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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를 곤경에 빠뜨린 슈투트가르트 저항 운동

슈투트가르트 중앙역사를 바꾸려는 계획이 대규모 저항 운동을 낳았고, 이 운동은 독일 정부의 정치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다.

경찰이 이 운동을 공격하자 10월 1일 10만 명이 경찰 공격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지난 10월 3일 독일에서 있었던 ‘슈투트가르트 21’ 반대시위

‘슈투트가르트 21’은 기존 역사를 없애고 그 토지를 팔아 치우고 지하에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대규모 계획이다.

이 계획에 무려 1백억 유로[약 15조 7천억 원]가 들 것이지만 사람들에게 주는 이득은 없다. 왜 대중교통, 학교, 보육시설 같은 절실히 필요한 시설을 건설하는 계획은 내팽개치고 새 역사를 건설해야 하는지도 의문이다.

10월 1일 시위 전날에 경찰이 시위 참가자들을 무차별 구타해 1백40여 명이 다치고 한 연금 생활자는 시력을 잃을 위험에 처했다.

수주 동안 수만 명이 슈투트가르트 중앙역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철거를 막았다.

이런 시위의 결과로 공사가 잠정 중단되고 협상이 벌어질 것 같다.

이 투쟁은 전국 정치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독일 총리 메르켈은 ‘슈투트가르트 21’을 밀어붙이지 못하면, 긴축정책에 항의하는 대중 행동의 압력에 밀리지 말라고 자신이 그리스 정부에게 요구할 근거가 사라진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도시 30여 곳에서 연대 시위가 벌어졌다.

이런 저항의 결과 저항 운동을 강력하게 지지한 녹색당의 지지율도 크게 상승했다. 최초로 여론조사에서 녹색당이 사회민주당의 지지율을 앞섰다.

많은 노조원과 실업자 운동가 들이 ‘슈투트가르트 21’ 항의 행동을 보면서 힘을 받았다.

이것은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정부의 긴축정책에 항의하는 행동을 조직하는 것을 도울 것이다.

번역 김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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