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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민주노총 3차 총력투쟁 결의대회

7월 21일 오후 종묘공원에서는 서울지하철, 서울대병원, LG정유, 쌍용자동차 등 4천여 명이 모여 민주노총 3차 총력투쟁 결의대회가 열렸다. 노무현 정부가 지하철과 LG정유 파업을 직권중재에 회부한 탓인지 집회 현장은 긴장과 분노로 끓어올랐다.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은 “위협받으면서 하는 대화는 굴종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 이런 일련의 사태에 깊은 분노와 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했고 “직권중재, 공권력 위협, 이라크 파병 등에 대한 항의 표시로” 즉석에서 삭발식을 하고 무기한 단식농성 돌입을 선언했다. 전국민중연대 정광훈 상임대표는 “농민을 죽이고 노동자를 죽이는 게 개혁인가? 이 나라는 한 마디로 ‘불량국가’”라고 일갈했다. 민주노동당 김혜경 대표도 “노동자들의 정당한 파업에 직권중재를 적용하는 이 정권을 용서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환자들을 돈벌이 대상으로만 보는” 서울대병원장의 퇴진을 주장하며 “노동자들의 투쟁은 전체 국민을 위한 투쟁”임을 역설한 서울대병원 노조 김애란 지부장의 발언도 큰 호응을 얻었다. 거리행진을 마치고 광화문에서 열린 정리집회에서도 표적은 노무현이었다. 언론노조 신학림 위원장은 “노무현의 중도 하차라는 ‘불행한’ 사태를 막기 위해서라도 추가파병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강승규 수석부위원장은 “이수호 위원장의 삭발 단식은 노무현에게 보내는 마지막 경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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