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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운동
현대중공업
:
중대재해 사망에 항의해 파업을 벌이다
김지태
182호
2016. 10. 13
10월 12일 현대중공업에서 또다시 중대재해로 정규직 노동자 한 명이 사망했다. 올해 들어서만 10번째 죽음이다. 재해자는 천장 크레인을 이용해 자재를 옮기던 중 다른 크레인과 부딪히면서 자재와 대차(선로를 따라 움직이는 운반 수레) 사이에 협착돼 숨졌다. 이 사고의 이면에는 현대중공업 사측의 이윤 몰이가 있었다. 현대중공업 노조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
현대차지부 쟁대위를 앞두고
:
박유기 집행부는 파업 재개를 결정해야 한다
박설
182호
2016. 10. 10
현대차지부가 내일(10월 11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해 파업 재개 문제를 논의한다. 현대차지부 박유기 집행부는 9월 말 하루 전면 파업과 주·야 6시간 파업으로 투쟁 수위를 높였다가, 지난 일주일간 파업을 일시 중단하고 교섭에 집중했다. 수조 원의 생산 타격으로 9월 수출이 줄어 똥줄이 탄 정부와 사측에 여유를 준 것이다. 이렇게 파업의 압력이 사라…
노동자연대 성명
(10.5.)
:
화물연대 파업은 당겨지고 현대차 파업은 재개돼야 한다
2016. 10. 5
박근혜 정부의 위기가 나날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요한 노동자 투쟁들이 벌어지고 있다. 국회 정상화 이후에도 온갖 쟁점들이 여야 대치로 이어지는 상황을 봐도 정부의 위기가 쉽사리 가라앉지는 못할 것임을 알 수 있다. 특히, 경제 위기 심화에 직면해 지배계급의 위기의식은 날로 커지고 있다. 2008년 금융 공황과 함께 시작된 세계 경제 위기와 침체는 한국 …
반올림 농성 1년
:
삼성전자는 반도체 직업병 피해자들에게 제대로 사과하고 보상하라
전성호
182호
2016. 10. 4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이하 반올림)이 삼성을 상대로 진정성 있는 사과, 배제 없는 보상, 재발 방지를 요구하며 삼성 서초사옥이 있는 강남역 8번 출구 앞에서 노숙농성을 벌이고 있다. 2015년 10월 7일 비닐 한 장으로 시작한 농성이 벌써 1년이 다 돼 간다. 지난 수년 동안 피해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 반올림의 목소리를 외…
파업에 나서는 화물 노동자들
:
철도 파업과 결합되면 정부를 더 압박할 수 있다
지면
장우성
182호
2016. 10. 3
전국의 화물 노동자들이 박근혜 정부의 ‘화물운송시장 구조개악’ 저지를 위해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9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상경 집회에는 예년보다 많은 노동자들이 모였다. 그 자리에서 열린 화물연대본부 조합원 총회는 정부의 ‘화물운송시장 구조개악’에 맞선 총파업·총력투쟁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즉각 중앙집행위원회 성원들로 투쟁본부를 …
현대차의 임금 공격은 노동개악의 중요 고리
:
현대차 임금 인상 파업을 지지하라
지면
박설
182호
2016. 10. 3
정부가 현대차 파업에 ‘긴급조정권’* 운운하며 압박을 가하고 있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세 달간 부분 파업과 특근 거부로 3조 원 가까이 생산 타격을 가했다. 지난 9월 26일에는 12년 만에 하루 전면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긴급조정권 박정희 군사 독재 정부 시절에 도입된 것으로, 노동부 장관의 명령만으로 파업권을 제…
박근혜의 파업 비난과 협박은 위기감의 발로
:
흔들리는 박근혜를 몰아붙여 성과연봉제를 막아 내자
181호
2016. 9. 29
9월 27일 시작한 파업은 공공운수노조 출범 이래 최대 규모 동시 파업이다. 파업에 철도나 서울 지하철 등은 조금씩 파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파업 참가율이 높기 때문이다. 그만큼 분노가 크다. 지난 3년간 공공기관 노동자들은 장기근속자 임금 삭감(임금피크제), 수당 삭감, 복지 축소 등에 시달려 왔다. 성과연봉제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력한…
현대차 파업 긴급조정권 발동 운운하는 박근혜 정부
:
현대차 임금 인상 파업을 지지하라
박설
181호
2016. 9. 28
정부가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성과연봉제 반대 파업을 비난하고 나선 가운데, 고용노동부 장관 이기권이 현대차 파업에 대해서도 ‘긴급조정권’ 발동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긴급조정권은 박정희 군사정권 시절인 1963년에 도입된 것으로, 헌법에 보장된 파업권(단체행동권)을 제약하는 대표적인 악법이다. 관련 법에 따르면, 긴급조정권이 발동되는 즉시 노조는 파업을…
현대차 잠정합의안 압도적 부결
:
조합원의 의사를 거스르려던 지도부에 제동을 걸다
김우용
180호
2016. 8. 31
지난 8월 25일 현대차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이 역대 최대의 반대(78.5퍼센트)로 부결됐다. 조합원들은 지난해보다 임금 총액이 3.5퍼센트나 삭감되고 12월 말까지 임금체계 개편을 합의·시행한다는 문제 있는 안을 단호히 거부했다. 울산 공장에서는 무려 85퍼센트가 부결을 선택하며 분노를 보여 줬다. 고약하게도 진보 언론 〈매일노동뉴스〉는 현대차 잠정합…
갑을오토텍
:
파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지면
박설
180호
2016. 8. 31
갑을오토텍 공장 사수 투쟁이 40일 가까이 돼 간다. 사측은 여전히 원하는 대로 투쟁을 진압하지 못한 채 공장 밖에 밀려나 있고, 노동자들은 꿋꿋이 대열을 유지하고 있다. 사측의 악랄한 노조 파괴 전략이 폭로되면서, 더민주당 양승조 국회의원 등이 국정감사를 추진하겠다고 하는 등 정치권의 관심도 적지 않다. 갑을오토텍 투쟁은 시작부터 많은 노동자…
[현대차]
“잠정합의 가결되면 임금 총액 삭감”
:
잠정합의 부결시키고 투쟁을 전진시키자
정동석
179호
2016. 8. 26
8월 24일 밤 현대차 사측과 지부 집행부가 임금협상에 관한 잠정합의를 했다. 잠정합의안을 보면 기본급을 5만8천 원 인상한다지만, 이는 정기승급 2호봉과 별도승호 2호봉을 포함한 액수다. 통상임금에 적용되는 개인연금 1만 원 인상을 모두 합쳐보더라도 거의 임금 동결에 가깝다. 조합원들은 “고작 월 4백 원 임금 인상하려고 파업한 거냐”며 불만을 토로하고 …
퇴직 후 6개월 촉탁직 시켜줄 테니 임금피크제 받아라?
:
현대차 사측의 임금 삭감 꼼수를 단호히 거부하자
정동석, 김지태
179호
2016. 8. 19
현대차 노동자들이 휴가 전후로 하루 4~6시간 파업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 사측이 임금 동결과 임금피크제 확대 등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측은 임금 인상률도 최대한 낮추고 임금피크제 도입, 임금체계 개악을 밀어붙이려 한다. 특히 사측은 ‘임금피크제 확대에 대한 해법 도출 없이는 2016년 교섭을 마무리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측은 59세…
갑을오토텍 노동자들의 공장 사수투쟁을 지지하라
지면
박설
179호
2016. 8. 17
갑을오토텍 투쟁은 올해 노동계 하투에서 단연 핵심으로 떠올랐다. 기상관측이 시작된 1백36년 만에 가장 무더웠다는 이 여름, 노동자들은 사측의 직장폐쇄와 경찰·용역경비의 침탈 시도에 맞서 굳건하게 공장을 지키고 있다. 애초 갑을오토텍 사측은 파업 노동자들의 공장 출입을 막고 복수노조 설립을 기도하기 위해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그러나 갑을오토텍지회는 올…
사측의 ‘생산 재개’ 꼼수를 거부한 갑을오토텍지회
:
굳건한 공장 사수와 실질적 연대로 맞서자
178호
2016. 8. 12
갑을오토텍 사측이 1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용역경비를 뺄 테니 관리직 사원들을 투입해 일부 생산을 재개하자’고 촉구했다. 얼마 전에 더민주당 아산시장의 중재를 단칼에 거절했던 박당희(갑을오토텍 대표이사)는 최근 직접 시청·충남도청을 찾아가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사측은 바로 전날(10일)까지도 ‘차라리 공장 문 닫겠다’며 청산·폐업을 압박했다. …
민중총궐기투쟁본부, "갑을오토텍 투쟁을 지지한다"
김지윤
178호
2016. 8. 12
8월 11일 오전 11시 민중총궐기투쟁본부가 갑을오토텍 본사 앞에서 갑을 자본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갑을오토텍 사측의 노조 탄압과 공권력 투입 시도를 규탄하고, 보름 넘게 계속되고 있는 공장 사수 투쟁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 가족대책위가 참가해 투쟁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호소했다. 아래는 이날 발표한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
갑을오토텍 투쟁 지지 청년
·
학생 단체 공동 성명 발표
:
“갑을오토텍 노동자들의 투쟁은 우리 모두를 위한 투쟁”
연은정
2016. 8. 11
8월 11일 서울 갑을빌딩 앞에서 청년·학생 단체들이 갑을오토텍 투쟁을 지지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사회변혁노동자당 학생위원회, 정의당 청년·학생위원회, 청년녹색당, 청년광장, 청년하다, 한국청년연대, 대학생겨레하나, 전국학생행진 등 전국 67곳 청년·학생 단체가 공동 성명에 참가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금속노조 대의원
·
활동가들, “갑을오토텍 연대파업 시급”
:
[업데이트]
단 하루 만에 3백38명이 연대파업 촉구 서명에 동참하다
박설
178호
2016. 8. 9
갑을오토텍 공장 사수 투쟁이 보름 넘게 지속되는 가운데, 금속노조 대의원·활동가 3백38명이 금속노조의 시급한 연대 파업을 호소하는 연서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갑을오토텍 투쟁은 80만 민주노총의 투쟁이요, 15만 금속노조의 투쟁”이라며 “만약 이 투쟁이 강고한 공장 사수와 굳건한 연대로 승리한다면, 수많은 노동자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하반기 노동자 투…
‘갑을오토텍 투쟁’을 보며 《점거파업 역사와 교훈》을 다시 읽다
:
지금이야말로 이 책을 읽어 볼 기회이자 교훈으로 삼을 때
이재권
178호
2016. 8. 6
올해 2월 《점거파업 역사와 교훈》 한국어판이 출간됐을 때는 이 책을 반기며 구입한 독자들도 상당수는 ‘일단 사 놓고 나중에 읽어야지’ 하고 생각했을 것 같다. 일부는 이 책의 소재를 낯설어 하거나 심지어 비관적으로 평가했을 수도 있다. 당장 현실에서 그런 가능성이 눈에 잘 띄지 않았던 까닭이다. 그러나 불과 반년 만에 상황이 달라졌다. 같지는…
8월 5일 갑을오토텍 연대 민주노총 결의대회
:
연대 확산의 가능성을 보여 주다
박설
178호
2016. 8. 5
여름 휴가 막바지인 오늘(8월 5일) 갑을오토텍 공장 사수 투쟁 현장에서 민주노총 주최 결의대회가 열렸다. 경찰병력 투입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에서도 공장 안팎에 1천여 명이 넘는 대오가 모였다. 직장폐쇄 시작 이래 최대 규모다. 건설플랜트 노동자들은 땀을 뻘뻘 흘리며 쌀과 물을 짊어지고 왔고, 전교조는 1박을 결의하며 조합원 집결을 호소해 참가했다.…
김미순 갑을오토텍 가족대책위원회 위원장 인터뷰
:
“여기서 지면 그냥 죽는다, 그런 각오예요”
178호
2016. 8. 5
갑을오토텍 투쟁에서 가족들의 굳건한 지지와 활동이 인상적인데요, 가족대책위는 어떻게 결성이 됐나요? 회사에서 신입사원 채용을 했어요. 제가 듣기로는 10명이면 되는 걸 60명을 했어요. 그런데 그중에 비리 경찰들, 특전사 출신들이 끼어 온 거죠. 노조 파괴 목적으로 왔는데 수차례 폭력이 있었죠. 처음 시작한 건 8명이었어요. 남편들이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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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3호
2024.04.3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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