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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이란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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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성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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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전쟁, 혼돈의 세계, 저항’
:
가자에서 이란, 동아시아까지 — 제국주의 위기와 좌파의 과제를 토론하다
성지현
584호
2026. 5. 17
노동자연대가 주최한 포럼 ‘전쟁, 혼돈의 세계, 저항’이 5월 16일 서울 을지로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포럼은 미국이 이란에서 ‘세계사적 패배’를 겪고 제국주의 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마련됐다. 강연장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은 제국주의 문제를 두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국에서 미국·이스라엘 전쟁 반대 목소리를 내온 재한 이란인과 팔레스타인인이 발…
5.17 ‘성소수자 평등의 날’
:
성소수자들이 이재명 정부에 차별 개선을 요구하다
성지현
584호
2026. 5. 14
매해 5월 17일은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아이다호 데이)이다. 1990년 세계보건기구(WHO)가 동성애를 국제질병분류에서 공식 삭제한 날을 기념해 제정됐다. 성소수자들은 이 날을 성소수자 혐오와 차별에 맞서는 기념일로 삼고 있다. 한국에서도 무지개행동이 주도해서 이날을 기념해 왔다. 올해 무지개행동은 이날의 명칭을 ‘성소수자 평등의 날’로 바꾸…
광주 여고생 살해 사건
:
“침묵하면 ‘운 나쁜 사고’로 묻힐 것” — 고등학생 성명 물결
성지현
584호
2026. 5. 12
지난 5월 5일 자정이 넘은 시간에,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독서실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던 17살 여학생이 일면식도 없는 2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비명을 듣고 달려온 17살 남학생도 목 부위를 2차례 찔리는 등 중상을 입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남학생의 쾌유를 바란다. 사건 이후 고등학교 학생회들과 교지·신문 등 동아리들의 성명이…
2차 특검 두 달
:
일부 전진 있지만 ‘내란 청산’ 밝진 않다
성지현
582호
2026. 4. 28
2차 종합특검(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이 출범한 지 두 달이 지나고 있다. 이전만큼 TV 메인 뉴스에서 비중 있게 다뤄지지 않고 있지만, 수사 과정에서 몇 가지 부분적인 진전이 있었다. 특검은 4월 24일 김명수 전 합참의장 등 쿠데타 당시 합동참모본부 지휘부 4명의 집 등을 압수수색했다. 합참에 대한 …
오늘날 한국에서 성소수자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
‘성적지향·성별 정체성에 따른 차별 실태조사’ 결과 발표
지면
성지현
581호
2026. 4. 21
4월 3일 국가인권위원회가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에 따른 차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4년 이후 11년 만이다. 이번 조사에 성소수자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만 19세 이상 성인 2,495명, 만 16~18세 청소년 457명). 현재 국내에는 성소수자에 관한 국가 통계가 거의 없다. 지난해 인구주택총조사에서 성별이 같은 가구원을 배우자나 비혼동거…
동덕여대 학생들
:
수백 명이 검찰 기소와 학교 당국의 탄압을 규탄하다
성지현
579호
2026. 4. 11
4월 11일 동덕여대 학생들이 혜화역 인근에서 검찰의 학생 기소와 학교 당국의 학생 탄압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주최측 추산 500명이 참가한 이날 집회는 동덕여대 동아리연합 ‘민주 없는 민주동덕’이 주최했다. 사회자는 이렇게 말하며 집회의 포문을 열었다. “우리는 검찰의 과잉 기소와 대학 본부의 학생 탄압에 분노하여 이곳 혜화에 다시 모였습니다. 혜…
검경은 동덕·성신여대 시위 학생들에 대한 사법처리를 중단하라
성지현
579호
2026. 4. 8
3월 25일, 학교 당국의 남녀공학 추진에 항의해 본관을 점거하고 시위를 벌인 동덕여대 학생 11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은 이들을 업무방해, 공동퇴거불응, 공동감금,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기소된 학생들 중에는 2024년 점거 투쟁을 이끌었던 총학생회장과 여성주의 동아리 회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4월 7일에는 국제학부 남학…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7년, 그동안 여성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나
지면
성지현
579호
2026. 4. 7
2021년 1월 1일부로 형법의 ‘낙태죄’ 조항은 효력을 잃었다. 2019년 4월 11일 헌법재판소가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여성 운동과 임신중지권 운동이 만들어 낸 성과였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는 2020년 한 해 인공임신중절 건수를 약 3만 2000건으로 추정했다. 이 조사에서 임신경험 여성의 17퍼센트가 임신중지 경험이 있다고 응답…
민주당 의원 또 혐오 집회 금지법 발의
:
극우뿐 아니라 좌파적 비판도 억압한다
성지현
577호
2026. 3. 17
2월 26일 민주당 이상식 의원이 ‘혐오 집회’ 금지 법안(집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지난해 말 이미 민주당 김태년 의원과 위성곤 의원도 유사한 법을 발의한 바 있다. 극우의 ‘혐중’ 시위를 겨냥해서다. 그 외에도 극우의 가짜뉴스나 혐오 표현·집회를 막겠다는 명분으로 여당 의원들이 발의한 법안들이 여럿 있다. 복수의 정당 현수막 규제법들(옥외광고물법 개정…
사진 기사
2026년 3.8 세계 여성의 날 전국노동자대회
성지현, 이미진
575호
2026. 3. 6
3.8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3월 6일 ‘3.8 세계 여성의 날 전국노동자대회’ 행진과 집회가 민주노총의 주최로 열렸다. 여러 부문의 노동자 3000명(주최측 추산)이 서울역에서 모여 광화문까지 활력 있게 행진했다. 여성 노동자들의 참가가 두드러졌지만, 남성 노동자들도 많았다. 길게 늘어선 행진 대열은 행인들의 주목을 많이 받았다. 노동자들은 “…
성신여대
:
시위 학생에 대한 경찰 수사 중단하라
지면
성지현
573호
2026. 2. 10
성신여대 ‘래커칠 시위’ 학생들에 대해 “과잉,” “불법” 수사 논란을 일으킨 수사팀이 교체됐다. 학생 측의 문제제기가 수용된 결과다. 항의 행동을 의식한 것이기도 하다. 지난 2일 성신여대 재학생을 포함한 80여 명은 성북경찰서 앞에서 수사팀 교체 등을 요구하며 성북경찰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학생 측 대리인인 이경하 법률사무소 주최). 경찰 수…
성신여대 학생 압수수색, ‘불법’ 수사 논란
:
학생 운동 위축시키려는 경찰
지면
성지현
572호
2026. 2. 3
경찰이 교내에서 시위를 벌인 성신여대 학생들을 강도 높게 수사하고 있다. 최근 경찰 억압이 강화됨을 보여 주는 한 사례다. 성신여대 학생들은 2024년 11월 학교 당국의 일방적인 국제학부 남학생 입학 추진에 반대해 일명 ‘래커칠 시위’를 벌였다. 지난해 학교 당국은 이 학생들을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성북경찰서)은 올해 CCTV 등으로…
서평
《무엇이 나의 젠더 정체성을 결정할까?》
:
인간 성에 대한 흥미로운 질문, 트랜스젠더를 지지하는 급진 페미니즘의 견해
성지현
568호
2025. 12. 30
이 책은 돌배나무 출판사가 발간하는 “청소년을 위한 철학 입문서” 시리즈의 13번째 책이다. 프랑스 고등사범학교 출신의 철학 교수이자 공영 라디오 방송사 프랑스 엥테르의 칼럼니스트인 아이다 은디아예가 썼다. 50쪽이 안 되는 얇은 책인데, 만화 작가인 레아 뮈라비에크의 재미있는 컬러 삽화도 자주 등장해 손이 가는 책이다. 책에서 던지는 질문도 흥미롭다. …
장경태 의원 성추행 혐의 피소 사건에서 한두 가지 짚어 볼 점
지면
성지현
566호
2025. 12. 9
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준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됐다.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장 의원은 지난해 10월 23일 여의도 한 술자리에서 야당 의원실 소속 비서관 A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술자리에는 A씨와 장 의원, 그리고 장 의원을 술자리로 부른 개혁신당의 남성 선임 비서관과 다른 여성 비서관 2명이 있었다고 한다. 장 의원은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
여성 징병제는 결코 성평등의 개선이 아니다
지면
성지현
565호
2025. 12. 2
이재명 대통령의 “남성 차별 사례 발굴” 지시 이후 성평등가족부가 주최하고 있는 ‘성평등 토크 콘서트’의 세 번째 행사(11월 21일 개최)에서 병역 문제가 쟁점이 됐다. 이번 행사에서 일부 남성 참가자들은 “여성도 병역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여성 참가자는 반박했다. “여성은 억울하다. 남성만 군대에 가도록 한 것은 국가전략적 차원에서 …
트럼프에 이어 올림픽위원회(IOC) 트랜스젠더 배제 추진
:
트랜스젠더의 스포츠 권리를 지지해야 한다
지면
성지현
565호
2025. 12. 2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트랜스젠더 선수가 올림픽 여성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트랜스젠더 여성의 여성부 스포츠 참가 문제는 최근 몇 년 동안 트랜스젠더 이슈에서 가장 뜨겁게 논란이 돼 왔다. 그 논란을 이끈 사람 하나는 단연 트럼프이다. 트럼프는 올해 초 취임하자마자 트랜스젠더의 여성 스포츠 출전을 금지하는 행정…
여성 차별 개선 않고 ‘남성 차별’ 대책 주문한 이재명 대통령
—
청년 남성의 고통을 ‘남성 차별’이라 할 수 있을까?
지면
성지현
563호
2025. 11. 18
이재명 대통령이 “남성 차별”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하면서, 성평등가족부(전 여성가족부)에 관련 전담 부서가 신설되고 성평등정책관실을 총괄하는 주무 부서 역할까지 맡게 됐다. 현재 성평등가족부는 ‘남성 차별’ 사례를 찾아내는 청년 토크 콘서트를 연속으로 열고 있다. 한편, 11월 15일에는 “역차별 부서[성형평성기획과를 가리킴] 폐지하라” 시위가 700명 …
서평
《포식하는 자본주의》, 《좌파의 길》(낸시 프레이저 지음)
:
좌파 개혁주의 강령을 펴밝히다
지면
성지현
561호
2025. 10. 21
《전진하는 페미니즘》, 《99% 페미니즘 선언》(공저), 《좌파의 길》 등의 저자로서, 영향력 있는 사회주의 페미니스트이자 비판이론가인 낸시 프레이저의 책 《포식하는 자본주의》(프시케의 숲)가 최근 출간됐다. 이 책은 낸시 프레이저와 또 다른 비판이론가 라엘 예기가 자본주의에 대해 나눈 대화록이다. 장석준 정의당 정책연구소 전 소장이 번역했다. 이 책…
재한 이집트인들의 난민 인정 촉구 집회
:
“8년간의 고통, 우리 난민들은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습니다”
성지현
560호
2025. 10. 14
10월 14일(화) 재한 이집트인 난민들이 한국 법무부와 사법부에 난민 지위 인정을 촉구하며, 이를 위한 이재명 대통령의 개입을 촉구하는 집회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재한 이집트인 난민들과 이에 연대하는 한국인들 70여 명이 모였다. 재한 이집트인 난민들은 어린아이들과 함께 가족 단위로 많이 참가했다. 불안정한 처지임에도 용기 있…
서평
《누가 젠더를 두려워하랴》(주디스 버틀러 지음, 문학동네)
:
누가, 왜 젠더를 두려워하는가
지면
성지현
558호
2025. 9. 9
세계적인 석학이자 젠더 이론가인 주디스 버틀러의 신간 《누가 젠더를 두려워하랴》가 번역 출판됐다. 《젠더 트러블》(1990) 이후 35년 만에 ‘젠더’를 본격적으로 다룬 책이다. 《젠더 트러블》은 출판 당시 반향을 일으켰지만 그럼에도 학계에 국한된 것이었다. 하지만 오늘날 버틀러와 그의 사상은 훨씬 더 널리 논의되고 있다. 부분적으로 그것은 트랜스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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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87호
2026.06.02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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