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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연대’ 회원들의 삼성전자서비스 파업 지지 활동
성지현
126호
2014. 5. 23
노동자연대 회원들은 거리와 캠퍼스, 작업장에서 삼성전자서비스 파업에 연대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5월 17일 전교조 집회에서 노동자연대 회원들이 삼성전자서비스지회 투쟁을 알리며 모금을 했는데, 전교조 조합원들이 뜨겁게 호응해 무려 1천만 원 넘는 돈이 모금됐다. 이 활동에 라두식 수석부지회장과 김용철 부지회장도 함께 했다. 5월 19~20일 저녁에…
전면 파업과 농성을 이어가는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
:
“호석이의 꿈을 이루자. 민주노조 사수하자”
성지현
126호
2014. 5. 23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이 19일부터 전면 파업을 하고, 서울 서초동 삼성 본관 앞에서 노숙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노동자들은 삼성 본관 앞에 분향소를 차렸고, 왼쪽 가슴에 ‘호석아 너의 꿈 이룰게. 투쟁’ 이라고 쓴 검은 리본을 달았다. 삼성전자서비스 고(故) 염호석 양산센터 분회장은 “[삼성전자서비스]지회가 승리할 때 [시신을] 화장해 이곳[정동진]에…
삼성전자서비스 고(故) 염호석 양산센터 분회장 시신 탈취
:
삼성과 경찰이 열사를 두 번 죽였다
성지현, 조명지
126호
2014. 5. 19
5월 18일 삼성과 경찰이 씻을 수 없는 만행을 저질렀다. 고(故) 염호석 동지의 시신이 식기도 전에, 경찰이 고인이 있는 장례식장에 난입해 시신을 탈취한 것이다. 고(故) 염호석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 양산센터 분회장은 5월 17일 삼성의 탄압에 항거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삼성은 노동조합을 와해하기 위해 고소고발, 표적 탄압, 생계 압박 등 온갖 탄…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 파업
:
진짜 사장 삼성에 맞선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지면
성지현
126호
2014. 5. 17
“진짜 사장 이재용이 나와서 우리 문제 해결하라!” 5월 12일 서울 서초동 삼성 본관 앞에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이 모여 한목소리로 이렇게 외쳤다. 삼성 본관 앞은 전국에서 온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의 농성장으로 변했다. 지난 4월 24일 경총과의 교섭이 결렬된 후 노동자들이 다시 투쟁에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은 5월 12일~14일에 이어…
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노조 결성
:
“이제 우리에겐 노조라는 방패와 칼이 있습니다”
지면
성지현
125호
2014. 4. 26
최근 몇 년간 케이블 방송, 삼성전자서비스, 대학 청소노동자 등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노조를 만들고 인상적으로 투쟁을 벌이고 있다. 기업들이 서비스 산업에서 간접고용을 확산하면서 열악한 처지로 내몰린 노동자들이 반격에 나선 것이다. 국내 재벌 서열 3·4위인 SK와 LG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대규모로 노조를 결성했다. 대표적인 통신업체인…
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비정규직 노조 결성 보고대회
:
“하루하루 허덕이며 희망 없이 살아 온 나날을 깨부수고 민주노조 깃발 아래 모였습니다”
박충범, 성지현
124호
2014. 4. 17
4월 13일 SK브로드밴드(이하 SKB)와 LG유플러스(이하 LGU+) 작업복을 입은 7백여 명의 노동자들이 성북구민회관을 가득 메웠다. 우리 나라 재계 3위, 4위라고 하는 SK와 LG의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노조를 만들고 보고대회를 연 것이다. 거대 통신사 두 곳에서 동시에 노조가 결성됐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 보고 …
청소 노동자들이 파업으로 실질임금 10퍼센트 인상을 얻어 내다
지면
성지현
123호
2014. 3. 29
대학 청소 노동자들이 올해도 대학과 용역업체에 맞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3월 5일, 경희대 청소 노동자들이 6일 동안 본관 점거 농성과 파업을 벌여 경희대 당국(원청)으로부터 임금 인상을 얻어 내고 나서, 이화여대, 광운대, 고려대, 연세대, 서울여대, 홍익대도 비슷한 수준으로 임금 인상에 합의했다. 이로써 올해 집단 교섭 대상 대학 14곳의 절반에서 …
올해도 전진한 대학 청소 노동자 투쟁
지면
성지현
122호
2014. 3. 15
3월 5일부터 6일째 본관 점거농성과 무기한 전면 파업을 벌인 경희대 청소 노동자들이 성과를 거두며 투쟁을 마무리했다. 노동자들의 임금은 지난해 시급 5천7백 원에서 6천2백 원으로 인상됐고, 식대 2만 원, 명절 상여금 1만 원이 인상됐다. 파업 기간의 임금도 보전받기로 약속했다. 이로써 노동자들의 실질 임금은 약 10퍼센트가량 인상됐다. 비록 애초 요…
〈또 하나의 약속〉의 한 주인공 모델 이종란 노무사 인터뷰
:
“광범한 대중 운동으로 삼성을 바꿔야 합니다”
지면
성지현
레프트21 120호
2014. 2. 8
2003년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 입사한 뒤 백혈병으로 숨진 고(故) 황유미 씨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온 몸을 던져 삼성에 맞서 싸운 사람들의 실화를 그린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이 개봉했다. 영화는 개봉 전부터 수많은 사람들의 후원과 지지로 화제가 됐고, ‘개봉 전 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물론 높은 관심을 거슬러, 상영관 확보로 어려움을 겪…
서울시는 〈자주민보〉 폐간 청구 철회하라
성지현
레프트21 116호
2013. 11. 23
서울시가 신문법 22조에 근거해 〈자주민보〉 폐간 절차에 돌입했다. 서울시 산하 심의위원회는 11월 4일 〈자주민보〉에 대한 ‘등록 취소 심판 청구 건’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자주민보〉는 2003년부터 발행돼 현재까지 10년간 발행돼 온 인터넷 언론이다. 자신의 소개에서 “민족의 동일성 회복과 북에 대한 심층적 정보를 제공”하고 “통일시대 길잡이 역…
박흥수 사회공공연구소 철도정책 객원연구위원이 말한다
:
“WTO 정부조달협정은 철도 민영화의 마중물”
지면
성지현
레프트21 116호
2013. 11. 23
정부는 WTO 조달협정 개정이 민영화와 상관없다고 말합니다. ‘한국전력공사 같은 경우는 몇 년 전에 개방됐는데, 민영화가 안 됐다’는 것이죠.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조달협정 개정은 민영화와 긴밀하게 연결돼 있습니다. 첫 민자선인 지하철 9호선에 프랑스 기업인 베올리아가 들어온 과정을 살펴보죠. 9호선은 처음부터 BTO 방식(수익형 민자사업)으로…
우파의 배심제 헐뜯기
:
배심제 재판을 받는 것은 권리다
지면
성지현
레프트21 115호
2013. 11. 9
최근 국민참여재판에서 배심원들은 박근혜와 그 측근에 대한 ‘허위 사실 공표’, ‘비방’ 혐의로 기소된 안도현 시인과 ‘나꼼수’ 진행자들에게 무죄 평결을 내렸다. 이를 계기로 새누리당과 보수 언론들이 국민참여재판을 ‘감성 재판’, ‘정치 재판’, ‘여론 재판’이라며 물어뜯고 나섰다. 새누리당 김학용은 안도현 시인의 재판이 “문재인 후보가 몰표를…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
서울일반노조 지도부의 징계 시도는 철회돼야 한다
지면
성지현
레프트21 114호
2013. 10. 26
서울일반노조 지도부가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이하 정보개발원) 조합원들을 징계하려는 시도가 논란이 되고 있다. 정보개발원에서 전화 상담 업무를 담당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올해 1월 부당해고에 맞서 민주노조에 가입해 투쟁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조합원 8명으로 시작했지만, 투쟁이 장기화하는 과정에서 조합원 5명은 노조를 탈퇴하고 신규채용 형식으로 복귀했다. …
계속되는 마녀사냥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올곧은 반대 목소리
지면
성지현
레프트21 114호
2013. 10. 26
얼마 전 새누리당과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국회의원 수당과 자료 제출 권한을 박탈하는 ‘이석기 방지법’을 공동발의하겠다고 나섰다. 박근혜는 ‘통합진보당 해산’ 카드도 계속 만지작거리고 있다. 이 자들은 이석기 의원 재판이 시작된 상황에서, 마녀사냥 우려먹기에 여념 없다. 경기 화성과 경북 포항의 10·30 재보선에서도 저들은 ‘종북 …
요금 폭등, 역 폐쇄 낳을
:
적자선 민영화 철회하라
지면
성지현
레프트21 114호
2013. 10. 26
정부와 철도공사가 정선·진해선 등 지방 적자노선을 민영화하려고 한다. 민영화 대상에 오른 8개 지선들은 수십 년간 지역 주민들의 소중한 발이었고, 그 지역의 인적·물적 교류에 중요한 구실을 해 왔다. 2010년 한 해 이용객만 약 5백만 명이다. 이런 지역의 교통수단을 사기업에 팔아 넘기는 것은 공공성을 완전히 포기하는 것이다. 노선이 민영화되…
이래도 ‘민영화 아니다’고 거짓말할 텐가
:
요금 폭등, 역 폐쇄 낳을 적자선 민영화 철회하라
성지현
레프트21 113호
2013. 10. 18
정부와 철도공사의 ‘적자노선 민영화 방침’이 폭로됐다. 적자가 많이 나는 정선선, 진해선, 경북선, 경전선, 동해남부선, 교외선, 경의선, 일산선 총 8개 노선이 민영화 대상에 올랐다. 국토부는 ‘철도공사 경영효율화 종합대책안(이하 종합대책안)’에서 철도공사가 “계속된 영업 적자”로 “심각한 경영·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고 진단한다. 이에 따라 ‘경영효…
통합진보당 해산 시도 중단하라
지면
성지현
레프트21 113호
2013. 10. 12
박근혜 정부가 통합진보당 해산을 추진하고 있다. 새누리당, 보수 언론, 우익 단체들도 ‘이 때다’ 하고 한 목소리로 ‘통합진보당 해체’를 외쳐 대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석기 의원에 대한 재판이 시작되기도 전에 국회에 제명안을 올렸다. 그러나 이석기 의원을 승계하는 다음 진보당 비례대표도 “북한에 가서 간첩교육을 받은 사람”이기 때문에 아예 정…
대구역 열차 사고
:
인력 감축·안전 시설 부재가 진정한 원인이다
지면
성지현
레프트21 111호
2013. 9. 7
대구역 열차 사고 이후 국토부와 철도공사, 보수언론들이 한 목소리로 철도노조를 공격하고 있다. 국토부는 “1인당 연평균 인건비가 약 7천만 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철도노조가 ‘법정 휴일 지키기’[를 한 것이] 문제”라고 철도노조를 공격한다. 철도공사 측도 열차 사고가 “타성적 근무 태도” 때문이라며, ‘기강을 세우겠다’고 노동자들을 더 옥죄고 있다. …
대구 열차 사고
:
민영화와 구조조정이 낳을 재앙의 예고편
성지현
레프트21 110호
2013. 9. 2
8월 31일 경부선 대구역에서 열차 3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역을 통과하던 서울행 KTX가 역을 빠져나가기 전, 신호를 오인한 무궁화호가 출발했고, 이때 부산행 KTX가 들어오면서 탈선한 열차를 또 한번 충돌했다. 당시 열차에는 1천3백여 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다행히 열차가 모두 저속 운행 중이어서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하마터면 대형사고…
주류 언론 ─ 박근혜가 손에 쥔 ‘사회적 흉기’
지면
성지현
레프트21 109호
2013. 8. 10
최근 국정원 사태와 관련해 차라리 외신 보도를 보는 게 낫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주류 언론들은 진실을 파헤치기는커녕 이미 드러난 사실조차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다. 정권의 입맛에 맞춰 악의적으로 축소, 은폐, 물타기를 하고 있다. 지난해 대선에서 국정원 직원이 ‘셀프 감금’ 상태로 불법 증거를 지우고 있을 때, 조중동은 나서서 “여직원 감금”, “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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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