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인들은 이스라엘의 점령에 맞서 자신들이 원하는 어떤 수단으로든 저항할 권리가 있다.

팔레스타인인들의 민족 해방은 중동에서, 또 세계적으로 서방 제국주의에 타격을 줄 것이다.

서방 세계(와 친서방국) 노동계급 사람들을 팔레스타인 지지로 끌어들이면, 그 지배자들이 퍼뜨리는 애국주의와 인종차별 관념들도 약화될 것이다.

팔레스타인 저항 운동을 지지할지 말지가 그 저항을 어떤 조직이 이끄느냐에 따라 달라지지 않아야 한다. 물론 건설적이고 동지적인 비판이라면 혁명적 좌파는 제기할 자격이 충분하다.

2000년대 이래로 이스라엘에 맞선 저항을 주도하는 조직은 무장 저항 조직을 이끄는 이슬람주의 정당 하마스였다. 어떤 자들은 이를 이유로 우리가 이슬람주의와 “테러”를 옹호한다고 비방한다.

하마스는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지도부가 ‘평화 프로세스’라는 사기극을 받아들이고 단일 국가 수립 목표를 포기한 이후 성장했다. 하마스와 팔레스타인인들에게는 이스라엘의 점령에 맞선 투쟁을 이어갈 권리가 마땅히 있다.

하마스와 유사하게 레바논의 헤즈볼라도 사회주의 세력이 아니다. 하지만 2006년 이스라엘에 패배를 안겨 제국주의에 큰 타격을 준 민족 해방 투쟁 세력이다.

팔레스타인인들의 저항은 이스라엘을 약화시켜, 이스라엘을 후원하는 미국을(그리고 미국을 후원하는 한국 정부를) 두려움에 싸이게 만든다. 팔레스타인인들의 저항은 또한 중동 전역의 저항에 거듭 영감을 줬다. 이런 저항은 더 폭넓고 급진적인, 심지어 혁명적인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 준다.

현재 저항을 이끌고 있는 단체에 대한 이견이 있다는 이유로 이리저리 살피며 저항을 흔쾌히 지지하지 않는 것은 제국주의자들과 매스 미디어의 거짓말에 쉽사리 넘어갈 준비가 돼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