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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살자 이스라엘의 공범, 블링컨이 서울에 온다
김영익
481호
2023. 11. 7
미국 국무장관 앤터니 블링컨이 11월 8~9일 서울에 와, 외교부 장관 박진과 대통령 윤석열을 만날 예정이다. 이스라엘이 가자시티를 포위하고 시가전을 벌이는 와중에, 미국 행정부의 최고위직이 방한하는 것이다. 블링컨은 중동을 거쳐 아시아로 온다. 시급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문제를 처리하고, 미국에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아시아 지역에 오는 순방 일정…
부산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캠페인이 첫발을 떼다
정성휘
480호
2023. 11. 2
이스라엘의 무차별적 가자지구 폭격에 맞서 세계 곳곳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11월 1일 부산 서면에서도 이스라엘을 규탄하고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캠페인이 진행됐다. 캠페인 계획이 겨우 하루 이틀 전에 SNS에 공지됐음에도 여러 사람들이 모였다. 한국인은 물론이고, 팔레스타인, 이집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국 등 여러 나…
이스라엘의 체계적 거짓말은 폭력으로 얼룩진 탄생 때부터 시작됐다
지면
다라 커미스키
479호
2023. 10. 26
이스라엘의 역사는 팔레스타인인들을 상대로 벌인 잔혹 행위를 은폐한 거짓말로 점철돼 있다.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들을 살해할 때마다 이를 정당화하는 거짓말을 재빠르게 내뱉어 왔다. 이스라엘의 상투적인 첫 대응은 행위 자체를 부인하는 것이다. 그게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되면, 그다음 단계로 자신의 행위가 정당했다고 주장한다. 2022년 5월 이스라엘의 한 저격…
팔레스타인 저항 정당하다
:
이스라엘의 잔혹 행위는 ‘정당방위’가 아니다
지면
닉 클라크
479호
2023. 10. 26
가자지구는 지금 보복성 폭격을 당하고 있고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스라엘에 무참히 살해당하고 있다. 최근 공격으로 이스라엘이 폭력적인 인종차별 국가라는 것이 새삼 드러나고 있다. 이스라엘에 맞서는 팔레스타인인들은 억압에 맞서 항거하고 있는 것이다. “양쪽 모두 폭력을 중단하라”고 말하는 이들은 실제로는 억압자 편에 서는 것이라고 닉 클라크가 설명한다. 이 기사는…
예외 국가 이스라엘 — “다운 다운 이스라엘”을 외치는 이유
지면
임준형
479호
2023. 10. 26
‘프리 프리(독립하라) 팔레스타인!’ ‘다운 다운(타도하라) 이스라엘!’ 10월 7일 팔레스타인인들이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에 한 방 먹이고부터 한국에서도 팔레스타인 저항을 지지하는 집회가 연거푸 열리고 있다. 흔히 한 쌍으로 외쳐지는 이 구호는 단연 가장 인기 있는 구호다. 여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이스라엘은 너무 특수해서 사실 이례적인 국가…
하마스의 인질 억류를 비난해야 마땅한가?
지면
김영익
479호
2023. 10. 26
10월 7일 하마스는 강탈과 폭격을 일삼아 온 이스라엘에 성공적 반격을 가하며 이스라엘 민간인 200여 명을 잡아갔다. 하마스는 억류한 사람들과 이스라엘 감옥에 갇힌 팔레스타인인들을 교환하자고 주장했다. 최근엔 가자지구 사람들에게 필요한 연료 등 구호 물품과 교환하자고 요구했다. 물론 하마스의 인질 억류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많다. 민주당 원내대표 홍익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휴전 요구는 양날의 칼이다
지면
김인식
479호
2023. 10. 26
이스라엘의 보복으로 가자지구에 피비린내가 진동한다. 가자지구 지상전이 본격적으로 벌어지면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더 많이 희생될 것이다. 참혹한 인명 피해에 몸서리치는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휴전 요구를 일언지하에 거부했다. 휴전을 촉구한 유엔 사무총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미국 대통령 바이든도 휴전이 …
우크라이나에 열화우라늄탄을 지원하는 미국
지면
김인식
478호
2023. 10. 19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더러운 폭탄’을 지원한다. 집속탄에 이어 열화우라늄탄을 지원하기로 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전달한 에이브럼스 전차의 포탄으로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열화우라늄탄은 우라늄 농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화우라늄을 사용하는 전차 포탄이다. 철갑탄보다 관통력이 훨씬 강하다. 그래서 우크라이나군이 요새화된 러시아 방어선을 돌파하는 데 사용될 예정…
도살자 네타냐후를 비호하는 바이든
지면
김영익
478호
2023. 10. 19
지난 10월 7일 하마스는 미국의 중동 장악력이 전보다 약해진 상황에서 대대적인 이스라엘 공격을 감행했다. 하마스 공격 전까지 바이든 정부는 이스라엘 ‘민주주의’의 상태를 우려하며 네타냐후 극우 연정을 견제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스라엘이 ‘민주주의’ 외양을 갖추고 ‘두 국가 방안’을 형식적이나마 유지한다고 약속해야 바이든 정부가 이스라엘 지원을 정당화할…
이스라엘 비판을 유대인 배척으로 오해하면 안 된다
지면
최일붕
478호
2023. 10. 18
유대인들은 사회주의 운동에 불균형적으로 많이 참가해 온 자랑할 만한 이력이 있다. 마르크스 자신과 트로츠키, 로자 룩셈부르크 등 대표적인 고전적 마르크스주의자들이 유대인이었고, 노동자연대가 속한 국제사회주의경향의 창시자 이가엘 글룩슈타인(필명 토니 클리프)도 팔레스타인 유대인이었다. 사회주의 운동뿐 아니라 인종차별 반대 등 그 밖의 위대한 대의를 위해서도…
[개정] 10월 15일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
: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 앞두고 팔레스타인 연대가 확산되다
신정환, 이재혁
477호
2023. 10. 15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가운데, 한국에서도 11일 긴급 집회에 이어 나흘 만인 오늘 오후 2시 이태원 거리에서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 반대한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폭격 중단하라! 이스라엘에 맞선 팔레스타인의 저항 정당하다! 팔레스타인에 연대를!’ 집회와 행진이 열렸다. 이번 집회는 재한 팔레스타인 청년과 한국인들이 함께 주최했다. 팔레스타…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규탄 긴급 기자회견
:
“이스라엘 비판은 유대인 혐오가 아니다!”
신정환
477호
2023. 10. 13
세계 곳곳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을 규탄하고 팔레스타인 저항에 연대하는 행동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에서도 이틀 전인 10월 11일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인 서울 청계광장 옆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팔레스타인인 등 아랍인과 한국인 200여 명이 모여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폭격을 중단하라! 이스라엘에 맞선 팔레스타인의 저항은 정당하다! 팔레스타인에…
하마스의 폭력을 이해하기 위하여
:
프란츠 파농의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에 부친 장폴 사르트르의 서문
장폴 사르트르
477호
2023. 10. 13
프란츠 파농은 알제리해방전선 지도자 중 한 명이고 1961년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국역: 그린비, 2010)이라는 영감 가득한 책을 냈다. 프랑스의 마르크스주의 철학자이자 저명한 저술가인 장폴 사르트르(1905~1980)는 파농의 그 책에 짧지 않은 추천사를 썼다. 그 글에서 사르트르는 프랑스 좌파에게 알제리인들의 무장 투쟁을 지지하고 자신의 투쟁처럼…
10월 15일 팔레스타인 저항 연대 집회에 참가하자
—
재한 팔레스타인 청년들과 한국인들의 집회
박혜신
477호
2023. 10. 13
10월 15일 일요일 오후 2시 이태원에서 팔레스타인 저항 연대 집회와 행진이 열린다. 〈노동자 연대〉 신문 독자들의 많은 참가를 호소한다. 이날 집회와 행진은 재한 팔레스타인인 유학생들과 한국인 청년학생들이 제안했다. 팔레스타인인을 비롯한 아랍인들에 연대를 보내고 힘을 모으기 위해 이슬람 사원이 있는 서울 이태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
팔레스타인 저항에 연대하는 긴급 행동
—
팔레스타인인 등 아랍인과 한국인이 함께하다
이재혁, 김문성
477호
2023. 10. 11
“우리의 혼과 목숨으로 가자를 지키자.” “프리 프리 팔레스타인.”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폭격을 중단하라.” 아랍어, 영어, 한국어 구호로 연달아 터져 나오자, 인근의 직장인들, 행인들의 이목이 일제히 집중됐다. 오늘(10월 11일) 오후 12시 반에 서울 청계광장 옆 파이낸스센터 앞 계단에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폭격을 중단하라! 이스라엘에 맞선 팔…
팔레스타인 저항이 인종차별 국가 이스라엘에 한 방 먹인 것을 기뻐하자
찰리 킴버
477호
2023. 10. 10
1968년 베트남 구정(“뗏”) 공세 때처럼 팔레스타인인들의 기습 공격은 제국주의의 콧대를 꺾었다.이스라엘 국가는 씻을 수 없는 치욕을 당했고, 충격 받고, 두려움에 떨고 있다. 이스라엘 국가는 지난 주말 겪은 패배에 대한 피비린내 나는 보복을 하겠다고 밝혔다. 일요일 자 〈이스라엘 하욤〉은 이렇게 논평했다. “우리는 적들의 등뼈를 부러뜨려야 한다. 적들…
이렇게 생각한다
관동대지진 학살 희생자 추도식 참석이 “반국가행위?”
:
윤미향 의원에 대한 탄압 멈춰라
2023. 9. 5
윤석열 정부, 국민의힘, 우파 언론들이 윤미향 의원(무소속)에 대한 색깔 공격을 펴고 있다. 윤미향 의원은 9월 1일 일본 도쿄 요코아미초 공원에서 열린 관동대지진 학살 사건 100주기 희생자 추도식(이하 추도식)에 참석했다. 여권과 우익은 이 행사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가 주최”해, “대한민국의 존립을 위협하는 반국가단체의 국가전복 기도 행…
중국 내 반일 감정 확산
:
일본인을 도매금으로 매도해서는 안 된다
지면
김인식
472호
2023. 9. 1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핵 폐수를 방류하자 중국 내에서 반일 감정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중국인들은 주중 일본 대사관·공관뿐 아니라 일본인 학교·식당에 돌과 계란을 던졌다. 또, 일본에 무차별적으로 전화를 걸어 욕설을 퍼부었다. 중국 정부는 백지 시위와 달리 반일 행동을 사실상 독려하거나 용인하고 있다.(중국 외교부는 “바다는 일본의 하수도가 아니다” 하고…
브릭스, 미국 주도 국제 질서의 대안이 될까?
김영익
471호
2023. 8. 25
8월 22~24일 남아공에서 브릭스(BRICS) 정상회의가 열렸다. 브릭스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5개국의 모임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아르헨티나, 에티오피아 등 6개국의 가입이 승인됐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UAE 같은 주요 산유국들이 신규 가입국이 되면서, 브릭스의 존…
KAL007 격추 사건 40년
:
쿠바 위기에 이어 또 핵전쟁 근처까지 갔던 때
김인식
471호
2023. 8. 25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에 비해 훨씬 덜 알려져 있지만, 1983년은 핵전쟁 일보직전까지 갔던 해였다. 대한항공 소속 007편(이하 KAL기) 여객기 격추 사건이 미국·소련 간 핵 긴장을 극도로 높이는 계기가 됐다. 1983년 9월 1일 KAL기가 사할린 상공에서 소련군에 의해 격추됐다. 한국인 81명, 미국인 55명, 일본인 28명, 중국인 36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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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8호
2024.12.03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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