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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트21 65호
:
반복되는 유로존 위기, 자본주의에는 해결책이 없다 - 유럽 노동자 저항이 희망이다
—
발행 기간
2011년 9월 2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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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정당과 국민참여당
김하영
레프트21 65호
2011. 9. 17
본지가 인쇄로 넘어가기 직전인 9월 초까지도 새로운 통합진보정당 추진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통합 여부가 최종 판가름나게 돼 있던 양당의 임시당대회를 거치고도 마찬가지다. 9·4 진보신당 임시당대회에서 통합 합의안[1]이 부결됨으로써 두 당 중심(당 대 당)의 통합이 물 건너간 것은 분명하다. 진보신당 독자파는 끝내 선진 대중의 진보 …
권영길·강기갑·천영세, “참여당과의 통합 안을 반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레프트21 65호
2011. 9. 21
권영길, 강기갑, 천영세 등 민주노동당 전 대표들이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5일 열릴 당대회에서 참여당과의 통합 안 반대 의견을 밝히고 부결을 호소했다. 세 대표는 “참여당과의 통합 추진 여부를 표결하게 되면, 가결이 되던 부결이 되던 그 결과는 당의 단합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될 것”이라며 임시당대회 추진 자체를 비판했다. 그럼에…
민주노동당과 참여당의 통합 시도
:
진보 통합이 아니라 진보 분열을 낳을 것인가
지면
김문성
레프트21 65호
2011. 9. 22
민주노동당 당권파 지도부가 9월 25일 “국민참여당이 통합 대상임을 확인”하려는 임시당대회를 소집했다. 그것도 수임기관 내부의 이견 때문에 합의가 안 되자, 당권파 지도부가 직접 대의원 서명을 받아 당대회를 소집했다. 이런 초유의 상황은 당권파 지도자들의 국민참여당(이하 참여당)과의 통합 의지가 강하다는 것뿐만 아니라 당 안팎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는 것…
계속 드러나는 참여당의 본질
:
참여당은 과거에도 지금도 진보가 아니다
지면
최미진
레프트21 65호
2011. 9. 22
민주노동당 당권파 지도부는 참여당이 5·31 합의문을 승인하면서 마치 진보로 변신한 양 추켜세운다. 민주노동당 전국 학생위원장도 참여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현실을 고정불변하는 존재로 [본다]”며 비판한다. 하지만 우선, 참여당의 과거는 그렇게 간단히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진보진영은 참여정부 시절에 한미FTA에 반대한 허세욱 열사, 한진중공업…
반복되는 유로존 위기
:
자본주의에는 해결책이 없다
지면
파노스 가르가나스
레프트21 65호
2011. 9. 22
그리스 노동자들의 파업과 학생들의 점거가 결합되고 있다. 최근 유로존 위기가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패닉을 불러 일으켰다. 미국 재무부 장관 티모시 가이트너는 폴란드로 날아가 유럽 재무장관들과 만났다. 프랑스와 독일 지도자 사르코지와 메르켈은 그리스 총리 파판드레우와 긴급 화상 회의를 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두 프랑스 대형 은행의 신용등급을 평…
스페인
:
대규모 투쟁 속에 뜨거운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지면
알베르트 가르시아
레프트21 65호
2011. 9. 22
지난 몇 달 동안 스페인은 유로존 위기로 큰 타격을 입었다. 스페인의 국가 채무 비중은 영국, 독일이나 프랑스보다 낮다. 그러나 부동산과 연관된 투기 활동이 낳은 거품이 꺼지면서 민간 채무 비중이 전 세계 최고 수준이 됐다. 실업률은 스페인 역사상 최악인 21퍼센트다. 이런 요인들 때문에 국제기구들은 스페인이 과연 부채를 갚을 수 있을지 의심하기 시…
이탈리아
:
다음번 격전지
지면
레프트21 65호
2011. 9. 22
격동에 빠진 유럽 금융시장은 이제 이탈리아를 옥죄고 있다. 전 세계 금융 자본가들은 이탈리아가 19억 유로에 이르는 부채를 갚지 못할까 봐 걱정한다.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탈리아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했다. 이것은 이탈리아의 차입 비용을 더 높일 것이다. 시장이 패닉에 빠지면서 많은 나라의 주가가 추락했다. 한편, 이탈리아 노…
저축은행 퇴출과 한국 경제의 불안정
:
곳곳에 숨겨진 부실의 폭탄들은 폭발할 것인가
지면
강동훈
레프트21 65호
2011. 9. 22
자기자본비율(BIS) 금융기관의 위험자산(부실채권) 대비 자기자본 비율. 금융기관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은행에 대한 국제적 안정성 기준은 자기자본비율 8퍼센트 이상을 요구한다. 유럽발 금융 위기의 여파가 다시 한 번 한국 경제에 타격을 주는 상황에서 저축은행 위기 등 국내의 금융 불안정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9월 18…
복지 대책
:
알맹이도 없고 생색도 안 나는 한나라당의 대책
지면
장호종
레프트21 65호
2011. 9. 22
한나라당이 비정규직 대책, 등록금 대책 등 복지 대책을 내놓았다. 올해와 내년 선거 전망이 갈수록 암울해지자 부랴부랴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한나라당이 내놓은 대책들은 대부분 실효성이 의심스럽거나 지원 규모가 너무 작아 생색도 안 나는 것들 뿐이다. 먼저 비정규직 대책을 보면 “비정규직 활용은 불가피”하다며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정규직화 대책을 쏙 빼놓…
반값 등록금을 요구하고 대학 구조조정을 저지하기 위해
:
9월 29일 거리로 나가 함께 싸우자
지면
김영익
레프트21 65호
2011. 9. 22
9월 29일 오후에 ‘반값등록금 실현과 교육공공성 강화를 위한 국민본부’와 한대련 등의 주최로 ‘9·29 반값등록금 실현과 교육공공성 강화를 위한 국민 촛불대회’가 열린다. 국민 90퍼센트가 반값 등록금 실현을 지지하고 있고, 등록금 부담 때문에 목숨 걸고 아르바이트라도 해야 하는 학생들의 불만도 상당하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이명박 정부는 기만적인 대책…
부산대 학생총회
:
5천4백40명이 모여 동맹휴업을 결의하다
지면
박연오
레프트21 65호
2011. 9. 22
9월 21일 부산대 학생 5천4백40명이 모여 학생총회가 성사됐다. 2005년과 2006년 학생총회 이후 벌어진 가장 큰 대중 집회다. 5년 만에 더 큰 규모의 집회가 열려 부산대 학생들의 분노를 보여 줬다. 부산대 학생총회는 재학생 4분의 1이 참가해야 성사되는데(성사 요건 4천9백21명) 요건을 훨씬 넘는 학생들이 총회에 참가했다. 학생들은 정부와 …
교대·국립대 통폐합 중단하라
지면
조익진
레프트21 65호
2011. 9. 22
대학 구조조정의 칼날은 교육대학(교대)으로도 향하고 있다. 대학구조개혁위원회는 “교대와 인근 국립대의 통합[을] 강력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학령인구가 감소해 교사가 충분하므로 통폐합을 해 교대의 정원을 감축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한국은 교원 1인당 학생수가 OECD 평균보다 훨씬 많고 교사들의 수업, 업무 부담도 매우 크다. 교육의 질을 위해 …
대학은 기업이 아니고 교육은 상품이 아니다
:
대학 구조조정 중단하라
지면
정선영
레프트21 65호
2011. 9. 22
정부가 반값 등록금 공약은 내팽개치고 대학 구조조정을 밀어붙이고 있다. 이른바 ‘부실 대학’ 43곳을 9월 초에 발표했고, 사범대와 교육대학원 등도 구조조정해 6천2백69명을 감축하기로 했다. 곧 ‘부실’ 국립대 6곳도 발표할 계획이다. 그러나 정부의 구조조정은 그 기준부터 엉터리다. 정부는 ‘취업률’이라는 잣대를 들이밀며 대학이 ‘취업 학원화’…
이집트 혁명
:
변화의 쓰나미를 몰고 오는 파업 물결
지면
앤 알렉산더
레프트21 65호
2011. 9. 22
파업과 대중시위가 날로 확산하는 통에 이집트의 군정 통치자들은 진땀을 빼고 있다. 최근 노동부 장관은 마할라 알쿠브라의 대공장에서 일하는 섬유 노동자 2만 2천 명의 대표자들과 마라톤 협상을 벌였다. 노동부 장관은 절박하게 협상에 매달렸고, 섬유 산업 전체로 번질 뻔한 파업을 간신히 피할 수 있었다. 다음 날 시위대 10만 명이 카이로의 타흐리르 …
“정부가 무너질 때까지 파업을 벌이자”
지면
주디스 오어
레프트21 65호
2011. 9. 22
이집트 혁명이 탄력을 받았다. 지난 여름에 시작된 이집트 노동자 파업이 갈수록 강력해지고 있는 것이다. 전 대통령 호스니 무바라크는 피고석에 섰다. 9월 14일 철강 재벌 아메드 에즈는 부패 혐의로 10년 형을 구형받았다. 이집트의 혁명적 사회주의자 사메 나기브는 이렇게 말했다. “이집트 정부는 양보안을 들고 바쁘게 뛰어다니면서 파업이 시작되는…
10월 8일 부산 5차 희망버스
:
희망의 엔진은 꺼지지 않는다
지면
조명지
레프트21 65호
2011. 9. 22
5차 희망버스가 10월 8일 부산으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그동안 4차례에 걸친 희망버스의 성공적 출진은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의 문제를 전 사회적인 쟁점으로 부각시켰다. 수많은 사람들이 지역과 부문을 뛰어넘어 연대하자는 호소에 응답해 희망버스에 동승했다. 도망 다니던 조남호를 국회 청문회장으로 끌어내 고개를 조아리게 만든 것도 이런 투쟁의 성과였다. …
특별 기고 │ 이주자 차별과 인종주의
:
“노동자들을 ‘우리’와 ‘저들’로 이간질하려는 것”
지면
미셸 카투이라
레프트21 65호
2011. 9. 22
2007년 한국에 고용된 이주노동자는 3만 3천여 명이었다. 2008년 초에 그 수는 갑절로 증가했고 고용허가제로 그 수를 10만여 명까지 늘릴 계획이 수립됐다. 그러나 2009년이 시작되면서 경제 위기 여파로 이주노동자의 일자리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일부 기업들은 이주 노동자들의 임금을 삭감하거나 체불함으로써 지출 비용을 감소시켰다. 이런 분위기 …
이주노조 위원장 출국 명령 취소 판결
:
악랄한 탄압에 맞선 끈질긴 저항의 승리
지면
이정원
레프트21 65호
2011. 9. 22
9월 15일, 법원은 이주노조 미셸 위원장에 대한 법무부 출입국관리소의 체류 자격 취소와 출국명령이 부당하므로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서울출입국관리소(이하 출입국) 측은 지난해 7월 이주노조가 명동에서 탄압 반대 농성을 벌이던 와중에 미셸 위원장이 허위 취업을 해 “불법적 노조 활동”을 벌였다며 체류 자격을 취소하려 했다. 그러나 법원은 미셸 …
유엔이 팔레스타인을 해방시킬 수 있을까
지면
레프트21 65호
2011. 9. 22
곧 유엔에서는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에 관해 투표가 실시될 것이다. 팔레스타인 정부 대통령 마무드 압바스는 유엔이 팔레스타인인들에게 나라와 독립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 투표 실시를 요청해 왔다. 미국 정부는 비토권을 이용해 그것을 막으려 한다. 그러나 1백93국이 속한 유엔 총회는 투표를 통해 팔레스타인에게 옵서버의 지위를 부여할 수 있다. …
곽노현 논란
:
우파에 맞서기 위해서도 옳고 그름은 분명히 해야
지면
김종환
레프트21 65호
2011. 9. 22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박명기 교수에게 2억 원을 제공했다는 이유로 9월 10일 구속됐다. 이것은 무상급식 투표 패배 이후 불리해진 정세를 뒤집고, 곽 교육감이 추진해 온 무상급식과 혁신교육, 학생인권조례 등을 중단시키려는 우파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다. 이번 구속은 ‘교육계의 MB’,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에 대해서 검찰이 한없이 관대했던 것과 매우…
독자편지
민주노동당 - 국민참여당 통합 논쟁
:
진보대통합 용인시위원회 토론회에 참가하고
지면
김승섭
레프트21 65호
2011. 9. 22
9월 20일에 민주노동당 용인시 진보대통합 당원토론회가 열렸다. 이 토론회는 당대회를 앞두고 참여당과의 통합 찬성을 선전하기 위한 자리 같았다. 민주노동당 경기도당 안동섭 위원장이 한 시간가량 국민참여당(이하 참여당)과의 통합 찬성 발언을 했다. 9·4 진보신당 대의원대회 통합안이 참여당 문제를 더 분명히 한 수정안과 별 차이 없는 지지를 받은 예를 들…
독자편지
민주노동당 - 국민참여당 통합 논쟁
:
민주노동당 금천지역위에서 벌어진 논쟁
지면
김지태
레프트21 65호
2011. 9. 22
나는 내가 속한 민주노동당 서울 금천지역위원회에서 어떻게든 국민참여당 통합 반대 호소를 하고자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에게 연락했다. 사무국장은 나를 지역위 운영위원회에 초대했다. 운영위원회에서 나는 크게 세 가지 주장을 했다. 첫째, 진보신당 통합파와 통합이 우선이다, 둘째, 근본적으로 참여당은 진보가 아니므로 통합 대상이 아니다, 셋째, 참여당과의 통합을 …
독자편지
남성 노동자가 여성 노동자 몫을 빼앗는가
지면
김승주
레프트21 65호
2011. 9. 22
나는 이화여대에서 '필수코스’처럼 여겨지는 여성학 강의를 듣고 있다. 여성운동에 관한 영상을 보거나 학생들과 토론하는 것이 재미있다. 그런데 최근에 교수님이 학내 미화·경비 노동자들에 대한 논문을 소개하셨다. 간단히 요약하면 ‘뼈빠지게 청소하는 여성 노동자들보다 멀뚱히 앉아 경비만 보는 남성 경비노동자들의 임금이 왜 더 높은가? 그것은 남성들이 여성에게 …
독자편지
유성기업 파업 평가 기사를 정정해 주십시오
지면
김용직
레프트21 65호
2011. 9. 22
〈레프트21〉 63호에 실린 ‘유성기업 — 쓰라린 투쟁의 교훈’ 기사에 전반적으로 동의되기는 하지만, 생계 문제 등 복잡한 문제가 있습니다. 또한 아직 투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기사 중 “지난 10여 년간 무쟁의 교섭 타결로 근육이 무뎌진 노조는 안이하게 대처했던 것이다”라는 부분은 명백히 사실과 다릅니다. 유성기업 노조는 지난 10여 년간 …
〈레프트21〉 판매자 벌금형 2심 첫 재판
:
바닥을 드러내며 패배하고도 항소한 검찰
지면
김지태
레프트21 65호
2011. 9. 22
지난해 5월 7일 정당한 신문 판매를 불법 집회로 몰아 검찰과 경찰은 우리 6인을 처벌하려 했지만, 1심 재판에서 우리는 사실상 무죄 판결을 받았다. 신문 판매는 기본적인 언론의 자유라는 점에서 당연한 판결이었다. 재판 과정에서 검찰의 거짓말과 모순이 모두 드러났는데도 검찰은 악랄하게도 항소했다. 끝까지 우리를 처벌하겠다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까…
촘스키 “제주 해군기지는 국제적 긴장을 고조시킬 것”
지면
강철구
레프트21 65호
2011. 9. 22
이명박 정부가 평화의 섬 제주도에 해군기지를 짓기 위해 온갖 야비한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벌써 7명이 구속됐다. 주민과 활동가 들에게 5천만 원이 넘는 벌금이 매겨졌다. 해군은 주민들을 상대로 3억 원 손해배상까지 청구했다.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비난이 일자,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유네스코가 2004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선정한 강정해안을 보전지역 …
민중전선의 역사적 경험에서 배운다 ⑤
:
중국의 ‘국공합작’이 민중전선의 성공을 보여 줬는가?
지면
김용욱
레프트21 65호
2011. 9. 22
지금 대다수 진보진영 지도자들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 맞서 민주대연합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것은 노동계급과 자본가 자유주의 세력의 체계적인 계급 협력을 가리키는 민중전선의 한국판이다. 그러나 지난 역사에서 민중전선은 모두 비극적이거나 우울한 결말을 맞이했다. 프랑스, 스페인, 해방 정국의 조선을 차례로 다뤄 왔는데, 이번 호에는 자주파 지도자들이 민중전…
연세대 청소 노동자
:
노조파괴 공작에 반격을 시작하다
지면
김종환
레프트21 65호
2011. 9. 22
연세대학교 청소 경비 노동자들(이하 ‘연세대분회’)은 학교와 용역업체들의 조합원 탈퇴 공작을 포함한 노조 파괴 행위에 맞서 싸우고 있다. 연세대분회는 올해 3월 이화여대, 고려대 노동자들과 공동 파업을 벌여 법정 최저임금을 뛰어넘는 시급 4천6백 원을 쟁취한 바 있다. 학교와 용역업체는 이런 파업 승리에 대한 보복으로 노조를 공격하고 있는 것이다. 용…
스스로 익히는 마르크스주의 기초 개념
:
민중전선이란 무엇인가?
지면
강철구
레프트21 65호
2011. 9. 22
민주노동당 지도자들이 반자본주의적 요소가 포함된 기존 강령을 폐기하고 더 온건한 강령으로 대체한 것은 참여당과의 정당 통합이나 민주당과의 연립정부 등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을 ‘민중전선’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의회·선거 등에서 자유주의적 자본가당과 불가피한 전술적 공조와는 다른 것이다. 민중전선은 노동자 정당이 자본가 정당과 연립 정부를 …
일본
:
6만 명이 모여 ‘잘 가라 핵발전’을 외치다
지면
최미선
레프트21 65호
2011. 9. 22
지난 9월 19일 일본 도쿄의 메이지 공원에서 ‘사요나라(잘 가라) 원전 1천만 명 서명 시민의 모임’ 주최로 ‘사요나라 원전 5만 명 집회’가 열렸다. 이 집회에 주최 측 예상을 웃도는 6만 명이 모였다. 이는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최대 규모다. 이날 집회에는 일본 3대 노총을 비롯해 시민·사회 단체, 학생, 개인 들이 참가했다. 특히 후쿠시마…
반자본주의 연재
:
국가가 시장의 광기를 통제할 수 있는가
지면
한수영
레프트21 65호
2011. 9. 22
2008년 경제 위기 이후 전 세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자본주의 체제의 정당성을 의심하기 시작했고, 한국에서도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같은 책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레프트21〉은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마르크스주의 관점에서 비판하고, 대안을 검토하는 연재를 싣는다. ① 자본주의는 왜 끔찍한 불평등을 낳는가 ② 시장은 효율적인가 ③ 금…
리비아
:
혁명을 도둑질해 가려는 서방
지면
레프트21 65호
2011. 9. 22
최근 영국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과 프랑스 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가 영웅 행세를 하며 의기양양하게 리비아를 방문하는 광경은 너무 역겨웠다. 9월 초에 그들은 파리에서 리비아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에 60여 국가들을 소집했다. 서방 정치인들은 리비아인들이 이런 모든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으며, 자신들은 단지 상황을 ‘안정’시키는 것을 돕는 데 관심이 있다…
활동가들의 투쟁 달력
지면
레프트21 65호
2011. 9. 22
반값등록금 촉구 범국민대회 9월 29일(목) 저녁 7시 청계광장 주최: 반값등록금 국민본부 반값등록금 실현, 한미FTA 저지 전국 집중 총력 결의대회 10월 9일(일) 오후 4시 주최: 한미FTA저지 범국본, 민중의 힘(준)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반대 평화비행기 10월 1일(토)-2일(일)
중국
:
대중의 분노가 새로운 운동을 만들고 있다
지면
찰리 호어
레프트21 65호
2011. 9. 22
2011년 8월 중국 동북부 다롄 시에서 1만 2천여 명이 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화학물질 생산 공장 폐쇄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시 정부는 즉각 이 공장의 문을 닫았다. 이것은 1989년 이후 다롄 시에서 벌어진 가장 큰 시위였다. 사실 지난 몇 달 동안 언론의 주목을 받은 파업, 시위와 소요가 중국 곳곳에서 벌어져 왔다. 어떤 사람은 중국판 페…
서평,《한권으로 읽는 자동차 폭탄의 역사》
:
왜 자동차 폭탄 테러가 발생하는가?
지면
사이먼 바스케터
레프트21 65호
2011. 9. 22
지난 몇 년 동안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관한 뉴스는 ‘테러리스트들’이 저지르는 차량 폭탄 테러 뉴스로 점철돼 있었다 마이크 데이비스는 자신의 책에서 이런 “도시 테러리즘”의 주된 수단을 다룬다. 이 책에서 데이비스는 종종 주변화된 투사들이나 “비밀 국가 테러리즘”의 산물인 폭탄 테러가 두려움을 창조·유지하는 데서 대단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
우석균 칼럼
:
한미FTA ‘체결당’과 ‘비준추진당’의 짝짜꿍
지면
우석균
레프트21 65호
2011. 9. 22
2006년 7월 24일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버시바우 미 대사와 전화통화를 한다. 그리고 그는 한국의 약가적정화방안에 대해 미국에게 사전 통보하고, 한국의 약가정책에 간섭할 수 있게 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웠다”고 보고한다. 그는 이와 관련한 청와대 회의의 내용까지를 친절하게 미국에 알려 준다. 2008년 1월 16일 이명박 당선인은 당선자사무실에…
꼴라주 58
:
MB 정부의 친환경 목표 달성 전략 발표회
지면
일루젼
레프트21 65호
2011. 9. 22
노동·진보 인사 353명
:
"참여당과의 통합 추진은 진보대통합의 근본 정신 훼손"
레프트21 65호
2011. 9. 22
9.25 민주노동당 임시당대회를 앞두고, 참여당과의 통합 추진에 반대하는 성명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오늘(22일) 오전엔 노동·학계·정당·사회단체 등 각계 주요 인사 3백53명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민참여당과의 통합 추진은 진보대통합을 좌초시키는 길”이라며 “자유주의 세력과 구별되는 새로운 통합진보정당 건설만이 진보정치세력의 독자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
사무금융연맹 성명
:
민주노동당의 국민참여당 통합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
2011. 9. 22
9.25 민주노동당 임시당대회를 앞두고, 참여당과의 통합 추진에 반대하는 성명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특히 민주노총 내에서 비판적 목소리가 줄을 잇고 있다. 아래는 민주노총 사무금융연맹이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우리 연맹은 지난 2월 25일 연맹정기대의원대회에서 MB정권에 맞서, 제2의 노동자정치세력화와 진보정치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결의하고 진…
김형우 금속노조 부위원장
:
민주노동당은 국민참여당과의 통합 추진을 당장 중단해야합니다
레프트21 65호
2011. 9. 22
이 글은 금속노조 김형우 부위원장이 민주노동당 당원게시판에 올린 글이다. 민주노동당은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추진을 당장 중단해야합니다. 진보정당 통합논의가 시작되고 나서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진보정당에 대한 기대를 가졌었습니다. 그런데 난데없이 통합 대상으로 국민참여당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도대체 국민참여당이 진보정당입니까? 언제부터 국민참여당이 …
장명진 민주노동당 충남도당 위원장
:
“참여당과의 통합은 나당(羅唐)연합과 같습니다”
박설
레프트21 65호
2011. 9. 22
9.25 민주노동당 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노동당 부설 ‘새세상 연구소’가 9월 21일 ‘진보대통합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서도 참여당과의 통합 추진에 비판적인 목소리들이 제기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참여당과의 통합으로 진보의 원래 가치를 훼손해선 안 된다”고 주장한 장명진 민주노동당 충남도당 위원장을 인터뷰했다.참여당을 진보정당으로 인정할 …
공공운수노조·연맹 성명
:
“첫째도 둘째도 우선할 것은 진보정당운동의 단결·통합”
2011. 9. 22
아래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연맹이 발표한 성명서다. 공공운수노조·연맹은 9월 21일 중집위원회를 해 "아무리 어려워도 진보정당운동의 단결과 통합이 우선되어야지, 국민참여당과 통합 논의를 진행하는 것은 심각하게 우려된다"는 입장을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성명서에서 "민주노총도 원칙적 입장"을 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오랫동안 노동자들이 애타게 기다려 …
보건의료인 선언
: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은 진보의 원칙을 잃는 것이다
레프트21 65호
2011. 9. 22
국민참여당과 통합을 반대하는 보건의료인 들이 1차 선언에 이어 9월 22일에 2차 선언을 발표했다. 아래는 선언문 내용이다. 민주노동당이 오는 9월 25일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을 ‘당론’으로 확정할 예정인 임시당대회를 개최한다. 만일 이 당대회에서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이 결정된다면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진행되었던 ‘진보’정당 통합 및 재창당을 …
3천1백64명의 민주노동당 당원과 노동자 들이 참여당과 통합을 반대하다
레프트21 65호
2011. 9. 22
국민참여당과 통합을 반대하고 제대로 된 진보정당을 건설하라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9월 22일 현재까지 민주노동당 당원과 금속, 건설, 전교조, 공무원 등 노동자 3천1백64명이 국민참여당과 통합 반대 서명에 동참했다. 이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아래는 9월 22일 민주노동당 당원게시판에 올라온 서명 결과 웹자보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지회 대의원
:
민주노동당 당대회는 '참여당과 결별'을 선언하는 대회가 돼야 한다
레프트21 65호
2011. 9. 22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지회 대의원 25명이 민주노동당 임시당대회를 앞두고 국민참여당과 통합을 반대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아래는 9월 22일에 발표한 입장 전문이다. 우리는 대법원 판결, 최근 지방노동위원회의 정규직화 판결조차 무시하고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는 현대차 사측에 맞서 힘겹게 투쟁하고 있는 금속노조 현대차 비정규직 지회 대의원들입니다. 우리가 …
학생회장 성명
:
“진보 마차를 시궁창에 빠뜨릴 참여당 통합 반대합니다”
2011. 9. 23
이 글은 민주노동당 게시판에 올라온 학생회장들의 참여당 통합 반대 성명서다.국민참여당과의 통합을 위한 9.25 민주노동당 임시당대회에 부쳐 진보의 분열과 혼란을 낳을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에 반대합니다! 9월 25일 민주노동당은 국민참여당(이하 참여당)과의 통합 여부를 묻는 당대회를 개최합니다. 민주노동당 안팎에서 참여당과의 통합 추진에 대한 우려와 비…
민주노동당 전현직 최고위원, 의원단, 시도당위원장 등 연서
:
“권영길, 천영세, 강기갑 전직 대표를 지지합니다”
레프트21 65호
2011. 9. 23
이 글은 민주노동당 게시판에 올라온 민주노동당 전현직 최고위원, 의원단, 시도당위원장, 지역위원장 들의 참여당 통합 반대 연서다. “권영길, 천영세, 강기갑 전직 대표의 고뇌어린 입장 표명을 지지합니다” 우리 당의 전직 대표 세 분이 국민참여당 통합 여부를 묻는 임시 당대회에 우려를 표명하고 표결이 강행된다면 안건에 대해 ‘반대’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
농협노조 강원본부 2차 성명
:
“노동자를 배신하는 시도를 중단하라”
2011. 9. 23
이 글은 민주노동당 당게시판에 올라온 농협노조 강원본부의 참여당 통합 반대 성명서다. 안타까움과 분노를 넘어 배신의 정치를 결정하려는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 전국농협노동조합 강원본부는 지난 성명을 통해 열사정신에 대한 배신이며 진보진영의 분열과 혼란을 일으키는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을 중단하길 강력히 요구하였다. 이런 요구에도 불구하고 민주노동당의 일부…
민주노동당 서대문구 당원 성명서
: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에 반대한다”
2011. 9. 23
이 글은 민주노동당 게시판에 올라온 민주노동당 서대문구위원회 소속 당원들의 성명서다.[국민참여당과의 통합을 반대하는 민주노동당 서대문구위원회 당원 성명서]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을 반대한다. 지난 수요일 민주노동당 전직 대표 세분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참여당 통합 여부에 대한 표결이 강행된다면 진보의 반쪽을 버리는 것과 같으므로 반대 입장을 표명할…
누구의 말일까요?
지면
레프트21 65호
2011. 9. 23
“총리 업무는 파티하고 남는 시간에 하는 것” 이탈리아 부패 총리 베를루스코니 “기자들이 없으니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다. … 미국산 쇠고기가 좋고 싸기 때문에 좋아한다.” 국민 건강보다 미국에 잘 보이는 것이 더 중요한 이명박 “이명박 대통령은 뼛속까지 친미·친일이니 그의 시각에 대해선 의심할 필요가 없다”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이상득의 …
민주노동당 당원 및 대의원들께 드리는 진보교연의 호소문
:
참여당 통합 부결시켜 통합진보정당의 불씨 살려 달라
레프트21 65호
2011. 9. 23
'진보정치세력 연대를 위한 교수-연구자모임'(약칭, 진보교연)이 민주노동당 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노동당 당원과 대의원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진보교연은 9월 4일 진보신당 당대회를 앞두고도 진보대통합 안건을 가결시켜 달라는 호소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성명에서 진보교연은 진보정당이 아닌 국민참여당과 통합하려는 안건을 부결시켜 “위력적인 통합진보…
국민참여당 통합에 반대하는 서울동부지역 단체 활동가들 성명
:
국민참여당 통합 반대는 진보 운동의 대의를 지키는 길이다
2011. 9. 23
서울 동부지역 노동조합 활동가들이 민주노동당의 당대회에서 참여당과의 통합 추진은 부결돼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원칙과 대의를 저버린 통합은 수많은 진보진영의 쓰라린 외면과 환멸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9월 25일 민주노동당 당대회를 앞두고 [국민참여당 통합에 반대하는 서울동부지역 단체 활동가들 성명] 국민참여당…
성소수자들의 성명
:
“참여당과의 통합안에 반대표결 해 주십시오”
2011. 9. 23
이 글은 민주노동당 게시판에 올라온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성소수자들, 진보적 성소수자 단체들의 성명이다.성소수자들은 정당을 떠나 언제나 협력적으로 성소수자 운동에 함께 해왔으며, 작년부터 통합진보정당을 향한 논의와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절박한 마음으로 호소합니다. 만약 성소수자 당원 중에 중앙대의원들이 계시다면 9월 25일 당대회에서 국참당과의 …
박노자 교수
:
“참여당과의 통합이라는 재앙을 결정해선 안됩니다”
박노자
레프트21 65호
2011. 9. 23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이 이루어진다면, 이는 노동계급에 기반하는 진보정당으로서의 민주노동당에게는 그저 ‘무덤’일 것입니다. 신자유주의 세력인 국민참여당과 통합해놓고서는 그 어떤 제대로 된 진보정치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비정규직 양산, 빈부격차 확대의 주범들에 의해서 주도되는 부르주아 정당과 통합한다면, 이러한 야합의 길을 선택한 민주노동당을 한국의 노동자…
서울 서부지역 노동자·활동가
:
국민참여당은 진보대통합 대상이 아니다
레프트21 65호
2011. 9. 23
이 글은 서울 서부지역 노동자·활동가 민주노동당 게시판에 올린 성명서다.우리는 진보 정치세력의 대통합을 오랫동안 갈망해왔다. 그런데 지금 대통합은커녕 대분열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 돼버렸다.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우리는 가장 큰 원인을 국민참여당 문제라고 본다. 최근 민주노동당 일부 지도자들이 진보정당이 아니라 국민참여당과 통합을 추진해왔기 때문이다…
서울 남동지역 노동자 호소문
: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을 막아주십시오
레프트21 65호
2011. 9. 24
이 글은 민주노동당 게시판에 올라온 서울 남동지역 노동자 호소문이다.□ 민주노동당 대의원 동지들에게 보내는 서울 남동지역 노동자들의 호소문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을 막아주십시오 우리는 제대로 된 진보대통합으로 현장 노동자들의 단결과 희망이 자라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9월 4일 진보신당 당대회에서 통합안이 아쉽게도 부결됐습니다. 그러나 진보신당 통…
건설노조 간부 성명
:
참여당과의 통합 추진은 부결되야 합니다!
2011. 9. 24
9월 23일 건설노조 간부들이 참여당과 통합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아래는 민주노동당 당원게시판에 올라 온 건설노조 간부 성명이다.
[금속노동자 1031인]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에 반대합니다”
레프트21 65호
2011. 9. 24
9월 23일 금속노동자들이 참여당과 통합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아래는 민주노동당 당원게시판에 올라 온 서명자 명단이다.
신자유주의에 맞서 투쟁한 노동조합 대표들의 국민참여당 통합 반대 선언
레프트21 65호
2011. 9. 24
1998년부터 지금까지 정리해고, 비정규직 확대 등 신자유주의 정책에 맞서 싸워 온 투쟁 사업장 대표들이 국민참여당 통합 반대 선언을 발표했다. 노동자들의 권리를 위해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싸워 온 동지들의 선언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맞서 투쟁한 당사자들의 국민참여당 통합 반대 선언 1. 우리들은 1998년 IMF 구제금융 이후 김대중…
한성대 학생총회 성사
:
인상된 등록금을 돌려 받다
박제승
레프트21 65호
2011. 9. 24
9월 22일 한성대학교에서 학생총회가 성사됐다. 전체 7천여 명 중 1천 3백여 명이 참석해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보궐선거로 3월에 들어선 총학생회는 준비기간을 이유로 2학기 학생총회를 추진했다. 한성대학교 당국은 2009년, 2010년 등록금을 동결했지만 2011년에는 2.6퍼센트 인상했다. 학생총회 추진위원회가 올린 안건은 3가지로…
금속노조 박유기 위원장
:
나는 왜 민주노총 중집 회의에서 퇴장했나?
박유기
레프트21 65호
2011. 9. 24
이 글은 9월 23일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노동당 당권파 지도부의 참여당과의 통합 추진을 더 분명히 차단하자고 주장한 금속노조 박유기 위원장이 〈레디앙〉에 기고한 것이다. 필자의 동의를 구해 본지에도 게재한다.오늘(24일) 아침에 한 인터넷 언론을 보니 “민주노총, 10월 새통추에서 참여당 합류 결정하기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중앙집행위원회에…
민주노총 중집
:
파행 겪었으나 ‘참여당과 선통합은 안 된다’는 입장을 확인하다
박설
레프트21 65호
2011. 9. 24
9월 23일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는 참여당과의 통합 추진에 대한 민주노총 내 반대가 만만찮음을 다시 한 번 보여 줬고, 최소한 ‘참여당과의 선통합은 안 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날 중집 회의에선 참여당 문제를 놓고 장장 6시간 넘는 격렬한 논쟁이 이어졌고, 통합 반대파가 유감을 표명하고 퇴장한 상태에서 ‘민주노총의 입장’이 통과됐다. 그 핵심…
독자편지
전교조 조합원 대부분이 참여당과의 통합을 지지한다고?
김연오
레프트21 65호
2011. 9. 24
전교조 조합원의 83퍼센트 가량이 진보정당과 참여당의 통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민중의소리〉가 9월22일 보도했다. 전교조 산하 참교육연구소가 8월22일부터 26일까지 한 여론조사를 보도한 것이다. 하지만 여론조사만으로 앞으로 진보정치를 훼손시킬 참여당과의 통합문제 같은 중요한 문제에 대한 전교조의 입장을 정했다고 할 수 없다. 무엇보다 전교…
참여당과의 통합이 아니라 진보의 가치와 단결을 선택하자
레프트21 65호
2011. 9. 25
이 글은 다함께가 25일 당대회에서 배포할 리플릿에 실린 글이다.오늘 민주노동당 당대회는 참여당과의 통합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자리다. 당 지도부가 수임기관 운영위 내부의 이견 때문에 직접 대의원 서명을 받아 당대회를 소집한 초유의 상황이다. 먼저 우리는 사안에 따라 이뤄지는 참여당과의 공조나 연대 자체를 반대하지 않는다. 오세훈 투표 거부 운동 같은 …
참여당은 진보가 아니고 노동자를 대변하지 않는다
레프트21 65호
2011. 9. 25
참여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민주노동당 지도자들은 참여당이 진보로 변신했다고 주장한다. 참여당이 진보쪽으로 “좌회전”했으니 “과거는 묻지 말자”는 것이다. 하지만 참여당의 과거는 간단히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진보진영은 참여정부 시절에 허세욱 열사, 김주익 열사를 포함해 열사 23명을 가슴에 묻었다. 이런 어두운 기억을 지워버리고 열사들의 주검을 넘어 참여…
참여당에 대한 당론을 정하자는 것일 뿐?
레프트21 65호
2011. 9. 25
이 글은 다함께가 25일 당대회에서 배포할 리플릿에 실린 글이다.참여당과의 통합을 추진 중인 민주노동당 지도자들은 9·25 당대회에 제출된 안건이 “참여당이 통합 대상임을 확인하는 당론을 정하자는 것”일 뿐이지 통합을 확정하자는 것이 아니며, 이것이 “곧 진보신당 통합파 배제”라는 말은 “억측”(정성희 최고위원)이라고 주장한다. 중간에서 고민하는 사람들이…
참여당이 5·31 합의문에 동의했다?
레프트21 65호
2011. 9. 25
이 글은 다함께가 25일 당대회에서 배포할 리플릿에 실린 글이다.참여당이 통합 진보정당 참여의 기준인 5·31합의문을 승인했으므로 통합 대상이라는 주장은 정당성이 없다. 먼저 참여당은 ‘5·31합의문에 동의했다’는 7월 10일 중앙위원회에서 5·31합의문을 보여 주지도 않았다. 당시 유시민은 “이 동의는 들어가는 형식”이고 “일단 들어가서 우리의 내용을 …
분열을 조장하면서 ‘분열이 걱정된다’?
지면
레프트21 65호
2011. 9. 25
이 글은 다함께가 25일 당대회에서 배포할 리플릿에 실린 글이다.참여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민주노동당 지도자들은 그것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분열을 조장하지 말라’거나, ‘당대회 결과가 무엇이든 단결해야 한다’며 분열을 걱정하는 척한다. 그러나 이것은 완전히 적반하장이다. 지금까지 ‘진보대통합’을 ‘진보대분열’로 왜곡시킨 것도,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까지 …
민주노동당 마포지역 당원서명
:
진보의 단결과 투쟁을 가로막을 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 통합을 반대합니다
레프트21 65호
2011. 9. 25
진보의 단결과 투쟁을 가로막을 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 통합을 반대합니다 한국사회의 진보와 개혁을 위해서 진보진영이 그 동안의 분열을 극복하고 단결해서 투쟁해야 한다는 대의하에 진행되어 오던 진보대통합이 지금 좌초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지난 4일 진보신당 당대회의 아쉬운 결정으로 진보신당과의 당대당 통합은 죄절되었지만 아직 통합의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
민주노동당 당대회에서 참여당 통합안 부결
:
진보의 가치와 단결을 지켜내다
장호종, 최미진
레프트21 65호
2011. 9. 26
9월 25일 민주노동당 임시당대회에서 표결에 참여한 대의원 7백87명 중 5백10명만이 참여당과의 통합안에 지지를 보내면서 안건이 부결됐다. 안건 통과에 필요한 3분의 2의 벽을 넘지 못한 것이다. 이로써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와 당권파 지도부가 지난 몇달 동안 진보대통합을 파탄시키면서까지 추진해 온 참여당과의 통합 시도는 결정적인 타격을 입었다. …
〈한겨레〉 석진환 기자 유감
:
진보대통합의 대의를 훼손하는 왜곡·편향 보도 그만해야
최미진
레프트21 65호
2011. 9. 26
9월 26일 발행된 〈한겨레〉에서 석진환 기자는 참여당과의 통합 추진을 막아낸 9월 25일 민주노동당 당대회 결과에 대해 이렇게 보도했다. “안건 내용 중에는 ‘진보신당 당대회에서 통합안이 부결됐더라도 진보대통합을 바라는 모든 분들을 존중한다’는 내용과, ‘새로운 통합진보정당 건설추진위원회’(새통추)에 참여하는 모든 개인과 단체, 정당과 함께 오는 11월…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
:
"노동자가 하나돼야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김영훈
레프트21 65호
2011. 9. 26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은 9월 25일 민주노동당 당대회에서 참여당과의 통합 안건이 부결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했다. 그런데 당대회에서 참여당과의 통합안이 부결 된 후 김영훈 위원장의 정당한 호소를 흠집내고 왜곡하며 비방하는 글들이 민주노동당 게시판 등에 올라오고 있다. 일부 세력이 친자본주의적인 참여당과의 무원칙한 통합을 추진하다가 그것이 좌절되자 김영훈…
민주노동당 지도부는 당대회 결정대로 즉각 올바른 진보대통합 추진에 나서라
레프트21 65호
2011. 9. 28
이 글은 다함께가 9월 28일 발표한 성명서다. 9·25 민주노동당 당대회 결정의 진정한 의미를 밝히고, 그 의미와 실천적 결론을 왜곡하려는 당 지도부 등을 비판하고 있다. 9월 25일 민주노동당 당대회에서 국민참여당(이하 참여당)과의 통합 추진 안건은 가결 정족수 3분의 2를 못 넘어 부결됐다. 진보대통합은 계속 추진해야 하지만 참여당은 통합의 대상이 …
김영훈, 권영길 등에 대한 중상·비방을 중단하라
최미진
레프트21 65호
2011. 9. 28
민주노동당 당대회가 끝나자마자 당게시판과 페이스북 등에서는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 권영길·강기갑·천영세 민주노동당 전 대표 등 참여당과의 통합안 부결에 앞장선 사람들에 대한 비이성적 비난과 매도가 넘쳐나고 있다. 이미 당대회장에서 벌어진 일들은 이런 사태를 예고했다. 참여당과의 통합 찬성 세력의 일부는 통합안 가결이 불투명해지자 매우 신경질적인 반응을 …
독자편지
권영길·김영훈의 민주노동당 당대회 발언은 문제 없다
박재순
레프트21 65호
2011. 10. 4
최근 민주노동당 게시판과 〈민중의 소리〉 등 일각에서 ‘참여당과의 선통합’에 반대한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과 권영길 의원에 대한 비난과 막말이 쏟아지고 있다. 당대회 결과에 만족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을 수는 있지만, 도를 넘는 원색적인 비난을 해선 안 된다. 9월 25일 민주노동당 당대회에서도 일부 대의원들은 김영훈 위원장과 권영길 의원이 연설하는 도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