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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거주 팔레스타인인이 말한다:
“이루 말할 수 없이 슬퍼요”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알발라에 사는 이빗삼 씨가 팔레스타인을 위해 계속 투쟁하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전하고픈 메시지를 〈소셜리스트 워커〉에 보내 왔다.

“의사에게 진료받으러 갔어요. 그리고 집에 오는 길에 저는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아이들이 더러운 옷가지를 걸치고 맨발로 거리를 돌아다니는 걸 봤어요.

“시장은 텅 비었고 건물은 무너졌어요. 죽고 다친 모든 사람에 대한 제 슬픔을 어떤 말로도 다 담을 수가 없네요.

“사람들이 살던 집과 기반 시설이 파괴된 걸 보고 느끼는 슬픔을 이루 말로 다 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우리가 겪는 고통은 1948년 ‘나크바’(재앙)로 이스라엘이 건국된 이후 유례없는 것입니다.

“저는 늘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아이들이 다닐 학교가 있는 행복한 나라를 꿈꿔요. 하지만 이스라엘 국가 측은 그런 것을 원치 않아요.

“이스라엘은 봉쇄부터 유혈 전쟁을 거듭하는 것까지 우리 삶을 막으려 온갖 일을 다 저지를 것입니다.

“그러나 상황이 속수무책이고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해도, 저는 이 고통이 언젠가 끝날 것이라고 되새깁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존엄을 지키며 산다는 것이에요.

“저는 우리가 권리를 얻게 되리라 여전히 믿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우리가 이 땅의 주인이고 이스라엘이 도둑임을 부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