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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의 저항이 이스라엘을 떨게 하다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전사들은 “복합·다단계 매복 작전”을 펼쳐 이스라엘 군인 여러 명을 죽였다.

미국의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에 따르면, 하마스는 우선 이스라엘 정찰대를 공격한 다음에 그 정찰대를 구출하려고 투입된 “신속대응군”(QRF)을 공격했다.

팔레스타인 북부 가자시티 슈자이야 지역에서 있었던 이 공격은, 3동짜리 건물 단지에 진입한 이스라엘 정찰대를 매복 공격하며 시작됐다.

이후 구출 부대가 투입되자 팔레스타인 전사들은 공격 목표를 정찰대에서 구출 부대로 바꿨다.

전쟁연구소는 이렇게 밝혔다. “하마스 전사들은 사제 폭발물을 터뜨려 신속대응군을 공격하고, 이스라엘군에게 계속 수류탄을 던졌다. 이스라엘 측은 공격 부대 소속 전사자 시신을 수습했지만, 대대장 1명, 중대장 3명, ‘골라니 여단 전방지휘대 대장’ 등 5명이 추가로 전사했다.”

전쟁연구소는 이스라엘군 소식통이 하마스의 슈자이야 대대가 이미 “해체”됐고 “지휘 및 통제” 능력을 상실했다고 주장한 바 있음을 상기시키며 이렇게 썼다.

“이 매복 작전이 복합적이고 여러 단계로 이뤄졌다는 특성 때문에, 복수의 하마스 전술 부대 간 상당한 수준의 조율이 요구됐을 것이다. 이는 하마스 산하 슈자이야 대대 중 적어도 일부는 슈자이야 방어를 위한 군사 작전을 수행할 능력을 잃지 않았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