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연대 포럼:
팔레스타인인·중동인·서구인·한국인이 함께 논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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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
개전 1년을 맞아 열린 이번 포럼은 이스라엘의 점령과 식민 지배의 역사를 살피고, 인종 학살에 맞선 팔레스타인인들의 저항의 의미를 되새기며 글로벌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의 과제를 토론하는 시간이었다.
또한 지난 1년간 운동 속에서 다져진 우애와 연대감을 바탕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북돋는 시간이기도 했다.
특히 이스라엘이 레바논 등 중동으로 전쟁과 인종 학살을 확대하는 지금, 연대 운동 진영도 이에 맞서 운동을 지속
팔레스타인인들과 한국인들을 비롯해 중동과 서구, 아시아 등 다양한 국적과 배경의 연사
첫 시간은


전국 여러 학교에서 20차례 이상 팔레스타인 연대 특강을 진행하고 최근에는 계기수업을 준비하고 있는
팔레스타인에서 나고 자란 나심 알바크리 씨는 76년 넘게 이스라엘에 맞서 온 팔레스타인인들의 저항 역사를 생생하게 들려줬다. 지붕 없는 감옥인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의 끔찍한 인종 분리 정책 속에서도 팔레스타인인들은 굳건하게 저항하며 살고 있다고, 또 시온주의가 언젠가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나심 씨는 이스라엘의 여당이든 야당이든 모든 정치 세력이 팔레스타인 전역을 점령하려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따라서 이스라엘 내에서 변화의 동력을 기대할 수 없고 두 국가 방안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청중 토론에서 1년간 연대 운동에 참가해 온 한 한국인 청년은 제2차 인티파다와 2011년 아랍 혁명의 연관성을 짚으며 변화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자고 발언해 커다란 박수를 받았다.
그다음 시간은

첫 발제자는 가자지구에서 온 팔레스타인인 마르얌 씨였다. 마르얌 씨는 유엔 등
서울대학교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동아리
마지막 발제자인 김인식 〈노동자 연대〉 발행인은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을 분열시키려는 한국 정부의 난민
이어진 청중 토론에서는 지난 1년간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 과정에서 사람들의 의식이 성장하는 것을 보며 변화의 잠재력을 느끼게 된 경험을 전하는 발언,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의 중요한 일부인 이집트인들의 난민 인정 싸움에 대한 연대 호소 등이 큰 박수를 받았다.
팔레스타인 해방을 향한 운동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과거의 경험에서 어떤 교훈을 얻어야 하는지 진지하게 논쟁하는 발언들이 인상적이었다.

마지막 시간인
연사 중 3명이 대학생이었는데,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 속에서 새로운 세대의 활동가들이 성장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라니 씨는
아야 씨는 덴마크에서 인종적 소수자로서 겪은 경험과 자신이 재학 중인 코펜하겐대학교에서 캠퍼스 점거 농성으로 대학 당국과 코펜하겐시의 이스라엘 투자를 철회시킨 경험을 눈에 그려질 듯 생생하게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태양 씨는 한국의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을 현지 팔레스타인인들이 지켜보며 힘을 얻고 있다며
알리 씨는
포럼을 경청한 재한 미국인 안나 씨는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부산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을 건설해 온 오선희 씨는
참가자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