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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변화를 염원하는 새 세대 청년들에게는 토론과 실천 속에서 사회를 더 잘 이해하고, 덕분에 더 효과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줄 방법이 필요하다.
필자는 마르크스의 소외론과 변증법, 역사유물론이 그런 방법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새 세대 운동가 지망생들 가운데는 학술적 ‘마르크스주의’ 저작들을 읽다가 하도 난해해 그만 책을 덮은 적이 있는 사람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상아탑에 갇혀 스콜라 철학처럼 자폐적 현학이 돼 버린 학술 마르크스주의가 진짜 마르크스주의인 줄로 알고 질려 버린 그들이 당혹스러워하지 않고 마르크스주의에 입문하도록 도와줄 얇고 쉬운 소책자가 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필자는 여러 차례 들었다.
이 소책자를 읽고 마르크스의 저작을 직접 읽어 볼 의욕이 넘쳐 서점으로 곧장 달려갈 사람이 한두 명이라도 있다면, 이 책자는 성공을 거둔 것이다.
이 책자에 포함된 글들은 몇 년 전 노동자연대의 하계 포럼인 맑시즘에서 필자가 한 강연을 녹취한 것이다.
신판을 내며 사소한 교정을 보았다. 개정이라기보다는 수정 수준이다. 이 소책자는 한국의 사회운동 지지자에게 비교적 잘 알려진 사례들을 들고 있는데다 강연 문투여서, 마르크스주의에 입문하는 사람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특징이 그 나름으로 있을 것이다.
지은이
머리말 … 4
소외 … 6
역사유물론 … 23
변증법 …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