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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전쟁 리스크 증대 중에 머뭇거리는 트럼프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588호
2026. 6. 9
“내가 모든 결정을 내린다.” 도널드 트럼프가 6월 7일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결정하는 것은 그가 아니다.” 여기서 ‘그’는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를 가리킨다. 하지만 이후 네타냐후는 트럼프의 전화 지시를 거슬러 이스라엘군에 이란 공격을 명령했다. 앞서 이란이 이스라엘을 미사일로 타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었다. 서아시아에서…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트럼프의 중국 방문이 드러낸 세력 균형 변화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585호
2026. 5. 19
〈닉슨 인 차이나〉라는 유명한 오페라가 있다. 존 애덤스와 앨리스 굿맨이 제작한 이 오페라는 1972년 2월 당시 미국 대통령 리처드 닉슨의 역사적인 중국 방문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반공주의자로 악명 높던 닉슨은 중국 혁명의 지도자 마오쩌둥이 냉전에서 편을 갈아타도록 설득했다. 닉슨의 후임 대통령인 민주당 소속의 지미 카터도 이 책략을 이어갔고, 이는 미…
힘의 균형이 변하고 있음을 보여 준 미·중 정상회담
김영익
584호
2026. 5. 18
지난주 트럼프와 시진핑의 만남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갈등이 여전한 가운데 세계 1·2위 강대국 정상들이 베이징에서 만났기 때문이다. 베이징에서 정상 회담의 주도권을 쥔 자는 트럼프가 아니라 시진핑이었다. 시진핑은 트럼프 앞에서 공세적 발언을 쏟아내며 중국의 위상이 전보다 훨씬 더 높아졌음을 보여 줬다. 반면 베이징으로 향하는 트…
미국 현지에서 전한다
:
국제 노동절을 맞아 반트럼프 파업·시위가 미국을 휩쓸다
지면
올리비아 박
583호
2026. 5. 5
국제 노동절의 기원이 된 미국에서 5월 1일을 맞아 트럼프에 맞서는 전국 행동이 분출했다. 무려 5,000곳 이상에서 ‘위력적인 메이데이(May Day Strong)’ 집회와 ‘셧다운’(일하지 않기, 수업하지 않기, 쇼핑하지 않기) 행동이 벌어졌다. 이번 행동은 3월 28일 ‘왕은 없다’ 시위를 발의한 반(反)트럼프 시민단체 50501·인디비저블뿐 아니라…
미국 최대이자 친트럼프 육가공기업에서 이주노동자 파업 승리
지면
김종환
582호
2026. 4. 28
미국 콜로라도에서 주되게 이주노동자로 이뤄진 3,800명이 3주에 걸친 전면 파업 끝에 세계 최대 육가공기업 JBS를 상대로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이 파업은 가장 취약한 듯 보이는 이주노동자들에게도 다국적기업을 꺾을 힘이 있다는 것, 특히 이주민 탄압으로 악명 높은 트럼프 정부 하에서도 이길 수 있음을 보여 줬다. 육가공 부문에서 40년 만에 벌어진 규…
미·중 충돌의 잠재적 발화 지점, 남중국해
지면
이재혁
582호
2026. 4. 28
미국은 이란 전쟁 와중에도 중국 견제에 소홀할 수 없다. 사실 이란 전쟁 자체와 미군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가 중국으로의 원유 공급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특히, 미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겨냥한 포석을 놓고 있다. 그 일환으로 4월 20일 남중국해에서 대중국 전쟁 연습인 ‘발리카탄’이 진행됐다. 중국 겨냥한 전쟁 연습 발리카탄은 …
미국
:
권력층 내홍 속에 메이데이 행동이 준비되고 있다
김준효
580호
2026. 4. 14
이란 전쟁 와중에 트럼프 정부 안팎에서는 내홍이 불거졌다. 트럼프는 전쟁 중에 육군참모총장 랜디 조지 등 고위 군 간부들을 해임했고, 핵심 요직인 법무부·국토안보부 장관들을 경질했다. 극우 성향의 국가대테러센터(NCTC) 국장 조 켄트는 전쟁에 대한 이견을 표명하며 사임했다. 트럼프를 후원해 온 미국 대자본들도 불만을 표했다. 미국상공회의소, 전미제조업…
긴 글
트럼프, 파시즘, 국가
토마시 텡글리-에번스
579호
2026. 4. 7
거리에서 무장한 깡패들이 거리낌없이 소수자들과 정치적 반대자들을 공포에 떨게 하는가? 그렇다. “민족의 위대함을 되찾겠다”는 국수주의적 약속이 난무하는가? 그렇다. 노골적인 제국주의 침략과 영토 강탈을 벌이는가? 그렇다. 이것은 1930년대 독일에 대한 얘기일 수도, 오늘날 미국에 대한 얘기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미국이 파시스트 국가인가?”라는 물음에…
현지 참가자가 말하는 ‘왕은 없다’ 시위의 의의와 과제
지면
올리비아 박
579호
2026. 4. 1
3월 28일(토) 제3차 ‘왕은 없다(No Kings)’ 집회가 미국 전역에서 역사상 최대 규모로 열렸다. 주최 측 추산으로 하루 동안 무려 3,300곳에서 도합 800만 명 넘게 참가했다! 뉴욕시에서는 35만 명이 도심 대로 두 개를 꽉 채워서 시내를 마비시켰다(출처: Hands-Off NYC).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도 20만 명이 모였다. 세인트폴은…
3·28 국제 행동의 날
:
미국과 유럽 수십 개 도시에서 반트럼프·반극우 시위가 벌어지다
김준효
578호
2026. 3. 29
3월 28일 토요일 미국과 유럽 여러 나라들에서 인종차별과 파시즘에 맞서고 트럼프와 네타냐후의 전쟁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 물결이 일었다. 미국에서는 전국 동시다발 ‘왕은 없다’ 시위가 벌어졌다. 주최측은 3,100여 개의 시위에 약 900만 명이 참가해 지난해 시위보다 규모가 크게 늘었다고 추산했다. 뉴욕에서는 도시 곳곳에서 출발한 다채로운 대열이 타…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갈수록 지탱하기 버거워지는 미국의 패권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578호
2026. 3. 24
고(故)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리가 “제3차세계대전을 할부로” 경험하고 있다고 말하곤 했다. 그런데 그 할부금이 갈수록 불어나고 있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전쟁은 갈수록 광범한 차원에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군사적 충돌이 번질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군사적 충돌이 일으킨 물자 부족과 물가 상승이 세계 경제를 뒤흔들기 시작했다. 이번 전쟁에 관한 많은 …
미국의 힘에는 한계가 없을까?
지면
주디 콕스, 커밀라 로일
577호
2026. 3. 17
미국 제국주의에 두려움을 느끼고 그 위력 앞에서 무력감을 느끼기란 너무나 쉬운 일이다.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인종 학살, 지난여름 이란을 상대로 이스라엘과 미국이 벌인 ‘12일 전쟁’, 베네수엘라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를 납치한 사건이 단적인 사례들이다. 미국이 세계에서 군사와 경제 모두에서 가장 우세한 강대국인 것은 사실이다. 미국은 국방비로 약 1조…
트럼프와 네타냐후에 맞선 글로벌 행동
:
3.29 전국 집중 행동의 날에 참가하자!
지면
박이랑
576호
2026. 3. 10
전쟁광 트럼프와 네타냐후에 맞서는 글로벌 행동이 벌어진다. 3월 28~29일 미국, 영국, 그리스 등 세계 곳곳에서 트럼프와 그가 고무하는 극우, 그가 벌이는 전쟁에 맞선 대규모 시위가 예정돼 있다. 한국에서는 3월 29일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 전국 집중 행동의 날을 주최한다. 팔연사의 전국 집중 행동은 3월 30일 팔레스타인 ‘땅의 날’…
이란 공격에 맞선 시위가 세계 곳곳에서 계속되다
지면
이원웅
576호
2026. 3. 10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전쟁이 2주차로 접어드는 가운데, 그 전쟁을 반대하는 시위도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3월 7일 영국 런던에서는 전쟁저지연합(StW)과 반핵군축운동(CND)이 소집한 집회에 약 3만 명이 모였다. 참가자들은 “이란 폭격 중단하라,” “트럼프의 전쟁을 멈추자,” “대이란 전쟁 반대” 등의 팻말을 들었다. 팔레스타인 깃발이…
미국
:
트럼프의 악명 높은 이민자 단속 작전의 설계자, 해임되다
주디 콕스
576호
2026. 3. 10
도널드 트럼프의 국토안보부 장관 ‘개잡이’(dog-killer) 크리스티 놈이 경질됐다.[국토안보부는 이민세관단속국(ICE)가 속한 정부 부처다. 놈은 기르던 개를 쏴 죽인 일을 자서전에 자랑하듯 적어 ‘개잡이’라는 별명을 얻었다—역자.] 트럼프의 이민자 대량 추방 공약을 실행할 책임자를 맡게 된 놈은 이민자 추방에 잔뜩 열을 올렸다. 놈은 트럼프 임기…
미국, 영국, 파키스탄, 이라크, 한국 등
:
세계 곳곳에서 이란 공격 반대, 미국 반대 시위가 일다
지면
이원웅
575호
2026. 3. 3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반대하는 항의 시위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났다. 2월 28일 공격 직후 영국에서는 전쟁저지연합이 긴급하게 행동을 소집해 런던에서 수백 명이 모였다. 전쟁저지연합은 반핵군축운동(CND)과 함께 3월 7일에 집중 집회를 잡았고, 이후에도 행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미국의 ‘파이트 백 뉴스’ 웹사이트에 따르면, 백악관 앞에서도 2…
극우 위협에 맞선 국제적 공동 저항이 계획되고 있다
지면
〈노동자 연대〉 신문 국제팀
574호
2026. 2. 24
3월 28일 미국, 영국, 그리스 등지에서 극우에 맞선 대규모 시위가 준비되고 있다. 이 행동은 지난 1월 미네소타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맞선 동원이 절정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발의된 것이다. 미국에서는 여러 차례 ‘왕은 없다’ 시위를 벌인 ‘50501’과 인디비저블 등이 3월 28일 전국 시위를 발의했다. 영국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인종차별 반…
미국 조지아주에서도 이민단속국(ICE)의 폭력으로 한 교사가 죽음에 이르다
—
저항이 확산돼야 한다
커밀라 로일
573호
2026. 2. 18
도널드 트럼프는 미네소타주에서 연방 병력 일부를 철수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민세관단속국(ICE)은 미국 곳곳에서 계속 사람들을 죽이고 공포를 조장하고 있다. 2월 16일 아침 조지아주 채텀 카운티에서 교사 림다 데이비스가 목숨을 잃었다. ICE 대원들에 쫓기던 차량이 데이비스의 차량을 들이받았다. 당시 ICE 대원들은 과테말라 출신 미등록 이민자로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미국 국무장관의 뮌헨 안보 회의 연설은 [유럽 지도자들을] 안심시키는 것이 아니었다
알렉스 캘리니코스
573호
2026. 2. 17
유럽 자본주의가 미국 제국주의의 하위 파트너로 남기를 더 선호한다는 사실에 의구심을 품었던 사람이라면, 2월 14일 토요일 뮌헨 안보 회의에서 트럼프의 국무장관 마코 루비오가 기립박수를 받은 것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을 것이다. 유럽 지배계급들 모두는 지난해 트럼프의 부통령 JD 밴스의 뮌헨 안보 회의 연설에 경악했다. 당시 밴스는 유럽 지배계급의 타락을 …
ICE OUT! 미국 현지에서 전한다
:
야만적인 이민 단속과 확대되는 반(反)트럼프 저항
올리비아 박
573호
2026. 2. 13
다음은 2월 12일 같은 제목으로 열린 토론회에서 한 발제와 토론 정리를 글로 옮긴 것이다.우리는 미국에서 노골적인 국가 폭력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대통령 선거 운동 때부터 강력한 반(反)이민자 정책을 내세웠고, 이제는 이주민 단속을 명분으로 미국 주요 도시에서 공포 정치를 펴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LA에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을 대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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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88호
2026.06.09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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