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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142호
:
그리스, 좌파 정당 시리자의 총선 승리 / 아래로부터의 노동자 투쟁이 중요하다 - 민주노총 4월 총파업(안)을 지지하라
—
발행 기간
2015년 1월 2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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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자 집권 후 그리스 앞에 놓인 전망
지면
김종환
142호
2015. 1. 24
1월 25일 실시되는 그리스 총선에서 시리자 집권이 유력하다. 그동안 그리스 지배계급은 시리자가 집권하면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쫓겨나고 경제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라며 유권자들을 협박했다. 그러나 이는 먹히지 않았고, 오히려 시리자는 지지율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지키고 있다. 그리스 사회주의노동자당(SEK)의 지도적 활동가이자 기관지 〈노동자 연대〉 편집자…
국민모임의 “새로운 정치세력 건설” 제안에 대해
지면
김인식
142호
2015. 1. 24
지난해 12월 진보적 지식인들이 주축이 돼 국민모임(정식 명칭은 ‘국민의 눈물을 닦아 줄 수 있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건설을 촉구하는 국민모임’)을 결성했다. 아직 구체적 창당 계획이 발표되지 않았는데도 국민모임에 참여 의사를 밝힌 노동계 인사들이 적잖다고 한다. 노동·정치·연대 내에서도 국민모임과 함께 창당하자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노동당 대표 선거에 …
민주노총 한상균 집행부의 등장과 2015년 총파업
지면
김하영
142호
2015. 1. 24
민주노총 한상균 집행부의 당선은 박근혜 정부의 파상공세를 막아야 한다는 좀더 투쟁적인 조합원들의 바람이 우세한 결과였다. 한상균 후보조 선본은 2015년 총파업을 단연 중요한 공약으로 내놓았다. 박근혜 정부가 이미 ‘투자활성화’와 ‘경제혁신’ 정책들에서 선 보인 노동자 공격 계획들을 2015년에 집요하게 밀어붙일 것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좌파들 내에서도 …
금속노조 위원장·중집의 현대차 신규 채용 합의 수용
:
중집 결정 폐기 연서명 등을 확대하자
박설
142호
2015. 1. 24
금속노조 전규석 위원장과 중앙집행위원회가 현대차 불법파견에 면죄부를 주는 ‘8·18 합의’를 사실상 인정한다고 밝혀 논란을 빚고 있다. 8·18 합의는 불법파견 정규직 전환 대신 신규 채용을 수용한 문제가 있어 지난해 11월 금속노조 대의원대회에서 ‘폐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런데 지난 1월 6일 금속노조 중집은 합의를 “존중”한다는 내용의 평가서를…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 - 재산보다 소득에 보험료 부과?
: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은 노동자 증세다
지면
장호종
142호
2015. 1. 24
박근혜 정부가 조만간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안’(이하 개편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부과체계란 보험료를 어떻게 걷을 것인지를 정한 것이다.(아래 기사 참고) 개편안을 준비해 온 ‘국민건강보험 부과체계 개선 기획단’은 지난해 9월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노동자연대〉 117호, 135호에 실린 관련 기사를 참고하시오.) 개편안의 핵심은 재산 규모에 따라 …
건강보험 적용 확대?
:
복지와 자본주의
지면
장호종
142호
2015. 1. 24
박근혜 정부는 2015년 업무계획에서 현재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진료 항목 중 2백여 종을 ‘급여화’(건강보험 적용) 하겠다고 밝혔다. 선택진료비, 상급병실료 등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비는 그동안 병원이 환자들의 등골을 빼먹는 대표적인 수단이었다. 환자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데 병원이 마음대로 가격을 정할 수 있도록 해뒀기 때문이다…
그리스의 좌파들 ─ 시리자, 공산당, SEK, 안타르시아
지면
소티리스 콘토야니스
142호
2015. 1. 24
이 글은 그리스 사회주의노동자당(SEK) 활동가 소티리스 콘토야니스가 2012년 7월 방한해 노동자연대 회원들의 모임에서 한 연설을 녹취한 것이다. 2년이 지난 것이지만 시리자, 공산당, 안타르시아 등 그리스 좌파들의 주장·실천·역사, 그리고 좌파들 사이의 논쟁을 다루고 있어 현재 그리스의 상황과 운동을 이해하는 데 여전히 유효하다2012년 6월 17일에 …
현대중공업노조 대의원 선거 민주파 대거 당선
:
투쟁을 더 전진시켜야 한다는 열망이 표출되다
지면
김지태
142호
2015. 1. 24
고무적이게도 1월 21일 현대중공업노조 대의원 선거에서 민주파 대의원들이 대거 당선했다. 기존에는 친사측 성향의 대의원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그런데 지난해 투쟁 속에서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 대의원 1백75석 가운데 과반을 훌쩍 넘는 1백여 석을 민주파가 차지했다. 노동자들의 말을 들어 보면, 출마한 민주파 후보들은 거의 다 당선했다고 한다. 많…
파리 총격 사건에 대한 국제사회주의경향(IST)의 성명
지면
국제사회주의경향
142호
2015. 1. 24
1. 1월 7일 〈샤를리 에브도〉 사무실에 가해진 총격과 이틀 뒤 뱅센느 시의 유대인 상점에서 네 명이 살해된 사건을 두고 전 세계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한 목소리로 비난했다. 물론 비난하는 것이 옳다. 그러나 비난은 보통 전통적으로 서구가 중시해 온 자유를 야만적이고 비이성적인 행위로 침해했다는 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런 류의 비난은 그런 비극이 …
공공기관 ‘2단계 정상화’ 방안
:
공공부문이 선도해 임금·고용 조건 후퇴시키려는 박근혜 정부
윤필언
142호
2015. 1. 24
경제 위기의 대가를 노동계급에게 떠넘기려는 박근혜 정부의 공격이 새해 들어 가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공공부문을 우선 타깃으로 삼아 공격하려 한다. 박근혜는 1월 1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우선 공공기관 2단계 정상화를 추진하여 다른 부문 개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뒤이어 16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2단계 공공기관 정상화 추진 방향’을 발표…
공공기관 ’정상화’ 반대 투쟁 2라운드를 준비 중인 서울대병원 노조
고은이
142호
2015. 1. 24
정부는 지난 1월 16일 ‘2014년도 공공기관 방만경영 정상화 계획 이행결과 및 후속조처’를 발표했다. 2014년 말까지 방만경영 정상화 이행을 하지 않은 기관 13곳은 2015년 6월까지 정상화 계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2015년 임금 동결에 더해 2016년 임금도 동결하겠다는 것이다. 이 열 세 기관에는 서울대병원을 포함해 국립대병원이 무려 11곳이…
사상 재판 자인한 “내란 음모” 대법원 판결
:
사상과 토론의 자유 처벌한 판결을 규탄한다
김문성
142호
2015. 1. 24
“내란 음모 무죄, 내란 선동 유죄” 진보당 이석기 전 의원 등에 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단이다. 1월 22일 대법원은 내란 선동과 국가보안법 제7조 위반 등에 유죄와 중형을 선고한 2심 결과를 확정했다. 대법원의 판결은 박근혜 정부의 “내란 음모” 소동이 사실은 정치적 마녀사냥일 뿐이었음을 인정한 꼴이다. 검찰은 조직적으로 “내란 음모”를 했다고…
독자편지
어린이집 학대 사건과 자본주의 체제의 교육
김샘
142호
2015. 1. 24
대한항공 조현아와 백화점 모녀의 갑질에 이어 최근 드러난 어린이집 교사의 아동학대는 사람들의 엄청난 분노를 자아냈다. 사람들은 앞의 두 사건에서 ‘갑’에게 ‘을’이 인간적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것을 보고 계급적 분노를 느낀 것인데, ‘어린 아이’마저도 갑의 횡포에 고통받는 ‘을’처럼 여겨져 더 치를 떨었다. 나 역시도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가 나동그라질 정…
공무원연금
:
대타협기구에 참여해 공적연금을 강화할 수 있나?
지면
박천석, 최영준
142호
2015. 1. 24
전교조의 불참 호소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노조 지도부는 여야 ‘야합’으로 만들어진 들러리인 국민대타협기구(대타협기구)에 참가했다. ‘공적연금 강화 공동 투쟁본부’(공투본)은 그동안 합의제로 결정해 왔음에도 공무원노조 지도부는 공투본 내 상대적 우파인 한국노총, 교총,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과 공조해 전교조의 반대를 묵살했다. 대타협기구 참가 단체들은 ‘…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가 아니라 공적연금 강화를 내세워야 한다?
지면
박천석, 최영준
142호
2015. 1. 24
국민적 지지를 얻으려면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를 앞세우면 안 된다는 의견도 있다. 흔히 이 논리는 국민적 지지를 얻으려면 공무원연금 개악도 일부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으로 이어진다. 공투본 대표자들은 연금 투쟁의 기본 방향을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 대신 ‘공적연금 강화’, ‘연금법의 전면 개정’ 등 모호한 문구로 변경했다. ‘공적연금 강화’ 주장의 이면에…
공무원연금 : 대타협기구 참여가 아니라
:
총파업 조직에 총력을 기울여야
지면
박천석, 최영준
142호
2015. 1. 24
공무원노조 지도부는 대타협기구 참여를 두고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언제든지 탈퇴해 파업을 하는 투트랙(소위 ‘협상과 투쟁의 병행’) 전술의 일부라고 한다. 연금행동에 참가한 민주노총 담당자도 “대타협기구는 노사정위와는 달라, 참여하더라도 투쟁 조직에 해악적이지 않다”며 연금행동의 대타협기구 참여를 반대하지 않았다. 그러나 ‘대타협기구’ 참여는 그 논리상 …
프랑스·독일 사회주의자들의 대응과 과제
지면
천경록
142호
2015. 1. 24
전문 통역사 천경록 씨가 〈샤를리 에브도〉 사건과 그 여파를 놓고 최근 유럽의 몇몇 사회주의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특히, 프랑스와 독일은 혁명적 좌파의 대응이 사태 전개에 큰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고 한다. 프랑스 좌파의 취약한 대응 〈샤를리 에브도〉 사건은 인종차별과 무슬림 혐오 공세에 이용됐는데, 급진 좌파의 극히 취약…
상반기 투쟁의 최전선
:
공무원연금 개악을 단호하게 반대해야 한다
지면
박천석, 최영준
142호
2015. 1. 24
박근혜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개악 의지를 재천명했다. 새누리당 김무성도 “상반기에 꼭 공무원연금 개혁을 마무리”하겠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박근혜가 수차례 주문한 ‘연내처리’가 좌절된만큼 정부와 여당의 공무원연금 개악 의지는 절박하다. 게다가 정부의 공무원연금 개악은 공공기관 2단계 ‘정상화’ 추진과 한 묶음으로…
누구의 말일까요?
지면
142호
2015. 1. 24
“영국 버밍엄은 온통 이슬람교도들의 천지” 미국 폭스TV 테러리즘 연구소 소장 스티브 에머슨, 버밍엄은 46%가 기독교 신자 22%가 이슬람 신자 “지난 수십년 간 다문화주의라는 이름 아래 역대 정권이 사회 분열을 조장했다” 영국 극우정당 영국독립당(UKIP)의 당수 나이절 퍼라지의 막말 “세월호 유가족들을 여러 번 만났다.” 박근혜의 대국…
차별받는 집단에 대한 모욕이 언론의 자유인가?
지면
정선영
142호
2015. 1. 24
파리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테러 사건 이후에 언론의 자유를 둘러싸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한편에서는 이번 테러가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고 규탄한다. 파리에서 1백만여 명이 참가한 테러 항의 집회의 핵심 구호도 언론의 자유와 관련한 것이었다. 그래서 이슬람을 혐오하는 우익이 아닌 많은 사람들도 집회에 참가했다. 반면 소수자에 대한 조롱에 언론의 자유…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디플레이션이 통화 대란을 부르고 있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142호
2015. 1. 24
세계 금융체제가 지난주[1월 셋째주] 예상치 못한 충격을 받으면서, 세계적 (금융)붕괴 6년 뒤에도 안전한 피난처에 이르려면 아직 멀었다는 것을 보여 줬다. 지난주 목요일 스위스 중앙은행은 스위스 프랑 화(貨)가 유로에 견줘 너무 빨리 오르는 것을 막으려 시행했던 유로-프랑 최저환율제를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스위스는 미국·독일·영국과 함께 (자산)도피처 …
한국 청년의 ‘이라크·시리아 이슬람국가’ 자원 정황
:
박근혜는 미국의 전쟁 지원을 중단하라
지면
김종환
142호
2015. 1. 24
십대 한국인 청소년이 ‘이라크·시리아 이슬람국가’(ISIS, 이하 아이시스)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정황이 한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일본인 2명이 아이시스에 납치돼 살해될지 모른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일부 보수 언론은 아이시스의 잔혹 행위를 두고 이슬람이 원래 폭력적이고 극단적이라고 암시한다. 그리고 서구식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중…
세속주의란 무엇인가?
지면
이언 버철
142호
2015. 1. 24
이 글은 원래 2005년, 당시 영국 SWP 당원 이언 버철이 쓴 것을 조금 줄이고, 우리가 잘 모르는 논쟁 상대자 이름(앤드류 코트) 대신에 프랑스 공화주의 전통을 지지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에서 프랑스 공화주의자라고 번안했다. [ ] 안의 말은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노동자 연대〉 편집팀이 첨가한 것이다.역사적 맥락 속에서 계몽주의 이해하기 포스트모…
2015년 경제 전망
:
유가 하락과 불안정성 증대로 타격받을 한국 경제
지면
강동훈
142호
2015. 1. 24
세계은행(WB)은 최근 발표한 2015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6월의 전망치 3.4퍼센트에서 3.0퍼센트로 낮췄다. IMF도 지난해 10월에 발표한 전망치 3.8퍼센트보다 0.3퍼센트포인트 줄어든 3.5퍼센트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로 세계경제가 2008년 위기의 여파에서 아직 빠져나오지 못해 애를 먹고 있고,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그만큼 …
예멘
:
유혈 낭자한 내전의 본질
로버트 피스크
142호
2015. 1. 31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의 중동 특파원이자 중동 문제 전문가인 로버트 피스크가 예멘 내전의 이면에 무엇이 있는지 들춰 낸다. 예멘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남쪽에 있는 아랍 국가로, 동유럽 스탈린주의 국가들의 붕괴 직후인 1990년 스탈린주의 국가 남예멘과 친서방 국가 북예멘이 연방제 통일을 이뤄, 같은 분단 국가인 남한 진보진영의 관심을 모았었다. 그러나 4년…
서평, 《처음 만나는 혁명가들》
:
‘아래로부터의 사회주의’를 만나다
김태훈
142호
2015. 2. 1
이 책은 영국 북막스 출판사가 발행한 《삐딱이들을 위한 혁명가 가이드》 시리즈를 한 권으로 묶은 것이다. 카를 마르크스, 블라디미르 레닌, 로자 룩셈부르크, 레온 트로츠키, 안토니오 그람시의 삶과 사상을 다룬다(엥겔스가 빠진 것은 아쉽다). 이들은 갖가지 오해와 왜곡에 시달려 왔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 경제가 또다시 위기에 빠지면서 재조명받고 있지…
서평, 《자본주의 위기의 시대 왜 혁명인가》
:
자본주의 위기의 시대, 다시 혁명을 말하다
정종수
142호
2015. 2. 1
체제가 낳은 문제들에 저항하기 시작한 사람들, 공공서비스 민영화에 반대하고, 해고와 임금 삭감에 맞서고, 세월호 참사에 항의해 행동에 나선 사람들은 자연스레 대안을 모색하는 목소리에도 귀 기울인다. 이때 제기되는 물음들이야말로 사회주의자들이 오랫동안 중요하게 다뤄 온 것들이다. 경제 위기는 왜 일어날까? 불평등은 왜 더 심해질까? 인종차별, 성차별,…
《비굴의 시대》 서평
:
위기의 자본주의를 향한 날선 비판, 그러나 몇 가지 쟁점들
강철구
142호
2015. 2. 1
《비굴의 시대》는 투쟁 정신으로 가득 찬 신랄한 자본주의 고발서이면서 좌파의 묵직한 과제를 진지하게 다룬다. 저자는 “이윤 추구의 시스템이 다수에게 안정적이고 여유 있는 삶을 가져다 준다는 인류 최악의 거짓말의 실체”를 통렬하게 고발한다. 비민주적인 자본 독재 사회인 미국, 서방 세력에 비해 약체이지만 본질은 제국주의 세력인 러시아와 중국, 직장 여…
공무원연금 개악 도우려는 새정치연합
:
두 길 보기(투 트랙)하지 말고 파업을 조직하자
박천석
142호
2015. 2. 4
새정치연합이 공무원연금 개악 속셈을 드러내고 있다. 새정치연합 씽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은 최근 ‘공무원연금개혁을 위한 본질논쟁을 촉구하며’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연구자 개인의 입장이라고 단서를 달았지만, 그동안 새정치연합 주요 인물들이 해 온 말과 같은 결론을 내리고 있다. 따라서 이 보고서를 그저 개인 의견으로 보기는 어렵다. 보고서는 새누…
맑시즘2015 개막 집회
:
“단결해 지배자들의 공세를 저지하자”
성지현
142호
2015. 2. 6
노동자연대가 주최하고 15년째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마르크스주의 포럼인 맑시즘2015가 2월 6일 고려대학교에서 개막했다. 맑시즘 첫 날인 6일,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인 김수행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의 '자본론 공부'를 포함해 13개의 워크숍이 열렸다. 김수행 교수의 워크숍에는 1백여 명이 참가했다. 곧이어 열린 이정구 경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의…
성황리에 끝난 맑시즘2015
:
자본주의의 대안을 토론하고 다가오는 투쟁을 결의하다
김종환
142호
2015. 2. 8
노동자연대가 주최한 ‘맑시즘2015 - 위기의 자본주의, 대안은 무엇인가?’가 2월 6~8일 고려대학교에서 성황리에 끝났다. 총 8백 명이 등록했는데 지난해보다 조직노동자들이 는 것이 특징이었다. 특히 상반기에 박근혜 정권과의 일전을 앞둔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참가가 눈에 띠었다. 전교조, 공무원노조, 철도노조, 한전KDN노동조합 등에서 노동자들이 동료들과…
민주노총 대의원대회
:
4월 총파업을 만장일치로 결의하다
박설
142호
2015. 2. 12
2월 12일 민주노총 대의원대회가 4월 총파업 안을 만장일치 결의로 통과시켰다. 이날 대의원대회는 1천1명 재적인원 중 6백32명이 참가해 성사됐다. 한상균 위원장은 4월 총파업을 힘있게 결의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근혜 정권이 노동자 죽이기 종합선물세트를 줄줄이 내놓고 있습니다. 모든 노동자를 언제든 해고할 수 있게 해고 프로젝트를 만들고, 정…
팽목항에 울려 퍼진 간절한 외침
:
“온전한 진실을 인양하라"
이미진
142호
2015. 2. 16
“힘든 걸음이지만 우리가 한 발짝 걸을 때마다 진실도 성큼성큼 다가오지 않을까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걸었습니다.” - 단원고 2학년 3반 김도언 양의 어머니 “도대체 왜? 왜?... 그 날의 의문점이 하나도 풀린 게 없습니다. 왜라는 질문에 하나라도 답을 얻고 싶어서 가족들과 함께 걷고 있습니다.” – 안산에서 온 오혜란 씨 “하루 아르바이트를 갔다…
공동 성명
:
초등돌봄 여성노동자 농성장 폭력 진압한 경북교육청을 규탄한다
2015. 2. 17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 새벽. 경북교육청 복도에서 6일째 무기한 파업과 농성을 이어오던 경북지역 초등학교 돌봄전담사들의 농성장에 무자비한 경찰병력이 진입했다. 현재 농성 중이던 여성노동자들은 전원 연행된 상태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노동자들의 몸에 묶인 사슬을 끊기 위해 여성노동자들의 몸에 올라타는가 하면 위험에도 아랑곳 않고 진압해 노동자 중 일부가 …
독자편지
기성회비의 또 다른 이름 ‘등록예치금’
:
편법 쓰지 말고 국공립대 재정 지원 확대하라
한태성
142호
2015. 2. 23
전국국공립대총장협의회가 지난달 22일 ‘기성회비’를 동록예치금이라는 명목으로 전환해 징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올해 국·공립대학의 등록금 고지서에는 ‘기성회비’ 대신 ‘등록예치금’이 생겼다. 국·공립대 기성회 회계 대체 법안 처리가 늦어지면서 기존에 기성회비가 법적 근거를 잃게 되자 편법을 쓴 것이다. ‘등록예치금’은 기성회비를 이름만 바꾼 것에 불…
공무원노조 집행부는 ‘들러리’ 국민대타협기구에서 탈퇴해야 한다
:
미련을 버리고 파업 조직에 온 힘을 기울여야
박천석
142호
2015. 2. 26
설 연휴 직전 박근혜는 공무원연금 개악을 “여야가 합의한 기한 내에 완료해 달라”고 다시금 강조했다. 신임총리 이완구도 “복지 구조조정”과 “공공, 노동, 금융, 교육 4대 개혁”을 완수하려면 공무원연금부터 개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새누리당 김무성은 공무원연금을 개악해야 “나머지 국정과제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 추진동력이 생[긴다]”고 화답했다. …
민주노총 4월 24일 총파업에 적극 동참하자
142호
2015. 2. 27
다음은 2월 27일 노동자연대 건설노동자 모임이 발행한 리플릿 1면에 실린 글이다.민주노총이 대의원대회에서 4월 총파업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박근혜가 해고는 더 쉽게, 임금은 더 낮게, 비정규직은 더 늘리는 노동시장 구조 개악과, 더 내고 덜 받고 더 늦게 받는 방식의 공무원연금 개악을 밀어붙이려 하기 때문이다. 많은 노동자들이 정부의 반(反)노동자 …
민주노총 4월 24일 총파업 확정!
:
철도 노동자도 4월 총파업에 함께 나서자
지면
142호
2015. 2. 27
다음은 노동자연대가 2월 27일에 발행한 리플릿 1면에 실린 글이다.민주노총이 대의원대회에서 4월 총파업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그리고 중앙집행위에서 4월 24일로 총파업 일정을 확정했다. 경제신문들은 민주노총 4월 총파업이 “경제의 발목을 잡는다”며 “귀족노조의 기득권 지키기”라고 비난을 퍼붓고 있다. 그러나 이런 비난은 적반하장이다. 박근혜야말로 경…
4월 총파업을 힘있게 결의하고 실질적인 총파업 조직에 나서자
지면
142호
2015. 2. 27
이 글은 노동자연대가 2월 12일 발행한 리플릿 1면에 실린 글이다.오늘 대의원대회는 4월 총파업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다. 조합원들은 지난 연말 민주노총 첫 임원 직접 선거에서 총파업 공약을 내건 한상균 위원장을 선택함으로써, 반노동 공세를 퍼붓는 박근혜에 맞서 싸우기를 원한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오늘 대의원대회는 이런 조합원들의 뜻을 반영해 총파업을 힘…
박근혜의 각개격파 시도에 단결로 맞서자
지면
142호
2015. 2. 27
이 글은 노동자연대가 2월 12일 발행한 리플릿 2면에 실린 글이다.박근혜 정부가 지난 연말 발표한 ‘2015년 경제정책 방향’과 비정규직 종합대책(안)은 그간 쏟아져 나온 노동자 쥐어짜기 정책의 종합판이자, 본격적인 선전포고다. 정부는 지난해 기본 방향을 제시하며 워밍업을 했다면, 올해는 대대적인 전면전을 벌이려 한다. 1월 12일 박근혜의 신년 기자회…
이간질해 각개격파하려는 박근혜
:
총단결로 맞서자
지면
142호
2015. 2. 27
다음은 노동자연대가 2월 27일에 발행한 리플릿 2면에 실린 글이다.박근혜 정부가 연말연시에 쏟아낸 정책들은 우리 노동자들을 향한 대대적인 전면전 선포다. 박근혜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반노동 공세는 “필수적인 생존 전략”이라고 했다. 이는 단순히 위협이 아니다. 박근혜는 집요하게 장기 불황의 고통을 노동자들에게 전가하려 한다. 이것이 뜻하는 바는 다음과 같…
이간질해 각개격파하려는 박근혜
:
노동자의 무기는 총단결이다
지면
142호
2015. 2. 27
다음은 2월 27일 노동자연대 건설노동자 모임이 발행한 리플릿 2면에 실린 글이다.박근혜 정부가 연말연시에 쏟아낸 정책들은 우리 노동자들을 향한 전면전 선포이다. 박근혜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반노동 공세는 “필수적인 생존 전략”이라고 했다. 이는 단순한 위협이 아니다. 박근혜는 장기 불황의 고통을 집요하게 노동자들에게 전가하려 한다. 임금체계 개악, 해…
전면전을 선포한 박근혜
:
각개격파 시도에 단결로 맞서자
지면
142호
2015. 2. 27
이 글은 노동자연대 현대기아차 노동자모임이 2월 24일 발행한 리플릿 2면이다.박근혜 정부가 연말연시 쏟아낸 정책들은 우리 노동자들을 향한 대대적인 전면전 선포다. 박근혜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반노동 공세는 “필수적인 생존 전략”이라고 했다. 이는 단순한 위협이 아니다. 박근혜는 집요하게 장기 불황의 고통을 노동자들에게 전가하려 한다. 이것이 뜻하는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