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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년 팔레스타인 투쟁과 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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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필자:
김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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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상황이 또다시 보내는 경고: 파시스트가 수도권 주 선거에서 1위가 될 뻔하다
지면
유리 프라사드
519호
2024. 9. 24
독일의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9월 22일 또 다른 주 선거에서 1위를 할 뻔했다. AfD는 독일 동부 브란덴부르크 주의회 선거에서 지극히 근소한 표차로 2위를 했다. 등록 유권자가 250만 명이고 투표율이 높았던 이 선거의 출구 조사에서 AfD는 29.2퍼센트, 사민당은 31.8퍼센트를 기록했다. AfD는 독일의 수도 베를린을…
미국 보잉 파업, 투지 발휘하며 2주째 지속
김준효
519호
2024. 9. 24
미국 워싱턴주(州) 시애틀의 보잉 공장에서 노동자 약 3만 3000명이 2주째 파업을 하고 있다. 9월 13일(현지 시각), 국제기계항공노동자연맹(IAM) 751지부 조합원 3만 3000명은 96퍼센트의 압도적 찬성으로 파업에 돌입했다. 이 노동자들은 보잉의 주력 상품인 ‘737 맥스’를 비롯해 여러 항공기와 부품을 생산한다. 파업이 2주째 접어들자…
프랑스
:
대통령 마크롱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다
찰리 킴버
519호
2024. 9. 23
9월 21일 토요일 프랑스 곳곳에서 수만 명이 신자유주의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의 퇴진을 요구하는 약 70건의 시위를 벌였다. 7월 초 총선 이후 두 달간 이어진 교착 상태 끝에, 마크롱은 우익 중진 정치인 미셸 바르니에를 총리로 임명했다. 바르니에는 마린 르펜과 조르당 바르델라의 파시스트 정당인 국민연합(RN)의 지지가 있어야만 총리직을 유지할 수 …
제52차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
:
이스라엘의 레바논 테러를 규탄하며 10월 6일 전국 동원을 호소하다
양선경, 김준효
518호
2024. 9. 21
9월 21일(토)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팔연사) 주최로 제52차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가 열렸다. 이번 집회는 레바논 민간인들을 노린 이스라엘의 대규모 암살 공격이 공분을 자아내는 시점에 열렸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전역에서 무선 호출기와 무전기 수천 대에 심어둔 폭발물을 터뜨렸다. 최소 수십 명이 목…
호출기, 무전기 폭발
:
이스라엘이 레바논 민간인 수천 명을 암살 표적으로 삼다
아서 타우넨드
518호
2024. 9. 19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자행한 암살은 죽음과 파괴가 중동 전역을 휩쓸 위험을 키우는 일이다. 9월 18일 수요일,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공작원들은 레바논 전역에서 또 한 차례 암살을 감행했다. 무선 호출기 폭발 공격을 가한 지 고작 하루만이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저항 세력 헤즈볼라가 사용하는 무전기들에 심어 둔 폭발물을 터뜨렸다. 의료진이 제1차…
미국 대선 후보 토론
:
변화를 약속하는 척하는 카멀라 해리스
주디 콕스
518호
2024. 9. 12
카멀라 해리스가 대선 토론에서 이기긴 했지만, 당선은 전혀 장담할 수 없다. 9월 10일 저녁(현지 시각) 토론은 그 중요성이 과장된 한판의 검투사 경기였다. 호사가들은 이 토론에서 이기면 11월에 백악관에 입성할 길이 열릴 수 있다고들 한다. 한순간의 실수나 허를 찔리는 모습을 보이면 굴욕당하고 낙선할 수도 있다고도 한다. 이런 요란한 과장을 걷어…
이스라엘, 서방의 지원 더 받으려 시리아 공격
아서 타우넨드
518호
2024. 9. 10
이스라엘이 중동 전역에서 더 많은 파괴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주 일요일 이스라엘은 시리아 핵심 도시 홈스, 하마, 타르투스를 폭격했다. 이 폭격으로 18명이 살해당하고 3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스라엘은 미국·러시아 군대가 작전 중인 시리아 영공을 피하기 위해 레바논 영공에서 시리아를 폭격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상자는 모두 민간인이었다. 이스라엘은, 화…
가자지구에서 1년 가까이 ‘기아 조장 작전’ 펴 온 이스라엘
토마시 텡글리-에번스
518호
2024. 9. 10
이스라엘의 학교 폭격, 가옥 파괴, 아동 기아 조장으로 가자지구의 상황이 “재앙 수준을 뛰어넘는 지경”이라고 유엔이 경고했다. 9월 7일 가자지구 보건부는 그 전 48시간 동안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 61명이 살해당하고 16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9월 7일에 누세이라트 난민촌을 공격해 최소 8명을 살해했다. 그날 아침 이스라엘군은…
개정·증보
인종차별주의자 미셸 바르니에를 총리로 임명한 마크롱
—
프랑스 전역에서 항의 시위 분출
찰리 킴버
518호
2024. 9. 6
7일(토) 규탄 시위 소식을 반영해 필자가 기사를 개정·증보했다.9월 7일 토요일 프랑스 전역에서 수십만 명이 140개 시위에 참가했다. 시위대는 신자유주의적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의 반민주적 폭거를 맹렬히 규탄했다. 시위대는 “민주주의가 부정당했다”, “마크롱 퇴진하라”, “선거를 도둑맞았다” 같은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주최 측은 파리에서 16만 명…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수감자 고문 방침
이사벨 링로즈
518호
2024. 9. 3
이스라엘은 민간인이든 응급구조원이든 남녀노소 손 닿는 누구에게나 용의주도한 고문과 학대, 인권 침해를 자행한다. 이스라엘은 2024년 7월 현재 팔레스타인인 9623명(추정)을 구금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10월 이전보다 배로 는 것이다. 이스라엘 인권 의사회 수감자 인권 부서의 책임자 나지 압바스는 이렇게 말했다. “지금 우리는 개별 사건들을 논하…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친기업 정책, 인종학살 지원 약속하다
토머스 포스터
517호
2024. 8. 28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의 기조는 기쁨이었다. 연설자들은 차기 카멀라 해리스 정부가 이룰 일들에 대한 낙관과 희망을 불러일으키려고 거듭 애썼다. 하지만 그 기쁨을 느낄 사람들은 노동계급이 아니라, 해리스의 현상 유지 정치를 환영할 자본가 계급이다. 바이든이 최근 대선 후보 자리에서 끌려 내려온 이후 해리스는 민주당이 지배계급에게 안전한 선택임을 각인시키…
중동 학살을 위협하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
이스라엘은 이란과의 전쟁을 원한다
지면
찰리 킴버
517호
2024. 8. 26
8월 25일 일요일 이른 시각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를 여러 차례 집중 폭격했다. 이스라엘은 이것이 “선제”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는 수천만 명을 집어삼킬 더 광범한 전쟁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 이후 저항 세력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의 “첫 단계”로서 “다수의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군 기지…
49차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서울)
:
휴전 운운하며 이스라엘에 무기 지원하는 미국 등 서방을 규탄하다
이재혁, 김준효
516호
2024. 8. 24
8월 24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를! 49차 집회와 행진’이 열렸다.(주최: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 집회 시작 전 예기치 못한 비가 쏟아졌지만, 일찍부터 모인 다국적 자원봉사단 ‘팔봉이’들과 집회 참가자들은 서로 우의를 나눠 주고 입혀 주며 집회를 준비했다. 이번에 처음 ‘팔봉이’에 동참한 여러 국적…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장 앞 항의 시위대: “카멀라 해리스는 전쟁 범죄자다“
지면
이사벨 링로즈
517호
2024. 8. 21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첫날인 8월 19일에 팔레스타인 연대 시위대 수천 명이 대회 장소로 행진했다. 시위는 대회 마지막 날인 22일에도 열릴 예정이다. 시위대의 메시지는 명확했다: 여러 투쟁을 단결시키자, 제국주의에 맞서 싸우자, 전범 민주당에 일말의 기대도 없다, 해리스를 지지하지 말라. 연설자들은 민주당이 10개월에 걸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미국 대선
:
미국 민주당의 뻔뻔한 해리스/월즈 포장
지면
김준효
515호
2024. 8. 13
조 바이든이 7월 말 대선 후보 자리에서 사실상 끌려 내려온 후, 미국 민주당과 주류 언론들은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를 바이든보다 ‘진보적인’ 인물로 그리려 무던히 애쓰고 있다. 해리스가 “인종학살자 바이든(제노사이더 조!)”과 차별화되지 않으면 그나마의 경쟁력도 잃을까 우려해서다. 이는 민주당이 이스라엘 지원 문제로 대단히 큰 타격을 입었음을 시인하는 것…
가자지구 현지에서 전한다
:
“가자지구 인도적 위기의 최대 피해자는 아이들입니다”
알라 살라마
514호
2024. 8. 1
이스라엘의 전쟁 때문에 가자지구에서 아동 노동이 늘고 있다고 팔레스타인 언론인 알라 살라마가 전한다. 슈하다 알아크사 병원 부지 내 비좁은 천막에 피란해 있는 마하 세르세크 양이 커다란 빨래 대야 앞에 앉는다. 마하 양은 계속 빨래를 하지만 옆에 쌓인 빨래 더미는 계속 커져 간다. 마하 양은 겨우 열다섯 살이지만 전쟁의 참화 속에서 가족의 생계를 위해 …
베네수엘라 대선에서 좌파가 권력을 부지하다
토머스 포스터
514호
2024. 7. 30
7월 28일 일요일(현지 시각) 베네수엘라 대선에서 현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가 당선됐다고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했다. 개표가 거의 완료된 시점에 마두로와 그가 속한 좌파 정당 베네수엘라통합사회주의당(PSUV)의 득표율은 51퍼센트였다. 마두로의 최대 경쟁자인 우파 선거연합 ‘통합 플랫폼’ 후보 에드문도 곤살레스는 44퍼센트를 득표했다. 마두로는 빈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은 중동 확전을 위협하는 것이다
찰리 킴버
514호
2024. 7. 29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영토 깊숙한 곳 최소 일곱 군데를 폭격했다. 더 광범한 지역에서 더 커다란 전면전이 벌어질 조건을 의도적으로 조성한 것이다. 이스라엘 공군은 레바논 내 저항 세력인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격이라고 주장한다. 이스라엘이 점령한 골란 고원의 한 축구장에서 축구를 하던 어린이·청년 12명이 로켓 공격으로 사망한 것에 대한 대응이라는 것이다.…
미국에 간 네타냐후, 학살 지속과 서방 제국주의 이익 수호 공언
—
10만 시위대, “학살 전범 네타냐후 규탄“
김준효
514호
2024. 7. 26
미국을 방문 중인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권력층에게서는 환대를, 평범한 사람들에게서는 규탄을 받고 있다. 7월 24일(현지 시각) 미국 의회에서 연설한 네타냐후는 가자지구에서 인종 학살을 지속하고 중동에서 서방 제국주의의 이익을 수호하겠다고 연설했다. “이것은 야만과 문명의 충돌이다.” 네타냐후는 서방 제국주의의 언어로 말했다. 네타냐후는 트…
증보
카멀라 해리스는 트럼프 귀환의 길을 닦은 민주당의 실패한 정책들을 옹호한다
김준효
514호
2024. 7. 22
‘해리스 차악론’에 대한 비판과 경고를 추가했다.(7월 23일)바이든은 대선 후보에서 사임하며 현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를 차기 후보로 지지했다. 해리스가 다음 달에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될 것이 유력하지만, 해리스에 대한 환호는 크지 않다. 부통령이 대통령의 그림자에 가려 부차적 구실을 주로 하는 미국 정치의 특성을 감안해도 그렇다. 해리스는 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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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0호
2024.12.2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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