 4·15 ‘학교자율화’라는 이명박의 교육쿠데타에 반대하는 펼침막을 학교에 내걸었으며, 미국산 쇠고기가 학교 급식에 사용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펼침막 걸기와 학부모께 드리는 편지 발송을 추진중이다. 이를 냄새 맡은 일부 언론이 테러리즘을 발동하고 있다. 예를 들어 7월 4일자 〈중앙일보〉는 “전교조는 학교를 정치 선전장으로 만들지 …
촛불을 들고 강남 거리를 행진하다!
지면
신명희
맞불 95호
2008. 7. 10
경찰이 시청 광장을 원천 봉쇄했지만 7월 8일 화요일 저녁 강남역에서도 촛불 행진이 있었다. 촛불을 켜 온 아고라 강남 직장인들, 민주노총 남동지구협 활동가들, 미친 교육을 걱정하는 전교조 선생님들, 공공서비스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지하철 노동자들, 강남·서초의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당원들, 뉴코아 노동조합원들, 공공기관 비정규직 노동자들, 강남·서초 노…
성동구에서 진행된 촛불 행진
지면
이종우
맞불 95호
2008. 7. 10
7월 4일 저녁 서울 성동구에서는 광우병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주민 50명이 아이들과 함께 청계천 옆 산책로를 행진했다. 성동구 지역에 있는 정당, 시민·사회단체, 노동조합, 공부방들이 모여서 만든 ‘미국 광우병 위험 쇠고기 수입 반대 성동지역모임’에서 이 행진을 기획했다. 지역 공부방 어린이들의 ‘대한민국 헌법 제1조’, ‘뇌송송’ 노래 공…
공무원의 이명박 불신임 총투표 정당하다
지면
박천석
맞불 95호
2008. 7. 10
5만 조합원의 전국공무원노조가 대의원대회를 거쳐 ‘대통령 불신임 조합원 총투표’를 하기로 했다. 전공노의 발표가 있자 행안부는 “국가공무원법[을] … 명백히 위반한 불법행위”라며 “최대한” 처벌하겠다고 했다. 미친 소 수입에 반대하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서뿐 아니라 연금 개악, 구조조정 그리고 민영화 정책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공무원이 이명박 …
〈PD수첩〉 표적수사 즉각 중단하라
지면
강철구
맞불 95호
2008. 7. 10
MBC 〈PD수첩〉이 사상 초유의 언론 탄압에 직면해 있다.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PD수첩〉을 본보기로 공격해 비판적인 언론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 한다. 훼손될 명예조차 없는 농림수산부가 명예훼손 혐의로 〈PD수첩〉을 고발하자 검찰은 기다렸다는 듯이 개떼처럼 달려들어 5명의 전담팀을 꾸리고 심지어 압수수색까지 검토하고 있다. 검사가 직접 시사 프…
투쟁을 준비하는 방송 노동자들
지면
맞불 95호
2008. 7. 10
7월 4일 KBS 앞에서 열린 이명박 정부의 방송 장악 분쇄 투쟁에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 1천5백여 명이 모였다. 7월 8일에는 전국에서 6백여 명의 MBC 노동자들이 집결해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PD수첩〉 표적수사 정치검찰 규탄대회’를 열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정권의 언론장악 저지를 위한 MBC 전국 조합원 긴급 총회’를 개최했다. 언…
신자유주의ㆍ전쟁 동맹을 위한 부시 방한을 반대하라
지면
김어진
맞불 95호
2008. 7. 10
8월 5일 방한하는 부시는 〈워싱턴포스트〉가 “부시의 푸들”이라 부른 이명박과 “21세기 전략적 동맹관계”와 “한미동맹의 미래 비전”을 논의하겠다고 한다. 거대 다국적기업과 부유층의 이익을 위해 한미FTA 등 신자유주의 동맹을 밀어붙이고 있는 부시와 이명박은 PSI(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와 MD(미사일방어) 체제로 동아시아에서 위기를 높이는…
전면 파업에 들어간 금호타이어 노동자들
지면
강철구
맞불 95호
2008. 7. 10
7월 2일부터 4시간 부분파업을 벌여 온 금호타이어 노동자들이 구조조정안 철회를 요구하며 7월 8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노동자들은 임금 13만 원 인상과 상여금 50퍼센트 인상을 요구했다. 그런데 사측은 임금 동결 강요도 모자라 4백31명 정리해고를 통보했다. 금호타이어 사측은 경영난 때문에 노동자들이 희생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
기대되는 노동자 투쟁
지면
정종남
맞불 95호
2008. 7. 10
이명박 정부는 지난 2일 파업에 대한 보복으로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지도부에 소환장을 발부했고, 탄압을 강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비정규직 확대 양산법으로 불려 온 비정규직법을 더 한층 개악하는 등 경제 위기의 고통을 죄다 노동자에게 전가하려고 눈에 불을 켜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많이 굼떴던 노동자 투쟁이 조금씩 확대되는 듯하다. 지난주 2시간 부분파…
탈레반이 한국에서 테러를 기도했다고?
조명훈
맞불 95호
2008. 7. 10
7월 4일 아프가니스탄인 1명과 인도인 1명이 마약 생산에 필요한 무수초산을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에 전달하려 했다는 이유로 한국 경찰에 붙잡혔다. 보수 언론은 “탈레반 조직원이 국내서 활보”, “한국도 이미 테러 사정권” 등 선정적인 제목을 써 가며 사람들의 공포감을 부추겼다. 그러나 이것은 명백한 과장이고 왜곡이다. 우선 경찰에 붙잡힌 이들 모두 탈레…
독자편지
정규직 양보는 비정규직 해법이 아니다
지면
김문성
맞불 95호
2008. 7. 10
두 달 전 5월 9일 나는 〈한겨레〉가 주최한 비정규직 법안 1년 평가 연속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목희·심상정 (당시)의원, KTX승무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토론 요약문이 〈한겨레〉 6월 25일자에 실렸다.) 비정규 악법 통과의 주역인 민주당 이목희는 현행 법의 부작용은 악덕 기업주의 문제이지, 법의 약점이 아니라고 했다가 참가자 거의 전체의 반발을 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