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법인화를 통해 대학을 기업화하고 경쟁 교육을 강화하려는 이명박 정부의 시도에 맞선 강력한 반격이 시작됐다.
5월 30일 서울대 학생들이 법인화에 반대하며 대학본관 점거농성에 돌입한 것이다.
이 점거농성은 5월 30일 2천여 명이 모인 학생총회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결정됐다. 결정에 따라 학생 5백여 명이 본관을 점거하기 시작했고, 곧바로 밤샘 농성을 벌였다. 지금도 많은 학생들이 “설준위(법인설립준비위원회)를 해체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점거를 유지하고 있다.