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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파업
:
생계비 보장하고 임금피크제 폐지하라!
이형주
519호
2024. 9. 21
최근 파업 상황을 반영해 24일에 개정했다.르노코리아자동차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과 임금피크제 폐지를 요구하며 9월 13일 전면 파업을 시작했다. 지난 주까지 이어진 추석 연휴 이후 23일(월)부터 본격 파업을 재개했다. 르노코리아는 최근 4년만에 신차를 내놓았다. 이 때문에 노동자들은 오랜만에 시작된 교대근무에 적응하면서 동시에 신차 생산에도 적응해야 하…
삼성전자, 중대재해 처벌 피하려 방사선 피폭을 “질병”이라 주장
—
이를 편든 근로복지공단
정선영
518호
2024. 9. 11
지난 5월 27일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노동자 2명이 방사선에 피폭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피폭 강도는 최대 기준치의 188배가 넘었다. 노동자들은 심각한 화상을 입었고 언제 일상 생활이 가능할지 기약이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삼성전자 사측은 이처럼 명백한 사고로 인한 화상이 “질병”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을 피해 가기 위해 꼼수…
보건의료노조 파업
:
간호법 쟁취한 한편, 임금 인상은 아쉬움 남기다
장호종
518호
2024. 9. 3
보건의료노조가 8월 29일 파업을 실행하기 하루 전날 대부분의 병원에서 조정안이 타결됐다. 조선대병원은 29일 파업에 돌입해 6일 만인 9월 3일 사후조정에 합의했다. 응급실 마비 등 의료 대란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보건의료노조의 파업 여부는 큰 관심을 끌었다. 전공의 집단사직 후 큰 손실을 보고 있는 병원 사용자들은 물론이고 윤석열 정부에게도 큰 타격이…
조선업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 투쟁을 시작하다
권준모
518호
2024. 8. 29
고물가·고금리와 생계비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조선업 노동자들도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행동에 나섰다. 현대중공업 사측은 2010년대 조선업 불황 당시 구조조정을 진행해 원·하청 노동자 3만 5000여 명을 길바닥으로 내몰았다. 남은 노동자들은 사측의 긴축 정책으로 고통에 시달렸다. 특히 실질임금이 삭감됐다. 2000년대 조선업이 호황기일 때 회사는 어…
삼성전자 방사선 피폭 사고 노동자에게 책임 전가
지면
신정환
518호
2024. 8. 28
지난 5월 27일 삼성전자 반도체 기흥공장에서 노동자 2명이 방사선에 피폭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노동자들의 손은 각각 연간 노출 허용 기준치보다 무려 188배, 56배 많은 방사선에 피폭됐다. 안타깝게도 한 피해자는 손가락 7개나 절단할 위기에 처했다. 그런데 회사가 초기에 늑장·부실 대처로 일관했고 심지어 피해 노동자들에게 사고의 책임을 떠넘기려 한 정…
의료 공백 책임 전가 반대, 생계비 보상
:
보건의료노조 파업 정당하다
지면
장호종
517호
2024. 8. 27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 산하 61개 병원 노동자들이 오는 8월 29일부터 파업을 예고했다. 61개 병원에는 한양대학교병원 등 사립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등 공공병원이 두루 포함된다. 8월 19~23일에 이뤄진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해당 병원 조합원 2만 9705명 중 2만 2101명이 찬성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생긴…
나의 이주노동자 사건 일지 4
:
폭행과 강제근로로 고통받는 이주노동자들
지면
김광일
517호
2024. 8. 27
필자 김광일은 이주노동자 전문 노무사로 일하고 있는 노동자연대 회원이다. 일하면서 경험한 사례들을 〈노동자 연대〉에 매달 기고하고 있다.1995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29년 전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네팔 출신 이주노동자들이 농성했다. 이들은 산업연수생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에 왔다. 산업연수생 제도는 악랄했다. 사용자가 이주노동자의 여권을 압수해 강제로 일을…
민주노총의 윤석열 퇴진 투쟁 지지하자
김문성
516호
2024. 8. 20
노조법 2·3조 개정과 방송4법 개정에 대한 윤석열의 두 번째 거부권 행사 후 민주노총과 진보당은 윤석열 퇴진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8월 20일 탄핵 추진을 공식 선언했고, 정의당과 노동당은 사안별 논평만 내고 퇴진 투쟁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윤석열 정부가 벌이는 경제 위기 고통 전가, 서방 제국주의 지원, 극우 이데올로기 공세를 …
긴 글
서이초 1주기, 교사 운동의 평가와 과제
:
교사 운동의 전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정원석
515호
2024. 8. 13
고 서이초 교사 1주기를 맞아 교사 운동 1년을 돌아보면서 운동이 남긴 성과는 무엇이고 어떤 한계에 직면해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어서 교권 운동 내 주요 쟁점을 살펴보고 운동이 전진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논의해 보고자 한다. (서이초 이후 2달여 간의 교사 운동의 과정은 ‘사회 전반에 큰 파급력을 미친 교사 운동’을 참고하시오.) 서이초 사…
아리셀 참사 49일을 맞아
:
희생자들의 거주지 안산에서 내외국인이 함께 항의하다
지면
장호종
515호
2024. 8. 12
“이주노동자 안전한 일터 보장하라, 아리셀 참사 책임자를 처벌하라, 참사 보상 내국인과 차별 말라” 시끌벅적하지만 평소와 다를 것 없던 안산 원곡동 다문화거리 시장에 구호가 울려 퍼지자 거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이목이 쏠렸다. 상점 안에 있던 사람들도 거리로 나와 행진을 지켜봤고, 응원의 목소리와 박수 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왔다. “맞다. 아리셀 처…
삼성전자노조 파업을 돌아보며
:
경제 위기를 이유로 파업을 멈추다
신정환
515호
2024. 8. 8
전국삼성전자노조 지도부는 파업 25일째인 8월 1일 저녁에 파업 종료를 선언하고, 조합원들에게 5일까지 업무에 복귀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7월 29~31일 교섭에서 사측은 노조의 요구안 수용을 끝내 거절했다. 손우목 삼성전자노조 위원장은 “노조가 손에 쥔 것은 없”이 파업이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이번 파업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진행됐다…
기간제교사 차별 폐지 집중 행동의 날
:
기간제교사 차별 폐지를 외치다
박혜성
514호
2024. 8. 8
“기간제교사 임금 차별 폐지하라” “기간제교사 정기호봉 승급하라” “기간제교사 성과상여금 차별 폐지하라” “교원+사서 기간제교사의 교원경력 인정하라” 8월 6일 오후 3시. 세종정부청사 교육부 앞에 모인 기간제교사들의 외침은 더위도 녹일 만큼 뜨거웠다. 전국기간제교사노동조합과 전교조 기간제교사특별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기간제교사 차별 폐지 집중…
국립공원공단 무기계약직 노조
:
조합원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방관하는 사측에 항의하다
정선영
514호
2024. 8. 5
국립공원공단(이하 공단)의 무기계약직 노조(공공운수노조 국립공원공단희망지부, 이하 희망지부)가 최근 계룡산 국립공원사무소 앞에 농성 천막을 치고 집회를 하는 등 투쟁에 들어갔다. 직장 내 괴롭힘 문제 해결을 사측이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희망지부 노동자들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2018년에 무기계약직이…
삼성전자노조 교섭 결렬 기자회견
:
이재용의 ‘무노조 경영 폐기’ 선언은 “대국민 사기극”
신정환
514호
2024. 8. 1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8월 1일 오전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의 최종 의사결정권자인 이재용이 나서서 노조 요구에 응답하라고 요구했다. 삼성전자노조의 파업은 25일 넘게 지속되고 있다. 앞서 7월 29~31일에 열린 노사 교섭은 사용자 측이 노동조합의 임금 및 휴가 요구안을 일절 무시하며 노동자들을 우롱한 탓에 결렬됐다. …
삼성전자는 파업 조합원 불이익 협박 등 파업 파괴 행위 말라
신정환
514호
2024. 7. 30
7월 30일 현재 전국삼성전자노조의 파업이 23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용자 측 관리자들이 파업을 방해하고 파업 참가자를 탄압한 것이 폭로됐다. ‘무노조 경영 폐기’는 말뿐이고, 삼성의 노조 탄압은 현재 진행형이다. 제 버릇 개 못 준다는 속담이 딱 맞다. 삼성전자노조가 7월 29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복수의 관리자들이 파업 조합원에게 고과 평가…
조례 폐지 흐름에 맞서 학생인권법 제정을 지지해야
서지애
514호
2024. 7. 25
6월 20일 21대에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학생인권보장특별법’이 발의됐다.(한창민 의원 대표 발의) 경기, 서울, 광주, 전북, 충남, 제주 등 6개 시도에만 존재해 온 학생인권조례는 최근 잇따라 폐지되고 있다. 2024년 4월 24일 충남, 4월 26일 서울에서 폐지가 의결됐다. 경기도교육감도 ‘경기교육청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안’을 …
현장 영상
삼성전자 노동자 파업 정당하다!
—
(7월 22일 전국삼성전자노조 파업 집회)
노동자연대TV
514호
2024. 7. 23
사용자 측의 파업 방해와 회유, 주류 언론의 비난 공세에도 삼성전자 노동자들은 15일째 파업을 굳건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임금 인상, 노조 인정, 휴가 확대 등을 요구하며 누적된 불만을 터뜨리고 있고 생산에 차질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7월 22일 삼성전자 노동자들은 기흥사업장 인근 세미콘 스포렉스에서 파업 집회를 열고, 이후 기흥사업장으로 행진했습니…
7월 22일 삼성전자노조 파업 집회
:
파업 조합원들의 눈빛에 자신감이 묻어나다
특별취재팀
514호
2024. 7. 22
전국삼성전자노조는 무기한 파업 15일째인 7월 22일 오전 경기도 기흥사업장 인근 세미콘 스포렉스에서 ‘총파업 승리 궐기대회’를 열었다. 기흥, 화성, 평택, 수원, 천안, 온양, 구미, 광주 등 전국에서 모인 노동자 2000여 명(노조 집계)의 우렁찬 투쟁 구호와 열기가 금세 집회장을 뒤덮었다. 파업 참가자가 수백 명에 불과하다는 보수 언론들의 보…
〈조선일보〉는 일부 노조의 이주노동자 배척 비난할 자격 없다
—
노동운동은 이주노동자 유입 무조건 환영해야
임준형
514호
2024. 7. 16
7월 5일 〈조선일보〉가 “외국인 없으면 조선소 안 돌아가는데 … 노조는 ‘잔업 뺏는다’ 공격”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조선업 노동조합들이 이주노동자가 한국인 노동자의 일거리를 빼앗는다고 주장하는 것을 비난하는 내용이다. 〈조선일보〉가 이주노동자를 위하는 척하는 것은 역겨운 위선이다. 〈조선일보〉는 5월 17일 자 사설에서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을 …
삼성전자노조의 무기한 파업을 지지하라
신정환
514호
2024. 7. 16
사용자 측의 버티기와 주류 언론의 비난 공세에도 전국삼성전자노조 조합원들은 일주일 넘게 파업을 굳건히 이어가고 있다. 사용자 측이 1차(7월 8~10일) 파업에도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자 삼성전자노조는 10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보수 언론들은 삼성전자노조의 파업이 “귀족 노조”의 “매국 행위”라는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진보’(사실상 자유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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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7호
2024.11.26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