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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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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최일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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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이라는 이름의 계급협조
:
노동자와 중소기업은 대기업(독점)에 맞서 같은 편인가?
지면
최일붕
587호
2026. 6. 2
대기업이 협력업체와 이익을 나누도록 제도화하자는 발상은 오래전부터 ‘상생’과 ‘동반성장’이라는 명분으로 합리화돼 왔다. 재벌이 단가를 후려치고 기술을 탈취하는 현실을 고려하면, 그 몫의 일부를 협력사에 되돌리자는 제안은 직관적으로 정의로워 보인다. 이 구상은 2011년 정운찬 당시 동반성장위원장의 초과이익공유제 제안 이후 문재인 여당의 협력이익공유제 등으로…
긴 글
한국은 아류제국주의 국가인가? ─ 잠재태와 현실태
최일붕
586호
2026. 6. 1
1. 세 가지 입장 플러스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두고 국내 좌파에는 크게 세 가지 견해가 존재한다. 첫째, 한국을 여전히 미국에 종속된 국가로 규정하는 시각이다. 진보당을 포함한 상당수 좌파 세력이 이 입장을 견지한다. 둘째, 일부 개혁주의자와 일부 급진 좌파는 한국이 제국주의적 국가가 됐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 셋째, 한국을 ‘하위’ 또는 ‘아류’(su…
긴 글
스탈린주의의 스페인 내전사 다시 쓰기를 반박한다
최일붕
586호
2026. 5. 28
이 기사를 김인식의 기사 ‘스페인 혁명과 반혁명: 1936~1939년’과 함께 읽으면 유익할 것이다. 전국노동자정치협회(노정협) 등 스탈린주의자들의 주장은 한마디로 말해 역사의 인과관계를 거꾸로 세운 것이다. 그들은 스페인 혁명의 패배를 프랑코를 도운 히틀러·무솔리니의 개입, 영국·프랑스의 배신적 비개입, 그리고 “트로츠키주의자와 아나키스트의 내부 혼란…
긴 글
(교열본)
실용주의 정치는 실용주의 철학의 통속화
:
실용주의 철학 비판: 존 듀이의 결정판을 중심으로
최일붕
586호
2026. 5. 26
이 기사를 읽기 전 같은 필자의 기사 ‘이재명 정부 1년: 모자라고 보수적인 정치적 실용주의’(〈노동자 연대〉 585호, 2026.05.24)를 먼저 읽으면 도움이 된다.정치적 실용주의는 철학적 실용주의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정치인들의 실용주의는 대개 “이념보다 결과”, “명분보다 민생”, “좌우 진영보다 쓸모 있는 정책”이라는 정치적 미사여구에 불과하다…
이재명 정부 1년
:
모자라고 보수적인 정치적 실용주의
지면
최일붕
586호
2026. 5. 24
실용주의의 장점은 불확실성 속에서 학습·수정·숙의를 거치는 데 있다. 그러나 이재명식 실용주의는 숙의와 민주적 참여가 부족하며, ‘국익·성장·안정’으로 수렴된다고 이 기사는 지적한다.이재명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정의로운 통합정부, 유연한 실용정부’를 표방했다. 국가 재정을 마중물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다고 강조하며, 민생·경제·안보·평화·민주주의 회…
마르크스주의, 임금 투쟁의 정당성을 역설하다
최일붕
585호
2026. 5. 21
노동자가 임금 인상을 요구할 때 그 정당성을 굳이 해명할 필요는 없다. 마르크스주의의 답변은 명확하다. 임금 투쟁은 자본주의가 노동자에게 강요하는 생존 조건을 둘러싼 계급투쟁이다. 그 정당성은 자본의 수익성 여부와 무관하다. 이 관점은 마르크스의 《자본론》에서 출발했다. 이후 레닌의 논설들과 트로츠키의 《전환적 강령》을 거쳐 현대 혁명적 마르크스주의 정치경…
긴 글
심층 기사
스탈린주의 국가독점자본주의론의 독점이윤론 비판
최일붕
584호
2026. 5. 18
1980년대, 혁명적 좌파의 한창때 ‘신식민지(또는 종속적) 국가독점자본주의론(이하 국독자론)’이라는 이론이 (특히 PD계열에서) 유행했었다. 그런데, 요즘에 신자유주의가 다소 위축되고 국가자본주의가 다소 강화되자, ‘신식민지(또는 종속적)’라는 규정을 떼어 낸 채 일부 다이하드 PD 인사들에 의해 국독자론이 다시 유행할 조짐이 보인다. 옛 소련의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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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주의의 관점에서 본 헌법(과 개헌)
최일붕
583호
2026. 5. 10
어떤 자본주의 국가의 헌법이든 매우 많은 모순을 포함하고 있다. 그 모순들 가운데에는 민주적 권리를 침해하는 근거가 되는 조항도 있고, 정당한 저항과 봉기를 정당화하는 근거 노릇을 할 수 있는 조항도 있다. 그래서 마르크스주의의 관점에서 헌법을 분석·비판·평가하려면, 헌법을 추상적 규범집으로 볼 것이 아니라 계급 관계와 사회 세력 관계가 반영된 정치적 산물…
긴 글
What Is Imperialism?
—
Marxist Theory
최일붕
583호
2026. 5. 5
Debates surrounding the issue of imperialism have been endlessly repeated from the early 20th century to the present. Many people think that imperialism is a relic of the past today, when colonies hav…
긴 글
부하린의 제국주의론과 오늘날의 제국주의
최일붕
582호
2026. 5. 1
1. 들어가며: 전쟁과 혁명의 시대가 낳은 이론 1914년 8월, 유럽 사회주의자들은 역사적 선택의 기로에 섰다. 제2인터내셔널이 수십 년간 전쟁 반대를 맹세했지만, 독일 사회민주당은 전쟁 공채에 찬성했다. 프랑스 사회당(SFIO)은 ‘혁명적 프랑스 수호’를 내걸었고, 영국 노동당도 참전 지지로 돌아섰다. 레닌이 이 소식을 처음 듣고 이를 ‘가짜 뉴스’로…
긴 글
고전 마르크스주의의 제국주의 이론: 자본주의 분석으로부터 도출되다
최일붕
582호
2026. 5. 1
마르크스주의의 제국주의 이론을 다룰 때 맨 먼저 경계해야 할 것은 제국주의를 겉으로 드러난 모습만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흔히 사람들은 제국주의라고 하면 강대국의 침략 정책, 식민지 지배, 군사 확장, 외교적 강압 등을 먼저 떠올린다. 물론 이것들은 제국주의가 현실에서 드러나는 일부 양상이다. 그러나 마르크스주의 전통에서 제국주의는 단순히 그런 표면적 현상들…
긴 글
전국노동자정치협회
(노정협)
의 반박에 대한 재반박
최일붕
580호
2026. 4. 20
전국노동자정치협회(이하 노정협)가 발표한 반박문은 나의 비판에 대한 반론을 표방했지만, 실제로는 쟁점에 답하기보다 기존 도식을 더 공격적으로 되풀이하는 데 머문다. 그 반박문은 내 비판과 노동자연대 노선을 “스탈린주의 비판이라는 명목 하의 양비론”이라고 규정하고, 그것이 결국 옛 소련과 동유럽, “조선”(북한)과 쿠바, 그리고 여러 “반미자주 국가들”에 …
긴 글
마르크스주의 제국주의론으로 본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전쟁
최일붕
580호
2026. 4. 17
〔편집팀〕 이 기사는 최일붕 노동자연대 운영위원이 2026년 4월 16일에 열린 공개 토론회에서 발표한 내용이다.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전쟁, 그리고 그 뒤에 이어진 휴전·협상·재봉쇄 국면을 마르크스주의 제국주의론의 관점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전쟁과 협상 국면은 미국이 압도적 힘으로 중동을 뜻대로 재편해 가는 과정이 아닙니다. …
이란 전쟁 휴전과 미국 제국주의 권력의 균열
지면
최일붕
580호
2026. 4. 12
2026년 4월 트럼프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응해 “문명 전체를 파괴하겠다”는 초강경 발언을 쏟아낸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이란과의 휴전에 합의했다. 이란 국가안보위원회는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에 10개 항의 제안서를 제출했고, 트럼프는 이를 “협상의 실행 가능한 기반”으로 인정했다. 표면적으로는 외교적 타협으로 보이는 이 장면은 실상 미국 제국주…
긴 글
전문
전국노동자정치협회의 포스트모더니즘 비판과 그 한계
—
《마르크스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 신좌파 다원주의 이데올로기 비판》에 대한 비판적 서평
최일붕
579호
2026. 4. 7
1. 들어가며 포스트모더니즘 비판은 혁명적 좌파에게 이제 낡은 과제가 됐다. 포스트모더니즘 사상은 그 상당 부분이 시작됐던 곳인 프랑스에서는 한물간 지 좀 됐다. 역사가 토니 저트는 미국을 여행하는 프랑스 학자들이 거기서 프랑스 사상이 유행하는 것을 보고 다소 시대착오적인 느낌을 받는다고 지적했다(Past Imperfect, NYU Press, 2011,…
긴 글
전국노동자정치협회의 포스트모더니즘 비판과 그 한계
—
《마르크스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 신좌파 다원주의 이데올로기 비판》에 대한 비판적 서평
최일붕
579호
2026. 4. 7
아래 글은 요약본이다. 이 글의 전문(全文)은 여기에서 볼 수 있다.1. 들어가며 포스트모더니즘 비판은 이제 새로운 주제라고 하기는 어렵다. 그것은 이미 한 시대의 패배와 혼란을 배경으로 등장했고, 오늘날에는 그 전성기가 지난 사조로 여겨진다. 그러나 그것이 남긴 파편화된 현실 감각, 보편성에 대한 불신, 자유주의적 형태의 정체성 정치와 국가주의적 반발의…
긴 글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전쟁과 혁명적 전술
최일붕
578호
2026. 3. 31
2025년 6월 22일,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이 이란의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핵시설에 대해 “매우 성공적인” 공습을 감행했다고 자랑스럽게 선언했다. 그는 이란에 보복하지 말라고 경고하며 “아직 많은 목표물이 남아 있다”고 협박했다.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트럼프의 “대담한 결정”을 칭송하며 이 공격이 “중동을 번영과 평화로 이끌 역사적 전환점…
긴 글
마르크스주의로 본 표현의 자유 문제
최일붕
578호
2026. 3. 28
표현의 자유는 현대 민주주의에서 거의 신성불가침한 권리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 권리만큼 다양한 정치 세력에 의해 전용(轉用)되고, 왜곡되고, 선택적으로 적용돼 온 것도 드물다. 우파는 표현의 자유를 내세워 혐오표현을 정당화하고, 자유주의자들은 이를 모든 의견이 동등하게 경쟁하는 “사상의 자유 시장”이라는 환상 위에 세운다. 한편 파시스트들은 바로 그 자유를…
혐오표현에 맞서야 한다. 그러나 국가 규제에 기대서는 안 된다
지면
최일붕
578호
2026. 3. 24
근래 몇 년 새 혐오표현 규제 법률을 제정하려는 시도가 수차례 있었다. 현재까지는 모두 철회·폐기됐거나 계류 중이다. 민주당 의원들이 가장 많이 시도했고, 정의당과 진보당도 차별금지법 계열 발의에 참여했다. 민주당은 이상민, 박주민, 권인숙, 윤후덕 등이 대표적이고, 진보당은 손솔이 대표적이다. 규제 방식이 넓고 추상적일수록, 특히 형사처벌을 도입할수록 …
긴 글
제국주의란 무엇인가?
—
마르크스주의 이론
최일붕
574호
2026. 2. 27
제국주의 문제를 둘러싸고 20세기 초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논쟁이 반복돼 왔다. 많은 사람들은 식민지가 사라진 오늘날에는 제국주의가 과거의 유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들 중 일부는 한 국가가 다른 국가를 강제적으로 지배하는 것 자체가 현대 자본주의의 역학과 모순되는 낡은 관행이라고 주장한다. 다른 사람들은 제국주의를 단순히 군산복합체의 이익을 위한 정부 정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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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87호
2026.06.02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