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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
대기업 이기주의 공세에 투쟁으로 맞서야
지면
김기선
레프트21 58호
2011. 6. 2
현대차 노조가 임단협(임금·단체협약) 요구안을 확정했다. 주요 내용은 임금 15만 6백11원 인상과 상여금 50퍼센트 인상, 정년연장, 퇴직금 누진제 등이다. 완성차 중 퇴직금 누진제가 시행되는 곳은 기아차뿐이어서 의미가 크다. 타임오프제와 주간연속2교대제도 주요 쟁점이다. 사측은 본격적인 임단투 전부터 퇴직금 누진제 요구가 “시대 착오적인 그들만의 …
현대차 전주 비정규직
:
타협적 지도부가 물러나며 기대가 커지다
지면
이병무
레프트21 58호
2011. 6. 2
대량 징계 이후 계속돼 온 현대차 전주 비정규직지회 내부 논란이 결국 강성희 지회장의 사퇴로 일단락됐다. 강 지회장은 5월 28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징계위원회의 재심 결과를 수용하고, 현대차 사측과 이경훈 정규직 집행부 간의 교섭에 참여한다’는 내용의 안을 제출하고 교섭의 전권을 위임해 달라고 요구했다. 옳게도 대의원 압도 다수는 이를 거부했다. 강…
유성기업 파업 경찰력 투입
:
이명박 정부가 사장들의 이윤을 위해 노동자들의 희망을 짓밟았다
레프트21 57호
2011. 5. 24
[이 글은 유성기업 노동자 파업에 대한 경찰력 투입을 규탄하는 다함께의 성명이다.] 이명박 정부가 또다시 노동자들의 정당한 파업을 폭력으로 짓밟았다. 30여개 중대 수천 명의 경찰력과 포크레인, 경찰 헬기 등을 동원해 유성기업 점거파업 노동자 5백30여 명을 모두 연행했다. 언제나처럼 이명박은 ‘내 이윤이 줄어든다’는 사장들의 비명 소리에 재빨리 반응했다…
유성기업 노동자들의 점거파업을 엄호해야 한다
—
이명박은 경찰력 투입 시도 중단하라!
박설
레프트21 57호
2011. 5. 23
자동차 엔진의 핵심 부품인 피스톤링 등을 완성차에 납품하는 유성기업 노동자들이 강력한 점거파업으로 한국 자동차 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조·중·동은 ‘고작 1천 원짜리 부품 하나 때문에 한국 자동차 산업이 직격탄을 맞았다’고 방방 뛰고 있다. 그래서 보수 언론과 주요 자본가 단체들은 모두 한목소리로 경찰력 투입을 통한 파업 파괴를 촉구하고 있다. 경찰은 …
현대차 비정규직
:
대량 보복 징계를 철회하라!
지면
박설
레프트21 57호
2011. 5. 19
1천5백여 명 징계, 1백4명 해고, 1백87명 고소·고발. 현대차에서 금속노조 역사상 최대 규모의 보복성 징계가 진행되고 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지난해 점거파업을 벌이며 정규직화를 요구했다는 게 그 이유다. 경총 등 지배자들은 “산업현장의 불법 행위에 엄정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이런 탄압을 정당화하지만, 진정 심판을 받아야 할 자는 바로 현대차…
독자편지
민주노조를 쟁취한 전주 버스 노동자의 편지
: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지면
최병윤
레프트21 57호
2011. 5. 19
1백45일간의 처절한 파업 투쟁을 마무리하고 현장에 복귀했다.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의 경제적,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참아낸 동료들이 고맙고 매우 자랑스럽다. 제일여객의 파업 대오는 1백62명으로 시작해서 끝날 때는 1백42명이었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 비춰 보면 상상을 초월하는 응집력과 인내를 보여 준 것이다. 이것은 승리에 대한 믿음과 파업의…
왜 대기업 정규직의 임금 인상도 지지해야 하는가
지면
정종남
레프트21 57호
2011. 5. 19
최근 여기저기서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그동안의 ‘고통전담’을 만회하려 하고 있다. 대기업 정규직 노동자들도 마찬가지다. 2년간 임금동결을 강요당했던 공무원 노동자들은 임금 인상에 더해 학자금대출 등 추가적인 복지 확충을 요구하고 있고, 금융노조나 금속노조도 예년에 비해 높은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그러자 이명박 정부는 “상대적으로 근로조건…
울산 효성 연대 파업 10년
:
독립적 계급정치와 단결 투쟁의 필요성을 곱씹어야
지면
김기선
레프트21 57호
2011. 5. 19
10년 전 경제 위기 고통전가에 맞선 대표적 투쟁을 앞장서 이끌다가 쓰라린 패배를 당했던 효성 노동자들 일부가 최근 새롭게 민주노조를 설립했다. “2001년 파업 패배 이후 10년간 죽어지냈습니다. 하지만 해도 해도 너무한 사측을 보며 더는 참을 수 없었습니다. 노조 설립신고를 하고 나니 만감이 교차하고 들뜨네요.” 황태윤 지회장은 10년 전 파업의 기억…
현대차지부 대의원대회 호외
:
강력한 타임오프 분쇄
·
임금 인상 투쟁을 건설하자
레프트21 56호
2011. 5. 11
“현대차 임단협 역사상 가장 힘든 한 해가 될 것.” 휴회 전 대의원대회에서 ‘타임오프 분쇄를 위한 파업’이 결정되자, 현대차 부회장 윤여철은 이렇게 말했다. 또 “무파업이 목적이지만, 무파업이라고 무한정 들어줄 생각도 없다”고 으름장을 놨다. 그러나 사측의 각오 만큼이나 우리 쪽도 앉아서 당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측은 대의원회 월례회의 참석을 이…
또다시 승리한 동국대 청소 노동자들
유병규
레프트21 56호
2011. 5. 11
지난해 말 동국대 청소노동자들은 ‘고용승계’, ‘노동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동국대 본관 점거 농성에 들어가 승리한 바 있다. 올 초부터는 추가적으로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 왔다. 그런데 4월 초 용역회사 관리소장의 회유와 압박으로 노동자 몇 명이 노동조합을 탈퇴하면서 노동자들의 분노…
노동조합운동의 위기와 정치적 노동조합운동
지면
박설
레프트21 56호
2011. 5. 5
최근 현대차에서 정규직 자녀 ‘특혜’ 요구안이 노조 대의원대회를 통과했고, 서울지하철에선 조합원 과반이 민주노총 탈퇴에 찬성 투표했다. 그러면서 노동조합운동 위기 주장이 더 불거지고 있다. 특히 정부와 조중동은 “민주노총의 추락” 운운하며 독설을 쏟아내고 있다. 고용노동부 장관 박재완은 민주노총을 “대기업 정규직만 대변하는 소수의 노동권력”이라고 비난하며…
독자편지
심야노동은 노동자의 삶을 갉아먹는 악마다
지면
장호철
레프트21 56호
2011. 5. 5
저는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차지부 조합원이고, 노동조합 전임자입니다. 벌써 11년 전 이야기입니다. 처음 기아차에 입사할 때 주야간노동에 대해 생각조차 해 보지 않았습니다. 단지 좀 힘들다는 것과 남이 잘 때 나는 일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처음 일주일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쌍코피 터지게 힘들다는 말은 이럴 때 쓰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한…
현대차
:
불법파견 정규직화와 임금 인상을 요구해야
지면
모승훈
레프트21 56호
2011. 5. 5
현대차 노조 대의원대회가 휴회돼 보름이 지났는데도 아직 열리지 않고 있다. 이경훈 집행부는 대의원대회를 휴회한 이유를 일부 현장조직과 대의원 탓으로 돌리고 있다. 그들이 ‘백화점식 요구안을 상정’했기 때문이란다. 그러나 일부 현장조직과 대의원 들의 임금성 단협 요구안(퇴직금 문제 등) 제출은 정당하다. 오히려 이경훈 집행부가 “쟁취 가능한 요구안”이…
1백40일 파업 끝에 승리한 전주 버스 노동자들
:
복수노조 시대에 갈 길을 보여 주다
지면
이병무
레프트21 56호
2011. 5. 5
전주 시내 6개 버스업체 노동자들이 1백40여 일의 완강하고 끈질긴 파업 끝에 ‘민주노조 인정’이라는 소중한 성과를 거머쥐었다. 더구나 이번 파업은 “마침내 복수노조 시대가 활짝 열렸음을 만천하에 알렸[다.]”(〈새전북신문〉) 노동자들이 이제 “수십 년 쌓인 한”을 풀 수 있는 발판을 자주적으로 마련한 것이다. 이번 투쟁이 있기 전까지만 해도 활동…
서울지하철 노조의 민주노총 탈퇴 시도와 제3노총
박설
레프트21 55호
2011. 4. 30
정부와 보수 언론들이 서울지하철 노조에서 민주노총 탈퇴 투표가 가결됐다며 기뻐하고 있다. 이들은 ‘강경 투쟁에 대한 조합원들의 반감을 보여 준 것’이라며 투표 결과를 과대포장한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와 사측이 이번 투표에 노골적으로 개입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안다. 이명박 정부는 민주노총 탈퇴 투표요건을 완화하는 유권해석까지 해 주면서 정연수 집행…
서울지하철 - 민주노총 탈퇴는 정부와 사측만 웃게 할 뿐
:
총투표를 압도적으로 부결시키자!
송현송
레프트21 55호
2011. 4. 26
정연수 위원장이 이미 두 번이나 부결된 ‘민주노총 탈퇴’를 또다시 조합원 총투표에 붙였다. 그리고 이것이 “조합원들의 의사”라고 우기며 우리를 모욕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조합원들이 진정 민주노총 탈퇴를 바란다면, 왜 집행부는 비판적 주장을 펴는 유인물을 배포하지도 못하게 하는가? 노사협력이 “희망”이다? 정연수 집행부는 어떻게든 ‘국민노총’(가칭)…
우리 모두를 위한 요구
:
최저임금 25퍼센트 인상하라
지면
박성환, 박설
레프트21 55호
2011. 4. 21
최저임금은 원래 “임금의 최저수준을 보장하여 노동자의 생활 안정”(최저임금법 제1조)을 돕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현재 이 나라의 최저임금은 노동자들의 생활을 파탄시키는 수준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못 받는 노동자들이 1백96만 명에 이른다. OECD에 따르면 한국은 OECD 회원국 중에서 멕시코 다음으로 최저임금이 낮은 국가다. 저임금 노동자들의 임금은 …
기아차
:
야간 노동 철폐해 비정규직 정규직화하자
지면
김우용
레프트21 55호
2011. 4. 21
물가 폭등으로 노동자·서민의 비명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지만, 30대 기업의 기업주들은 최대 이윤을 챙기며 배를 불리고 있다. 특히 현대·기아차의 회장 정몽구(7조 3천3백29억 원)와 부회장 정의선(2조3천1백6억 원)은 천문학적 부를 축적하며 세습하고 있다. 그런데도 현대·기아차 사측은 2005년에 노·사 합의한 ‘심야 노동 철폐를 통한 주간…
현대차
:
타임오프 무력화와 임금 인상을 위해
지면
정동석
레프트21 55호
2011. 4. 21
현대차 사측이 본격적으로 타임오프 공격을 시작했다. 그런데 이경훈 집행부는 4월 14일 부분적인 노조 활동만 보장하는 내용의 특별협의에 합의해 노동자들의 반발을 샀다. 현대차 울산공장 내 7개 현장조직들은 이경훈 집행부가 “자주적인 조합 활동을 사측이 통제 가능하도록 합의했다”며 정면 비판했다. 그리고 최근 대의원대회에서 파업 결의를 요구해, 대의원 59…
보건의료노조
:
직권조인에 대해 공개 사과한 지도부
지면
박미혜
레프트21 55호
2011. 4. 21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이 최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영남대의료원지부의 투쟁에 직권조인한 것에 관해 공개 사과했다. 영남대의료원지부는 현명하게도 공개 사과뿐 아니라 재발 방지를 위한 몇가지 조처를 요구했는데, 지도부가 이것도 수용했다. 나순자 위원장은 3월 30일 대의원대회에서 “마지막 타결 과정에서 영남대의료원지부 간부들의 의견을 존중해주지 못[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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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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