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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주제
국제
일본인 사회주의자가 말하는 사도광산의 진실
지면
하세가와 사오리
515호
2024. 8. 13
하세가와 사오리 씨는 한국에 거주 중인 일본인 청년 사회주의자이다. 한-일 통번역사이자, 인하대 의과학연구소 소속 연구원이고,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731부대》 공역자이다. 지난달 말 일본 사도광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사도광산은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인들이 강제동원된 현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조선인 노동자들은 강제동원돼 가혹한…
라인 사태
:
네이버 지키려고 한국 자본주의를 편드는 길로 나아가려는가
—
네이버 노동자들의 고용이 보장돼야 한다
김문성
505호
2024. 5. 14
네이버-라인야후 사태가 한·일 양국 간 외교 이슈가 되고 있다. 라인야후는 네이버가 개발한 메신저 서비스 라인을 운영하는 한일 합작 플랫폼 기업이다. 일본 국민의 80퍼센트인 9600만 명이 이용자로 등록돼 있다. 이런 성공을 바탕으로 라인야후는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도 성장하고 있다. 한국에서 카카오톡에 밀렸던 네이버는 일본에서 라…
추천 다큐멘터리 〈차별〉
:
일본 조선고교 학생들의 학창 생활과 투쟁
지면
김승주
487호
2023. 12. 19
윤석열 정부(통일부)가 문제 삼는 김도희·김지운 감독의 영화 〈차별〉은 올해 3월 개봉한 다큐멘터리다. 〈차별〉은 일본 사회에서 쟁점이 돼 온 조선고교 무상화 제외 사건과 그에 맞선 손해배상 소송 일대기를 다뤘다. 차별에 맞서 싸우는 조선학교 학생과 재일동포들, 그들과 연대하는 일본인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2010년 4월 일본 정부는 고교…
재일 조선학교 학생 접촉이 “안보 위해”?
지면
김승주
487호
2023. 12. 19
통일부가 조선학교 지원 단체 ‘몽당연필’ 대표인 배우 권해효 씨, 조선학교 학생들의 고교무상화 정책 차별 반대 투쟁을 다룬 영화 〈차별〉을 제작한 김지운 감독 등에게 “북한 주민을 무단 접촉했다”며 경위를 조사하고 과태료를 물리려 한다. 윤석열은 한일 관계 개선을 추진하면서 민단계 재일동포와의 만남 장면은 여러 번 연출하고 재일동포를 위하는 척했다. …
배경 체크
:
총련을 북한 당국과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
지면
김승주
473호
2023. 9. 8
윤석열 정부와 우파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를 북한 국가와 동일시하면서, 합법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재일동포 단체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뿐이라고 강조한다. 정부는 대한민국 국적(한국적)을 얻지 않은 ‘조선적’ 재일동포를 잠재적 북한 간첩쯤으로 취급하며 입국을 흔히 엄격하게 제한해 왔다. 그런데 우리가 오해하지 말 것은 조선적의 ‘조선’은 북한을 …
이렇게 생각한다
관동대지진 학살 희생자 추도식 참석이 “반국가행위?”
:
윤미향 의원에 대한 탄압 멈춰라
2023. 9. 5
윤석열 정부, 국민의힘, 우파 언론들이 윤미향 의원(무소속)에 대한 색깔 공격을 펴고 있다. 윤미향 의원은 9월 1일 일본 도쿄 요코아미초 공원에서 열린 관동대지진 학살 사건 100주기 희생자 추도식(이하 추도식)에 참석했다. 여권과 우익은 이 행사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가 주최”해, “대한민국의 존립을 위협하는 반국가단체의 국가전복 기도 행…
우석균 반핵의사회 운영위원 인터뷰
:
“핵 오염수 방류 시작됐어도 중단 요구 운동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면
장호종
472호
2023. 9. 1
최근 반핵의사회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가 공동으로 《후쿠시마 핵 오염수와 한국정부 괴담 10문 10답》 소책자를 발행했다. 대표 집필자인 우석균 반핵의사회 운영위원을 만나 인터뷰했다. 그는 올해 2월 일본 반핵 단체들을 방문해 의견을 들은 데 이어 방류 직후에도 일본을 방문해 현지 여론을 듣고 왔다.기시다 정부는 오염수 방류가 일본인들에게는 이익이 된다고 …
핵 폐수 방류 시작
:
기시다와 윤석열, 환경과 안전에 완전 무신경한 자들
지면
장호종
471호
2023. 8. 25
기시다 정부가 끝내 핵 폐수 방류를 시작했다. ‘최소 30년’이 걸릴 것이라는 이 계획은 실제로는 훨씬 길어질 것이다. 핵 폐수 발생의 원인인 연료봉 잔해 제거 작업이 한없이 미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1~3호기의 연료봉 잔해를 모두 제거할 때까지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예측하기 어렵다. 그때까지 핵 폐수는 계속 추가될 것이다. 핵 폐수가 실제로 어떻…
일본인 사회주의자가 말한다 — 관동 대지진과 학살 100년
—
일본 국가가 조선 노동자와 일본 사회주의자의 연대를 파괴하려고 학살을 저지르다
지면
하세가와 사오리
471호
2023. 8. 25
올해는 일본 관동대지진과 조선인 학살이 발생한 지 100년이 되는 해다. 일본과 한국에서 이러저러한 조사·연구가 시도되고 있지만 여전히 밝혀야 할 것이 많다. 사회주의자들과 관련된 것도 그중 하나다. 1923년 9월 1일 일본을 강타한 관동대지진은 사망자 약 10만 명, 주거 소실자 200만 명이 넘는 일본 역사상 유례없는 재앙이었다. 하루아침에 인구…
한미일 정상회의를 배경 삼아 핵 폐수 방류 합리화하는 기시다
지면
장호종
469호
2023. 8. 11
일본 언론 〈요미우리〉와 〈아사히〉 등은 8월 18일 한미일 정상회담 직후 기시다 정부가 핵 폐수 방류를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상회담에 핵 폐수 관련 의제가 오를 것이라고도 했다. 바이든과 윤석열의 지지를 얻어 일본 내 반대 여론을 잠재우는 데 활용하려는 것이다. 현재 일본에서 핵 폐수 방류를 가장 강경하게 반대하는 것은 어민들이다. 일본 전국…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임박
:
일본 내 반대 여론이 커지고 있다
장호종
468호
2023. 7. 20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짜맞추기식 억지 보고서 발표도, 미국 바이든 정부와 한국 윤석열 정부의 방류 지지도, 핵 오염수 방류에 관한 평범한 사람들의 우려와 반대 목소리를 잠재우지 못하고 있다. 도쿄전력이 알프스로 오염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폐기물의 처리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라는 사실도 드러났다. 알프스는 일종의 정수기처럼 작동하므로 필터…
핵 무장국들의 로비 단체 IAEA, 눈가림 보고서 발표
지면
장호종
467호
2023. 7. 6
많은 사람들의 예상대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보고서는 핵 오염수 방류를 정당화하기 위한 수순에 지나지 않았다. 사실 IAEA는 10년 전부터 일본 정부에 오염수 해양 방류를 권해 왔다. “2013년 IAEA는 제2차 후쿠시마 제1원전 사찰 보고서에서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문제에 대한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찾아야한다’며, ‘이를 위해서…
후쿠시마 핵 오염수 Q&A
지면
장호종
466호
2023. 6. 30
핵 오염수 왜 생겼나?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과 뒤이어 밀어닥친 쓰나미로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의 냉각 기능이 마비됐다. 고열의 연료봉과 물이 반응해 생긴 수소가 발전소 건물 안에서 폭발해 1~4호기 건물의 천장이 날아가 버렸다. 이어 1~3호기의 연료봉이 녹아내렸고 압력용기의 밑바닥도 녹아 연료봉이 격납용기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 핵연료…
6월 윤석열 퇴진 전국 집중 집회
:
“핵 오염수도, 그보다 더 오염된 대통령도 필요 없다”
집회 취재팀
464호
2023. 6. 17
6월 윤석열 퇴진 전국 집중 집회는 핵 오염수 투기 반대, 노동·언론 탄압 반대, 윤석열 퇴진 염원으로 날씨만큼이나 열기가 뜨거웠다. 오늘 집회는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인근 일본대사관 앞 사전 집회로 시작했다. 핵 오염수 투기를 강행하려는 일본 정부에 대한 항의였다. 건설노조 양회동 열사 추모 대형 팻말을 든 노동자들이 참가한 것이 눈에 띄었는데,…
윤석열-기시다의 히로시마 원폭 위령비 참배
:
전쟁 동맹 추진하는 자들의 위선적 과시
지면
김승주
461호
2023. 5. 19
윤석열과 기시다가 5월 19~21일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참배할 예정이다. 위령비는 이번 G7 회의가 열리는 일본 히로시마의 평화공원에 있다. 히로시마는 1945년 미국의 핵폭탄이 투하된 곳이다.(관련 기사: ‘미국은 왜 히로시마에 핵폭탄을 투하했나’) 이 위령비는 한국의 원폭피해자협회와 히로시마 거…
미국은 왜 히로시마에 핵폭탄을 투하했나
지면
이현주
461호
2023. 5. 19
1945년 8월 6일 오전 미국은 일본 히로시마에 핵폭탄을 투하했다. 일순간 도시의 3분의 2가 지구 표면에서 쓸려 나갔다. 35만 명이 거주하던 이 도시에서 사망자가 14만 명에 이르렀다. 조선인 5만여 명도 피폭됐고, 그중 2만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미국은 사흘 뒤 나가사키에도 또 한 발의 핵폭탄을 투하했고, 도시 인구 절반이 목숨을 잃었다. 이…
후쿠시마 핵 오염수 – ‘과학적’으로 검증한다고?
—
과학자들이 말하는 핵 오염수 방류의 위험성
장호종
460호
2023. 5. 12
국민의힘은 5월 9일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에 앞서 ‘우리바다지키기’ TF를 출범하고 “과학과 사실을 바탕으로 괴담 정치를 불식시키겠다”고 밝혔다. 방류 반대 목소리가 괴담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이 자들은 과학은커녕 명백한 사실도 못 본 체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TF 위원장 성일종은 “(일본 후쿠시마에서) 채취하고 있는 수산물에서 방사능이 나온 적…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예고
:
IAEA도, 한일 양자 ‘검증’도 믿을 게 못 된다
장호종
459호
2023. 5. 5
한일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언론 보도를 종합해 보면 정부는 한일 양자 검증을 고려하고 있는 듯하다. 그런데 〈서울신문〉이 전한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권위를 실추시키는 내용의 논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조사 시기는 IAEA의 최종 보고서 발표 이후가 될 것이며 오래 걸…
일본인 사회주의자가 말한다
:
일본 대중은 기시다에게 불만이 크다
지면
하세가와 사오리
459호
2023. 5. 5
최근 한국 언론에서는 지난 한일 정상회담 이후 기시다 정부에 대한 지지가 올라간 것처럼 보도한다. 그러나 지지율이 ‘한·일 관계 개선’ 등에 대한 기대로 잠깐 상승세를 보였다고 해서 일본 시민들이 기시다에게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제2차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군비 증액을 결정한 데 대해 분노와 불만을 품고 있는 시민이 적지 않다. 코로나…
한일 군사 협력, 역대급 군비 증액, 핵 오염수 ...
:
일본 총리 기시다의 방한을 다수 한국인들은 환영하지 않는다
지면
김승주
459호
2023. 5. 5
5월 7일 일본 총리 기시다 후미오가 한국에 온다.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를 짓밟은 한일 정상회담이 열린 지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그 여파와 공분이 여전한데도 말이다. 한미일 정상회담(5월 19~21일 일본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와 함께 열리는)을 앞두고 한일 정부 간의 결속을 다지는 것이 그의 방한 목적이다. 이 결속의 중심에 미국이 있다. 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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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19호
2024.09.24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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