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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반자본주의신당에 대해
지면
크리스 하먼
레프트21 8호
2009. 6. 18
이 글은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의 크리스 하먼이 지난 2월 프랑스 반자본주의신당(NPA) 창당대회에 참석한 뒤 다함께 회원 최일붕과 박준규에게 들려준 참관기를 옮긴 것이다. 최근 유럽 급진좌파의 유럽의회 선거 결과를 평가하는 데 유용할 것이라 판단해 게재한다.[프랑스의 반자본주의신당(NPA) 창당대회에] 외빈으로 참석했다. 창당대회는 큰 성공이었다.…
프랑스 노동자 투쟁과 반자본주의신당(NPA)의 성장
지면
김용욱
레프트21 4.1호
2009. 4. 30
최근 전 프랑스 총리 도미니크 빌팽은 “프랑스에서 곧 혁명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말은 과장일 수 있다. 그러나 프랑스 주류 언론은 빌팽을 웃음거리 삼기는커녕, 현 상황에 대한 논쟁을 벌였다. 도대체 프랑스에서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경제 위기와 노동자 투쟁 몇 달 전, 사르코지는 “앞으로 파업이 일어나도 아무도 모를 것”이라고 호…
서구 제국주의를 돕는 나토
린지 저먼
레프트21 2호
2009. 4. 4
창설 60주년을 맞아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맞춰 린지 저먼이 그 역사를 살펴보며 나토가 결코 ‘방어’기구가 아니었음을 설명한다.이번주(4월 3일~4일)에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리는 미국이 이끄는 전쟁동맹,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NATO) 정상회담 항의시위에 전 세계 반전 활동가들이 모인다. 나토는 지금으로부터 60년 전인 1949년 4월 4일에 창설했…
프랑스 총파업
:
3백만 명이 사르코지에 반대해 행진하다
지면
콜린 스미스
레프트21 2호
2009. 3. 26
3월19일 사르코지 집권 후 두 번째 총파업으로 프랑스 전체가 마비됐다. 2백여 곳의 도시와 소도시에서 3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행진했다. 1월 29일 총파업 때처럼 공공부문뿐 아니라 민간 부문 노동자들도 대거 파업에 동참했다. 3월19일 이후로도 부문별 투쟁은 계속될 것이다. 대학 강사와 대학 교원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19일 파업의 …
스페인을 뒤흔든 학생 시위
레프트21 1호
2009. 3. 19
지난주 목요일[3월 12일] 스페인 학생 수만 명이 거리 시위를 하고 동맹휴업에 돌입했다. 학생들은 정부가 볼로냐 정책 ― 대학 교육을 하향평준화하려는 유럽연합(EU)의 조처 ― 을 즉각 도입하는 데 맞서 저항한 것이었다. 볼로냐 정책은 이미 열악한 대학 교육 재정을 더 줄이고, 학생들의 부담을 늘리고, “시장친화적”이지 않은 수업을 없애고, 민영화를 …
프랑스처럼 싸우자 ─ 사르코지를 물러서게 한 프랑스 노동자들
지면
저항의 촛불 12.5호
2009. 2. 17
‘유럽의 이명박’인 프랑스 사르코지가 노동자들의 강력한 투쟁에 밀려 뒷걸음치기 시작했다. 그동안 사르코지는 기업과 은행을 구제하는 데에 엄청난 돈을 쏟아부으면서, 연금과 사회공공서비스 축소, 민영화, 저임금 강요 등 프랑스 노동자들에게 희생을 강요해 왔다. 사르코지의 이런 친기업·반노동자적 경제 위기 대처 방식에 대한 광범한 불만이 커져 왔다. 그…
프랑스의 신(新)반자본주의정당(NPA)
:
전쟁과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는 새로운 정당의 탄생
짐 울프리스
저항의 촛불 12.5호
2009. 2. 11
프랑스 NPA 창당 대회는 투쟁의 상승과 함께 좌파도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 줬다. 1월 29일 프랑스 정부의 경제 불황 대책에 반발해 총파업과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지난주에는 프랑스 운동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 주는 또 다른 사건들이 발생했다. 노조 지도자들이 추가 행동을 벌일지, 아니면 2월 18일 사르코지와의 회담까지 기다릴 것인지 서로 논쟁하는 …
프랑스 노동자 수백만 명이 사르코지에 맞서 파업에 나서다
짐 울프리스
저항의 촛불 12.3호
2009. 2. 5
프랑스 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는 지난해 여름 이렇게 말했다. “앞으로 어떤 파업이 벌어져도 사람들은 알지 못할 것이다.” 지난주 목요일[1월 29일] 그는 자신이 한 말을 취소해야 했다. 이날 프랑스 전역에서 2백50만 명이 파업과 시위에 참가해 사르코지의 경제 위기 대처 방식에 항의했다. 오늘날 평범한 프랑스인들은 연금·공공서비스 개악, 10퍼센트의 …
유럽은 파업중 ─ 우리도 유럽처럼
지면
저항의 촛불 12.3호
2009. 1. 31
유럽 전역의 노동자·서민들이 자신에게 경제 위기의 대가를 떠넘기려는 정부와 부자들에 맞서 싸우고 있다. 그리스에서는 지난 12월 경찰 폭력으로 16세 소년이 살해당한 뒤 노동자들이 대거 참가한 대중 항쟁이 시작됐고, 이것이 그리스 우익 정부의 공공서비스·연금 민영화에 반대하는 노동자 투쟁으로 연결되면서 정부의 정책이 벽에 부딪쳤다. 공항 민영화에 입찰한 …
프랑스와 그리스처럼 싸우자
저항의 촛불 12호
2008. 12. 20
[편집자주] 이 글은 12월 20일 전국교사대회에서 배포된 ‘다함께’ 교사모임의 유인물에 실린 글이다.지금 유럽에서는 우파 정권의 교육 개악에 맞선 투쟁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 사르코지 정부의 교육 개악에 맞서 5월부터 시작된 프랑스 학생·노동자 투쟁은 최근 정부가 개악안 추진을 내년으로 미루겠다고 발표하면서 1차 승리를 거뒀다. 사르코지 정부는 올해…
반란의 그리스
마리아 스틸루
저항의 촛불 12호
2008. 12. 19
그리스 사회주의자 마리아 스틸루가 경찰의 학살 사건 이후 그리스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대중 항쟁ㆍ파업ㆍ소요의 배경을 분석한다. 그리스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투쟁은 정부에 맞선 긴 투쟁의 연장선상에 있다. 중도좌파 PASOK[범그리스사회주의운동당]과 우파 신민주당 모두 노동자들의 권리를 공격했고, 그때마다 저항에 직면했다. 현 상황의 기원은 2001년으…
그리스 민중 투쟁에 승리를!
저항의 촛불 12호
2008. 12. 18
12월 18일 한국의 그리스 대사관 앞에서 그리스를 뒤흔들고 있는 시위와 파업을 지지하기 위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날 기자회견은 매우 급하게 조직됐음에도 불구하고 14개 단체(민주노총,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다함께, 경계를 넘어, 국제민주연대, 노동자의 힘, 사회당, 사회주의노동자연합, 사회진보연대, 인권실천연대, 인권운동사랑방, 한국 진보연대)가 공…
경제 위기에 맞선
:
유럽 교사ㆍ공공부문 노동자 투쟁이 갈 길을 보여주고 있다
저항의 촛불 12호
2008. 11. 25
이 글은 11월 22일에 열린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무원ㆍ교원ㆍ공공부문노동자 총궐기대회에서 다함께가 배포한 리플릿에 실린 글이다.이탈리아 전역의 대학들에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의 우파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개혁'에 반하는 점거 농성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의 ‘개혁안'에는 수업시간 단축과 교사들의 대규모 해고가 포함돼 있다. 베를루스코니는 또, 이…
경제 위기에 맞선 유럽 대중투쟁 물결
지면
저항의 촛불 12호
2008. 11. 6
경제 위기의 대가를 평범한 사람들이 치르게 하려는 것에 반대하는 저항이 유럽 전역에서 고조되고 있다. 이런 저항의 물결이 최근 그리스·이탈리아·독일을 휩쓸었다. 그리스 그리스에서는 경제 위기의 비용을 노동자·서민에게 떠넘기려는 우파 정부의 시도에 반대하는 파업 물결이 고조되고 있다. 10월 30일 그리스 국영 항공사 노동자들은 아테네 공항에서 활주…
경제 위기의 속죄양이 되기를 거부한 노동자들의 반격
:
그리스를 멈추게 한 노동자 총파업
지면
김용욱
저항의 촛불 10호
2008. 10. 23
10월 21일 그리스에서 공공·민간 부문 노동자 연합 총파업으로 거의 모든 교통, 항공, 은행, 학교, 병원 서비스가 중단됐다. 그리스 노동자 5백만 명 중 1백만 명 이상이 우파 정부의 신자유주의 경제 정책에 항의해 파업에 참가했다. 그리스 공공전력회사 노동자들은 회사 본부를 점거했고, 거리에서는 수만 명이 시위를 벌였다. 지난해 재선된 그리스 우…
경제 위기의 속죄양이 되기를 거부한 노동자들의 반격
:
이탈리아에서 60만 명이 시위를 벌이다
지면
크리스 뱀버리
저항의 촛불 10호
2008. 10. 23
지난 금요일[10월 17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50만 명이 우파 정부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로마 거리는 “베를루스코니, 이제 여론이 너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똑똑히 알았겠지!” 하는 함성으로 가득했다. 같은 날 밀라노와 토리노에서도 각각 5만 명이 시위를 벌였다. 교사 8만 7천 명을 해고하려는 우파 정부에 맞서 교사와 학생 들이 거리에 나서면서 이탈…
세계 자본주의의 위기
:
체제의 실패가 낳은 경제 위기와 전쟁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저항의 촛불 8호
2008. 10. 9
1929년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가 세계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알렉스 캘리니코스가 전 세계의 정치 불안정성을 심화할 요인들을 분석한다. 알렉스 캘리니코스는 런던대학교 킹스칼리지 교수이고,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 중앙위원이다. 국내 번역된 주요 저서로는 《칼 맑스의 혁명적 사상》(책갈피)과 《미국의 세계 제패 전략》(책갈피) 등이 있다. 2008년 여름과 …
주요 국가로 번지는 경제 위기
지면
저항의 촛불 7호
2008. 10. 2
경제 위기의 핵은 미국에 있지만 그 파장은 전 세계 주요 경제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영국 반자본주의 주간지 2121호에서]유럽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정부는 은행·보험 업계의 대재벌인 포르티스에게 구제 금융 1백12억 유로를 지원해 부분적으로 국유화했다. 독일 정부도 유럽 제2위 상업 부동산 대부업체인 히포 부동산주식회사에 긴급 자금을 수혈했다…
경제 위기와 계급투쟁 (II) ─ 1970년대 유럽 노동자 투쟁
:
개혁주의 지도부에 발목이 잡힌 투쟁
지면
김용욱
저항의 촛불 6호
2008. 9. 25
자본주의 경제 위기에 맞서 싸운 전 세계 노동자 투쟁의 사례와 교훈을 5회에 걸쳐 연재한다. 이번이 그 두 번째다 1945~1970년대 초반까지 약 30년 간은 자본주의 역사상 최장의 호황기였다. 특히 연평균 임금성장률은 전쟁 전과 비교해 거의 두 배나 높았고 각종 복지 정책이 도입된 유럽에서는 체제의 근본적 변혁을 주장하는 것이 쓸데…
경제 위기와 계급투쟁 (I) ─ 1930년대 미국·프랑스 노동자 투쟁
:
1930년대식 신자유주의를 좌절시킨 투쟁
지면
김용욱
저항의 촛불 3호
2008. 8. 28
자본주의 경제 위기에 맞서 싸운 전 세계 노동자 투쟁의 사례와 교훈을 4회에 걸쳐 연재한다 1929년 미국 증시 폭락으로 시작된 대공황은 농업을 포함한 실물 경제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역사상 최악의 생산 감소, 대량 실업, 소득 수준 하락을 낳았다. 1930년대 초 조지 오웰은 노동자들의 고통을 이렇게 표현했다. “훌륭한 젊은 탄광 노동자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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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3호
2025.01.10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