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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주제
국제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를! 집중 행동의 날
:
미국 대학생 시위에 고무되다
김문성
503호
2024. 4. 27
“We will not stop! We will not rest! Free free Palestine!(우리는 멈추지도 쉬지도 않을 것이다! 팔레스타인이여 독립하라!)” 대학 캠퍼스를 점거하고 바이든 정부의 폭력 진압·체포 작전에 맞서 싸우고 있는 미국 대학생들의 구호가 서울 광화문 한복판에서 울려 퍼졌다. 4월 27일(토) 오후 2시 팔레스타인 연…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
:
미국 대학생들의 캠퍼스 시위에 연대하는 기자회견이 열리다
—
미국 정부는 학생 시위 탄압 말라!
양선경, 김준효
502호
2024. 4. 26
4월 26일 금요일 오후 12시 30분, 주한 미국 대사관 앞에서 연대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미국 대학생 팔레스타인 연대 정당하다! 학살 공범 미국 정부는 캠퍼스 점거 시위 탄압 말라’ 기자회견이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 주최로 열렸다. 긴급하게 호소된 평일 낮 기자회견임에도 미국·한국·이집트·프랑스 등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 60여 …
개정·증보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
:
미국 대학생들이 우리에게 갈 길을 보여 주다
지면
김인식
503호
2024. 4. 26
미국 대학가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애초 뉴욕의 컬럼비아대학교를 출발점으로 미국 동부를 중심으로 일어난 반전 시위가 남부 텍사스주립대학교 오스틴 캠퍼스와 서부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 등에 이르기까지 75곳이 넘는 대학교로 번지고 있다(4월 28일 현재, 이하 현지 시각). 학생들은 인종 학살 중단, 휴전, 미국 정부…
이스라엘인 서울대 교수, 팔레스타인 연대 포스터 훼손
:
치졸한 행동에 학생들이 일침을 놓다
오수민, 이재혁
502호
2024. 4. 23
지난 2월 12일 서울대 캠퍼스 곳곳에서 학생이 붙인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 포스터가 훼손되는 일이 벌어졌다. 최근 그것이 이스라엘인 서울대 음대 A 교수의 소행임이 드러났다. 그는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2월 9일 A 교수는 포스터를 붙이던 서울대 학생 이시헌 씨에게 다가와 포스터를 떼라며 공격적 태도로 폭언과 협박을 했다. 이시헌 씨는 학생이…
이스라엘군의 라파흐 학살 임박
지면
김인식
502호
2024. 4. 23
이스라엘군은 4월 20일(이하 현지 시각) 라파흐 공습을 재개했다. 팔레스타인인 10여 명이 죽었고 대부분이 어린이였다. 미국 국방장관 로이드 오스틴과 이스라엘 국방장관 요아브 갈란트가 “중동 안정 유지 문제를 논의”한 직후에 공습이 시작됐다. 4월 21일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며칠 내로 하마스에 군사적 압박을 가하겠다”고 밝혔다. 박현도…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제국주의자들은 지구의 미래를 놓고 도박을 벌이고 있다
알렉스 캘리니코스
502호
2024. 4. 23
4월 20일 미국 하원에서 600억 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법안이 마침내 통과되자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우크라이나 깃발을 흔들며 환호했다. 그러나 오랫동안 계류돼 있던 이 법안이 통과된 데에는 우크라이나 지원보다 훨씬 큰 목적이 있었다. 같은 날 다른 세 법안이 함께 통과돼 이스라엘에 260억 달러 규모와, 대만을 비롯한 미국의 인도-태평양 …
하마스 등의 무장 저항은 지금도 중요한 저항의 한 축
지면
김영익
502호
2024. 4. 23
뉴스를 보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벌이는 학살만이 두드러진다. 팔레스타인인들의 저항 소식은 보이지 않는다. 이는 이스라엘의 무력 앞에 ‘팔레스타인인들이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는 무력감 조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가자에서는 무장 저항이 지속되고 있다. 그 저항이 이스라엘의 전쟁 계획을 방해하고 중동을 비롯한 전 세계에 파장을 낳고 있다. …
유럽 정부들은 이스라엘을 진정 만류하고 있는가?
김영익
502호
2024. 4. 23
4월 5일 독일 외무장관 아날레나 베어보크는 이스라엘에 가자지구로 향하는 구호물품 통로를 추가 개방하라고 촉구했다. 유럽연합 외교안보대표 호세프 보렐도 가자지구의 기아 해결과 휴전을 촉구했다. 유럽 정치 지도자들의 이스라엘 비판이 늘면서,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의 일부는 이들이 이스라엘 비판 여론을 의식해 기존의 친이스라엘 태도를 바꾸고 있다고 본다. 분…
서방은 왜 이란을 두려워하고 몹시 싫어하나?
지면
토머스 포스터
502호
2024. 4. 23
이란 정권의 본질은 무엇인가? 현재의 이란 국가는 1979년 혁명 이후에 등장했다. 이 혁명은 증오의 대상이었던 샤[이란어로 ‘왕’이라는 뜻]를 날려 버리며 서방의 지원을 받았던 그의 정권을 무너뜨렸다. 이란은 자본주의 국가로, 시아파 이슬람을 따르는 보수적인 이슬람 성직자들이 지배계급 내 가장 강력한 세력이다. 이란은 아류 제국주의 국가이지만 중동 지…
브릭스는 반제국주의 국가군
(群)
이 아니다
김승주
502호
2024. 4. 23
좌파 다수는 미국 등 서방의 제국주의에 반대하면서 진영논리를 내세워, 중국·러시아가 주도하는 남반구 개발도상국 연합에 기대를 걸라고 권한다. 중국 사회를 진보적이라고 보는 스탈린주의자들이 특히 그렇다. 그들은 브릭스(BRICS)가 바로 그런 구상의 구현물이라고 주장한다. 브릭스는 “제국주의 패권 질서의 ‘대립물’”이다.(〈민플러스〉 2019년 12월…
4월 20일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행진
:
라파흐 지상전 위협하는 이스라엘과 이를 지지하는 미국을 규탄하다
임재경, 김승주
501호
2024. 4. 21
4월 20일 토요일,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과 미국 대사관 인근인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 주최로 31차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행진이 열렸다. 이번 집회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라파흐 지상전 개시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열렸다. 이스라엘은 이란과의 전쟁 위기를 이용해 라파흐 공격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얻어…
업데이트
서안·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이 거세게 저항하고 있다
〈소셜리스트 워커〉
502호
2024. 4. 18
서안지구: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군과 격전을 벌이다 이스라엘 국가는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의 저항을 분쇄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에 이스라엘군은 서안지구 툴카름시(市) 인근의 난민촌 누르 샴스를 50시간 동안 공격했다. 애초에는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 툴카름여단 지도자 무함마드 자베르(일명 아부 슈자아)를 살해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요르단
:
팔레스타인인들을 배신하고 이스라엘을 지키는 정권을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되다
토머스 포스터
502호
2024. 4. 18
지난 주말 이란의 공격에서 이스라엘을 지켜 준 것은 미국·영국만이 아니었다. 아랍 정권들도 시온주의 편에 섰다. 요르단 공군은 이란 드론 수십 기를 요격했다. 요르단군은 높은 수준의 비상 경보를 발령하고 이스라엘을 지원해 레이더로 드론을 추적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드론 요격을 도왔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한 관리는 이란이 아랍 정권들과 이스라엘 사이의…
이란의 응징을 라파흐 공격의 빌미 삼으려는 이스라엘
지면
김인식
501호
2024. 4. 16
4월 14일 새벽 2시(이하 현지 시각) 이란이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다. 이란의 이번 공습은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한 데 대한 응징이다. 이란은 “통제되고 비확장적”으로 공격했다. 무인기 170기, 순항미사일 30발, 탄도미사일 120발 등 약 320개의 무기를 발사했다. 같은 날 레바논 헤즈볼라도 골란고원…
유대인 혐오 주장과 그렇지 않은 주장
:
주요 논박과 피해야 할 함정들
지면
김종환
501호
2024. 4. 16
친이스라엘 세력은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운동이 유대인 혐오라고 공격한다.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도 비슷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그런 자들이 펴는 대표적 주장에 대한 논박을 다루고자 한다. 그리고 유대인 혐오라는 빌미를 주지 않으면서 주장을 펼 수 있도록, 피해야 할 함정도 살피려 한다. 이스라엘 비판이 곧 유대인 혐오인가? “유대인 혐오”가 무엇…
이렇게 생각한다
팔레스타인
:
서방 지도자들의 정치적 책략에 주의하라
501호
2024. 4. 16
미국 등 서방 지도자들이 팔레스타인에 관해 매우 모순되고 극도로 혼란스러운 신호를 매일같이 쏟아내는 것에 압도되거나 신경이 분산되기 쉽다. 미국은 정말로 이스라엘의 라파흐 공격을 반대하는가? 이란의 공격 때문에 학살자 이스라엘이 하루아침에 피해자가 된 건가? 이스라엘은 휴전 협상을 하고자 하는데 하마스가 협상을 거부했다는 말이 사실일까? 한 가지는 …
미국 고위 관료, “가자지구는 이미 기아 상태” 인정
찰리 킴버
501호
2024. 4. 16
언론들은 미국이 이스라엘에 가하는 압박을 대단히 부풀려서 보도하지만, 그 압박은 가자지구를 굶겨 죽이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조금치도 바꾸지 못했다. 영국 주류 언론 〈가디언〉조차 이렇게 보도했다. “일주일 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지구로의 구호품 반입을 대폭 늘리겠다고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약속했지만, 그 약속은 현재까지 지켜지지 않았다고…
이스라엘 극우파의 위험한 계획
롭 퍼거슨
501호
2024. 4. 16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 인종학살이 네타냐후와 그의 극우 동맹 탓이라는 주장이 있다. 이 글에서 롭 퍼거슨은 이스라엘 극우의 정치를 설명하면서 노동당 시온주의자 등 다른 야당도 근본에서 다르지 않다고 주장한다. 롭 퍼거슨은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에서 활동하는 유대계 혁명적 사회주의자이다. 이 글은 이번 전쟁이 발발하기 전인 2023년 7월에 쓰였다.…
후티의 역사 ― 예멘과 저항
앤 알렉산더
501호
2024. 4. 16
후티 측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의 미사일이 하루에 수차례 예멘을 강타하고 있으며 지난 1월부터 공습이 420회 이뤄졌다고 한다. 그러나 미국 고위 관료들은 포격 세례가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고 시인한다. 미국이 예멘에 파견한 특사 렌더킹은 4월 3일 기자회견에서 “군사적 해법이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고 시인했다. 이런 고백은 세계적 제국주의 열강과…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이란과의 전쟁 위험의 책임은 이스라엘에 있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501호
2024. 4. 16
이란 이슬람 공화국과 이스라엘 극우 정부 사이에서 벌어지는 죽음의 체스 게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 위기의 책임은 전적으로 베냐민 네타냐후에게 있다. 4월 1일 이스라엘군은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대사관의 부속 건물을 폭격해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 장교 2명 등을 살해했다. 외교공관을 공격하는 것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다. 그 공격은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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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7호
2024.11.26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