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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파업 현장취재
:
“이 싸움은 1퍼센트 정부가 외면하는 99퍼센트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한 싸움입니다”
김지윤, 이상우, 장호종
저항의 촛불 12호
2008. 12. 26
“본사를 포함한 언론노조가 내일 아침 방송법 강행처리에 반대하는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조합원인 저는 이에 동참해 당분간 뉴스에서 여러분을 뵐 수 없게 됐습니다.”(MBC 뉴스데스크 박혜진 앵커) 언론 노동자들의 파업 투쟁이 거꾸로 가는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에 맞선 투쟁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투쟁의 선봉에 나선 MBC 노동자들은 26일, 오전 …
국제 공조를 통한 위기 극복 노력?
장호종
저항의 촛불 11호
2008. 10. 30
이명박은 위기 해결을 위해 ‘국제 공조에 적극 나서겠다’고 한다. 그러나 지난주에 이명박이 다녀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는 〈조선일보〉조차 “말잔치에 그쳤다”고 혹평할 정도로 무기력한 회의였다. 주요 언론들은 영국 총리 브라운과 프랑스 대통령 사르코지가 제안한 ‘신(新)브레턴우즈’ 체제 건설론과 한중일 주도의 아시아통화기금 창설 계획이 논의될 것이라…
경제 위기와 투쟁의 과제
:
노동자ㆍ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지면
장호종, 최미진, 김문성
저항의 촛불 10호
2008. 10. 23
이명박은 은행과 건설 투기꾼들에게는 엄청난 혈세를 투입하면서 정작 경제 위기 때문에 허덕이는 노동자·서민은 내팽개치고 있다. 최근 우리의 삶을 망가뜨리고 있는 고물가, 실업, 펀드 손실 문제에 대한 투쟁의 요구들을 제시한다. 더 폭넓은 문제들에 대해서는 12면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주요 요구들’을 보시오. 여전한 고물가 ─ 가격을 통제하고 임금을 인상하…
민주주의를 모욕하는 ‘사이버 모욕죄’
지면
장호종
저항의 촛불 8호
2008. 10. 9
이명박 정부가 최진실 씨의 죽음을 계기로 ‘사이버 모욕죄’와 인터넷 통제·검열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악플이 사람들을 괴롭히고 심지어 죽음으로 몰고 간다는 것이다. 물론 인터넷 공간에서 근거 없는 비방과 욕설로 남을 괴롭히는 자들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이를 지난 촛불시위 이후 계속돼 온 인터넷 통제와 감시 강화의 명분으로 삼는 것은 정당한 비판조차…
이명박의 친시장 환경 정책조차 반대하는 기업들
지면
장호종
저항의 촛불 6호
2008. 9. 25
이명박 정부가 ‘기후변화대응기본계획’을 발표하자 국내 기업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은 이 법이 “우리 스스로 발목 잡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가별 온실가스 배출 감축 의무와 할당량을 정하는 협상이 시작되지도 않은 마당에 한국이 먼저 규제 목표를 정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세계 10…
자이툰은 당장 철군하라
지면
장호종
저항의 촛불 6호
2008. 9. 25
지난 9월 24일 이명박 정부는 자이툰 부대 교체 병력을 이라크에 보냈다. 덕분에 새로 파병된 2백여 명의 한국 젊은이들은 앞으로 최소한 세 달 동안 미국의 부당한 이라크 점령과 학살을 지원하는 일을 하게 됐고, 복지에 쓰여야 할 국민들의 혈세가 또 이라크 사막 위에 뿌려지게 됐다. 물론 연말에 철군하겠다는 얘기도 곧이곧대로 믿을 수 없다. “미국…
국민의 노후를 도박판에서 날려 버린 정부
지면
장호종
저항의 촛불 6호
2008. 9. 25
연기금 해외투자에 열을 올리던 이명박 정부가 결국 사고를 쳤다. 한국노총에 따르면 지난 몇 달 만에 “국민연금 주식투자 평가 손실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7조 원이 사라졌다.” 패니메이, 프레디맥에 투자한 5백억 원은 전부 날렸고 리먼브러더스에 투자한 1천9백70만 달러는 반토막이 났다. AIG에 투자한 4천1백90만 달러는 80퍼센트 이상을 날렸다…
이명박을 ‘파시즘’으로 보는 것은 옳은가
지면
장호종
저항의 촛불 5호
2008. 9. 18
이명박 정부가 두 달 넘게 촛불 운동 참가자들을 구속하고 시민·사회단체들을 압수수색하는 등 폭압적 만행을 저지르자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 같은 운동 내 일부 인사들은 이명박 정권을 “파시즘 권력”이라고 규정했다.(〈프레시안〉 8월 18일치.) 확실히 이 오만하고 광포한 자는 민주주의와 거리가 멀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의 성격을 파시즘으로 여기는 주장은 사실…
촛불 항쟁과 NGO
지면
장호종
맞불 95호
2008. 7. 10
참여연대 등 한국의 사회운동적 NGO들은 이번 촛불 운동에서 대단히 큰 구실을 했다. 박원석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이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상황실장을 맡았고, 이 때문에 경찰은 박원석 씨를 수배하고 참여연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한국의 사회운동적 NGO들이 이러저러한 사회운동에 참여해 중요한 구실을 한 것은 결코 낯선 일이 아니다. 이라크 …
탄압 받는 촛불 수호에 나선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
폭력에 촛불의 뜻이 꺼지지 않도록 지켜드리고자 합니다
지면
장호종
맞불 94호
2008. 7. 3
6월 30일 저녁 7시 3백여 명의 사제단의 입장으로 시작된 촛불기도회에 참가한 시민 수만 명은 뜨거운 눈물과 환호로 사제단을 맞이했다. “오늘 이 모습을 보고 누가 전문시위꾼들의 난동이라고 하겠습니까. 지난 며칠 동안 정부와 보수 언론이 주장한 것들이 모두 사실이 아님이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 그들의 거짓말이 한 순간에 힘을 잃었습니다.” 전종훈…
우익의 치졸한 MBC ‘PD수첩’ 공격
지면
장호종
맞불 92호
2008. 6. 19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아레사 빈슨이 인간광우병으로 죽은 것이 아니라고 발표하자 국내 보수 언론들이 일제히 ‘거 봐라’며 MBC ‘PD수첩’ 공격에 나섰다. 그러나 ‘PD수첩’은 담당 의사들의 의견을 토대로 인간광우병일 가능성이 높지만 정확한 것은 부검을 해 봐야 안다는 사실도 전달했다. 미국 농무부 레이먼드 차관이 “인간광우병이 아니다”라고 주장…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홍종호 교수
:
“운하 계획은 빨리 접는 것이 대안입니다”
지면
장호종
맞불 91호
2008. 6. 12
[편집자] 지난 대선 경선 당시부터 이명박의 대운하 계획을 날카롭게 비판해 온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홍종호 교수를 만나 대운하의 문제점에 대해 들었다. 홍종호 교수는 정부의 운하 건설 예상 비용이 지나치게 과소평가된 반면 물동량은 과장됐다고 비판해 왔다. 정부 측 인사 중 누구도 이런 비판에 그럴싸한 반박을 하지 못해 국내의 거의 모든 언론이 홍종호 교수…
물가 폭등을 부채질하는 이명박에 맞서 투쟁을 확대하자
지면
장호종
맞불 90호
2008. 6. 5
유가 등 국제 원자재 값 폭등과 곡물 가격 인상 속에 생활 물가가 치솟고 있다. 돼지고기, 쌀, 상추 등 식료품 가격은 물론이고 휘발유, 경유, 등유 등 석유 제품과 학원비, 치과진료비, 의류, 월세, 전세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물가가 폭등하고 있다. 자그마한 적금 통장마저 깨도록 만든 물가 폭등은 서민 생활 전체를 팍팍하게 조여 오고 있다. 국제 …
누가 고유가의 죗값을 치러야 하나
지면
장호종
맞불 89호
2008. 5. 29
주류 언론과 경제 전문가들은 유가 폭등의 원인을 ‘수요와 공급’ 불균형에서 찾는다. 중국의 석유 소비가 큰 폭으로 늘었고 중동 산유국들이 공급을 늘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이런 설명은 어느 정도 사실을 담고 있지만 말하지 않는 부분이 더 많다. 먼저 수요를 살펴보면 세계 최대 석유 소비국 미국은 중국의 3배, 전 세계 소비량의 4분의 1을 소비한다.…
고유가 상처에 소금 뿌리는 이명박
지면
장호종
맞불 89호
2008. 5. 29
국제 유가가 1백30달러를 돌파하면서 대부분의 나라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특히 다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곡물 가격 상승이 결합돼 물가 폭등을 낳고 있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는 “기름값이 비싸면 그만큼 소비를 줄이는 것이 시장 친화적 대책”이라며 서민의 생활 수준을 공격하려 한다. 나아가 지난 22일에는 전기·수도·교통 등 공공요금 연…
한반도 대운하
:
“환경 파괴도 문제지만 경제성도 없습니다”
지면
장호종
맞불 88호
2008. 5. 22
[편집자 주] 이명박 정부는 최근 국토해양부의 ‘국책사업지원단’을 부활시키는 등 대운하 건설을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 ‘한반도 대운하를 반대하는 전국교수모임’에 참여해 대운하 계획의 문제점을 꾸준히 지적해 온 수원대학교 환경공학과 이상훈 교수를 만나 대운하의 재앙을 들었다. “우리가 어떤 사업을 평가할 때 환경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만으로 비판하기는 어려…
거짓말만 흘러넘치는 한반도 대운하
지면
장호종
맞불 86호
2008. 5. 8
이명박 ‘삽질’ 정부의 핵심 정책이 침몰하고 있다. 얼마 전 여론 조사에서 한반도 대운하에 반대하는 의견이 90퍼센트를 넘었다.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조차 다수가 이런 여론의 눈치를 살피며 대운하 계획에 지지를 꺼리고 있고 대기업 CEO들 사이에서도 반대가 늘고 있다. 그래서 이명박 정부는 지금까지 해 온 거짓말에 말 바꾸기와 쟁점 회피하기를 더해 시간을 벌…
연금과 노후를 훔쳐가려는 도둑
지면
장호종
맞불 85호
2008. 4. 30
기업주·부자 들에게는 법인세 인하, 종부세 감면, 상속세 폐지 등 특혜를 아끼지 않는 이명박 정부가 노동자·서민의 연금을 대폭 삭감하려 한다. 이명박 정부는 기초연금으로 받는 액수만큼 국민연금 수령액을 삭감하는 개악안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노무현이 국민연금을 3분의 1이나 삭감하면서 생색내기용으로 도입한 기초연금마저 껍데기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기초…
삼성 특검과 이건희 퇴진
:
희대의 범죄자에게 면죄부를 선물한 특검
지면
장호종
맞불 84호
2008. 4. 24
4월 22일 이건희는 삼성 그룹의 회장직을 떠난다며 ‘쇄신안’을 발표했다. 삼성 부패의 핵심으로 지목된 전략기획실도 없애겠다고 했다. 그러나 ‘쇄신안’에는 삼성의 온갖 비리와 불법로비, 탈세, 범죄, 무노조 경영 등에 대한 어떠한 해결책도 담겨 있지 않다. 그래서 김용철 변호사는 “시스템과 체제가 남아 있는 한 같다. 어떤 사람의 문제가 아니다” 하며 일…
‘서민지옥’으로 가는 이명박의 공적연금 파괴 계획
지면
장호종
맞불 83호
2008. 4. 17
4월 11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이하 기금운용위)는 채무불이행자(신용불량자)가 자신의 국민연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신용회복위원회의 2007년 발표 자료를 보면 신용 회복 신청을 한 사람은 전체의 10퍼센트도 안 됐다. 신용회복지원 신청자의 60퍼센트 이상은 한 달 소득이 1백만 원을 넘지 않았고 신청자의 1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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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8호
2024.12.03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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