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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영국 노동당 새 총리 앤디 버넘, 그럴싸한 말만으로는 부족할 것이다
알렉스 캘리니코스
593호
2026. 7. 21
징징거리고 거짓말을 일삼던 키어 스타머가 영국 총리직에서 물러나니 속이 시원하다. 하지만 새 총리 앤디 버넘은 조금이라도 더 나을까? 버넘은 분명 스타머보다 노련한 정치인이다.(이는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버넘이 2017년 국회의원직에서 물러나 맨체스터 시장이 된 것은 영리한 선택이었다. 그 덕에 버넘은, 제러미 코빈 지도부를 무너뜨리고 스타머 지…
프랑스 반(反)파시즘 활동가가 말한다
:
“극우에 맞서는 전투적 대중 행동이 필요합니다”
팻 모이젤
593호
2026. 7. 18
2027년 4월 대선 출마를 선언한 파시스트 마린 르펜에 맞서 프랑스 반(反)파시즘 활동가들이 행동을 조직하고 있다. 지난주 프랑스 항소법원은 르펜이 유럽의회 자금 430만 유로를 횡령한 것에 대한 형량을 줄여 르펜에게 대선 출마 기회를 열어 줬다. 항소법원은 피선거권을 5년간 박탈한 1심 법원보다 형량을 줄여 주고 르펜이 형량을 이미 채웠다고 선고했다. …
휴전을 앞당기기 위한 40일 공세 작전?
:
레드라인 없는 우크라이나 전쟁, 확전 위기 커지고 있다
김종환
593호
2026. 7. 14
최근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는 “러시아가 전쟁을 끝내도록 압박하는 것을 목표로 … ‘40일 영향력 작전’”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러시아에 휴전을 강제하기는커녕 오히려 확전 위험만 더 키울 공산이 크다. 2022년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은 갈수록 위험해지고 있다. 2024년 5월까지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이 제공한 무기로 러시아 영토 …
이재명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
:
미국 패권 위기 틈새를 노려 유럽 열강 틈새에 끼려 하기
지면
김종환
592호
2026. 7. 7
7월 7~8일 나토 정상회의가 열린다. 이재명 대통령도 참석한다. 나토 정상회의는 미국이 유럽과 안보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비유럽 나토 회원국인 캐나다도 편의상 ‘유럽’에 포함하겠다.) 유럽은 미국과는 독자적인 제국주의 세력이다. 지난 1년 동안 유럽 국가들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상대로 대리전을 이어가도록 지원하는 뒷배 역할을 미국으로부터 넘겨받아…
독일
:
반파시즘 시위대 수만 명이 파시스트 정당 ‘독일을위한대안’
(AfD)
대회장을 봉쇄하다
팻 모이젤
592호
2026. 7. 7
7월 4일 토요일 독일 에르푸르트에서 열리는 ‘독일을위한대안’(AfD) 당 대회를 봉쇄하러 반파시즘 시위대 수만 명이 전국에서 모였다. 인종차별 반대 시위대는 에르푸르트 도심에서 AfD 대회 장소로 행진했고, 같은 날 이른 아침부터 도로 여덟 곳을 봉쇄해 당 대회장으로 가는 길목을 모조리 차단했다. 시위에 참가한 이르미 씨는 본지에 이렇게 전했다. “Af…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유럽의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이 확전 위험을 키우고 있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591호
2026. 6. 30
유럽을 덮친 이 폭염에 앞으로 우리는 점점 익숙해져야 할 것이다. 한편, 유럽의 변경에서는 두 주요 전쟁이 끈질기게 이어지고 있다. 그중 하나인 미국-이란 전쟁에 유럽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서 그 전쟁의 경제적 파장을 고스란히 감내하고 있다. 반면, 나머지 하나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유럽연합(EU)과 영국은 우크라이나의 핵심 뒷배 역할을 넘겨…
영국 노동당 총리 키어 스타머 불명예 사임
:
긴축, 인종차별, 가자 집단학살 지지의 귀결
지면
토마시 텡글리-에번스
590호
2026. 6. 23
영국 노동당 총리 키어 스타머가 사임했다. 지난주 메이커필드 보궐선거에서 당내 유력 차기 총리 주자인 앤디 버넘이 승리하자 스타머는 사임할 수밖에 없었다. 노동당 대표 선출 일정은 7월 9일 시작되는데, 그러면 9월에 새 총리가 선출될 것이다. 버넘은 출마 의사를 밝혀 왔다. 노동당 우파 웨스 스트리팅도 경선 출마에 필요한 추천인을 모으고 있다는 소문이…
북아일랜드·영국
:
극우의 반이민 폭동을 규탄하는 대규모 맞불 시위가 거리를 뒤덮다
지면
이원웅
589호
2026. 6. 16
6월 13일 토요일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대규모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일어나, 벨파스트 거리의 주인은 얼마 전 폭동을 일으킨 극우가 아니라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사람들임을 보여 줬다. 남북 아일랜드 전체에서 활동하는 인종차별 반대 공동전선인 ‘인종차별에 맞서 단결’(UAR)이 소집한 그 집회에는 2만 명이 모여 “난민을 환영한다,” “우리가 벨파스트다” …
이탈리아 기층 노조들, 또다시 팔레스타인 연대 파업에 나서다
지면
이원웅
587호
2026. 6. 2
5월 29일 금요일 이탈리아의 기층 노조들(주류 노총들 바깥의 전투적 노동조합들)이 하루 파업을 벌였다. 팔레스타인인 인종학살과 전쟁, 전시 경제로의 개편에 반대하고, 임금 대폭 인상, 물가 연동 임금제 등을 요구하고, 정부의 파업권 제약 시도에 맞서는 파업이었다. 이번 파업은 이란 전쟁으로 생계비 위기가 격화된 이래 이탈리아에서 일어난 가장 큰 파업이다…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영국 노동당 우파의 영국 제국주의 지지 전통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587호
2026. 6. 2
키어 스타머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은 가파르게 쇠락하고 있다. 명백한 주된 요인 하나는, 제러미 코빈이 당대표였던 시절 그를 향해 악의적 비방과 모략을 하던 당내 우파 무리가 당을 장악했다는 것이다. 그들을 보며 과거에는 노동당 우파가 더 신사적이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그것은 착각이다. 1960년 노동당 당대회에서 일방적 핵군축 지지 결의안이 통과되…
극우 개혁당이 승리한 영국 지방선거
:
집권당 노동당이 자초한 패배
지면
김종환
584호
2026. 5. 12
영국 지방선거에서 극우 영국개혁당이 최대 승자로 부상했다. 2024년 프랑스와 미국, 2025년 독일에 이어 또다시 극우/파시스트 세력이 중도계의 붕괴를 메우며 차기 집권을 노리게 된 것에 전 세계 인종차별주의자들과 극우가 고무받고 있다. 5,000석 이상을 선출한 이번 선거에서 개혁당은 의석을 2석에서 1,500여 석으로 비약적으로 늘렸다. 더욱이 202…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영국 노동당 정부, 시장의 포로가 돼 자기 무덤을 파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584호
2026. 5. 12
영국 노동당 정부의 총리 키어 스타머가 무능하고 거북살스럽고 우경적인 인물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바다. 그런 스타머가 이번 영국 지방의회, 스코틀랜드 의회, 웨일스 의회 선거에서 노동당이 참패하자, 첫 대응으로 고든 브라운과 해리엇 하먼을 “특사”로 임명한 것은 상징적이다. 2010년 6월 총선에서 패배한 지난번 노동당 정부를 이끌었던 당대표와 부대표에…
긴 글
이탈리아의 팔레스타인 연대 총파업 심층 분석
루차 프라델라
583호
2026. 5. 5
지난해 9~10월 이탈리아 노동자들은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총파업을 벌였다. 인종학살 전쟁에 맞서 노동자들이 계급적 힘을 행사한, 글로벌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의 새로운 전기를 연 행동이었다. 이 글은 이탈리아에서 그러한 파업이 일어날 수 있었던 배경과 주관적 요인이 무엇이었는지 살펴본다. 이 글의 필자인 루차 프라델라는 런던에서 활동하는 이탈리아 마르크스주…
극우 총리 오르반 몰락에 기뻐하는 헝가리인들
—
새 정부는 어떤 자들인가?
지면
토마시 텡글리-에번스
580호
2026. 4. 14
4월 12일 헝가리 총선에서 극우 총리 오르반 빅토르가 패배를 인정하자 헝가리인 수백만 명이 환호했다. 오르반의 정당 피데스는 다수당에서 제2당으로 밀려났다. 피데스 출신의 머저르 페테르가 이끄는 정당 티서가 혜성처럼 등장해서 제1당이 됐다. 오르반의 패배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영국의 나이절 퍼라지,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가 정치적 타격을 입었다. …
3·28 국제 행동의 날
:
미국과 유럽 수십 개 도시에서 반트럼프·반극우 시위가 벌어지다
김준효
578호
2026. 3. 29
3월 28일 토요일 미국과 유럽 여러 나라들에서 인종차별과 파시즘에 맞서고 트럼프와 네타냐후의 전쟁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 물결이 일었다. 미국에서는 전국 동시다발 ‘왕은 없다’ 시위가 벌어졌다. 주최측은 3,100여 개의 시위에 약 900만 명이 참가해 지난해 시위보다 규모가 크게 늘었다고 추산했다. 뉴욕에서는 도시 곳곳에서 출발한 다채로운 대열이 타…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엡스틴 파일로 함께 침몰하는 앤드루 전 왕자와 노동당 우파
알렉스 캘리니코스
574호
2026. 2. 24
알렉스 캘리니코스는 런던대학교 킹스칼리지 명예교수이고,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 대표로 활동했다.앤드루 전 왕자에 이어 피터 맨덜슨이 체포되는 등 영국 왕실 스캔들의 파장으로 영국 국가가 침몰하고 있다. 그중 가장 치명적인 것은 물론 앤드루와 소아성애자 제프리 엡스틴이 연루된 스캔들이다. 초강경 우파 주간지 〈스펙테이터〉는 지난 금요일 “왕실 정치에…
이재명 정부는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말라
지면
이재혁
574호
2026. 2. 24
우크라이나 전쟁이 4년째다. 지금까지 양측 사상자 수는 200만 명을 헤아린다.(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이런 와중에 이재명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경향신문〉 보도를 보면, 이재명 정부는 나토의 ‘우크라이나 우선 지원 목록’(PURL) 가입을 검토하고 있다. PURL은 무기 간접 지원 프로그램이다. 참여국들이 미국산 무기를…
프랑스의 인종차별 반대 활동가가 말한다
:
🚨 프랑스에서 파시즘이라는 “갈색 역병” 확산 중
지면
토머스 포스터
574호
2026. 2. 24
프랑스의 파시스트 깡패 캉탱 드랑크가 좌파 정당 ‘불복종 프랑스’ 소속 의원의 집회를 공격하다 부상을 입고 마침내 사망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좌파 마녀사냥과 파시스트들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프랑스 인종차별 반대 활동가 드니 고다르에게 현지 상황과 투쟁의 과제를 들었다.프랑스에서 극우가 공세를 펴고 있다. 파시스트 깡패들이 거리를 휘젓고 다니는데, 때로…
극우 위협에 맞선 국제적 공동 저항이 계획되고 있다
지면
〈노동자 연대〉 신문 국제팀
574호
2026. 2. 24
3월 28일 미국, 영국, 그리스 등지에서 극우에 맞선 대규모 시위가 준비되고 있다. 이 행동은 지난 1월 미네소타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맞선 동원이 절정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발의된 것이다. 미국에서는 여러 차례 ‘왕은 없다’ 시위를 벌인 ‘50501’과 인디비저블 등이 3월 28일 전국 시위를 발의했다. 영국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인종차별 반…
프랑스
:
파시스트들이 거리에서 공세를 펴고 있다
토머스 포스터
573호
2026. 2. 20
프랑스에서 파시스트 깡패들이 날뛰고 있다. 좌파와 노동조합 사무실 여러 곳이 공격당했고, 파시스트들이 수십에서 수백 명씩 떼 지어 동네를 어슬렁거리며 공격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파시스트들은 2월 14일에 극우 활동가가 죽은 것을 이용해 좌파가 폭력적이라는 이미지를 퍼뜨리려 한다. 그러나 캉탱 드랑크가 죽은 것은 파시스트들이 좌파 정당 ‘불복종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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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93호
2026.07.14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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