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1천3백여 명이 모여 10·17 국제공동반전행동이 성공적으로 치뤄졌다. 이날 시위는 미국의 ‘백만 노동자 행진’, 영국의 유럽사회포럼 폐막 행진 등과 함께 국제 반전 운동이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주었다.
약 2백여 개 단체와 천여 명의 개인들의 후원은 이날 집회 성공의 기초가 됐다. 그리고 파업을 앞두고 있는 공무원 노동자들, 이주노동자, 동성애자, 기독인, 청소년, 민주노동당원들과 호주 금속노동자들이 참여해 반전 운동의 열기를 높였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파병한국군 철수하라’, ‘Bush Out’등이 적힌 다양한 팻말들과 부시 조형물 등을 비롯한 여러 시위물품들을 준비해 와 집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