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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중에도 중동 상황은 불안정할 것이다
지면
김인식
526호
2024. 11. 19
트럼프의 재등장으로도 중동 상황을 안정시키기가 어려운 요인들에 대해 김인식이 들춰 낸다. 트럼프 재선을 이용해 전쟁을 확대하려는 이스라엘 “트럼프는 네타냐후에게 ‘내가 당선되면 내년 1월 대통령 취임 전까지 가자지구 전쟁을 끝내길 바란다’고 말했다.”(〈타임스오브이스라엘〉, 10월 30일 자) 트럼프가 지난 7월 자신의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을 방문한…
이집트
:
팔레스타인과 경제 혼란으로 심각한 위기를 겪는 독재자 엘시시
김인식
525호
2024. 11. 12
이집트 독재자 엘시시가 10월 28일(이하 현지 시각)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이틀 휴전을 제안했다. 그 기간에 이스라엘 감옥에 수감 중인 일부 팔레스타인 수감자들과 이스라엘인 인질 4명을 교환하자는 것이다. 엘시시는 이틀간의 휴전이 발표되면 협상을 계속해서 영구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이집트는 그동안 가자지구 휴전 관련 협상에서 주요 중재자 구실을…
북한군의 쿠르스크 배치설, 전쟁 프로파간다, 확전 위험
:
정부는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계획 중단하라
지면
김인식
524호
2024. 11. 5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요한 최신 사건은 북한군의 러시아 쿠르스크 파병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북한군이 쿠르스크에 파병됐다는 주장이다. 러시아 군복과 러시아제 무기를 지급받고 러시아 위조 신분증을 발급받은 “1만 2000명의 북한군”이 정말 쿠르스크 전선으로 갔을까?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러시아 대통령 푸틴은 북한군 파병을 부인하지 않았지만, 전투병 파…
광란의 인종 학살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인들은 무릎 꿇지 않는다
지면
김인식
523호
2024. 10. 29
하마스 지도자 야흐야 신와르 피살 뒤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가자 휴전 협상이 재개됐다. 이스라엘 정보국장과 미국 중앙정보국장이 카타르 총리를 만났다. 이집트 독재자 엘시시도 가자지구에서 이틀간의 휴전을 위한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마치 전쟁의 책임이 하마스 등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에 있다는 듯이 굴고 있다. 그러나 네타냐후 정부야말로 …
신와르 살해 규탄 중동 시위들
지면
김인식
523호
2024. 10. 25
하마스 지도자 야흐야 신와르가 이스라엘군에 의해 살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아랍 나라들에서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10월 18일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수천 명이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요르단-이스라엘 평화조약(‘와디 아라바’ 조약)과 가스 거래 협정을 비롯해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단절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시위대는 또한 가자지구의 비극적 상황…
이스라엘의 제한된 확전 전황
지면
김인식
522호
2024. 10. 22
미국은 중동 영향력을 회복하려고 이스라엘의 레바논 전쟁을 지원한다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의 나스랄라(헤즈볼라 지도자) 살해를 축하했고 레바논 공격을 지지한다. 그리고 지금 레바논 대통령 선출에 개입하고 있다. 미국 국무장관 앤터니 블링컨은 카타르·이집트·사우디아라비아 지도자들에게 레바논의 새 대통령 선출을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것은 레바논에 대한 …
이스라엘 군대는 대레바논 전에서 실제는 난항을 겪고 있다
지면
김인식
521호
2024. 10. 15
이스라엘이 레바논 전역을 폭격하고 있다. 10월 13일(이하 현지 시각) 이스라엘의 레바논 남부 모스크와 시장 폭격 장면은 마치 세상의 종말이라도 온 듯한 광경이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스라엘이 지난 9월 레바논 공격을 확대한 뒤로 레바논인 최소 164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7일 이후 지금까지 레바논인 2255명이 사망했다. 미국 등 …
미국의 이스라엘 자제 촉구는 왜 약발이 먹히지 않는가
지면
김인식
521호
2024. 10. 15
“X자식 비비 네타냐후, 걔는 정말 나쁜 놈이야!” ‘워터게이트’ 특종 기자 밥 우드워드 〈워싱턴 포스트〉 부편집인이 10월 15일 내놓는 신간 《전쟁》에 담긴 내용이다. 밥 우드워드는 그 책에서 바이든이 네타냐후의 전쟁 방식에 큰 불만을 가지면서도 끌려다녔다고 썼다. 왜 미국은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 행위를 용인하고 있는가? 일각에서는 바이든의 무능…
팔레스타인의 해방은 어떻게 이뤄질 수 있는가?
김인식
520호
2024. 10. 8
가자 학살 1년이 된 지금, 이스라엘은 전선을 확대하고 있다. 이스라엘 군대는 마침내 레바논 국경을 넘어 지상전을 개시했다. 그전 2주 동안은 레바논을 폭격해 1000여 명을 죽였다. 그중에는 하산 나스랄라 등 레바논 정당 헤즈볼라의 간부들도 다수 포함됐다.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의 저항을 분쇄하지 못하자, 이스라엘은 레바논을 침공해 자신이 상황을 주…
가자 인종학살에서 시선을 떼지 말라
김인식
519호
2024. 9. 24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교전이 격화되면서 세계의 관심이 레바논에 집중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세계의 시선이 레바논에 쏠린 틈을 타 가자 인종 학살을 더 노골적으로 자행하고 있다. 그전부터도 미국 등 서방의 가자 전쟁 “레드 라인”은 흐지부지됐다. 서방 제국주의자들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학교 폭격, 구호 활동가 살해, 구호품 전달 방해에 대해 더는 말하지 않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융단 폭격
:
이스라엘의 중동 확전 규탄한다
지면
김인식
519호
2024. 9. 24
이스라엘이 지난해 10월 7일 가자 학살을 개시한 이후 가장 강도 높게 레바논을 폭격하고 있다. 9월 23일(이하 현지 시각) 이스라엘은 전투기와 드론을 동원해 레바논 전역을 공격했다. 레바논인 492명이 죽었다. 그중에는 어린이가 35명 있었다. 9월 21일에도 이스라엘군은 전투기 수십 대를 동원해 헤즈볼라 시설·설비 400여 개를 공습했다. 이 …
우크라이나 전쟁의 확전 위험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김인식
519호
2024. 9. 24
우크라이나군은 8월 초 시작한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침공으로 1200제곱킬로미터의 러시아 땅을 점령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윌리엄 번스는 우크라이나의 쿠르스크 기습 공격을 “엄청난 전술적 성과”라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군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러시아군의 취약점을 드러냈다. … 러시아 지도부 사이에 이번 전쟁이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이스라엘
:
시온주의 프로젝트의 목표를 공유하는 반(反)네타냐후 시위대
김인식
518호
2024. 9. 10
반(反)네타냐후 시위대는 휴전을 요구하지만, 팔레스타인인의 생명과 안전은 그들의 관심사가 아니다. 시위대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오직 이스라엘인 포로들의 목숨이지, 포위되고 짓밟히고 인종 학살로 고통받는 팔레스타인인들의 목숨이 아니다. 2014년 7월 3차 가자 전쟁을 취재한 덴마크인 기자 니콜라이 크라크의 보도는 이스라엘인들이 팔레스타인인들을 어떻…
미국 법무부, 하마스 지도자 6인을 “10월 7일 테러” 혐의로 기소
:
10월 7일 공격은 테러가 아니라 식민 점령에 맞선 정당한 저항이었다
김인식
518호
2024. 9. 10
미국 법무부가 야흐야 신와르를 비롯해 하마스 지도자 6명을 기소했다. 이 중 3명은 이미 이스라엘군에 의해 사살됐다. 기소의 근거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를 겨냥한 하마스의 공격이 “테러 행위”였다는 것이다. “하마스가 미국인을 잔인하게 살해한 모든 사건을 테러 행위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미국 법무장관 메릭 갈랜드) 이번 기소는 미국이…
미국은 휴전 중재자가 아니라 이스라엘의 공범이다
지면
김인식
518호
2024. 9. 3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은 네타냐후가 하마스와의 휴전 협상을 타결하는 데 충분히 제 역할을 하고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니다” 하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도 이스라엘이 인종 학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후 공식적으로 1만 7000명에 이르는 팔레스타인 어린이를 살해한 이스라엘에 미국은 200억 달러…
서안지구 팔레스타인인들의 무장 저항
지면
김인식
518호
2024. 9. 3
이스라엘은 서안지구를 공격해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의 점령에 저항하면 치러야 할 대가를 상기시키려 한다.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7일 이후 서안지구에서 벌어지는 유사 전투로 인해 팔레스타인인들이 600여 명 사망했다. 이번 이스라엘군의 서안지구 공격이 시작된 이후 팔레스타인인 구금자 수는 70여 명에 이르렀다. 그전에도…
이스라엘은 서안지구에서도 인종 학살을 벌이고 있다
지면
김인식
518호
2024. 9. 3
이스라엘이 8월 28일(이하 현지 시각)부터 서안지구에서 군사 작전을 벌이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장갑차·전투기·드론·불도저를 동원해 서안지구의 북부 도시들(제닌·툴카름·투바스 등)을 공격했다. 이스라엘군은 처음에 서안지구 북부와 요르단강 계곡 지역을 공격했지만 지금은 서안지구 남부로도 공격을 확대했다. 2002년 제2차 인티파다 이후 이스라엘군이 …
러시아 본토 침공으로도 우크라이나가 불리한 전세는 뒤집지 못하고 있다
지면
김인식
518호
2024. 9. 3
우크라이나군이 2024년 8월 6일부터 개시한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주 공격 작전이 한 달 가까이 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적[러시아]이 가져온 전쟁을 그들의 땅으로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나토 사무총장 옌스 스톨텐베르그는 쿠르스크 진격을 우크라이나의 “자위권”이라며 지지했다. “[쿠르스크의 러시아 군인, 탱크, 기지는]…
팔레스타인인들의 무장 저항은 계속된다
지면
김인식
516호
2024. 8. 20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민간인에게 거듭 소개령을 내리면서 이제 가자지구에서 “안전 지대”는 11퍼센트밖에 남지 않게 됐다. 전쟁 전에도 가자지구는 전 세계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의 하나였다. 그런데 지금은 훨씬 비좁은 지역에 가자지구 인구 거의 전체가 강제로 갇히게 된 것이다. 이스라엘의 가자 전쟁으로 가자지구에서만 팔레스타인인 최소 4만 99명…
확전 위기의 책임은 이란에 있지 않다
지면
김인식
516호
2024. 8. 20
가자를 넘어 전쟁의 위험이 중동에 다시 제기되고 있다. 이란과 그 동맹들, 특히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조율된 보복 공격을 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란과 그 동맹들이 이스라엘에 어떤 공격을 가하든 확전의 책임은 그들이 아니라 이스라엘과 서방 제국주의에 있다. 이스라엘은 7월 말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를 암살했다. 또, 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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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6호
2024.11.19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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