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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트21 110호
:
벌써 정당성 바닥나는 박근혜, 곳곳에서 진격하자
—
발행 기간
2013년 8월 2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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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게이트 항의 운동
:
특검이 효과적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지면
김문성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알맹이 없던 국정조사가 끝난 이후, 이제 다시 특별검사 제도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경찰, 국정원, 검찰 등 누구도 믿기 힘들고 공범이다시피 한 상황에서 특검에 기대를 거는 것은 이해할 만한 일이다. 게다가 새누리당은 특검조차 수용할 뜻이 없다. 그러나 이 나라에서 특검제 도입 이래 열한 차례 특검이 시행됐지만 속시원하게 권력 비리를…
전두환·4대강 털기로 시선 돌리려는 꼼수
지면
김문성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박근혜는 위기 탈출을 위해 검찰과 감사원 등을 동원해 자기 편의 일부를 털었다. 7월 중순에는 불법정치자금 추징을 거부해 온 전두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숨겨진 재산을 뒤지기 시작했다. 처남 이창석이 구속되고 아들들로 과녁이 옮겨지고 있다. 7월 말에는 감사원이 이명박의 4대강이 대운하를 위한 위장 사기극이었다는 것을 밝혀 냈다. 아무리 박근혜에게 …
2008년 촛불항쟁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지면
김지윤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국정원 게이트’ 항의 촛불운동이 두 달 넘게 계속되고 있다. 복지 먹튀, 연이은 부패 비리로 박근혜 정부를 향한 분노가 쌓여 가던 참에 국정원 게이트는 이런 불만이 터져 나오는 계기가 됐다. 취임 반년도 안 돼 수만 명 규모의 촛불집회가 도심에서 매주 열리게 된 것이다. 우파 정권의 연속 집권에 풀 죽었던 많은 사람들이 서서히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다.…
국정원 게이트 항의 촛불과 NGO 정치의 문제
지면
장호종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2008년 촛불항쟁에서처럼 주요 NGO들은 지금 국정원 게이트 항의 촛불운동에서도 중요한 구실을 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중요한 국면에서 이 운동의 성장 가능성을 제한하는 구실도 하고 있다. 현재 참여연대 등 주요 NGO 지도자들은, 촛불집회의 요구를 확대해 운동을 더 확대·급진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앞장서 반대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 운동의 요구를 민…
인천 청소년 시국선언의 목소리
:
“대한민국은 공주님 공화국이 아니어야 합니다”
지면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아래 글은 8월 15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인천 청소년 시국선언 추진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서 서요한(인천 청소년 시국선언 추진위원) 학생이 발언한 내용의 일부다. 지금 이 선언은 1주일만에 8백 명 가량이 참가하며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안녕하십니까?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인천 청소년 시국선언 추진위원회’ 추진위원으로 활동하는 서요한입니다. “대한민…
혁명과 반혁명의 기로에 선 이집트
—
힘을 모아서 결사적으로 군부에 맞서야 한다
지면
주디스 오어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8월 초 이집트 군부는 거리에서 1천 명이 넘는 사람들을 학살했다. 군부는 쫓겨난 대통령 무함마드 무르시와 무슬림 형제단 지지자들이 카이로 광장에서 벌인 연좌 시위와 이슬람 사원 점거 시위를 공격했다. 8월 19일 보안군은 죄수 호송차 안에서 무슬림 형제단 지지자 36명을 죽였다. 보안군은 밀폐된 공간에 가스를 발사했고 사람들은 질식사했다. 시체…
권력을 되찾으려는 반동세력
지면
주디스 오어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이집트 법원이 독재자 호스니 무바라크를 석방했다. 많은 이집트 민중의 피를 손에 묻힌 끔찍한 독재자가 감옥에서 유유히 걸어나올 수도 있다는 소식은 이집트 혁명이 위기에 처한 시기에 발표됐다. 무바라크는 2011년에 있었던 18일의 항쟁 동안 시위대 8백 명을 학살했다. 수많은 이집트 민중은 지금도 이 끔찍한 독재자가 심판받기를 바란다. 혁명으로 사람들…
무슬림형제단 탄압은 반혁명의 고리다
지면
필립 마플릿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이집트 군부는 왜 무슬림형제단을 “테러리스트”로 규정해 조직원 수백 명을 살해하고 조직을 불법화하겠다고 협박하는 것인가? 2년 전만 해도 군부는 무슬림형제단과 협력했다. 그런데 무엇이 바뀌었길래 군부는 이러는 것인가? 최고군사위원회에 있는 엘 시시와 그 측근은 무바라크 정권의 핵심적 일부였다. 장군들은 제조업, 상업, 금융업에 큰 이해관계가 걸려 있다. …
차근차근 반혁명을 준비해 온 군부
지면
김종환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지금 이집트에서 벌어지는 학살은 군부가 오랫동안 호시탐탐 노리던 반혁명을 본격적으로 개시했음을 보여 준다. 1년 전 거센 반발에 떠밀려 무슬림형제단에 정치 권력 일부를 양보했던 군부는 그 이후 기회만 엿보고 있었다. 무르시 정부는 “빵, 자유, 사회 정의”라는 혁명의 요구는커녕 생필품 공급 문제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무능함을 보이며 퇴진 이전부터 정…
혁명가들의 과제는 무엇인가
지면
김종환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오늘날 이집트 현실은 모순적이다. 모순이라는 말은 서로 공존할 수 없어 보이는 것이 공존하고 있다는 뜻이다. 먼저 군부의 반혁명과 지난 2년 넘게 발전해 온 이집트 혁명이 공존하고 있다. 7월 3일 무르시를 끌어내린 동력은 이집트 혁명의 전진에서 나온 것이었다. 만일 혁명 운동이 없었더라면 군부는 무르시를 퇴진시키려 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
철도 구조조정 저지 투쟁
:
구조조정과 민영화에 맞선 투쟁은 하나다
지면
최미진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철도공사는 민영화를 앞두고 구조조정에 혈안이 돼 있다. 이에 맞선 노동자들의 불만과 저항도 확산되고 있다. 열차 승무 노동자들은 강제 순환 전보에 맞서, 전기 노동자들은 장비운전 업무 외주화 시도에 반대해 투쟁의 시동을 걸었다. 두 직종 노동자는 각각 전국 집회를 열어 자신들을 쥐어짜려는 철도공사에 분통을 터뜨리고 투쟁 결의를 다졌다. 열차 노동자들…
경제 위기 고통전가 공세에 파열구를 낼
:
현대차 임금 인상 투쟁은 정당하다
지면
허수영, 김기선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현대차노조가 파업을 시작하자 우파 언론과 현대차 사측은 “1억에 1억 원 더”, “슈퍼 갑 노조”, “현대차 노조 생떼쓰기 … 멍드는 경제”라며 파업을 비난하고 있다. 현대차 노동자들이 상대적으로 고임금을 받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은 노동자들의 부러움을 사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표에서 보듯이 2008년 이후 현대차 노동자들의…
해외 생산으로 현대차 노동자의 힘이 약해졌나?
지면
김지태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보수언론이나 현대차 사측은 파업 손실분을 해외 생산으로 채워서 파업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 사측은 ‘귀족노조’ 때문에 해외 생산을 늘릴 것이라고 말한다. 노동자들의 파업 효과가 떨어졌고, 오히려 파업이 일자리를 위태롭게 한다고 협박하는 것이다. 그러나 정말 파업 효과가 떨어졌다면 언론과 자본가 단체들이 입에 거품을 물고 현대차 파업을…
현대차 파업이 경제 위기를 악화시키나?
지면
김지태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김철은 “[미국의 자동차 산업 도시] 디트로이트가 극심한 노사분규와 부채로 파산했듯이 기업이 경쟁력을 잃고 떠나면 모두의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며 현대차 노동자들을 비난했다. 우선, 디트로이트와 현대차를 단순 비교할 수 없다. 세계경제 위기의 직격탄을 받은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기업들과 달리 현대차는 지난해에만 …
갈수록 드러나는 박근혜 본색
:
경제민주화 폐기, 복지 축소, 노동자 쥐어짜기
지면
강동훈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박근혜 정부가 ‘경제민주화’라는 가면을 벗어던지고 ‘재벌 퍼 주기’의 방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박근혜는 얼마 전 “이제 거의 끝에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경제민주화’ 일단락을 선언했다. 재벌의 기득권과 독점을 제한하는 법안 하나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놓고 말이다. 그리고는 노동자 쥐어짜기와 재벌 퍼주기를 노골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것은 근래에…
전월세 대란과 정부의 무대책
:
집 없는 설움에 침 뱉는 박근혜
지면
정선영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최근 전월세 값이 크게 오르면서 평범한 사람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50주 연속 오르고 있다. 2008년 이후 서울의 중·소형 아파트의 전세가격은 43퍼센트나 인상돼 집 없는 사람들에게 더 큰 타격으로 돌아오고 있다. 하루아침에 전셋값을 수천만 원씩 올려 달라고 해서 서울 외곽으로 밀려 나며 발을 동동 굴러야 하는 상황이다. …
풀리지 않는 세계경제 위기의 실타래
지면
이정구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미국이 올해 안에 양적완화 정책을 축소하거나 끝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신흥국들이 위기에 빠졌다. 최근 7년간 연평균 8퍼센트씩 성장해 온 인도 경제가 1992년에 이어 또다시 IMF의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가 1997년의 위기를 반복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인도의 실물경제를 살펴보면 어떻…
폭풍전야로 보이는 중국 경제
지면
이정구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진정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곳은 바로 중국이다. 중국 전문가들도 중국에 대해 ‘폭풍전야’라는 말을 서슴지 않는다. 8월 12일 헤지펀드 골드만삭스는 ‘중국 신용우려’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 기업, 가계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은 2007년 1백53퍼센트에서 지난해 2백9퍼센트로 5년 사이 56퍼센트포인트 상승”했으며, 이는 “미국이 글로벌 금…
개성공단, 이산가족, 금강산 …
:
박근혜에게 평화를 기대하는 게 헛된 이유
지면
김영익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최근 남북 당국은 오랜 줄다리기 끝에 개성공단을 재가동하기로 합의했다. 뒤이어 박근혜는 이산가족 상봉을 제안하며 ‘비무장지대(DMZ) 세계평화공원을 조성하자’고 했다. 불과 얼마 전까지 ‘NLL 포기’ 운운하며 난리치던 자들이 ‘DMZ 평화 공원’을 말하니 황당할 지경이다. 그런데 일부 언론은 ‘이제 박근혜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본격 가동되는 …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첩첩산중이다
지면
김영익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미국이 북한에 대한 새로운 압박에 나서지 않는 것도 현재의 남북 대화에 영향을 줬다. 미국 지배자들 일부가 ‘총체적 난국’이라고 볼멘소리를 낼 만큼, 오바마의 대외정책은 상당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 여기서 핵심은 아랍 혁명에 대한 대응이다. 오바마는 집권 초부터 ‘아시아 회귀’를 외쳤지만, 아랍에서 미국 패권이 뿌리부터 흔들리는 상황을 방치할 수는 …
북한식 ‘반제국주의’의 허구도 보여 주다
지면
김영익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8월 19일 한국·미국의 대규모 전쟁연습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이 시작됐다. 이 훈련은 올해 상반기에 진행된 키 리졸브·독수리 훈련과 본질적으로 똑같다. 그런데 이 두 훈련을 대하는 북한 지배자들의 태도는 사뭇 다르다. 키 리졸브 훈련 때 북한은 거세게 반발하며 대응 훈련에 나서기도 했다. 그런데 한두 차례 성명을 제외하면 북한은 UFG 훈련…
군국주의로 내달리는 아베와 한·미·일 동맹
지면
이현주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7월 참의원 선거 이후 일본 아베 내각이 군사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집단적 자위권 자국이 직접 적의 공격을 받지 않았더라도 동맹국이 군사 공격을 받으면 무력 개입할 수 있는 국제법적 권리다. 집단적 자위권은 침략과 전쟁을 정당화하는 근거로 작용했다. 대표적으로 1990년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했을 때 미국은 집단적 자위권을 내세워 이라크…
진보의 진로 논쟁
:
‘우리부터 세금 더 내자’가 진보가 해야 할 말인가
지면
정선영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박근혜 정부의 노동자 증세가 큰 반발을 사고 있는데도, 자유주의 신문과 진보진영의 일부가 복지 확대를 위해서는 노동자도 증세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는 박근혜의 세제개편안이 “전향적이고 진보적인 조치”였다며, “우리 국민이 소득세 더 낼 테니 … 대기업과 부자들이 세금 더 내라”고 요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
화학무기 핑계로 한 혁명 강탈 시도
:
서방의 시리아 폭격 반대한다
지면
김종환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시리아에서 독재자 아사드가 화학무기를 사용해 1천3백 명 이상을 살해했다는 보도가 나온다. 특히 어린 아이들의 시체가 가득한 사진을 보면 충격과 분노를 감출 수 없다. 아사드는 ‘아랍의 봄’의 일부로 시리아에서 2011년 3월 혁명이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10만 명 이상을 살해한 학살자다. 아사드는 이런 범죄를 저지르고도 남을 작자다. 문제는 서…
마르크스주의적 분석
:
케인스주의가 긴축의 진정한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지면
마이클 로버츠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세계경제가 여전히 위기를 헤어나지 못하면서 주류 시장주의 경제학에 대한 비판이 인기를 얻고 있다. 서점가에서는 폴 크루그먼, 스티글리츠 등 케인스주의 관련 책이 베스트셀러다. 자유시장에 대한 케인스주의적 비판은 분명히 타당하고 활용할 측면이 있다. 그러나 2008년 이후 계속되는 위기는 국가 개입도 자유시장도 고장난 자본주의를 고치지 못한 과정이기도 했다…
공무원노조
:
수당·임금 대폭 삭감에 맞서 투쟁을 건설하자!
지면
권정환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박근혜 정부는 7월 29일 ‘2014년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운영기준’을 개정해 일직비·숙직비·출장비 등 공무원 노동자들의 각종 수당을 삭감하려 한다. 국정원 댓글로 대통령 자리를 도둑질 한 박근혜 정부가 공무원 노동자들의 임금까지 도둑질하려는 것이다. 정부는 공무원들이 ‘철밥통’이라고 비난하지만 실제 공무원 노동자들의 급여는 1백인 이상 민간 기업의 …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 투쟁
:
“냉장고, 핸드폰만 고치냐. 우리 삶도 고쳐 보자!”
지면
강철구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이 사측의 얄팍한 회유와 악랄한 탄압에도 노조로 단결하고 있다. 7월 14일 노조 창립 이후 조합원들은 폭발적으로 늘어 지금은 1천6백 명에 달한다. 삼성의 최첨단 전자제품을 수리하는 노동자들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열악한 조건에서 부품보다 못한 취급을 받아 왔다. 고장 난 부품을 수리하면서도 정작 자기 몸이 고장 나 아파도 쉬지도 …
충북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죽음
:
“갑을의 세상, 비정규직의 비참한 세상”
지면
김준효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초등학교에서 일하던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가 8월 17일 일하던 학교에서 목을 매 세상을 등지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13년 동안 초등학교 과학실무사로 일해 온 이 노동자는, 올해부터 충북교육청이 시행한 업무통합 정책 때문에 행정·교무·과학·전산 업무를 같이 보라는 압력에 시달렸다. 5월부터 지병인 당뇨가 악화돼 일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유급병가 14일…
케이블비정규직 티브로드 투쟁
:
“진짜 사장 티브로드가 책임져라”
지면
김소망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8월 20일, 희망연대노조 케이블방송비정규직 티브로드지부(이하 ‘티브로드 지부’)가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티브로드지부는 올해 3월 27일 결성된 신생노조로 위장도급과 불법파견,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등에 맞서 첫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기본급은 최저임금밖에 안 돼요. 시급 5천 원 받는 편의점 알바보다도 못하죠. 영업비 등으로 겨우 월 2~3백만 원을 …
서울시 다산콜센터
:
“우리는 전화 받는 ARS기계가 아니다”
지면
소은화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서울시 다산콜센터 상담원들이 임금 인상과 서울시 직고용을 요구하며 싸우고 있다. 노동자들은 지난해 9월 노조(희망연대노조 다산콜센터지부)를 만들고, 최근 87퍼센트라는 압도적인 찬성으로 최초로 파업을 가결했다. 그동안 다산콜센터 노동자들은 고된 노동과 저임금, 고용불안으로 고통받아 왔다. 1인당 하루에 1백 건이 넘는 전화를 받느라, 밥 먹을 시간도 부…
전교조
:
지금이 규약시정명령 거부 입장을 결정할 때다
지면
김연오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8월 2일 고용노동부가 전국공무원노조 설립신고를 반려했다. 해고자에게 조합원 신분을 주지 않도록 규약을 개정하면 설립신고를 받아주겠다는 노동부의 말을 믿고 대의원대회에서 규약을 바꿨는데도 말이다. 노동부는 다시 ‘규약을 바꿔도 해고자가 조합원으로 노조 내에서 활동할 가능성’을 트집잡아 설립신고를 반려했다. 정부는 전교조에도 같은 취지의 규약 개정을 요구해…
쌍용차 재판 최후진술
:
“쌍용차 해고자들이 공장으로 돌아갈 때까지 함께할 것입니다”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아래 글은 김상진 세종호텔노동조합 위원장이 쌍용차 집회 참가를 이유로 받게 된 재판에서 낭독한 최후진술문이다.검찰은 제가 지난해 ‘5월 19일 쌍용차 추모 범국민대회’와 6월 16일 ‘함께 살자! 희망걷기 대회’, 그리고 올해 2월 23일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 참가해 ‘도로를 행진하고 연좌시위’를 벌여 교통을 방해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것을 …
서평, 《지금 당장 이 불황을 끝내라!》
:
핵심을 비껴간, 신랄한 비판과 폭로
지면
김종현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미국의 새케인스주의 경제학자인 폴 크루그먼은 이 책에서 이번 위기를 분석하며 케인스주의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크루그먼은 근 20년 가까이 신자유주의와 그 이데올로기적 기반인 우파 경제학을 날카롭게 비판해 온 학자다. 이 책에서도 그는 경제 위기를 제대로 설명하지도 못하면서 궤변만 늘어놓는 보수 경제학자들의 비상식성을 폭로한다. 예컨대, 보수…
서평, 《노동자의 변호사들: 대한민국을 뒤흔든 노동 사건 10장면》
:
거꾸로 선 법에 맞선 투쟁의 이야기
지면
이승민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기본급이 75만 원인 노동자들이 있다. 그들은 기본급을 1백8만 원으로 인상하고 노동조건을 개선하라고 요구하고자 노동조합을 결성했다. 그들은 바로 집단 해고를 당했고 파업과 농성에 들어갔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홍익대 청소 노동자들의 이야기다. 49일간의 농성 투쟁과 여론의 관심과 지지 속에 노동자들은 일터로 다시 돌아갈 수 있었다. 이렇게 아…
독자편지
양심적 병역거부 재판 최후진술
:
“제 신념과 의지는 그 무엇으로도 꺾을 수 없습니다”
지면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8월 23일 양심적 병역거부를 선언한 사회운동 활동가 김무석 씨의 첫 재판이 열렸다. 김무석 씨가 자신의 굳은 신념을 밝힌 최후진술문을 본지에 보내 왔다.저를 비롯해 지금까지 1만 7천여 명의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이 법정에 섰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유죄 판결을 받고 사회와 격리돼 감옥에서 수년씩 보내야만 했습니다. 검찰의 공소 사실에는 제가 정당한 …
독자편지
박근혜 정부의 뻔뻔함
:
‘멘붕’을 넘어 ‘깊은 빡침’을 느낀다
지면
김종현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최근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말 중에 ‘깊은 빡침’이라는 말이 있다. ‘멘붕’(멘탈붕괴)을 넘어 극심한 좌절감과 허탈감으로 격한 분노를 느낀다는 뜻이다. 최근의 한국 정치 상황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말 그대로 ‘깊은 빡침’을 떨치기 어렵다. 지난해 대선 중에 불거진 국정원의 선거개입 논란이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국정원의 대화록 무단 공…
누구의 말일까요?
지면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겨우 수백 명이 죽었을 뿐이다.” 군부의 학살을 옹호하는 이집트 총리 하젬 엘 베블라위 “구속영장 없이도 병원 간 거 보니 진짜 아픈가 보네.” 삼성 이건희가 폐렴으로 입원했다는 소식에 한 네티즌 “개구리는 ‘혐오 이물’이 아니므로 제품 회수 여부에 대해 더 논의해 봐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 분유에서 개구리가 나왔…
활동가들의 투쟁 달력
지면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2차 현대차 희망버스 일시: 8월 31일(토) 오후 5시 장소: 현대차 울산공장 주최: 희망버스 기획단 공약 파기, 국민 기만, 박근혜 정부 규탄, 민영화 저지, 공공성 강화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전국 동시다발) 일시: 9월 7일(토) (시간·장소는 지역별) 서울대회 시간·장소: 오후 4시 서울역 광장 주최: 민주노총(…
이집트 군부의 학살을 규탄한 한국의 사회단체들
:
“이집트 군부는 학살을 중단하라”
소민호
레프트21 110호
2013. 8. 27
지금 이집트 군부는 혁명과 민주주의를 압살하기 위해 거리에서 평범한 민간인 수백 명을 학살해 놓고 그들이 ‘테러리스트’라며 거짓말을 하고 있다. 이런 학살 행위를 자행한 이집트 군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8월 27일 한남동 이집트 대사관 앞에서 열렸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30여 명이 모여 학살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집트 혁명에서 희망을 느끼며 …
박근혜가 꺼내 든 가장 더러운 물타기
:
이석기 의원과 통합진보당에 대한 마녀사냥 중단하라
레프트21 110호
2013. 8. 28
이 글은 노동자연대다함께가 이석기 의원과 통합진보당에 대한 마녀사냥에 반대해 발표한 성명서다. 8월 28일 국가정보원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사무실과 자택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하고, 통합진보당 활동가 3명을 체포했다. 터무니없게도 박근혜 정권은 이석기 의원과 통합진보당 활동가들에게 내란예비음모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씌우려 한다. 이들은 이석기 …
서방 제국주의의 시리아 공습 반대한다
레프트21 110호
2013. 8. 29
이 글은 8월 29일 노동자연대다함께가 발표한 성명서다.미국, 영국, 프랑스는 8월 21일 시리아에서 화학무기가 사용된 것을 빌미로 시리아를 공습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8월 26일 미국 국무장관 존 케리는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은 부인할 수 없는 일”이라 단정하고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바로 다음날 미국 국방장관 척 헤이…
노동자연대다함께 성명
:
현대차 불법파견 정규직 전환을 위해 정규직과 연대해 투쟁하자
2013. 8. 29
이 글은 8월 29일 노동자연대다함께가 발표한 성명이다.현대차 사측의 불법과 폭력에 맞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10년을 투쟁했다.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해고, 수배, 구속으로 고통 받았고, 류기혁·박정식 열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최병승·천의봉 동지는 300일 가까이 혹한과 폭염을 견디며 철탑에서 초인적인 농성도 했다.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민영화 사장’ 낙하산 일단 저지, 그럼에도 방심하지 말고 파업 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정원
레프트21 110호
2013. 8. 29
이 글은 8월 29일자로 새로 게재된 글입니다.국토부가 철도공사 임원 추천위원들에게 외압을 가한 사실이 폭로되자, 항의가 급속히 확산돼 결국 정부는 철도공사 사장 선임 절차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수서발KTX 법인 설립을 서두르기 위해 철도공사 ‘민영화 사장’ 선임을 밀어붙이려던 박근혜 정부가 반발에 밀려 한 발 물러선 것이다. 이것은 철도…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서방으로선 위험한 도박인 시리아 “개입”
알렉스 캘리니코스
레프트21 110호
2013. 8. 29
8월 2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동부에서 일어난 화학무기 공격에서 겉으로 드러난 진실이 무엇이든 간에, 그 공격의 규모는 매우 컸던 것으로 보인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자신들이 후원하는 다마스쿠스 소재 병원 세 곳에서 신경독소 증상으로 치료받은 사람이 3천6백 명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그 중 3백55명은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버락 오바마와 데이비드 …
노동조합의 재정적·정치적 독립성을 위해
: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서울시 지원금 수령 결정을 철회하라
레프트21 110호
2013. 8. 30
이 글은 8월 30일 노동자연대다함께가 발표한 성명이다. 민주노총 서울본부(이하 서울본부) 지도부가 서울시로부터 약 20억 원을 받아 비정규노동센터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노동운동 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이 문제는 곧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중집)에서도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우리는 서울본부 지도부의 서울시 지원금 수령에 반대하며, 민주노총 …
쌍용차 재판 최후진술
:
“노동자들이 줄줄이 죽어가도 ‘그러려니’ 하란 말입니까?”
김종환
레프트21 110호
2013. 8. 30
〈레프트21〉의 김종환 기자는 2012년 6월 16일 ‘쌍용차 해고자 복직과 정리해고-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희망행진’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벌금 50만 원을 선고한 1심 재판에 항소했다.다음은 8월 28일 진행한 항소심에서 김종환 기자가 연설한 최후진술문이다.먼저 1심 재판부는 제가 교통을 방해했다는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여 ‘집회를 위해 불가피하게 발생…
독자편지
"〈레프트21〉 덕에 늘 큰 힘을 얻었습니다"
이창기
레프트21 110호
2013. 8. 30
〈레프트21〉 대표님과 편집장님 그리고 전 편집일꾼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소중한 신문을 무료로 옥중으로 보내 주시는 등 격려해 주신 덕에 무사히 만기 출소하게 되었습니다(8월 10일 출소). 〈레프트21〉의 민중 승리의 소식에 늘 큰 힘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귀사의 무궁한 발전을 축원합니다. 2013. 8. 7. 자주민보 이…
공습에 반대하는 시리아 혁명가들
:
“서방의 해결책은 혁명을 파괴하려는 것이다”
조제프 다헤르
레프트21 110호
2013. 8. 30
아사드 정권은 8월 21일 다마스커스 인근 동(東) 구타 지역을 화학무기와 독가스로 공격했다. 이 공격으로 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죽었다. 피해자의 다수는 여성과 아이 들이었다. 이번 학살은 혁명의 보루 중 한 곳에 대한 전면 공격의 일환이었다. 이 공격은 중동 지역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건, 특히 이집트에 벌어진 탄압과 관련이 있다. 이집트에서는 군부…
과장·왜곡·조작을 통한
:
이석기 의원과 통합진보당에 대한 마녀사냥 중단하라
레프트21 110호
2013. 8. 30
이 글은 노동자연대다함께가 8월 31일자로 발행한 리플릿에 실린 기사다. 8월 28일 국가정보원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사무실과 자택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하고, 통합진보당 활동가 3명을 체포했다. 터무니없게도 박근혜 정권은 이석기 의원과 통합진보당 활동가들에게 수십 년간 사문화돼 있던 내란음모 혐의까지 씌우려 한다. 이들은 이석기 의원 등이 “통…
공안 탄압은 경제 위기 고통전가 본격화의 신호탄
레프트21 110호
2013. 8. 30
이 글은 노동자연대다함께가 8월 31일자로 발행한 리플릿에 실린 기사다.박근혜는 당선 직후 복지 공약을 노골적으로 내팽개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지킬 생각도 없는 모순을 겪어왔다. 실제 세제개악안 발표 이후 2주 동안 갤럽 조사에서 박근혜 지지율은 10퍼센트나 추락하기도 했다. 이런 불만이 ‘국정원 게이트’ 항의 촛불과 결합하면 파괴력은 더 커질 …
국내 거주 이집트인들의 군부 학살 규탄 집회
:
“학살에 반대한다! 엘 시시는 꺼져라!”
소민호
레프트21 110호
2013. 9. 2
9월 1일 한남동 이집트 대사관 앞에서 이집트 군부의 학살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렸다. 국내 진보 단체들이 군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한 지 일주일도 안돼 열린 집회다. 이 집회에는 이집트인 10여 명이 모였다. 이집트 군부가 끔찍한 학살을 벌인 만행에 분노한 국내 이집트인들이 모인 것이다. 이들은 2011년 1월 독재자 무바라크 퇴진을 …
대구 열차 사고
:
민영화와 구조조정이 낳을 재앙의 예고편
성지현
레프트21 110호
2013. 9. 2
8월 31일 경부선 대구역에서 열차 3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역을 통과하던 서울행 KTX가 역을 빠져나가기 전, 신호를 오인한 무궁화호가 출발했고, 이때 부산행 KTX가 들어오면서 탈선한 열차를 또 한번 충돌했다. 당시 열차에는 1천3백여 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다행히 열차가 모두 저속 운행 중이어서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하마터면 대형사고…
성명
: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을 철회하라
2013. 9. 3
이 글은 노동자연대다함께가 9월 3일 발표한 성명 전문이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9월 2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을 보고 받았다. 늦어도 9월 4일에는 이석기 의원을 국정원에 넘기겠다는 뜻이다. 한동안 잠잠했던 의원 자격심사안 처리와 정당해산청구 얘기도 나온다. 기소는커녕 이제 수사 단계에 있는 사건을 두고 감옥에 가두기부터 하겠다는 것이다…
시리아 공습 반대 한국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이 열립니다
레프트21 110호
2013. 9. 4
아래는 반전평화연대(준)을 비롯한 한국의 시민사회단체들이 미국과 서방의 시리아 공습에 반대하며 기자회견을 개최한다는 소식을 전하는 보도자료와 기자회견문이다. 시리아에 대한 군사작전에 반대하는 한국의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일시 : 2013년 9월 5일(목) 11시 장소 : 광화문 미대사관 앞(KT 앞) 주최 : 반전평화연대(준)을 비롯한 시리아 군사…
낮은 임금, 장시간 노동, 위장도급·불법파견에 맞선
:
티브로드 비정규직 파업에 승리를!
레프트21 110호
2013. 9. 4
이 글은 노동자연대다함께가 9월 4일 발표한 성명이다.티브로드 케이블방송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늘(9월 4일) 임금 인상 등 노동조건 개선, 원청의 직접고용 등을 요구하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그간 열악한 노동조건으로 고통 받아 온 노동자들이 ‘더는 못 참겠다’며 첫 파업에 나선 것이다. 노동자들은 공휴일도 제대로 보장 받지 못한 채 하루 꼬박 1…
독자편지
진보라면 통합진보당에 대한 탄압에 반대해야
권도반
레프트21 110호
2013. 9. 5
한국 사회에서 민주주의를 바라는 사람들, 스스로 진보 또는 개혁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이 이번 통합진보당과 이석기 의원에 대한 공안탄압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답답해서 이 글을 써 봅니다. 인간의 역사는 차별받고 억압받는 현실에 반대하면서 진보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근대 유럽에서는 유태인이 기독교의 사상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해서 차별받았습니다. 미국…
시리아 공습 반대 한국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
“비인도적 야만 행위를 즉각 멈춰야 한다”
임준형
레프트21 110호
2013. 9. 5
미국의 시리아 공습 계획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미국은 9월 9일 의회에서 시리아 공습 계획 승인 여부를 처리하려 한다. 그러나 미국의 시리아 공습 계획을 규탄하는 목소리도 세계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런던에서는 시리아 공습에 반대하는 5천여 명 규모의 시위가 즉각 조직됐고 8월 29일 영국 의회에서는 시리아 공습 참전안이 부결됐다. 미국 내 여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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