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아파르트헤이트에 반대하는 과학자가 말한다:
CIPA 2025 서울 조직위원회는 테크니온대학교와 제휴를 중단하라
〈노동자 연대〉 구독
이 글은 6월 15일 88차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에서 크리스티아노 사비유 서울시립대 천체물리학 연구원이 한 발언의 전문이다. 크리스티아노가 촉구한 이스라엘 테크니온대학교와의 제휴 중단은, 국제 BDS 운동의 주요 기구인 ‘이스라엘에 대한 학문적·문화적 보이콧을 위한 팔레스타인 캠페인’(Pacbi)이 6월 10일 CIPA 2025 서울 조직위원회에 호소한 것이다.
오는 8월 서울은 제30회 CIPA 심포지엄을 맞이할 것입니다. 인류 유산 보호라는 고귀한 목표를 위한 행사입니다.
그러나 그 심포지엄 일정에는 커다란 오점이 하나 있어서 행사 전체를 피로 물들일 위험이 있습니다. 행사 주최자들이 이스라엘의 테크니온대학교를 초청해 워크숍을 하게 한 것입니다.
테크니온대학교는 결코 중립적인 학술 기관이 아닙니다. 테크니온대학교는 이스라엘 군산복합체의 연구 개발 기관입니다.
테크니온대학교의 연구소들은 군수 기업인 ‘이스라엘 항공우주 산업’(IAI)과 ‘라파엘 첨단 방어 기술’의 산파였습니다. 테크니온대학교 졸업생들은 오늘날 가자지구를 초토화하고 있는 드론과 미사일을 설계합니다.
테크니온대학교 연구자들이 서울에 와서 세계 유산 보호를 위한 AI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동안, 비슷한 AI 기술이 이스라엘의 봉쇄에 의해 가자지구에 갇힌 팔레스타인인 230만 명의 도서관과 집을 불태우는 데 사용될 것입니다.
누군가의 유산은 보호하고 다른 누군가는 절멸시킨다. 이것이 테크니온대학이 나타내는 소름끼치는 방정식입니다.
우리는 서울이 아파르트헤이트를 은폐하는 전시장이 되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테크니온대학교의 워크숍을 취소하고 이스라엘 전쟁 기구와의 모든 제휴를 끊을 것을 CIPA 2025 조직위원회에 요구합니다.
그들은 선택해야 합니다. 세계 유산을 지킬 것인가, 아니면 그것의 파괴를 지지할 것인가?
이 싸움을 그저 상징적인 것이라고 하지 마십시오. 2주 전 프랑스 포쉬르메르 항구의 항만 노동자들은 이스라엘로 가는 탄약 상자를 발견했습니다. 항만 노동자들은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기 위해 일손을 놓고 선적을 거부했습니다.
프랑스 항만 노동자들의 용기는 지중해 너머 이탈리아 노동자들을 움직였습니다. 이탈리아 USB노조 소속의 항만 노동자들은 프랑스에서 무기를 선적하지 못한 그 배가 제노바로 오자 그 배를 막기 위한 파업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그 행동은 더 큰 행동으로 이어졌습니다. 그 노동자들은 6월 20일 이탈리아 멜로니 정부에 맞서 총파업을 벌이려 하고 있습니다.
노동자가 “그만” 하면 공급망은 멈춥니다. 그것이 바로 노동계급이 가진 진정한 힘입니다!
우리도 이스라엘에 대한 투자를 철회시키기 위한 국제 운동에서 우리의 몫을 합시다. 학술 회의들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과 인종 학살을 돕는 기관들과 협력하는 것에 반대합시다.
CIPA에 이런 메시지를 전합시다. “억압받는 사람들의 해골을 밟고 이뤄지는 유산 보호는 아무 의미가 없다.”
인종 학살과 제휴하지 말라. 아파르트헤이트를 위한 과학에 반대한다. 요르단강에서 지중해까지 팔레스타인이 해방되기 전에 평화는 없다.


관련 기사
6월 15일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와 행진:
'가자로의 국제 행진'에 연대하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규탄 행동

노동자연대 성명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규탄한다

이스라엘 인종청소 반대 않는 이재명 정부

프랑스·이탈리아 항만 노동자들, 이스라엘 무기 하역 거부하다

이탈리아 노동자들이 이스라엘 무기 선적을 거부하다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를! 93차 서울 집회와 행진: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에 협력하는 국내 대학과 기업들을 규탄하다

한국에서도 시작된 대학생·연구자들의 이스라엘 학술 보이콧 운동

이렇게 생각한다(개정)
가자지구 관련 한국 외교부 논평:
말뿐인 ‘우려’와, ‘두 국가 해법’이라는 독을 담고 있다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
대학생과 연구자들이 국립중앙박물관 앞에서 이스라엘 보이콧 촉구 행동을 하다

제보 / 질문 / 의견
〈노동자 연대〉는 정부와 사용자가 아니라 노동자들 편에서 보도합니다.
활동과 투쟁 소식을 보내 주세요. 간단한 질문이나 의견도 좋습니다. 맥락을 간략히 밝혀 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내용은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독자편지란에 실릴 수도 있습니다.
앱과 알림 설치
매일 아침 7시 30분에 보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