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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강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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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이 임금 아니라는 경총에 대한 반박
:
성과급도 노동자가 생산한 가치의 일부이다
지면
강동훈
587호
2026. 6. 2
5월 3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노동조합의 기업 이익 배분 요구에 대한 경영계 특별 권고’를 발표했다. 최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대규모 성과급 지급 영향으로 주요 대기업에서도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달라’는 이익 배분 제도화를 요구하는 투쟁이 확산되자 이를 차단하려고 나선 것이다. 경총은 “기업의 이익은 투자, 고용, 연구개발에…
이익공유제 논란
:
실효성도 없고 노동자 투쟁에 해롭다
지면
강동훈
587호
2026. 6. 2
삼성전자 노사 갈등으로 촉발된 ‘초과이익’ 배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삼성전자 노사 협상을 중재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조합원 투표로 잠정합의안이 가결된 5월 27일 닷새 뒤인 6월 1일 긴급 토론회를 열어 막대한 초과이익 분배 방안에 뜻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초과이익의 공유가 원청 정규직에만 한정되는 게 옳은가. 협력업체가 동반 성장하면 반도체 산…
노동자 임금 투쟁은 중요하다
지면
강동훈
584호
2026. 5. 12
적잖은 좌파들조차 삼성전자 노동자들이 더 많은 임금(성과급)을 위해 투쟁하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긴다. 대기업 정규직 노동자들의 ‘특권’이 비정규직·하청 노동자들의 희생으로 이어진다는 주장을 (일부 또는 전부) 공유하기 때문이다.(좌파 중에서는 노동자전선, 전국노동자정치협회, 노동자투쟁, 노동자연대 등만이 분명하게 삼성전자 노동자 투쟁을 지지하고 있다.) …
2026년 세계 노동절 민주노총 집회
:
열사 정신 계승과 원청 교섭 쟁취를 외치다
강동훈
582호
2026. 5. 1
5월 1일 136주년 세계 노동절 민주노총 대회가 전국 14곳에서 열렸다. 서울에서는 노동자 1만여 명이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 대로를 메웠다. 이날 집회는 63년 만에 ‘노동절’ 이름을 되찾고 법정공휴일로 지정된 후 처음 열린 집회이다. 한국노총도 이날 서울 여의대로 일대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고 노동자 3만 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했다. 민주…
인공지능과 로봇 도입, 막연하게 두려워할 필요 없다
지면
강동훈
582호
2026. 4. 28
올해 1월 초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공개되자, 인공지능(AI)과 로봇(또는 피지컬 AI)이 인간 노동을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급속히 커졌다. 아틀라스는 인간에 근접한 자연스러운 보행과 360도 회전 관절로 찬사를 받았고, 세계 최대 전자 박람회인 ‘CES 2026’에서 ‘최고의 로봇’으로 선정됐다. 현대차…
이재명의 민주노총 경사노위 참여 촉구
:
고유가와 물자 부족으로 커지는 노동자들의 불만을 무마하려는 시도
강동훈
581호
2026. 4. 21
4월 10일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과 산별노조 대표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민주노총 지도부에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를 촉구했다. 간담회 열흘 뒤인 20일에는 김지형 경사노위 위원장이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오찬 간담회를 했다. 다시금 민주노총의 경사노위 참여 분위기를…
턱없이 부족한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면
강동훈
579호
2026. 4. 7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전쟁으로 석유·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노동계급의 생활비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는 이란에 대한 재앙적인 전쟁을 시작할 때, 이란 정권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는 경고를 무시했다. 현재 국제 석유 가격은 배럴당 110달러를 넘어 개전 전의 거의 갑절로 치솟았다. 이재명 정부가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휘발…
미국 대법원 상호관세 위법 판결
:
계속되는 트럼프 관세 압박과 이재명 정부의 순응
강동훈
574호
2026. 2. 24
2월 20일 미국 연방대법원은 트럼프 정부가 세계 각국에 부과한 ‘상호관세’가 위법이라고 결정했다. 세금 부과는 의회의 고유 권한으로,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이 대통령에게 관세 부과 권한까지 주는 것은 아니라고 한 것이다.(그러나 자동차·철강·알루미늄 등에 부과된 품목 관세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것이라 그대로 유지된다.) 이에 따라 트럼프가 …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
:
노동계급 대중의 주거 고통 해결 못 한다
지면
강동훈
573호
2026. 2. 10
1월 말부터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망국적 부동산 투기,” “정부를 이기는 시장은 없다” 등의 강경한 발언을 연일 쏟아 내며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1월 23일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X(옛 트위터)에 “5월 9일이 만기인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면제 연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하자 부동산 시장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현대차 로봇 생산·도입을 둘러싼 논란
:
주가·기업경쟁력에 대한 우려로 현대차 노조 때리는 지배자들
지면
강동훈
572호
2026. 2. 3
1월 5일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열린 국제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인공지능 로봇 ‘아틀라스’를 선보인 뒤 현대차그룹 주가가 급등했다. 아틀라스는 현대차그룹이 2021년 인수한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IT 전문매체 〈씨넷〉은 아틀라스를 이번 CES 로봇 분야 최고상에 선정했다. “다수의 휴머노이드 로봇 가운데 …
국제법과 국제 재판소는 트럼프를 막을 수 없다
강동훈
569호
2026. 1. 13
1월 3일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침공해 그 대통령 마두로를 납치해 구금하자 세계 곳곳에서 분노가 일고 있다. 미국 정부가 내세워 온 국제법조차 트럼프가 대놓고 무시하자, 한국의 일부 좌파는 국제법과 국제 규범을 통해 트럼프를 제지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진보당은 1월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주장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침…
한미 무역·안보 합의 후속
:
국방력 증대, 대미 투자는 부메랑이 될 것이다
지면
강동훈
566호
2025. 12. 9
한미 무역·안보 협상 합의를 담은 ‘공동 팩트시트’가 발표된 뒤, 한미 양국은 합의 이행을 위한 논의와 후속 절차를 이어 가고 있다. 팩트시트에는 한국이 3,500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하는 대신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 관세 등을 인하하고, 한국의 우라늄 농축과 핵연료 재처리, 핵잠수함 도입을 승인하는 내용이 담겼다. 12월 4일 미국 정부는 한국의 대미 자동…
신간 추천
《친위 쿠데타, 극우 정치, 민주주의》
:
윤석열 계엄 1년, 내란 청산과 사회 변화는 어떻게 가능한가?
강동훈
565호
2025. 12. 2
윤석열이 일으킨 친위 군사 쿠데타가 실패한 지 1년이 다 돼 간다. 즉각적인 대중 저항이 일어나 윤석열이 탄핵되고 그의 정적 이재명이 대통령이 됐지만, “내란 청산”은 순조롭게 되고 있지 않다. 기대했던 사회 개혁도 지지부진하다. 이재명 정부의 친미적인 외교·안보 노선, 친기업·부자 정책, 성평등 정책 등은 윤석열 정부와 별 다를 바 없는 상황이다. …
‘민주노총 정치세력화 평가와 과제’ 토론회
:
민주당과의 선거 연합 문제로 여전히 갈등하는 진보정당들
강동훈
564호
2025. 11. 26
11월 25일에 민주노총 창립 30주년 기획 토론회들 중 하나인 ‘민주노총 정치세력화 평가와 과제’ 토론회가 개최됐다. 애초에 민주노총은 이 토론회에 다양한 정치 세력을 참여시키고 의견을 청취해 민주노총이 다시 정치세력화의 중심 구실을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던 듯하다. 지난 총선에서 진보당이 민주당이 주도한 비례 선거 연합 정당에 참여한 후, 민주당과의…
서평
《마르크스주의 입문 ─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바꾸기 위해》(오월의 봄)
:
20대 마르크스주의자가 안내하는 마르크스주의 입문
강동훈
564호
2025. 11. 25
자본주의가 기후 위기, 불평등과 차별 심화, 전쟁 등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위협하고 있는 지금, 마르크스주의의 유의미함을 주장하며 마르크스주의를 소개하는 책이 나왔다. 《마르크스주의 입문 –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바꾸기 위해》가 그것이다. 이 책이 특히 관심을 끄는 이유는 20대 청년이 쓴 마르크스주의 입문서라는 점이다. 저자인 이찬용 씨는 2003년생…
무역협상의 부담을 전가하려는 것에 반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면
강동훈
562호
2025. 11. 7
10월 2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무역협상이 타결된 뒤에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는 핵잠수함 건조와 우라늄 농축,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승인, 대미 투자 매년 200억 달러씩 10년간 분할 납부, 대미 투자의 ‘상업적 합리성’ 보장 등을 성과로 내세우고 있다. 11월 4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영혼까지 갈아 넣으며 총력을 …
한미 무역 협상 타결 계기로 돌아보는
:
IMF 구조조정과 반대 투쟁
강동훈
562호
2025. 10. 31
10월 2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미국의 무역 협상이 타결됐다. 이재명 정부는 핵잠수함 건조 승인, 대미 투자 200억 달러씩 10년간 분할 납부 등을 성과로 내세우며 자화자찬하고 있다. 한국 자본가들과 그 언론들도 경쟁자인 일본·EU와 동등한 수준으로 관세가 확정되고, 대미 투자 분할 납부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며 흡족해하고 있다. 그러나 …
트럼프의 선불 대미 투자 압박,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지면
강동훈
561호
2025. 10. 21
지난 7월 말에 합의된 듯했던 한미 무역 협상이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다. 한미 양국은 지난 7월 말 미국의 관세를 25퍼센트에서 15퍼센트로 낮추는 것으로 합의했다. 대신에 한국 정부는 미국 조선업에 1,0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마스가’ 프로젝트를 포함해 미국에 3,500억 달러(약 500조 원)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런데 3,500억 달…
조지아주 노동자보다 대미 투자 안정화에 더 관심이 큰 기업주들
지면
강동훈
560호
2025. 9. 23
미국 조지아주에서 체포·구금됐던 한국인 노동자 중 316명이 귀국했지만,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습격의 여파는 계속되고 있다. 귀국한 노동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조지아주 공장 체포·구금 사건은 끔찍한 인종차별적 습격이었다. 상당수 노동자들은 자신들이 미국 비자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회의에 참석하고 교육 활동에 참여했을 뿐이라고 항의했다. 하지만 …
이재명 정부의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약속, 어찌 될 것인가?
지면
강동훈
560호
2025. 9. 23
트럼프 정부가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조지아주의 현대차·LG엔솔 공장 건설 현장을 습격한 일에 대해 사과 한마디 하지 않더니 한국 정부의 3,500억 달러(약 480조 원) 대미 투자 약속을 ‘직접투자’로 시행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에 따라 한미 무역 협상은 계속 지연되고 있다. 7월 30일 한국과 미국은 무역 협상 ‘타결’을 발표하면서, 미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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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87호
2026.06.02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