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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팔레스타인 저항을 분쇄하지 못한 이스라엘
다라 커미스키
490호
2024. 1. 3
테러 국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폭격을 시작한 지 3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을 분쇄하지 못하고 있다. 2023년이 끝나갈 무렵 저항 세력은 텔아비브와 이스라엘 정착촌에 로켓을 발사했고, 저항 세력 전사들은 단 24시간 만에 이스라엘 군인 13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1월 1일 하마스의 무장 조직인 알카삼 여단은 부레이 난민촌에서 이…
개정·증보
미국 등 서방이 중동에서 또 다른 전쟁에 불을 붙이다
지면
다라 커미스키
489호
2024. 1. 2
후반부에서 예멘 상황에 대한 서술을 개정·증보했다. 2011년 당시의 부패한 예멘 대통령 살레를 격퇴한 것은 후티가 아니라 예멘에서의 대중 반란과 혁명이었음을 분명히 했다.미국과 영국이 중동에서 더 광범한 전쟁을 촉발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보다도 더 끔찍한 제국주의적 살육을 벌이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지난 1월 1일 월요일 영국 보수당 국방장관 그랜트 섑스…
태생부터 제국주의에 찰싹 붙은 시온주의(그리고 이스라엘)
지면
김인식
489호
2024. 1. 2
두루 알다시피, 이스라엘 국가는 제국주의가 지원하지 않았다면 건국될 수 없었다. 특히, 미국은 이스라엘을 건국 과정에서부터 오늘날까지 확고하게 지원하고 있다.(더 자세한 내용은 본지 484호에 실린 ‘80년 가까이 이스라엘을 확고하게 편든 미국’을 보시오.) 지금 이 순간에도 미국 등 서방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 인종 학살을 확고하게 지지하고 있다.…
왜 두 국가 방안은 진정한 대안이 될 수 없는가
지면
이원웅
489호
2024. 1. 2
두 국가 방안은 이스라엘과 나란히 공존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의 국가를 세워서 팔레스타인 문제를 해결하자는 제안이다. 이것은 1948년의 강탈로 건국된 이스라엘을 일단 인정하고, 이스라엘과의 협상을 통해 역사적 팔레스타인 땅 일부에 (즉, 1967년 전쟁 전에 이스라엘의 점령하에 있지 않았던 동예루살렘, 서안지구, 가자지구를 영토로 하는) 팔레스타인 국가를…
서평
《아! 팔레스타인 1·2》
:
팔레스타인 문제의 어제와 오늘을 만화로 풀다
지면
김영익
489호
2024. 1. 2
《아! 팔레스타인》은 원혜진 작가가 〈오마이뉴스〉에 연재한 만화를 모아 2013년에 단행본으로 출간한 책이다. 2023년 2월에 개정판이 나왔다. 일독을 강추하는 바이다. 이 책은 서안지구를 찾아간 주인공을 통해 팔레스타인 역사를 한국 독자들이 알기 쉽게 풀어 간다. 《아! 팔레스타인》은 시온주의 지도자들이 처음부터 유대인 국가 건설을 위해 “유럽 …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의 ‘하마스 규탄 국회 결의안’ 환영, 오류이다
지면
성지현
489호
2024. 1. 2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가 12월 8일 국회의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관련 민간인 보호와 사태의 평화적 해결 촉구 결의안’ 채택을 환영했다. 이 결의안은 하마스 규탄을 강조함으로써 현재의 비극이 사실상 하마스의 잔인한 공격에서 비롯했다고 주장한다.(관련 기사: 본지 486호, ‘국회, 하마스 규탄 포함 초당적 결의’) 앞서 11월 24일 국제앰네스티 한국…
[종합]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최신 전황
:
기아·질병·폭격 ─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퍼붓는 무기들
지면
찰리 킴버
489호
2024. 1. 2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미사일·폭탄·포탄·총알을 퍼붓는 동시에 그들을 기아와 질병으로 괴롭히는 정책을 더한층 강화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는 12월 29일 ‘X(옛 트위터)’에 이렇게 썼다. “가자지구 남부 전역에 피란민이 계속 대규모로 발생하고 있다. 몇몇 가족들은 여러 차례 거처를 옮겨야 했으며,…
15차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행진(서울)
:
팔레스타인 유학생과 방현석 작가가 연대 운동의 지속을 호소하다
임준형, 김준효
488호
2023. 12. 30
세밑에도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운동은 멈추지 않았다. 12월 30일 오후 2시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에서 ‘이스라엘은 인종 학살 즉각 멈춰라, 팔레스타인인과 연대를’ 집회가 열렸다. 재한 팔레스타인인들과 아랍인들, 국내 시민사회 단체 39곳이 함께하는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 주최했다. 이날 집회 장소였던 서울 종로 일대에는 눈이…
12월 29일 인천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행진
:
연말에도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행동은 계속되다
유병규
488호
2023. 12. 30
12월 29일 새해를 며칠 앞두고 인천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인천 4차 집회가 열렸다. 여전히 이집트인, 팔레스타인인, 예멘인, 파키스탄인 등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참가했다. 내국인 참가자들도 많았다. 영아부터 90대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한 것도 눈에 띄었다. 이날 참가자 100여 명은 집회 후 활력 있게 행진했다. 초등학교에…
학살 수위 높이는 이스라엘과 이를 지원하는 미국
찰리 킴버
488호
2023. 12. 29
이스라엘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마가지 난민촌을 공습해서 100명을 살해했다. 이것은 가자지구 학살의 심각성을 밝히 보여 줬고 사태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분명하게 드러냈다. 가자지구 보건부 대변인 아쉬라프 알쿠드라는 “인구 밀집 거주지에서 자행된 학살”이었다고 규탄했다. 이스라엘은 군사 공격 전에 민간인이 안전한 곳으로 피신할 수 있도록 미리 대피령을 …
이스라엘 대사관, ‘서울 불바다’ 영상 제작
:
학살 정당화하려다 여론의 역풍 맞고 비공개
박이랑
489호
2023. 12. 28
12월 26일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이 유튜브 공식 계정 등에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서울의 한 유치원에서 크리스마스 학예회가 열리는 도중 공습 경보가 울리더니 폭격이 있고 피투성이가 된 여성이 복면을 쓴 남성들에게 끌려가는 장면이 나온다. 영상의 제목도 “여러분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상상해 보세요”였다. 주한 이스라엘 대사 아키바 …
이스라엘의 가자 인종학살
:
역사상 최악의 공동처벌
(연대책임 지우기)
지면
김인식
488호
2023. 12. 26
팔레스타인 중앙통계청(PCBS)은 10월 7일 개전 이래 12월 23일까지 가자지구에서 2만 561명이 죽었다고 집계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역사상 가장 강도 높은 연대책임 지우기(공동 처벌) 작전을 펼치고 있다. 병원과 구급차를 폭격하고 건물을 파괴하며 물·식량·전기를 사실상 끊었다. 이를 통해 무장 저항 세력을 굴복시키고 민간인의 동조 의지를…
조희연 서울 교육감, 주한 이스라엘 대사에게 감사장이라니요?
지면
이현주
488호
2023. 12. 26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2월 20일 주한 이스라엘 대사에게 국제 교류 유공 감사장을 수여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0년부터 다른 나라 학생들과 함께 온라인 수업을 하는 ‘공동 수업’ 행사를 진행 중인데, 이스라엘이 협조했다는 이유로 감사장을 수여한 듯하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인종 학살로 국제적 지탄의 대상이 돼 있는 것을…
학교에서 팔레스타인의 진실을 이야기하다
조수진
488호
2023. 12. 26
“아빠, 팔레스타인은 나라가 아니에요? 우리가 이스라엘 사람이에요?”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I가 물었다. 인천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는 I는 요르단 출신이다. 그의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1948년 나크바 때 팔레스타인에서 요르단으로 이주한 분들이다. 그런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이스라엘이란 존재는, 식민 지배를 경험한 한국인들이 일본 제국주의를 떠올리는 것과 비…
서안지구에서 시온주의 정착자들과 이스라엘 군대가 함께 자행한 전쟁
지면
소피 스콰이어
488호
2023. 12. 26
미국은 이스라엘이 전쟁을 마치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가자지구 통제권을 넘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소피 스콰이어는 자치정부가 명목상 통치하는 지역인 서안지구를 보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이스라엘에 부역해 오며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수치로 여겨지고 있다고 폭로한다. 어느 토요일 아침 압드 알-자와드 칼릴과 그의 아들 니자르는 서안지구 북쪽 아스-사…
팔레스타인 연대 14차 집회·행진
:
크리스마스 연휴에도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이 계속되다
이현주, 이재혁
487호
2023. 12. 23
강추위가 수일째 이어진 크리스마스 연휴 첫날에도 팔레스타인 연대 행동은 멈추지 않았다. 12월 23일 오후 2시 서울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에서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 규탄, 팔레스타인 연대 14차 집회·행진이 열렸다. 재한 팔레스타인인들과 아랍인들, 국내 시민사회 단체 38곳이 함께하는 ‘팔레스타인에 연대하는 사람들’이 주최했다. 이스라엘의 학살…
대학생·청년들이 이스라엘 대사관 추방 집회와 행진을 하다
박혜신
487호
2023. 12. 23
10월 7일 이후 이스라엘은 2만여 명의 팔레스타인인을 학살했다. 석 달도 안 돼 민간인 피해 규모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넘어설 정도로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은 잔악무도하다.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은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을 정당화하고 있다. 주한 이스라엘 대사 아키바 토르는 “민간인 사망자는 하마스 때문”이라며 한국 정부가 하마스 제재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
[종합] 이스라엘의 잔인한 전쟁범죄
지면
찰리 킴버
488호
2023. 12. 22
이스라엘이 매일같이 자행하는 참혹한 범죄 하나하나가 보통 같으면 대서특필 감이다. 그러나 세계 언론은 팔레스타인인들의 죽음에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팔레스타인인들의 고통을 전하는 소식에 대해 “그만 하면 충분하다”라는 태도를 취하지 않고 이스라엘의 살육 뒤에는 인종 학살 논리가 있음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이스라엘이 불도저로 병원을 밀어버리고 사…
개정·증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의 부산물 홍해 위기
:
청해부대 파견 가능성 경계해야
지면
김영익
488호
2023. 12. 21
미국이 예멘 후티 정부를 겨냥해 홍해에 보낼 다국적 연합 함대를 결성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의 영향으로 홍해에서 위기가 불거진 것이다. 그리고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인 청해부대의 파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10월 7일 이후 후티는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을 비난하며 홍해, 특히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이스라엘 항구로 가는 선박들을 미사일과 드론으…
팔레스타인인 2만여 명 죽었는데도 미국은 유엔 결의안 난도질
지면
찰리 킴버
488호
2023. 12. 20
12월 20일 수요일 유엔 안보리에서 표결할 예정인 가자지구 “휴전” 결의안은, 미국 정부와 그 동맹국들의 구미에 맞게끔 실질적 내용이 체계적으로 삭제됐다. 아랍 정권들은 바이든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만한 내용으로 결의안을 만들려 온갖 애를 썼다. 미국은 10월 18일 “인도적 전투 중지” 촉구안에도, 12월 9일 인도적 즉각 휴전안에도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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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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