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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금융연맹 성명:
민주노동당의 국민참여당 통합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

9.25 민주노동당 임시당대회를 앞두고, 참여당과의 통합 추진에 반대하는 성명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특히 민주노총 내에서 비판적 목소리가 줄을 잇고 있다. 아래는 민주노총 사무금융연맹이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우리 연맹은 지난 2월 25일 연맹정기대의원대회에서 MB정권에 맞서, 제2의 노동자정치세력화와 진보정치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결의하고 진보정치, 노동운동 승리를 열어가기 위하여 매진하여 왔습니다.

지난 8월 28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은 대표 협상을 통하여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국민참여당의 참여문제에 대하여 합의하기 위해 진지한 논의를 하되, 합의가 되지 않더라도 새통추에 참여한 개인과 세력을 중심으로 9월 25일 창당대회를 개최한다”는 것에 적극 지지하였습니다.

그러나 9.4일 진보신당 임시당대회에서 5.31최종합의문과 8.27새통추 구성및 운영에 관한 합의문, 새로운 통합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합의문의 승인을 포함하는 조직진로에 관한 최종승인이 부결되어 진보대통합 구상과 진보정치가 소실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에 9.8일 민주노총산별대표자회의에서는 5.31최종합의문과 8.27새통추 구성 및 운영에 관한 합의문이 여전히 유효하며, 진보대통합운동은 중단 없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재확인하였습니다.

국민참여당의 갑작스러운 새로운 진보정당 참여는 진보정치세력의 분열과 혼란을 가져다 주고 있습니다.

9.25일 민주노동당 임시당대회에 국민참여당과 통합한다는 안건을 상정해 놓은 것에 대하여 우리 연맹은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 대의원 동지여러분! 신자유주의 세력인 국민참여당과 진보대통합이라는 이름아래 집을 짓는 것은 모래위에 집을 짓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9월 20일(화) 우리 연맹 정치위원회에서는 노동정치의 가능성을 살리기 위해 민주노동당이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을 즉각 중지하여 줄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연맹 정치위원회 결의내용〉

- 9.25일 민주노동당 임시 당대회에 국민침여당과 통합을 부결시켜 줄 것을 민주노동당대의원들께 호소 드립니다.

- 진정한 진보정치통합을 위해서 민주노동당은 통합연대와 협력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 민주노총 지도부는 원칙을 바탕으로 진보정치 통합의 의지를 가지고 9.23일 개최되는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에서 9.8일 산별대표자회의에서 결의한 대로 진보대통합운동이 중단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결의할 것을 촉구 드립니다.

- 노동정치의 가능성을 확장하기 위해서 통합연대 제안자 모임에 적극 참여해주실 것을 요청 드립니다.

2011년 9월 21일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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